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깝지만 갈 수 없는 나라가 있다. 북한이다.
외국인들은 관광비자로 자유롭게 드나들 있는 북한이지만,
대한민국 국적을 가지고 있는 우리는 가고싶어도 못간다.
그래서 준비했다. 나름 북한 간접체험해보라고 사진 들고 왔다.
사실 사진은 많은데, 용량에 제한있다보니 고르고 골라서 일상위주로 뽑았다.
그럼 시작함. ㅇㅇ
북한 하면 떠오르는건 이런 이미지 밖에 없다.
비장한 얼굴의 북한군들, 항상 진지해보여서 웃는 법을 모르는 사람같다.
통제된 삶을 살고있는 것 같아서 가끔씩 안쓰럽기도 하다.
그런데 북한군도 사람이다.
해맑게 웃고있는 북한 군인이 보인다.
맨날 우리가 뉴스로 딱딱하게 상기된 북한군만 봐서 그렇지.
뒤에선 우리랑 똑같이 웃을 줄 아는 사람 맞는거 같다.
요즘 초등학생 중학생들 한테 북한군 이미지 물어보면
좀비눈에 식인귀로 표현한다는데, 역시 매스미디어의 힘이 쎄긴 쎈가보다.
평양의 초등학생들
등굣길 사진인데, 카메라보고 해맑게 웃고있다. 역시 아이들이라 순수해보인다.
모든 북한 애들이 저렇게 좋은 옷입고 가방매고 학교 다니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평양 나름대로의 일상이라고 보고 넘어가자.
아마 초봄이라 학교에서 현장학습 나온 것 같다.
백조상에 다소곳이 앉아서 한 곳을 응시하고 있다.
바쁜 북한 출근길 모습
북한도 나름 러시아워가 있는 것 같다. 일부 사람들 말로는 지하철 마저 보여주기다 뭐다 하지만
북한식 보여주기 쇼는 주로 홍보영상 만들때 주로 사용하고
실제로 북한 주민들(사실상 평양 시민)은 지하철 이용이 보편적이라고 하네.
지하철에서도 공부하는 여대생
북한 여자들도 백들고 힐신고 다니는게 유행인가 봄.
그나저나 한복에 코트입은게 의외로 잘 어울린다는 걸 느꼈음.
전화통화중인 여군 사진. 누구랑 통화 중일까?
쑥스러운듯 살짝 꼰 다리와 한 손으로는 전화선을 만지작 만지작 하고 있다.
역시 여군이기 이전에 여자의 모습이 느껴진다.
힐끔힐끔 카메라쪽을 쳐다보면서 웃지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관광객에게 미소를 보이면 주변에서 웃지말라며 주의를 주기때문에 웃는것을 보는건 쉽지않다.
하지만 잘 웃는 걸 보면 사실 속마음은 착한 것 같다.
휴가 나온 군인?
북한 주민들의 또다른 교통수단 버스
전력난으로 지하철이 운행중단을 수시로 하기때문에
시민들은 버스나 자전거를 애용함.
따르릉 따르릉 비켜나세요.
자전거도 없으면 이렇게 걸어다님
80년대 서울을 보는듯하다.
어느 하층민의 아이
위에서 이쁜 교복을 입고 학교를 다니는 애가 있다면
평양에 살아도 하층민이라 돈이 없어 학교를 못다니는 애가 있다.
먹고 사는건 지장없지만, 교육의 기회는 없다.
주로 이런 집단노동을 통해 생활을 유지한다.
그래도 평양시민이라는 프라이드가 있는 사람들이다.
어느 노부부
옷차림새나 뱃지를 보니 중산층으로 보인다.
할아버지가 카메라를 보고 환하게 웃어준다.
실제로 북한주민들은 이렇게 잘 웃는다. 여자애 볼수록 공유닮았다.
그런데 왜 웃지 않으려고 할까?
관광코스나 사람들이 많이 지나는 거리에는 항상 이런 사람들이 있다.
관리자 겸 감시를 하는 사람들이다.
주민이 관광객들과 이야기를 한다던지 또는 웃는다던지
또는 관광객이 기념비를 함부로 하려하면 제지하는 역할을 한다.
돈을 더 주면 통역을 해주는 가이드를 붙여준다.
대부분 김일성종합대학 수재들로 기본적으로 영어와 러시아어에 능통하고
추가로 원하는 외국어를 하나 더 하는 고급인력들이다. (총 4개국어 가능;;)
근무 중에는 정색하고 딱딱하게 굴지만
친해지고 근무시간이 끝나면 외국인과도 농담도 할 정도로 사근사근해진다.
하지만 종종 이러다가 사복경찰들에게 쥐도새도 모르게 끌려가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무서운 나라..
집단 노동을 하러 가는 평양 시민
'후대들에게 통일된 조국을 물려주자!' 언제쯤 물려줄까.
평양 뿐만 아니라 북한 전역에는 이런 구호가 상당히 많다.
길거리에 노출되어있는 선전구호들
평양 시민들의 일상적인 식사
퇴근길 모습
평양은 의외로 흐린날이 많다.
구름이 많이끼고 우중충한 날들이 많음.
평양을 조금 벗어나 보자.
조금만 벗어나면 시골 풍경이 펼쳐진다.
이슬비가 내리는 날
유채꽃밭
북한의 농촌풍경
사찰에서 근무중인 여군
심심해보인다.
하루종일 저렇게 서있어야 한다.
저들의 뒷모습 만으로도 함축적인 것들이 느껴진다.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무슨 이야기를 나누고 있을까?
이 글은 별다른 스토리도 없고 유용한 정보도 없다.
그저 북한주민들의 일상을 보여줄 뿐이다.
남과 북이 단절된지 벌써 60년이 훌쩍 넘었다.
우리들에게 북한 사람들은 서양이 동양을 보듯이 점점 신비해져만 간다.
'그들은 이럴거야. 그들은 우리를 경계할거야.' 같은 막연한 상상들로 북한 주민을 그려가고 있다.
처음 이 사진들을 봤을땐 무척 신비로웠다.
북한 사람들의 환상이 싹 깨진 순간이었다.
저들 나름대로 북한식 사회속에서 사람답게 살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이렇게 글을 쓴 이유는 저들의 생활 모습을 담은 사진을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감상해보라는 의미로 이렇게 썼다.
빡쳐서가입
쿠리야마 미라이
결못남
나머지사람들은..ㅋㅋㅋㅋㅋㅋㅋㅋㅋ
년째 금딸
평양1%지...
나머지는 저런거 그냥 다 장식이다..
실제로 탈북자들이 군부대와서 다 저런거 교육 하고감 ㅋ
"실제로 건물이 이뻐 보이게하는건 월북 유도 하는겁네다"
이러더라 ㅋ
니릴
말년에유격해봤냐난함
하지만 아직 주전은 북한
무신 천진권
인천싸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