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이전에 쓴 글은 주제가 너무 전문적이고 무거워서 지루했던것같아..ㅜㅜ

그래서! 이번엔 내가 좋아하고 즐겨하는! 비디오게임으로 주제를 옮겨볼까해!

사상가 이야기는 차츰차츰 쓰려고..ㅋㅋㅋ

이번엔 우리가 다들 알고있는 眞공돌무쌍 데드스페이스의 전체적인 세계관에대해 이야기 해볼까해!

그 공돌이가 바로 접니다.

그럼 시작한다 ~ 

1. 데드스페이스1 이전

  -블랙마커 이야기

(1) 창조

옛날 옛날에 아주 머어어언 옛날에 호랑이 할아버지가 담배피던 시절에 저 멀리 외계엔 어센던트(Ascendant)라고 불리는 종족이 살고 있었어.

이들은 과학기술이 헤일로의 선조, 스타크래프트의 젤나가 급으로 옴팡지게 발달한 종족이어서 자신들이 새로운 종족을 창조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호기심에

생명체를 창조하는 실험을해. 그 실험은 블랙마커(Black Marker)라는 석조 구조물을 만들어서 우주 여러곳을 항해하면서 각지에 발사하는 실험이었지. 블랙마커란

무엇이냐! 블랙마커는 마커 주변에 자신의 주위에 자발적인 유기체를 생성하여 합성시켜 새로운 생명체를 만들어내는 석조물이지.  

이것이 바로 블랙마커!

이러한 실험을 거듭하던 도중,

어센던트들은 블랙마커를 은하계 변두리에서 찌그러져 있던 지구에 발사하게돼. 어센던트에 의해 발사된 블랙마커로 인해 지구에 살고 있던 공룡들은 끔살ㅠㅠ 당하게

되고 멸종당하게 되지. 그리고! 인류가 탄생을 하게 돼! 어센던트들은 우주 각지에서 했던 실험중에서 지구에서 발생한 결과를 가장 눈에 띄는 성과로 보고 관찰을 하지.

하지만.. 탄생한 지적 생명체인 인류는 사실 어센던트들의 목표와는 거리가 멀었어. 어센던트들은 통합적인 사회적 체계를 갖춘 종족을 만들고 싶었고

그래서 그것을 목적으로 인류를 만들었지만 인류는 그들이 원하던 결과와는 달리 개인적이고 이기적이었지. 그래서 어센던트들은 그저 인류를 관찰하는 것만으로 만족

하게 된거야. 결국 인류를 창조했던 어센던트들은 지구에 관심을 싹 끊어버리게 되고.. 지구는 엄청난 과학문명의 발전을 이룩하지!

20세기 이후에 지구는 환경오염, 전쟁으로 많은 피해를 입게 되고 극도로 황폐화가 되기 시작해. 결국 인간들은 이것을 계기로 모든 국가를 하나의 체계로 통합하게 되고

그 후 지구통합정부가 출범해. 참 아이러니하지? 창조주들의 뜻과는 다른 줄 알았는데 결국엔 통합적 사회 체계를 구성하게 되잖아?

무튼 지구정부가 출범하고 몇십년 뒤에 태평양의 어느 심해 깊숙한 곳에서 아주 역사적이자 비극적인(?) 발견을 하게 돼!

바로 자신의 창조주인 어센던트의 유물, 블랙마커를 말이지.. 하지만 지구정부는 이 것을 공개하지 않고 극비로 취급해. 그리고는 심층적인 연구를 하지.

연구 도중에 정부는 이 구조물이 인류를 창조한 DNA의 집합체라는 것을 알고 인류를 지킬 유일한 열쇠라고 생각하게 돼.

(2) 레드마커

지구정부는 연구끝에 블랙마커를 복제하는 실험을 해. 이 실험으로 블랙마커의 복제판 레드마커가 만들어지고 이 레드마커를 통해서 자신들의 창조주들이 했던 것처럼

신인류와 새로운 지구를 만들기 위한 실험을 하지. 

한편! 꼬리가 길면 밟힌달까.. 항상 정부를 의심하던 물리학자 '알트먼(Altman)'은 정부가 블랙마커의 존재를 은폐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알트먼은 이 사실을 대중에게 알려야한다고 정부에 적극 주장해. 또 그는 자신이 알고 있던 정보의 일부를 언론에 폭로하고 이에 빡친 지구정부는 알트먼을

암살해. 그의 죽음은 의문으로 묻혀 버리지. 그런데 알트먼을 따르던 추종자들은 그의 죽음에 의문을 제기했고 이 사건을 통해 훗날 전세계로 널리퍼질(기독교처럼..)

그 이름도 창대한 '유니톨로지(Unitology)'가 만들어지게 돼.

유니톨로지 홍보 포스터(어서오세요! 유니톨로지 세상에!)

