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스텔라리스] <6> 장막의 뒤편으로

스텔라리스 OST: 각성자(The Awakened)



사이킥 승천을 통해 새로운 경지로 뻗어나가기 시작하는 에이다르 연맹. 드디어 전우주적 재앙을 소환해낼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단계에 도달했다.

다만, 장막 뒤의 존재들에는 순환의 끝 외에도 4개가 더 존재하는데, 다른 놈들은 공평하게 똑같은 가능성을 가진 반면 순환은 혼자 2%라는 극악의 확률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주사위를 굴려서 얘를 뽑는 것 자체만으로도 도전과제 수준의 난이도를 자랑한다.

과연 에이다르는 우주가 다 늙어 뒤지기 전에 빅-똥을 선사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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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교령회(The Seance)

"수일간 최면에 걸린듯한 가수(假睡) 상태에 빠져있던 텔레파스 비밀 의회의 능력자들은 드디어 짧은 시간동안이나마 '장막' 으로 통하는 관문을 여는 것에 성공했습니다.

첫 사이오닉 연결에 성공한 덕분에 이제 우리는 외교 메뉴를 통해 장막을 탐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영역으로의 진출을 통해 이곳의 존재들과 의미있는 만남을 가지기 위해서는 사이오닉 방출기를 이용해서 우리의 초능력을 증폭시킬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이것은 굉장한 양의 에너지를 소모하게 될 것입니다."


사회학 점수를 사용해서 장막 연구를 끝내게 되면 해당 이벤트가 발생하며 외교 메뉴를 통해 장막과 접촉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다만, 장막과 접촉하는데는 기본 1200의 에너지가 소모되며, 이 비용은 보유하고 있는 즈로(Zro) 전략 자원의 양에 따라 감소하게 된다.


또한 한번 장막 이벤트를 발생시킨 뒤에는 1800일의 쿨다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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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반나... 환상은 흐릿하고 분간하기 어렵지만, 그 광경은 분명히 우리의 수도성, 알반나이다. 그곳의 위대한 도시들은 다르면서도 친숙한 모습을 하고 있다. 자욱한 연기와 불꽃 너머로도. 수천의... 아니, 수백만의 훼손된 에이다르 종족의 시체들이 도로를 메우고 있다. 부패의 악취는 견디기 어려울 정도이다.


'너희의 미래'


폐허들 안에는 그 어떤 것도 살아있지 않다. 허공 위로는 거대한 궤도 건축물들이 검은 연기를 내뿜으며 느리지만 피할 수 없는 지상으로의 낙하를 시작하고 있다.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은 혹시라도 수많은 미래의 가능성 중 하나인 것일까?


'여러가지 중 하나가 아니다. 이것은 일어날 일이다. 해가 떠오르는 것과 같이 반드시. 너희의 운명이다.'


환상은 그것이 시작되었을 때와 마찬가지로 재빠르게 흩어진다. 소용돌이치는 독기 가득한 사이오닉 에너지만을 남기고서."



장막의 첫 이벤트이다.

"에너지를 사이오닉 아바타로 집중시킨다" 옵션을 선택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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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 거대한 사이오닉 아바타 군대를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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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군대 유닛은 레어한 행성에서 얻을 수 있는 "거대 생물체 군대" 와 비슷하게 강력하지만 수가 적은 군대 유닛 중 하나이다.

다만, 현 시점에서 군대는 별 의미가 없고 우주전에서 이기는 세력이 무조건 이기는 메타인 상황이니 그냥 "우와~" 한번 해주고 넘어가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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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제 슬슬 경제력에 여유가 넘쳐나기 시작하니 남아도는 에너지는 영역 내에 있지만 기후가 우리 종족과는 맞지 않는 행성의 테라포밍에 사용해 주자.


이 행성에는 물이 너무 많아! 우리는 적당히 건조한 사바나 기후가 좋다구! 생선따위 뻐큐먹으라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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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제국들을 통해 3개 중 우리 근처에 떨어진 고립주의자 몰락제국을 제외한 나머지 2개의 몰락제국과 만났다.

