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은 밑에있고, 위에는 수능망친 한탄글이니까 안읽으셔도 됨...
일단 20살임. 곧 21살 되는거.
고3때 수능봤는데 문과 33333 이라는 괴랄한 등급이 나와서 재수하게 됐음.
진짜 죽을만큼은 아니더라도 상위 5퍼 안에는 들 정도로 재수생활 열심히 했었음
그런데 수능때 폭망... 이번에 22223뜸... 진짜 보고 엉엉 울고 자살하고 싶었다 진짜로... 국어 91로 2뜨고 수학 주관식 2개 실수해서 2뜨고 영어 막판에 안해서 좀 떨어질 거 예상하긴했는데 그게 80점대가 될줄은... 생윤 2점 하나 틀렸는데 2등급 이지랄 났고... 윤사 2개 나갔는데 인생이 나가리 됨...
암튼 좀 마음 추스리고 일단 대학은 맞춰가려고 하고있음.
쌩삼수는 멘탈상 도저히 못하겠더라... 그리고 이번에 재수하면서 깨달은게 1년한다고 수능때 백퍼 잘나온다는 보장이 없어서...
내가 질문할건 4가지인데 하나는 병신같은 질문이고 나머지는 좀 진지한 질문임
1. 지금 수능끝나고 메이플에 빠져서2주째 겜창인생 중인데 겜을 아예 끊어야 할까?
지금 하루에 거의 7시간씩 하는데 시간이 너무 아까워서...
하루에 그냥 2시간씩만 해볼까 싶기도 한데 의지력이 그렇게 강하지 않아서 아이템 싹 갈아버리고 그만둘까 생각중임... 아니면 그냥 취미로 남겨둘까?
2. 부모님이 이렇게 된거 공무원시험 준비하라고 압박하는데 하는게 맞는걸까? 나는 공무원처럼 딱딱하고 돈 많이 못벌고 자유 없는 직업 싫다고 부모님께 말씀드리긴 했는데 부모님은 꼭 도전했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시더라... 나중에 되면 지금 안한거 후회할거라고...
공무원에 도전 하기 싫은건 내가 너무 어려서 그런걸까? 난 잘 모르겠어... 형들 의견은 어떤지 궁금해
3.삼반수를 하는게 나을까?
사실 변호사 하고 싶어서 재수한거거든... 어쩌면 위에 공무원에 도전하기 싫은 것도 꿈이 있는데 다른 것에 억메이는게 싫어서 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어. 좀 리스크가 있더라도 삼반수를 하는게 나을까? 내 친구는 20대 초반을 그지랄로 살고싶냐고 그러긴 하던데... 형들 의견을 듣고싶어. 꿈을 향해서 가는건 너무 어린애같은 생각일까?
4. 군대 언제갈까? ㅠㅠㅠㅠㅠㅠ
지금 카투사 지원해보려고 하는데 흠...
사실 내가 이번에 대학 잘갔으면 나중에 로스쿨로 해서 군법무관 지원하려고 했는데... 어긋나버렸음... 지금 루트가 크게 3가지임. 그냥 일반 입대, (운좋게) 카투사, 삼반수 후 로스쿨 ㄱㄱ한 뒤 군법무관(안될 가능성 꽤 있음..)
꿈은 큰데 이게 현실이랑 안맞으니까 이제는 놓아줄때가 된건가 싶기도 해... 우리집이 그냥 먹고살만은 한데 그렇게 잘사는 편은 아니니까... 모르겠다... 내가 너무 철이 없는 것 같아서 부모님께 너무 죄송함...
일단 20살임. 곧 21살 되는거.
고3때 수능봤는데 문과 33333 이라는 괴랄한 등급이 나와서 재수하게 됐음.
진짜 죽을만큼은 아니더라도 상위 5퍼 안에는 들 정도로 재수생활 열심히 했었음
그런데 수능때 폭망... 이번에 22223뜸... 진짜 보고 엉엉 울고 자살하고 싶었다 진짜로... 국어 91로 2뜨고 수학 주관식 2개 실수해서 2뜨고 영어 막판에 안해서 좀 떨어질 거 예상하긴했는데 그게 80점대가 될줄은... 생윤 2점 하나 틀렸는데 2등급 이지랄 났고... 윤사 2개 나갔는데 인생이 나가리 됨...
