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문명6] 진정한 평화를 위해!! 평화주의자 호주 지배승리 -3-

브금




지난번에는 안타깝게도 수메르의 수도와 도시하나만 먹고 멈췄었지.

자, 그럼 바로 수메르의 멸망으로 이어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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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이 처세술을 배우기 시작했다.

이전에는 일본이 처세술이 좋았는데 독일이 또 이러는걸 보면 패전국가들이 살아남는데에는 이유가 있는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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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메르를 정리하려고 병력을 재정비중인데 지도를 보다보니 우리의 친구 하투사가 극악무도한 크메르의 식민지배를 받고있었다.

대의를 위해서라면 수메르를 정리하는것이 우선이겠지만.

대의를 위해서라고 할지라도 가까운곳에 손을 뻗으면 구할 수 있는 작은 생명을 내버리는 일을 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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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수메르와 싸우기위한 밑밥을 깔아주자.

아무리 저들이 진짜 평화를 이해하지 못하는 전쟁광들이라고 하더라도 우리는 정당한 평화의 수호자로서 격의와 절차를 지켜 저들의 머리를 쪼개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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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메르에게 우리들의 작은 친구를 해방시켜달라고 정중히 요구해보자.

외교적인 압박으로 어쩌면 우리 친구들을 무사히 구출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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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아무도 나를 이해해주지 않는걸까.

나의 정중한 요구에 창과 칼로 대답하는 크메르를 위해 조금만 더 강하게 말할 필요가 있을것같다.

총이라는 멋진 대화수단은 폭력적인 친구들에게도 이성적인 대화를 가능하게 해주는 멋진 대화보조 도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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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정말로 이 다툼을 오래 이어나가고싶지 않았지만.

크메르가 계속해서 창과 칼로 나를 위협했기 떄문에 어쩔 수 없이 머리를 식혀야할 필요성에 대해 말해주었다.

하지만 이렇게 수도를 잃었음에도 전쟁이라는 불행에 집착하는 크메르와 평화협상이 가능하려면 아직도 7턴이 더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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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은 손실만을 가져온다. 생산력의 손실.

크메르가 저 창과 칼을 만들기위해 쏟아부은 생산력을 보다 좋은곳에 활용했더라면 어땠을까.

아마도 나와 더 일찍 합일을 이루고 진정한 평화의 가치를 이해할 수 있었을것이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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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라 시발것아 뒤져 뒤지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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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보니 크메르가 나에게 선물해준 종교에 사리탑이라는 정말 좋은 시설이 있었다.

효과는 다른건 모르겠고 쾌적도를 1 올려준다.

이제보니 크메르도 그렇게까지 나쁜 친구는 아니였던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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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메르에게 사리탑이라는 훌륭한 종교건축물을 지을 수 있게 해준데에 감사인사를 하러가자.

문열어 새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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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메르가 평화란 무엇인지 이해해서 다행이다.

평화란 무엇인가 알려준데에대한 감사인사로 금도 주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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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수메르와 싸워야하는 이유는 이 남쪽에 있다.

우리들의 영토는 광활하지만 하나의 대륙에 머물러있어 사치자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제국민들의 행복을 위해서는 새로운 대륙의 새로운 사치자원이 필요하다.

모든것은 더 많은사람들이 더 많은 행복을 느끼는 안정된 평화를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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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메르에게도 대화보조도구를 이용해 심도깊은 대화를 시작할 시기가 가까워지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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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메르는 상당히 폭력적인 친구이니만큼 대화보조도구가 꽤 많이 필요할것이다.

충분히 폭력적인 친구를 진정시키고 이성적인 대화가 가능한 수준까지 준비가 되면 이제 대화를 시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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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를 아십니까? 제가 다른게 아니라.

좋은말씀 전하러 왔습니다.

아, 당신의 동의는 필요없어요. 이건 내가 내린 결정이고 당신은 듣기만 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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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껏 들어본적 없는 평화의 사도들의 전도에 기쁨의 몸부림을 치는 수메르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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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수메르는 말이 잘통하는 친구였다.

이렇게까지 빠르게 교화에 성공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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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과 전쟁.

인류 최초의 서사시는 불행과 고통으로 점철된 이야기였다.

사람들은 영웅에 매료되고 그 이야기에 즐거워하지만.

진정한 영웅이란 폭력으로 민중을 제압하는자가 아닌 평화와 대화로 마음을 이끄는 존재라는것을 알려주도록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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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설교가 조금 지루하긴 했던 모양이다.