"고대 관리자(기계 몰락제국)""불가사의한 관찰자(외계종 선호 몰락제국)" 이다. 관찰자 시발것들은 어째 매 게임마다 나오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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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스샷을 넣는걸 깜빡했는데, 지구연합과 칭구칭구를 먹고 지내다보니 얘네가 알아서 우리한테 조공을 바치겠다며 속국으로 들어왔다.

아무리 바로 옆에 있는 이웃이라지만 왜 갑자기 이렇게 굽신거리나 했더니, 오랫동안 쫄쫄 굶느라 모든 행성들에 엄청난 불안정도가 쌓여서 경제가 파탄이 난 덕분이었다.


우리는 외계종을 혐오하는 고립주의자이긴 하지만 알아서 우리 밑에서 기는 외계인들에겐 자비로운 우주 엘프들이니 이 가여운 자들에게 턴 식량을 30정도 제공해주자. 식량난이 해결되면 알아서 경제를 되살릴테고 그럼 우리가 받아먹는 자원도 늘어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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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성" 전통 트리를 5번째로 완성하면서 "Voidborne(대략 공허에 뜬... 정도? 한글화는 어떻게 되어야 할지?)" 퍽을 찍었다.

거주지(Habitat) 거대구조물을 지을 수 있게 해 준다. 거주지는 타일 12개짜리 작은 행성 취급이지만, 업그레이드가 불필요한 고효율 발전소와 연구시설을 건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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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드디어 희귀 기술 "거대 공학(Mega-Engineering)" 기술을 띄웠다!

이게 있어야 링월드도 짓고 다이슨 스피어도 짓고 그럴 수 있지!


제국이 터지고 난 다음에는 거대구조물이 우리의 생명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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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쿨이 돌때마다 장막 탐험을 해 주자.

이번에는 장막 구석탱이에서 혼자 짜져있던 존재를 마주쳤다.


"꺼져."


라고 말하시는데, 그런다고 순순히 꺼져줄 우리가 아니지.

녀석이 주변에 쳐 놓은 방어막을 뚫으려는 시도를 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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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장막의 이 깊은 곳까지 온 것은 여기까지 와서 돌아가기 위함이 아니다. 우리의 텔레파스들은 그들의 모든 사이오닉 능력을 집중시켜 방어막 너머를 들여다볼 수 있을 정도의 구멍을 내는 데에 성공했다.

우리는 그들이 그 방어막 넘어에서 무엇을 보았는지 모르겠지만, 그것은 그들의 정신을 영구히 붕괴시키는데 충분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우리 텔레파스들의 희생은 헛된 것이 아니었다. 그 존재의 방어막을 뚫으려는 시도는 우리에게 그것과 비슷한 역장을 발생시키는 방법을 가르쳐 주었다. 만약 이 기술을 더 발전시킨다면, 우리는 우주선 한척을 모조리 감쌀 수 있을 정도로 거대한 초능력 방어막을 생성할 수 있게 될지도 모른다."


나이스.

현 시점에서 유일한 6티어 방어막 기술은 사이오닉 방어막 기술의 연구 실마리를 획득했다.

정신 승천의 장점은, 다른 승천로로는 얻을 수 없는 레어한 6티어 기술(사이오닉 방어막, 사이오닉 점프 드라이브)를 획득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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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가 살아나서 살만하고 주변에서 싸울 일도 없으니 세메스타 성계를 차지하고 있던 불사가의한 요새를 공격해주자.

불가사의한 요새는 때려부수면 그 안의 비밀을 탐구하는 이벤트 체인이 발동하는데, 현 시점에서는 유일하게 6티어 반응로를 획득할 수 있는 방법이 이것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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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다르 치즈의 레이저쇼 앞에 순식간에 갈려나가는 요새의 부속들.


그 와중에 왼쪽 아래에 언놈이 똥타 2를 플레이하고 있다는 알림이 뜨고 있다. 어휴 똥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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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양함 서너척을 대가로 요새를 작동정지 상태에 빠뜨렸지만, 워낙에 진보된 기술로 건설된 물건인 탓에 어찌해야될지 모르겠다는 내용의 이벤트 메세지가 나온다.

