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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디바인을 찍은 것이다

뭐지? 신을 찍지 못한 자여? 따윈 이제 없다.

시험기간이랑 이거때문에 바빠서 소개를 못했다.

다시 소개 들어간다.


오늘 소개할 건 밤의 추격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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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에는 포식하겠군."


도타에는 안티 캐리 포지션이 유독 두드러지게 존재한다.

초반에는 이렇게 쎈 애가 없는데, 후반으로 가면 갈수록 그 존재감이 옅어지는 애들. 그렇기 때문에 라인전 단계에서 찍어눌리고 스노우볼링을 굴려서, 유통기한이 오기 전까지 압박을 해야 하는 애들

롤에서 다리우스가 있다면, 도타에는 대표적으로 바이퍼가 있고, 이 녀석이 있다. 밤의 추격자.


일단 이 녀석을 소개하기 전에, 왜 얘가 '밤'의 추격자인지를 알아야지.


도타에는 롤이나 히오스랑 다르게 낮과 밤이 존재해

게임 시작후 4분마다 낮과 밤이 바뀌어. 낮에는 당연히 밝으니 시야가 증가하고, 밤에는 시야가 감소함. 정말 크게 감소해.

일부 캐릭은 특성이나 스킬을 통해 시야 범위를 더 얻을 수 있어.(루나, 슬라다 등)

이를 통해 낮보다는 더 갱킹을 더 쉽게 할 수 있어.

도타에서 파생될 때 불편하다 싶은 이 시스템을 타 AOS에선 없앴지만, 여기서는 이를 적극적으로 이용함.


왜 그러냐고? 밤의 추격자의 모든 스킬은 밤에 특화되어 있거든.

우선 스킬들을 살펴보기 전에 스탯을 살펴보자.


이 녀석은 1렙 체력 717에 방어력이 5인 미친 초반 스탯을 가지고 있어.

이런 애 드물다. 체력과 방어력을 동시에 챙긴 애들.


같은 서포터군 중 지능캐의 대표인 수정의 여인도 체력은 580정도에 방어력은 2고

힘캐인 지진술사는 체력이 700이 조금 안되나 방어력이 낮지. 이 강력한 탱킹은 초반부터 타워 다이브를 하거나 맞다이를 뜨기 최적화되어 있어.

하지만 마나는 고자니까 잘 알아두라구! 얘는 스킬 하나하나가 엄청나게 마나소비를 해서 마나포션을 입에 물고 살지.

나머지 스탯은 무난해. 


좋아, 그럼 스킬들을 알아보자.

전번에 소개했던 디스럽터와는 다르게 매우 직관적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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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공허


대상 하나에게 피해를 90/160/255/335주고 이동속도랑 공격속도를 2초동안 50% 둔화시켜

근데 이게 밤이 되면 2.5/3/3.5/4초로 늘어나. 4초동안 50% 둔화? 미쳤지. 죽으란 거야 그냥.

거기에 미니스턴도 있어서 텔포나 시전스킬도 끊을 수 있어. 이거 나름 크다. 텔포도 함부로 못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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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 : 끔찍한 위협


대상 하나를 3초간 침묵시키고, 공격이 빗나갈 확률 10%를 줘.

근데 이게 밤이 되면 5/6/7/8초로 바뀌고, 공격이 빗나갈 확률도 50%로 증가해.

3초도 짜증나는데 5초??? 마스터시 8초????? 만약 스킬이 쎈 서포터(전편에 소개한 디스럽터)나, 제우스 등 누커가 이걸 맞는다? 뒤지란거지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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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 밤의 사냥꾼


밤이 되면 모습이 더 흉포하게 바뀌고 이동속도랑 공격속도가 증가해. 이동속도가 20/25/30/35%, 공격 속도가 30/50/70/90 증가하지. 안 그래도 깡스탯이 좋은 애한테 이 패시브를 달아주니 초반 깡패가 더 깡패가 되어부렸지.


거기에 이 스킬은 액티브가 있는데, 스킬을 쓰면 2초간 '날면서' 공중 시야를 얻게 되. 롤에 탈론 있지? 탈론이 벽을 넘는 것처럼 2초간 벽을 넘을 수 있어. 거기에 더불어 공중 시야를 얻게 되지. 나무 사이에 숨어서 쥬킹을 시도하는 적들에게 '응 ㅈ까' 하면서 팰 수 있는거야.