설교가 지루하다며 하찮은 떙깡을 부리는 수메르의 모습이지만

신성한 평화에대한 설법을 펼치는 도중에 반항은 용납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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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한것들이 나를 전쟁광이라며 매도하기 시작했다.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고. 전쟁광들의 눈에는 세상의 모든 군주가 전쟁광으로 보이는 모양이다.

그리스를 꽤 좋아했는데.

어쩔 수 없는 전쟁광들인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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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모세처럼 너희들의 폭력과 전쟁이라는 불의를 가르고 우리 종족을 이끌고 나아갈것이다.

우리는 평화를 원한다.

진정한 평화를 받아들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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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히 평화를 이해하기 시작한 수메르의 저항이 눈에띄게 줄어들었다.

이해가 빠른 학생은 싫어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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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평화에대해 이해했는가 싶었는데.

전쟁을 사랑하는 미치광이들이 최후의 항전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는 필사적으로 저들을 설득하려했지만.

떄로는 설득할 수 없는이들도 존재하는법이다.


그런 이들에게는 대화보조도구인 '총'을 이용해 안식을 주는것이 최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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툰드라와 설원지역에 있는 도시가 내것이 되었다.

하지만 이 땅은 아무짝에도 쓸모없으니 태워버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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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득이 잘 이루어지고 있는것 같다.

대화보조도구는 소모성 물품이니 후방의 평화로운 세계에서는 전쟁을 멈추기위한 이 대화를 안전하게 이어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보조기구를 보충해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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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전쟁광들의 추종자가 일부 남아있지만. 이쯤되면 거의 설득은 종료되었다.

우리와 하나가 되어 진정판 평화와 안식을 찾은 수메르를 위해 잔치를 벌여주자.

근데 재료가 좀 부족하니까 저들의 피를 좀 잔치 재료로 빌려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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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스테르담이 있는걸 보니 과거 폭력적인 삶을 살았던 수메르는 네덜란드라는 친구를 멸망시켜버린 모양이다.

슬픔을 금할 수 없는 일이지만. 이미 죽어버린것을 되살리는 기술은 나에게 없다.

평화를 사랑했던, 하지만 대화보조도구가 없어 전쟁광들에게 짓밟혔던 네덜란드의 유지는 나의 안에서 이어질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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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메르의 옛 악행들이 만천하에 공개되는 순간이다.

네덜란드에 이어 도시국가까지. 하지만 나는 관대하고 옛 잘못을 정죄하느라 새로운 사람을 잃는짓은 하지않는다.

도시에게 해방을 안겨주고 수메르에게는 용서를 베풀어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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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스테르담까지 취하면 수메르에대한 설교는 끝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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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도중 위인이 나왔는데 이친구는 성능이 좀 애매하니까 넘어가자.

우리가 필요한건 쾌적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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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메르에게 용서를 베풀려했으나.  

수메르가 너무나도 우수한 학생인 나머지 교육기간인 10턴을 다 채우지도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벌써 졸업생이 된 모습이다.

우수한 제자는 스승의 기쁨이요 자랑이니.

스승으로서 수메르를 좀 더 칭찬해줘도 좋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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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히 교육비를 5골드 깍아주었다.

턴골 5골드가 아니라 일시불 5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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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러면 이제 다음으로 교정이 필요한 문제아를 찾고있는데.

어? 서울?


아즈텍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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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해방시켜주는 동시에 몬테수마에게 약한 친구를 괴롭히는것은 못된짓이라고 알려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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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즈텍도 수메르 못지않은 모범생임이 증명되는 순간이다.

아즈텍이 건네는 도시들을 선물로 받고싶지만 교육자로서 부정청탁 뇌물을 받을수는 없는 노릇이니 안타깝지만 이 설원에 있는 도시들은 모조리 갈아버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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옳지 옳지. 이해가 빠르구나.

그럼 얼마나 이해할 수 있나 한번 계속 배워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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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는 얻는 족족 갈아버리자.

어짜피 뒤에있는 도시들만해도 다른 모든 문명의 생산량의 총합에 가까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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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의 상처를 떠안아야했던 우리들의 서울을 해방시켜주자.

솔직히 말해서 나는 다른 전쟁광들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

내가 지금껏 대체 얼마나 많은 도시를 해방시켜왔는데 나를 그들과 같은 전쟁광이라고 모독할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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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을 듣고 새로운 제자들이 가르침을 청했다.

