기타 지식

W) 세기의 병크 스리즈 그 2번째 이야기 - 삼풍백화점 참사 편

글에 앞서 이 참담한 사건으로 인해 변을 당하신 백한분에 대한 삼가고인의명복을빕니다.





* 병:크 - 한자어와 외래어가 결합한 인터넷상 은어로, 병신과 크리티컬의 합성어이다.
병신짓의 도를 넘어 아주 심하게 터짐을 일컭는 말로 비슷한 합성어로 "고소 크리" "안습 크리" 등이 존재한다.




병크 시리즈 그 두번째 이야기. 삼풍 백화점 참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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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풍 백화점은 1989년 삼풍건설사업때 대대적으로 세워진 초호화 백화점이다.

당시 삼풍 백화점이 있었던 서초구 서초동은 지금의 강남과 같이 부자들의 상징적 동네였고,

그 주변에 신흥 부촌으로 떠오르던 서초와 강남이 주변에 있어서, 그 주변 부유계층들을 끌어 모으는 덕에

유동인구도 서울시 내에서도 최상위권에 속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영향을 받았는지 삼풍백화점은 대한민국 내에서 매년 매출액 1위를유지하고 있었다.

1995년 6월 29일 까지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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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501명

부상자 937명

실종자 6명

피해금액 약 2700억원



1995년 6월 29일 오후 5시 59분 서울 특별시 서초구 서초동

현재까지 건물 붕괴로 인한 사망수 3위를 기록한 사건이 벌어지게 된다.




사건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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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4월, 붕괴로 부터 약 3개월전.

5층 남쪽 천장 가에서 균열이 발견되었다.

이에 경영진들은 최고층의 상품 무게가 많이나가 건물 하중에 무리가 가는것으로 판단,

최고층의 상품들을 지하로 옮기게 했다.

그리고.... 1개월간 후속조치는 전혀 하지 않았다 !!



알다싶히, 무게가 많이 나가는 것을 지하로 옮기는 것은 완전한 해결책이 아닌 임시방편이며,

당연한 소리지만, 무거운 상품들을 뺀다고 갈라진 시멘트가 다시 붙는것도 아니다.

그리고, 이후에 나올테지만 위의 균열은 최고층의 고작해야 몇백kg 될까한 물건때문에 생긴 균열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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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처음 균열이 발견된 순간으로 부터 1개월후.

그러니까, 1995년 5월, 붕괴로 부터 2개월전.

1개월간 균열을 방치한 탓에 균열이 걷잡을수 없이 퍼지자,

해당 관리자는 그제서야 5층을 폐쇄, 토목공학자들을 불러 기본적인 검사를 하자,

"건물 붕괴 우려가 있다"며 우려를 표하였다.

여기서, 이준 회장(당시 삼풍 백화점 최고 경영자)이 상식적으로 생각해서 건물 전체를 폐쇄하고, 접근 금지령을 내렸으면,

501명이 사망하고, 937명이 부상당한 사건은 일어나지도 않았다.

하지만, 이준 회장은 그러지 않았고,

검사이후부터 붕괴 5시간 전까지 약 2개월동안 아무런 조취도 취하지 않았다.

그럼 조사는 왜한거야?

도망갈 시간 알려고 조사한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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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6월 29일 목요일 12시 59분, 붕괴로 부터 약 5시간전

5층에서 여러차례 큰 파음이 들려왔다.

이 파음은 옥상에 설치되어있는 실외기의 진동으로 인한 파음이었는데.

이를 알아차린 몇몇 고객들은 직원들에게 "위쪽에서 파음이 들린다"라며 신고했고.

백화점 측에서는 에어컨 작동을 중지시켰다.

하지만 이때는 이미 갈라진 균열이 10cm나 벌어진 상태였다.



10cm는 언뜻 작아보이는 숫자지만 위에서 말하는 10cm는 길이가 아닌 폭이다.

이정도면 거의 서로 떨어져 있는 수준이다.