여기에서 요새 내부로 진입하기로 하면 이벤트 체인이 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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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문이 다 닫혀있어서 들어갈수가 없쪙!

선택지가 두가지 생긴다.

과학선으로 일시적인 에너지를 공급해서 유일한 에어로크를 열거나, 수송선에 군을 실어보내 문을 폭☆파시키는 것이다.

수송선 옵션을 사용하면 요새가 시밤쾅하고 터져서 성계 전체를 폐허로 만들어버리니 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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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시련(?)은 요새의 문을 열기 위해 얼마만큼의 에너지를 공급해야 하느냐의 내용이다.


아무리 봐도 문 따위를 여는데 많은 에너지가 필요할 리가 없잖아? 더 낮은 추정치(Go with the lower estimate)로 간다!

여기서 높은 추정치를 사용했다간 요새가 다시 살아나서 다시 때려잡아야 하니 재미로라도 눌러보는 일이 없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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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를 찔끔 공급하면 요새가 짤막한 한숨을 내뱉으며 에어로크의 문을 활짝 열어제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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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두번째 시련(?).

4가지의 선택지가 나온다.

무슨 RPG 게임에서 뜬금없이 진행을 위해 퍼즐을 풀어야 하는 상황과도 같다.

정답은 3번째 옵션인데, 다른 옵션은 선택하면 내부로 진입한 팀이 모조리 끔살당하면서 요새가 다시 살아난다.

혹시라도 스포일러가 될까봐 자세한 텍스트는 번역하고 있지 않다. 정말이다. 절대 귀찮아서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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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지막 요새의 중심부에 도달하면 요새가 다시 전원을 살리려고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여기에서 4가지 프로젝트 옵션이 주어지는데, 이 옵션들 중 하나라도 제한시간내에 실행하지 않으면 요새가 다시 살아나서 다시 때려잡아야 한다.


무슨 불사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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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우리는 과학이 매우 발전한 고등제국이니 암흑물질을 코어에 때려박아서 요새가 꼼짝하지 못하도록 만들어주자.


네놈이 아무리 저항해봐야 암박꼼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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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요새의 조교를 끝마치고 나면 요새 내부의 모든 것을 탐사하여 우리의 것으로 만들 수 있게 된다.


보상 확률은 다음과 같다.

불가사의한 방어막 기술(16%)

불가사의한 반응로 기술(16%)

불가사의한 암호기 기술(33%)

불가사의한 해독기 기술(33%)

이렇게 나뉘어지는데, 대강 짐작이 가듯이 암호기와 해독기는 확률에서 짐작이 가듯이 씹쓰레기 부품이니 꽝이라 보면 된다...


정확히는 쓸 데가 없는 것은 아닌데 반응로나 방어막이 넘사벽으로 좋은 기술이라.

반응로를 주세요 반응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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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ㅋ


원하던대로 반응로 기술을 얻었다!

사이오닉 승천을 했으니 사이오닉 점프 드라이브도 언젠가 얻을테고, 방어막도 이미 얻었으니 초호화 함선 셋팅이 가능할 것 같다.


평범한 플레이도 아니고 스스로 자폭을 시전하는 플레이에서 이런 강운이 따라준다는게 참으로 아이러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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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공학 기술도 거진 다 연구가 끝났고, "승천 이론(Ascension Theory)" 도 등장해 주셨다.

이제 은하 불가사의(Galactic Wonders) 승천 퍽을 찍고 미래를 준비할 때로군.


기억하고 있을지 모르겠지만 거대 구조물의 건설제한(동시 건설제한및 한도수)를 없애는 모드를 적용하고 있기 때문에 자원만 받쳐준다면 이걸 사방에 도배 수준으로 까는 것이 가능할 것...!

어쩌면 이 점이 바닐라에서 같은 플레이를 하는 것에 비해 밸붕을 가져올지도 모르겠지만, 곧 2.0이 오면 대격변이 일어날텐데 알 게 뭐야!