이 도타란 게임에서 공중 시야는 꽤나 중요해. AOS가 흔히 그러듯이 이 게임도 시야가 절대적이거든. 롤에서 부쉬낚시를 하는 것처럼 언덕낚시를 한다던지, 나무 사이에 숨어서 쥬킹(juking. 상대방을 숨바꼭질하면서 엿먹이는 거)을 통해 역관광을 하거나 도망간다던지 하거든. 그런 플레이를 엿바꿔 잡수시는 우리 밤의 추격자님은 그래서 프로 경기에서 많이 쓰이고, 고등급에서도 사랑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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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 암흑


궁극기인데, 좀 웃겨. 강제로 40초동안 시간을 밤으로 바꾸어버리고(그게 설령 낮이여도), 적의 시야를 매우 줄어들게 해줘.

그래서 궁극기가 켜지는 순간 전 라인은 위축된 플레이를 해야하지.

롤로 따지면 녹턴궁이 40초동안 켜져있다고 생각하면 됨. 물론 녹턴궁은 맵 자체를 못 보지만 얘는 그래도 맵은 볼 수 있긴 하다는 차이점은 있어. 하지만 시야가 매우 좁아져서 진짜 가까이 밤추가 다가와야 눈치챌 수 있을 정도야. 라인이나 타워에서 못벗어나게 되지. 겁없이 혼자 다니다간 어디서 밤추가 갑툭튀해서 니 모가지를 따버릴 수도 있으니까 ㅋㅋㅋㅋㅋ


그래서 얘가 카운터 하는 애중에 '빛의 수호자'라고 있어.

이 빛의 수호자는 아가님의 홀을 가면 낮에 특히 강해지는 캐릭이거든? 공중시야가 생기고 힐을 할 수 있게 돼.

근데 저 궁을 쓰면 밤으로 바뀌니 아가님의 홀 중 효과가 반토막이 되는거야. 빛의 수호자 입장에선 매우 빡치지.


스킬셋에서도 짐작할 수 있지만 얘는 전형적인 안티캐리야.

초반에 무진장 쎄. 첫 8분 이내에 일대일로는 얘를 이길 캐릭이 드물어.

그래서 8분 동안 니가 왕이야. 가서 Q걸고 W걸면 애들은 쫄아서 도망쳐야 돼. 특히 밤 4분동안은 3:2 타워다이브 같은 개무리가 아닌 이상 타워 다이브를 치고 유유히 빠져나올 수 있을 정도.

그래서 4번 서포터로 많이 쓰여 요새는. 미드도 좋고 ,오프레인도 괜찮은데, 요새 메타상 얘네보단 4번으로 많이 쓰더라.

라인을 잘 비울 수 있는 애들, 비워도 큰 손해를 보지 않는 애들, 바로 로머로 쓰이는거지.


하지만 단점은 시간이 갈수록 빠르게 유통기한이 생겨.

오죽하면 도타엔 이런 말이 있어.

"나스(밤추)는 첫 밤에 깡패, 두번째 밤엔 양아치, 이후는 쓰레기."

갱킹에 성공해서 큰 나스는 정말 무서워. 레벨이 높으면 E스킬의 레벨도 자연스럽게 올라가서 더 빠르게, 더 많이 치고, 스탯의 우월함으로 인해 함부로 싸우지도 못해.

하지만 니가 갱킹에 실패하고 그로인해 성장에 실패하잖아? 너는 그저 귀찮은 존재로 전락할 뿐이야. 궁이 시야제한이라곤 하지만 조금만 조심하면 될 뿐이니까. 지진술사나 디스럽터처럼 게임을 뒤집을 수 있는 스킬이 없어.

게다가 적 캐리가 만타나 율이라도 나오는 순간 위의 q,w가 다 무효화되서 넌 그저 걸어다니는 경험치 덩어리가 될 뿐이지.


그럼에도 쉽고 쎄. 모든 스킬이 타겟팅이고, 갱킹 성공률도 퓨어 스턴 든 라이온이나 그림자 주술사만큼 좋아. 오히려 2:2 상황이 되면 얘만큼 무서운 애가 없지.

로머란 포지션으로 입문을 한다면 얘랑 내 주캐인 현냥이를 적극적으로 추천한다.


다음 영웅.. 써놔야겠지. 언제 쓸 진 모르겠지만.


전능자께서 갑옷을 내리시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