그리스는 안타깝게도 내가 출장방문 교육이 불가능한지라 이번에 평화에대해 알려줄 수는 없겠지만.

노르웨이라면 가능할것이다.

저 개같은 샊 아니, 새로운 학구열에 불타는 우리의 학생을 위해 대화보조도구들을 지참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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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료로는 많이 받지도 않고 딱 수도만 받기로했다.

노르웨이는 워낙 가난한 친구라 뜯어낼것도 별거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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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해방시켜주었다.

이걸로 다시 향후 20턴간 내 생산력은 2배가 될것이다.

그리고 그 생산력으로는 더 많은 전쟁을.... 아니 전쟁광들을 교화시킬 수 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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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이 완성되었다.

야포는 정말 훌륭한 대화보조기구중 하나로 자기보호성향이 강한 친구들의 마음을 강제로 열어젖히고 대화를 하게만드는 효과를 지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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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대로라면 뇌물은 받지않지만.

새로운 대륙에 위치한 새로운 사치품은 더 큰 평화를 위해 받아들여주도록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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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전쟁으로밖에 평가하지 못하는 가엾고 딱한자가 저기있다.

이집트는 아즈텍 다음의 교육생이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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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행세계에서 세상을 전쟁의 불꽃으로 물들였던 아즈텍은 이 세계에서는 평화의 가르침에 몸둘바를 모르고 기쁨의 춤을 추고있다.

보라, 이토록 대화가 중요한것이다.

이 세상에 "대화"로 해결하지 못할일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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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즈텍도 이제 서서히 우리와 하나가 되어가고 있다.

아즈텍이 보유하고있던 사치품들은 우리들의 평화를 위한 대화산업에 유용한 자원이 되어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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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레스트 산이 보인다.

그저 평범하게 자연의 경치에 감탄하며 웃을 수 있다면 좋을텐데.

아직 세상은 너무나도 많은 전쟁광들로 인해 고통받고있다.


그들에게서부터 세계를 해방시켜주기 전까지는 나는 자연의 경치에 감탄하며 쉬는일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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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를 포함한 대부분의 아즈텍 국민들이 나와 하나가 되었다.

마저 아즈텍을 나와 하나로 만들어주고싶지만 교육이 더 시급한 친구가 북쪽에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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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여기까지.

아즈텍의 교육을 끝내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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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노르웨이도 교육이 잘 진행되었다.

이쯤되면 노르웨이도 평화가 얼마나 소중한것인지.

극지방에서나마 비루하고 추하게 자신이 살아있을 수 있는게 내가 평화를 유지해주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이해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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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교육생들에게도 일단 교육의 끝을 알려주자.

그리스는 앞으로 다시 나와 진득한 대화를 나누게될테니 아쉬워하지 말라고 미리 전해주도록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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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러면 이제.

세상을 전쟁으로밖에 보지못하는.

이 전쟁으로 가득한 비극적인 세계에 물들어 비뚤어진 우리들의 이집트와 "대화"를 나눌시간이다.



클레오파트라의 잘난 스핑크스가 우리들의 총과 야포앞에서 그녀의 목을 지켜줄지 두고보자.

이집트의 그 어떤신도 너를 위하여 나에게 신벌을 내리지는 못할것이다.



* * * * * * * * * * * * * * * * * * * *



패배자들

폴란드,콩고,누비아,수메르(+네덜란드),크메르,아즈텍,노르웨이


남은 전쟁광

이집트,그리스,독일,스키타이


다음 희생양

이집트



다음번에는 매번 군사력 약하다고 줄기차게 욕해왔던 이집트를 줘 패러갈시간이네.

평행세계에서의 이집트는 병신중에 병신이였지만.

이쪽세계의 이집트는 수메르 다음갈정도로 과학을 발달시킨 강대국중 하나야.

어쩌면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방법으로 나와 싸우려들지도 모르지.



아, 그리고 그냥 알아뒀으면 해서 말하는건데.

이 모든게 일어난 지금 게임속의 시간대는 아직 기원전 550년경임.




3개의 댓글

2018.01.07
ㅋㅋㅋㅋㅋㅋㅋ아직 중동사막잡신은 나오지도 않앗어? ㅋㅋㅋㅋ
0
2018.01.07
@매콤넓적다리
예수님이 평-화로운 세계에서 태어날 수 있도록 내가 힘좀 썼음.
0
2018.01.10
기원전 550년 야포를 끌고 다니는 당신은 도덕책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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