유니톨로지의 초창기는 참 보잘것 없고 그냥 음모론을 좋아하는 집단처럼 느껴졌지. 하지만 이내 세력을 넓히게 되고 블랙마커의 진실을 위해 목숨바친

알트먼을 순교자이자 선지자로 봉인하고 마커를 창조주(어센던트)의 메세지라고 주장해. 얼마 지나지 않아 많은 재력가, 정치가들은 유니톨로지에 빠져들게 되고

엄청난 후원으로 많은 신도들을 확보하게 돼. 또한 CEC(Concordance Extraction Corporation)이라는 우주자원 개발회사(대기업 ㄷㄷ해)의 지분을 21%나 보유하게 

되고 교단은 더욱 힘을 불려서 정부에 진실규명을 촉구하게 되지.

한편, 지구정부는 레드마커 실험이 마무리 되고 37년 후, 지구에서 엄청나게 멀리 떨어진 이지스7(Aegis7)이라는 행성에서 마커 실험을 하게 돼. 시간이 지나도

이렇다할 성과도 없고 지쳐만 갈 뿐이고 여긴 어디.. 나는 누구.. 를 외치던 과학자들에게 한줄기 빛같은 사건이 발생해! 어느 한 과학자가 시체보관소에서 연구를

하던 도중 마커의 DNA에 인간의 죽은 세포가 반응하는 것을 보고는 과학자들은 실패의 원인을 규명하게 된것이지!

레드마커는 자신의 주변으로 데드 스페이스(Dead Space)라는 일정한 공간을 만들어서 레드마커로부터 나오는 DNA를 강제로 동면시켜 버려.

즉, 레드마커 주변의 일정 영역 안에서는 마커 자신이 만든 생명체는 활동할 수 없다는 것이지. 또한 레드마커의 DNA는 인간의 죽은 세포한테만 반응을 했기 때문에

결과가 나타나질 않은 거야. 자신이 만들어 놓고 자신이 못 움직이게 하다니.. 모순적이야

그러던 어느날.. 레드마커가 만들어낸 생명체(과학자들 사이에선 실험체라고 불렸어)가 연구소를 탈출하게 되는 대량의 유출사고가 일어나. 레드마커의 영역을 벗어나게

된 실험체들은 살아있는 사람들은 무참히 학살하는 체험! 살해현장 을 만들게 돼..

레드마커가 만든 생명체(네크로모프)

이와중에도 레드마커의 DNA는 죽은 사람들을 변형시키고 그 형세는 엄청난 속도로 확장하게 돼. 그리하여 '다이어'라는 군집체를 형성하고

최종단계인 '하이브 마인드'를 탄생시키게 되지.

여기서 마커에 대한 설명을 하나 더 하자면 마커는 스스로 의지를 가지고 있어. 그래서 디멘시아(Dimentia)라는 환각증세를 일으켜서 자신의 의지를

사람들에게 메세지로 보내. 면역인 사람도 가끔 보이지만 대부분은 이 환각증세에 사로잡혀서 미쳐서 벽에 똥칠하게 되는 뭐 그런거..?

마커는 디멘시아로 자신의 창조물들을 조종하고 통제하지.

다시 이야기로 넘어오면 이지스7에서 탄생하게 된 하이브마인드는 네크로모프들을 통제하여 세력을 확장시켜 나가. 상황이 급속도로 악화되자 레드마커는

하이브 마인드를 잠재우기 위해 과학자들을 이용해. 디멘시아 현상으로.

마커는 과학자들에게 자신의 데드스페이스를 넓힐 증폭기를 만들라고 지시를 하고 과학자들은 겨우겨우 마커의 증폭기를 만들어!

그리하여 레드마커의 데드스페이스는 이지스7 전체에 걸치게 되고 하이브 마인드와 네크로모프들은 강제동면에 들어가게돼.

이 사건을 멀리서 지켜본 정부는 사건이 대충 수습되는것처럼 보이자 진실 은폐를 위해 이지스7로 가는 모든 길을 차단하고 이와 관련된 모든 프로젝트를 폐기해.

또한 이지스7 근처에 가는걸 불법으로 규정해서 완벽하게 통제할 수 있도록 하지.

(3) 이시무라

최초의 초대형 행성분해 우주선으로 알려져 있는 이시무라호(Ishimura)는 충격점 항법을 고안한 천체물리학자인 히데키 이시무라(秀喜石村)의 이름을 따서 만들었어.

크기부터 웅장한 이시무라호의 로고

충격점항법이란 공간이동과 같은 의미로 보면돼. 이 항법을 통해 인간은 미지의 우주로 직접 갈 수 있게 되었고 이는 마치 혁명과도 같았어. 이시무라호는 이 항법을

통하여 심우주까지 나아간 역사적인 우주선이지. 함선의 전장은 1.6km 이상이며, 두개의 완벽한 시설을 갖춘 수용소가 갖추어져 있어. 함내에는 

1천명 이상의 승무원을 수용할 수 있는데, 이렇게 많은 채굴자와 기술자들을 통해 '플래닛 크랙(Planet Crack)'으로 

소행성, 혹은 위성을 통째로 채굴하고 용해할 수 있지. 엄청나게 큰 구역을 파내서 굴착을 할 수 있다는 혁신적인 방법이야!