여담으로, 에어컨 작동을 중지시켰을때, 더위를 못참고 백화점을 나간 고객들이 꽤 있다니,

정말 불행중 다행이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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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6월 29일 오후 5시, 붕괴로 부터 약 59분 전.

4층의 천장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이로인해 관리자와 직원들은 승객들의 4층 출입을 제한하지만

여전히 이준 회장은 대피명령이나, 폐쇄명령은 전혀 내리지 않았다.



갑자기 4층 천장이 나와서 의아하겠지만, 후략하겠으니 일단 넘어가자.



사실 경영진들과 이준 회장도 이때 건물이 무너져 내릴것을 이미 알고있었다.

경영진들은 이를 우려하여 이준 회장에게 백화점을 폐쇄하라고 부탁했지만,

이준 회장이 완강히 거절하자, 포기하고 백화점을 이준과 같이 빠져나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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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6월 29일 오후 6시 52분, 붕괴로 부터 7분전

건물이 붕괴되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고, 그제서야 직원들과 관리자는 비상벨을 울리고

대피명령을 내리기 시작한다.

하지만, 붕괴는 이미 걷잡을수 없이 진행되고 있었고,

7분만에 전층에 있는, 직원, 고객들을 대피시키는것은 불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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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6월 29일 오후 6시 59분, 붕괴 당시.

6시 59분, 건물의 남쪽에 위치한 A동의 옥상이 무너져, 옥상에 있던 실외기가 5층으로 떨어졌으며,

실외기의 어마어마한 무게를 버텨낼리가 만무한 5층 바닥이 거의 즉시 4층으로 꺼지고,

그 다음 3층.. 2층.. 이렇게 지하 4층까지 약 20초 만에 붕괴된다.

이로 인해 A동의 고객, 종업원 1500여명은 그대로 사망하거나 다치게 된다.

또한 운좋게 살아남은 사람들은 수십미터나 쌓인 시멘트 더미 밑에 갇히게 된다.







붕괴의 원인과 문제점



1. 부지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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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풍백화점의 문제점은 정말 한두가지가 아니었는데,

일단 차근차근 씹어보자면,

원래 이 삼풍백화점은 그 자리에 들어와서는 않되는 건물이었다!

이게 무슨 소리인가 하면, 삼풍백화점이 들어서기 전에

그 부지는 원래 주거용으로 만들어진 부지였는데,

삼풍백화점 측에서 이 장소가 매우 맘에 들었는지 공무원에게

뇌물을 주고, 이 부지를 상업용으로 바꾼후 건물을 세운것이다.

한마디로 정말 근본부터 글러먹은 불법 백화점이 었던것.



참고로 사건 직후, 부실공사가 붕괴에 대한 직접적인 원인이라는 사실이 밝혀지지 않았을때,

허약지반으로 인해 생긴 붕괴라는 의견이 있었다.

물론 허약지반으로 생긴 붕괴는 아니었지만, 이준 회장이나, 그 수하인들이 쓰래기인것은 변하지 않는다.



2. 부실 설계와 부실 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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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특성상 상품을 많이 배치하고, 고객의 이동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백화점을 건축할때 무량판 구조로

짓는것이 대부분인데, 삼풍백화점도 이 무량판 구조를 사용한 수많은 백화점중 하나였다.

무량판 구조는 특성상 천장과 기둥을 잇는 대들보가 없어서 기둥에 무리한 하중이 실리기 때문에

천장과 기둥의 하중전달을 보조하는 역할인 지판이 잘 연결 되있어야 하고, 바닥 끝쪽의 철근도 ㄱ자로 잘 꺾여 있어야한다.

하지만 삼풍백화점은 건축계의 혁명을 일으키려 했는지, 이 지판을 군데군데 빼먹고, 

바닥 끝쪽의 철근은 사춘기가 들었는지, 꺾여있지도 않았다. (...)

여기까지만 해도 무량판 구조의 의미를 잃음은 물론이고, 건축물인가? 하는 의문이 들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다.