파멸의 길을 걷는 플레이니 이 정도는 봐 주도록 합시다.



2280년, 게임은 확실하게 중후반부로 접어들기 시작한다. 2300년이 지나면 몰락제국도 눈을 뜨기 시작할테고. 주사위 운이 좋아야 빠르게 파멸을 불러낼 수 있을것이야!

20개의 댓글

2018.02.15
잘 읽고있음 ㅊ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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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보고 있어요 아조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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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5
크툴루가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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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5
그냥 진행하면 평범하게 패왕문명이 될것같은데 빅똥시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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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5
크툴루 크툴루 크툴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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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6
늙어썩어빠진 크툴루따위..
싱싱한 슬라네쉬의 상대가 될수 없지!
슬라네쉬여 오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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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6
스텔라리스 직접 플레이하면 넘모 어려워양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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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6
@RainDrake
문명이랑 비슷한 느낌으로 플레이하면 되지 않을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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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6
@드림라이너
문명은 식아재 방송 몇번 보고나니 대충 알겠던데
별겜은 방송같은거 하는사람도 없고
맨땅에 헤딩하려니 뭐가 중요한지 얼마나 중요한지 모르니까
그냥 게임하는 내내 어버버 하다가 시밤쾅
0
2018.02.16
@RainDrake
마이너겜의 운명... 8ㅅ8
나도 첨에는 걍 맨땅에 헤딩하면서 하다가 감 잡으니까 어느순간 갑자기 완전 쉬워지더라! 그 전에는 막 AI한테 쳐발리고 또눈물의 똥꼬쇼를 열몇판은 한듯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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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6
@드림라이너
한판한판이 오래 걸리니까
터지면 상실감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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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6
@RainDrake
ㅋㅋㅋ 그렇긴 한데 AI한테 지는거도 뭔가 감회가 새롭지 않아?
초반에 확장하는 페이스랑 광물 생산량, 경제랑 군사력에 배분하는 자원 비율 관리가 제일 중요한듯
그거랑 주변 제국들이랑 외교
정말 호전적인 애들 아니면 대개 싸바싸바해서 불가침조약 맺을 수 있으니 그래놓고 경제발전 달리면 한반도 북쪽의 어느 나라처럼 선군정치 좋아하는 AI 제국들은 어느 순간인가부터 성장이 느려지게 되어있음!
초반에는 큰 행성(18타일 이상) 위주로 확장하고 내가 이 게임에서 하는거처럼 변경초소로 알박기를 잘 시전해주는게 중요함

아 물론 22일에 아포칼립스 나오면 다 바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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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6
우주함대가 쏟아부은 포화에도 기능중지가 다였는데 고작 문 부순거로 성계를 쓸어버리다니... 아킬레스 건같은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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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6
@bgmaker
저게 터졌을때 이벤트 내용을 보면 "아닛! 감히 네놈들이 우리가 하라는대로 퍼즐을 안 풀고 어거지로 들어오려고 해? 가루가 되어랏! 그/아/아/앗" 이런 느낌임 ㅋㅋ
스텔라리스 첨 할때 저 옵션 선택했다가 저거 때려잡고 주변에서 놀고있던 함대가 통째로 증발하는 바람에 올ㅋ 하고 사방에서 선전포고 날아와서 능욕당하고 게임터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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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6
@드림라이너
성격이 좀 짜증나는 게임마스터같은 느낌이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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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7
이거 재밌나 한패없을거같아서 안사고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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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7
@년째 외박중
물논 잼이잇습니다
한패 있대 저 밑에 있는 다른 연재글에 보면 다음 유로파 카페에서 만든게 있다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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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7
@드림라이너
오호
0
2018.02.20
[삭제 되었습니다]
2018.02.20
@사과와파이
에어본과 같은 의미라고 보는데 그걸 한국어로 알맞게 나타낼만한 짧은 표현이 떠오르지 않는단 말이지
한국어는 고급지거나 문학적인 표현을 많이 접하지 않았다보니 이런 부분에서 힘든것

공허의 거주자 정도가 제일 적당하다고 생각된당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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