채굴과정이 참 스케일이 큰데 이시무라호에 장착된 중력사슬을 통해서 행성(..)을 붙잡아서 끌어 당겨. 내가 보기엔 엄청 넓은 범위를 말하는것같아. 

끌어당긴 엄청난 크기의 바위덩어리를 대형 운석실로 옮겨서 절단하고 그 안에 있는 광물들을 채취하는 방식이래. 이러한 작업은 3년이 걸린다는데

이시무라호는 보급을 한번 받으면 3년(..)동안 재조달 없이 활동할 수 있다고 해. 무려 1천명이상이 3년동안 먹을 보급을 받는다니..

이시무라호의 채굴모습



이러한 우주개발의 산증인과도 같은 이시무라호에서 근무한다는 것 자체로도 엄청난 영광이래. 또한 이시무라호는 오래된 세월로인한 노후가 있음에도 

항상 장비들을 최신으로 유지하기 위해 많은 교체작업과 수리를 했지. 또한 선장은 유니톨로지의 열렬한 신봉자였어.

이러한 이시무라호의 대망의 마지막 작업을 위한 출항 전.. 선장은 유니톨로지로부터 은밀한 임무를 전해들어.

그것은 바로 유니톨로지가 자신들의 종교의 근원이 이지스7 행성에서 발견되었다는 발견되었다는 보고였어. 제한구역이긴 했지만 유니톨로지는 CEC와 선장에게

작업을 강행하게 해. CEC는 정계에 엄청난 영향을 끼치고 있었고, 주요 임원직엔 유니톨로지 교원이 임명되어 있었어. CEC는 독보적인 우주개발 회사였고 이시무라호

또한 CEC의 대표적인 함선이었기에 그 어떤 누구도 CEC를 방해할 수 없었지.

한편, 유니톨로지는 암암리에 정부가 은폐중인 블랙마커에 관한 정보를 빼냈는데 이를 해석해 보니 부활과 불사에 대한 단서가 적혀 있는거야! 놀라웠지.

근데 이러한 불사의 몸을 얻기 위해선 필연적인 죽음이 따른다는 내용이 있었고, 창조주와 하나의 통합이 이루어 진다는 문구도 있었지.(Make us whole...)

이를 통하여 종교의 근간을 형성하게 되었고, 인류는 죽음을 통하여 더욱 강력하고 영구적인 유일체로 부활한다는 해괴망측한 논리를 피게 돼.

그러던 중 정부가 실험을 자행했던 이지스7 행성을 발견하게 되고 정부의 실험체인 레드마커를 외계 유물로 굳게 믿고 이시무라호를 파견하게 돼.

(4) 아비규환

이지스7에 당도한 이시무라호

이시무라호는 이지스7 행성에 도착하게 되고 이내 곧 행성 채굴 작업을 위해 행성에 콜로니를 건설해. 표면적으로는 행성채굴이 목적이었지만 속으론 흑심을 품고

있었지. 하지만 정부의 조작과 은폐 덕에 유니톨로지는 레드마커를 블랙마커라고 굳게 믿고 있었고 이 레드마커를 회수하는 순간 교단은 자신들의 꿈이 현실이 되었다고

환호하고 있었어. 하지만 채광작업이 진행될수록 콜로니에선 이상증세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늘어나게 돼. 바로 디멘시아 현상때문이었지. 엎친데 덮친격으로

살인사건, 폭동, 소요사태가 일어나게 되면서 수그러들 줄 몰랐고, 직원들은 관계자들에게 설명을 요구해. 하지만 고위층 직원들과 선장은

일시적인 우주멀미라는 말도 안되는 이유로 주장을 묵살하지.

결국 이시무라호는 레드마커를 회수하는데 성공해. 하지만 그때, 막대한 양의 전자기파가 방출되어 엄청난 통신장애를 유발하게 했고, 이시무라호와 콜로니의 통신연결이

끊기게 돼.

콜로니에선 레드마커의 데드스페이스가 사라져 동면해있던 네크로모프들이 다시 깨어나. 이 네크로모프들은 사람들을 공격하기 시작했고 이내 콜로니는 말 그대로

아비규환(阿鼻叫喚)의 현장이 돼. 하지만 이시무라호는 통신이 두절되어 있는 상태라 밑의 상황은 전혀 모르고 있었어. 그때 콜로니에서 어떠한 영상이 이시무라호로

전송이 돼. 끔찍하게 살해당하고 있는 모습이 찍힌 영상이 말야..

콜로니에선 탈출의 행렬이 이어지던 그때 몇대의 탈출선들이 갑작스런 추락을 하게 돼. 추락하던 탈출선들은 콜로니에서 출발을 대기하던 다른 모든 탈출선들을

파.괴. 시키고 생존자들을 절망에 빠뜨리게 하지..

한편 이시무라호의 선장은 탈출선을 절대 함선내부로 들이지 말라는 명령을 하지만 결국 탈출선 한대가 함선 내부로 안착하게 되는 일이 발생해.

이때부터 이시무라호도 지옥을 경험하지..

폐허가된 이시무라호 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