당연한 리지만, 백화점 같은 건물은 건축학자의 고도의 계산과 치밀한 설계로 지어져야 하는데,

한낯 장사꾼인 삼풍백화점 이준 회장이 백화점의 수익위해 설계 도면을 아예 갈아엎는 수준으로 바꿔버렸다.

설계도면을 바꾼 내용은 대충 이렇다.

기둥 몇개 없애기.(...)

건물을 백화점으로 바꾸기.

원래 삼풍백화점은 삼풍 아파트 옆에 딸린 상가로 지어질 계획이었으나 백화점으로 용도가 바뀐것.

층 하나 더 올리기.

원래 삼풍백화점은 4층이었으나 5층으로 증축된것.

시공사는 경악하며 이준 회장에게 이렇게 지으면 무너진다고 경고했으나

이준 회장은 지딴에 괜찮다고 생각했는지, 그 공사 계열사와 계약을 해지하고,

자기(이준) 회사의 공사 계열사에 그대로 맡겨버린다.

(헐)



3. 무분별한 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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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개조된 마개조 5층에는 원래 롤러 스케이트장을 건설하려 했지만,

경영진이 생각을 바꿔 대형 음식점으로 바꾸었다.

이러한 음식점 특성상, 식자재, 식기도구, 요리도구, 책걸상, 등등

매우 무거운 가재들을 항시 쌓아놓고, 설치해야 되서 가뜩이나 위험한데,

"한국인들은 앉아서 밥을 먹어야 하니 온돌은 필수야!!!" 라는 어처구니 없는 이준회장의 아이디어가 받아들여 지면서 (...)

가뜩이나 부실공사 + 증축한 5층 + 옥돌 + 각종 식자재 등등 덕분에

5층 바닥에는 대략 다른 층의 바닥에 가해지는 무게의 3배에 육박하는(!) 엄청난 무게가 가해졌다.



참고로, 백화점이나 건물의 식당가가 거의 1층에 있거나 지하에 있는 이유가

바로 위와 같은 이유 때문이다.



또  2층에는 삼풍문고라는 서점이 들어섰는데,

서점이라는 특성상 책, 책장등을 놓아야해서 충분한 검사와, 계측, 보강등이 이루어져야 하지만,

.... 돈만을 위해서 뇌물쓰고, 부실 공사하던 인간들이 했을리가 만무하다.

아무튼, 이후에도 백화점은 이런 막장 행보를 계속 이어 나갔는데,

더 많은 상품의 진열을 위해 몇몇개의 기둥을 제거하고, 남은 기둥들의 지름을 25%줄이고,

에스컬레이터에 있던 기둥들은 더욱 더 줄여내었다. (다이어트 성공! 원래 몸무게에 거의 절반수준을 뺐다!)



위의 25%줄인 크기의 기둥의 약 32인치 였는데, 실제 건축은 23인치로 이루어 졌다.

이는 후에 우원건축사무소의 (당시 이준회사, 그러니까 삼풍 백화점의 계열사.)

공사 관계자가 공사비용을 착복하기 위해 자재를 줄였기 때문으로 밝혀진다.

한마디로 계열사가 본사에게 뒤통수를 후린거다(...)

그 본사에 그 계열사가 아닐수 없다.



3. 냉각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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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위의 막장행보에 쐐기를 박아버린것은, 다름아닌 냉각탑 (이하 실외기) 이었다.

일단 먼저, 상식적으로 접근해 보면,

냉각탑의 무게 약 36톤. 거기에 냉각수 까지 채우면 약 87톤으로,

이는 정상적으로 지어진 무량판 구조의 하중에 4배가 넘는 무게였다.

정상적으로 지어진이 강조되어 보인다면 착각이다.

게다가, 백화점 개장후 몇 개월이 채 안돼서,

백화점 옥상 동쪽에 있던 냉각탑의 소음으로, 주변 아파트의 민원이 빚발쳤는데.

이를 계속 시정하지 않다가, 4년동안 민원이 꾸준히 들어오자, 결국 백화점은 냉각탑을 옮기기로 한다.

원래 규정대로라면 대형 크레인을 설치하여 옮겨야 했으나,

부지 매입부터 뇌물쓰고, 돈이 아까워서 자계열사 쓰면서 까지 불법공사하던 경영진들이

합법적이고, 안전한, 돈 많이드는 선택을 할리가 있겠는가?

선택은 당연히 36톤에 육박하는 냉각탑 12기에 롤러를 달아 천천히 끌고 가는걸로 했다.

끌고간 사람들 지못미 ㅠ

이로 인해, 원래 냉각탑이 위치한 동쪽부터, 냉각탑을 옮긴 남쪽까지의 모든 지판, 천장, 기둥들에게서 손상, 균열등이 일어났고,

이 균열들은 냉각탑의 작동시, 지속적인 진동 때문에 증폭되었다.

또, 이 진동들은 기둥을 타고 애꿏은 4층까지 무리를 주면서, 붕괴를 촉진시켰다.

그리고, 이 중 붕괴의 첫단추로 추정되는 5E라는 기둥도 있었다.



3. 이준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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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으로 보인다면 그건 눈의 착각이다. 쓰레기

이 모든 붕괴와 인명피해 그리고 막대한 재산피해의 중심에는 이 사람이 있었다.

의외로 이준 회장은 과거에 화려한 경력을 가지고 있었는데,

20-30대에 화려한 사교술을 가지고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군과 중앙정보부 창설요원으로 활동했었다.

그리고 이를 통해서, 고위층 인사들과 인맥을 쌓았고, 이후 사업가의 길을 걷게됬는데...

이 사업가의 길을 걸음으로써 1500명을 사지로 내몰게 된것이다.



[25초~1분 참조]



"여보쇼, 무너진다는 것은 다시말해서 손님들에게도 피해가 가지만, 우리회사의 재산도 망가진다는 거야"

500명을 죽이고, 900명을 다치게 한사람이 사과와, 반성은 커녕, 자신의 재산과 타인의 생명을 등치시키는

어마어마한 금전만능주의적 쓰래기짓을 범함은 물론이고,

자신이 조사받는 입장인데도 불구하고, 반성은 커녕, 기자들에게 삿대질 하면서,

 담당 형사한테 기자들 내보내라고 역정을 지르는

뻔뻔스런 작태를 선보였다.

후에 기자가 명색이 최고 경영자이자 최고 책임자인데 무슨 할말이 없냐고 묻자,

"그런건 사장한테 물어봐라, 난 모른다"라는 무책임한 태도까지 선보였다.

이런 태도에 국민들은 당연히 분노를 금치못했고, 심지에 아나운서도 이례적으로 "제정신이 아닌것 같다"라고 분노를

직접적으로 표현했다.

또한 유례없는 사고규모와 이런 막장 태도덕에 전세계에 방송 되었는데,

일본에서는 "우리나라 같으면 설사 회장에게 아무런 책임이 없었대도 도의적인 책임을 스스로 물었을 것이다"라고 까대었고,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저런놈은 죽을때까지 감옥에 쳐박아도 모자란다고 깠다.

국제망신도 이런 국제망신이 없다.



처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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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시설의사 이영길

사장 이한상

구조 기술사 이한상

최고 경영자 이준

그 와중에 고개 빳빳히 들고있는 이중 회장, 천하에 유례없는 쌍놈이 정말 틀린말이 아니다.


역사상 유례없는 붕괴 규모와, 그 막장성, 대피시킬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자기들만 대피한것

이준 회장의 반성은 커녕 내 재산 아깝다고 징징대던 태도등등 셀수 없이 많은 이유때문에

국내는 물론 국외까지의 글로벌한 공분을 사며, 많은 사람들이 관련자들을 엄정히 처벌할것을 요구하고 있었다.

1996년 8월 23일 대법원에서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관련 피고자들의 대한 판결이 확정되었다.


삼풍백화점 최고경영자 이준 회장은 7년 6개월 선고


삼풍백화점 측으로부터 뇌물을 받고 설계변경 등을 승인해 준 전 서초구청장 이충우,

황철민에게는 각각 징역 10월에 추징금 3백만원과 징역 10월에 추징금 2백만원 선고


전 서울시 상정계장 정상기, 우성건설 형틀반장 김수익, 전 서초구청 주택과장 김재근 등

피고인 10명도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과 추징금 3백만원에서 선고유예 및 추징금 1백만원 선고



당시에는 500여명을 사지로 내몰아 죽인 장본인 이준 회장에게

7년 6개월이란 비교적 약한 처벌이 이루어져 의아하고 분노한 드립퍼가 있겠지만,

이는 업무상 과실치사죄가 적용되어 (5년 이하의 징역), 법 처벌 최대한도로 줄수밖에 없어서 그런것이다.

미필적 고의로 인한 살인죄를 적용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으나,

미필적 고의로 인한 살인죄는 우리나라가 법으로 내릴수 있는 최대 선고를 할수있다. (5년 이상의 징역 또는 무기)

경찰의 수사결과, 고의성을 입증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하였다.

당시 이 살인죄에 대한 미필적 고의여부를 증언할수 있었던 중요 증인인 시설부장이 붕괴로 같이 사망했던것. (헐.)

따라서 이준 회장은 과실범 처리되어

뇌물 공여죄와 업무상 과실치사죄를 합해서 약 7년 6개월이 선고된것.



하지만 너무 실망하지는 말자, 이준 회장과 그 경영진등은 알거지가 되었으니까.

사고 직후 엄청난 (약 1500명의) 피해자들의 소송이 빗발쳤고.

그 중 패소하는 건은 정말 손에 꼽았다.

배상금 총액은 3,317억여원에 달했고, 삼풍 기업은 당연히 도산했다.

그리고, 이준 회장은 감옥의 단맛 쓴맛 다 느끼며 2003년 4월 만기 출소했고, 지병으로 그해 10월 사망한다.



++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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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괴 사고 직후 국민들의 1980년, 1970년대에 지어진 건물들에 대한 공포와 회의적인 시각들이 점점 커져만 갔고,

결국 정부가 나서서 대대적인 조사에 착수하는데, 그 결과는... 충격 그 자체였다.


전체 고층 건물의 1/7(14.3%)은 개축이 필요한 상태였다.

전체 건물의 80%은 크게 수리할 부분이 있었다.

한국 내 전체 건물의 2%만이 안전한 상태였다.


이에 정부는 대대적인 법안 개혁과, 안전 평가를 실시, 주요 건물들에 대한 재공사가 이루어졌다.

대표적인 예시로 당산철도가 있다.



+++
여러분의 기대에 힘입어 병크 스리즈 오늘부터 연재 시작합니다.

연재 방식은 일요일 마다 정기 연재가 하나씩 나가고

보너스 연재가 간간히 채워질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사실 이 삼풍백화점 특집은 저번주 특집 이었는데, 작성하는 시간이 예상외로 오래걸려서 이번주로 미뤄졌..

25개의 댓글

2014.09.07
저 회장의 아들이 지금은 선교사로 일을 한다나?
외국나가서 선교사일하다가 잊을만하면 한국와서 여러 이야기하는데, 참...궁금하면 네이버에서 검색해서 봐라.
쓰다가 욕나올 뻔 했네.
0
2014.09.07
언제 읽고 언제 봐도 황당할 정도로 어이 없는 사고.,.
0
2014.09.07
이거 계속 올라오면 추천 빨아들이겠는데? 빡치지만 재밌었음 앞으로도 부탁!
0
2014.09.07
1,2탄 둘다 재밌네
근데 딴소리지만 안이랑 않 신경쓰임
0
2014.09.07
@느아앙
시정하겠습니다.ㅎ
0
난 몰랐는데 저날 울어머니도 저기 계셨다더라
같이 응사보다가 얘기나와서 존나놀램
0
Pap
2014.09.07
국민학교4학년땐가
엄마랑 아빠랑 막 웅성웅성 하면서
테레비 보고 있는데 저 뉴스 본 기억이 남
백화점이 왜 무너지는지도 모르는데
저사람이 나쁜사람이라고 막 그랫음 ㅋㅋㅋ
0
2014.09.07
내 훈련소 동기였던 형이 저기 근처에 살았더랬다
평소에도 동생이랑 같이 삼풍백화점에 놀러다니고 그랬는데
백화점이 무너지고 구경한다고 동생만가고 그형은 다른데 놀러나감
그사이 집에 부모님이 전화를 엄청나게한거지
그러다가 그형이 전화를 받았는데 동생 어디갔냐고
그랬더니 삼풍백화점 갔는데 이지랄해서
부모님은 까무러치고 나중에 집에와서
귀싸데기맞았다는 이야기.....
0
2014.09.07
저거 국민학교때 무너져서 실황중계하고 난리아니였지.. 태어나서 처음 보는 대형참사였음..
0
@hagmen
난 저거 한해 전인 성수대교
서울이 마냥 좋지는 않구나라고 생각했음
0
2014.09.07
하..님 뮈하는 사람임? ㅋㅋㅋ존나 꿀잼ㅋㅋ계속 올려주셈
0
2014.09.07
이런 글에는 겸허히 추천을...
0
2014.09.07
저때 잔해에 갇혀있는 사람 찾는다고 외국 영매도 불러오고 그랬자나
몇명 찾지도 못하고 간걸로 알고있음
0
2014.09.07
1위는 뭐에요?
0
2014.09.08
@씀바뀌
911아닐까?
0
2014.09.08
@곧고3
해당 텍스트는 링크입니다 ㅎ
0
2014.09.08
대표적인 한국의 기업가 정신을 가진 사람이지.
난 아무것도 모르겠고 돈만 벌면돼.
참.. 타산지석으로 삼읍시다
0
2014.09.08
울 이모가 저 백화점 쇼핑하러 갔다가 무너져버렸지... 다행히 창가 근처에 있어서 3층에서 팅겨져 나갔다고하더라..
지나가던 택시가 이모 데리고 병원바로 가서 목숨은 건지셨지.. 이모가 백화점 간거 어머니가 아시고 어찌나 우시던지..
0
2014.09.08
저거랑 그 한밤중에 어떤 아줌마가 저 사고현장에서 물건훔치는거 CCTV에 찍힌거 보고 소름돋았는데

추가로 가족들도 500억 추징당했지
0
2014.09.09
원래 이 삼풍백화점은 그 자리에 들어와서는 않되는 건물이었다!




그리고 이준 존나 개새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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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09
옛날광고에 섹스어필 집어넣는거보면 토나오는데 삼풍광고는 정말 잘 만들었네
0
나 졸라 애기였을때 우리집 삼풍백화점 주변에 살았음. 삼풍백화점 무너지던날 원래 내 젖병 사러가려고 했는데 어머니가 귀찮아서 안갔다가 사고 안당했지ㅋ
0
2014.09.14
형님! 오늘 일요일인데 글이 리젠되지 않으니 이게 어찌된 일이오!
는 글을 너무 재밌게 읽은 개드리퍼의 탄식.

암튼 전편도 이번편도 꿀잼이었고 다음편도 그러할 테니 힘들면 천천히 연재해도 괜찮으요.
0
2014.10.20
우리이모 저날 삼풍으로 놀러가던중에 보수적인 삼촌이 뭐때문인지는 기억안난다고 하는데 혼내느라 못갔는데
무너졌다 하더라
0
2014.11.23
본문 재밌게 읽었습니다.
엣날이나 지금이나 똑같네요. 전혀 개선된 느낌도 안나고 서울에 지진 5.0 이상 오면 고층 건물들 다 무너질듯 지금 계속 공사중인 송파구에 있는 롯데월드몰 2015년이 되기전 무너졌으면 좋겠고 한번 더 안전에 대해 경각심을 일깨워졌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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