암튼 좀 마음 추스리고 일단 대학은 맞춰가려고 하고있음.
쌩삼수는 멘탈상 도저히 못하겠더라... 그리고 이번에 재수하면서 깨달은게 1년한다고 수능때 백퍼 잘나온다는 보장이 없어서...
내가 질문할건 4가지인데 하나는 병신같은 질문이고 나머지는 좀 진지한 질문임
1. 지금 수능끝나고 메이플에 빠져서2주째 겜창인생 중인데 겜을 아예 끊어야 할까?
지금 하루에 거의 7시간씩 하는데 시간이 너무 아까워서...
하루에 그냥 2시간씩만 해볼까 싶기도 한데 의지력이 그렇게 강하지 않아서 아이템 싹 갈아버리고 그만둘까 생각중임... 아니면 그냥 취미로 남겨둘까?
2. 부모님이 이렇게 된거 공무원시험 준비하라고 압박하는데 하는게 맞는걸까? 나는 공무원처럼 딱딱하고 돈 많이 못벌고 자유 없는 직업 싫다고 부모님께 말씀드리긴 했는데 부모님은 꼭 도전했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시더라... 나중에 되면 지금 안한거 후회할거라고...
공무원에 도전 하기 싫은건 내가 너무 어려서 그런걸까? 난 잘 모르겠어... 형들 의견은 어떤지 궁금해
3.삼반수를 하는게 나을까?
사실 변호사 하고 싶어서 재수한거거든... 어쩌면 위에 공무원에 도전하기 싫은 것도 꿈이 있는데 다른 것에 억메이는게 싫어서 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어. 좀 리스크가 있더라도 삼반수를 하는게 나을까? 내 친구는 20대 초반을 그지랄로 살고싶냐고 그러긴 하던데... 형들 의견을 듣고싶어. 꿈을 향해서 가는건 너무 어린애같은 생각일까?
4. 군대 언제갈까? ㅠㅠㅠㅠㅠㅠ
지금 카투사 지원해보려고 하는데 흠...
사실 내가 이번에 대학 잘갔으면 나중에 로스쿨로 해서 군법무관 지원하려고 했는데... 어긋나버렸음... 지금 루트가 크게 3가지임. 그냥 일반 입대, (운좋게) 카투사, 삼반수 후 로스쿨 ㄱㄱ한 뒤 군법무관(안될 가능성 꽤 있음..)
꿈은 큰데 이게 현실이랑 안맞으니까 이제는 놓아줄때가 된건가 싶기도 해... 우리집이 그냥 먹고살만은 한데 그렇게 잘사는 편은 아니니까... 모르겠다... 내가 너무 철이 없는 것 같아서 부모님께 너무 죄송함...
15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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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7a7ef4
공뭔은 나도 좀 극혐이라;;뭐라 말못허겠다
39cb4274
2. 대학 가서 공무원 준비나 하덩가
3. 겸사겸사 수능 준비하면서 공뭔 준비도 가능은 할거 같다
4. 몰라 임마
ce4bcacf
2. 변호사를 왜 하고싶은지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겠지만 꿈이 뭐가됬든간에 니가 예상치 못한 상황을 맞거나, 그 꿈이 니 생각과 다를 가능성은 항상 있다 그걸 항상 염두에 둬야한다. 너가 지루하고 돈도 잘 못벌고 자유없다고 생각하는 공무원을 하고싶은사람이 많은 이유가 뭘까? 반대로 변호사를 하면 무조건 자유가있고 돈도잘벌고 보람찬 삶을 살게될까?
3. 변호사를 꿈꾼다면 학벌이 높은게 절대적으로 유리하겠지 사시도 없어진마당에 이제 갈길은 로스쿨밖엔 없으니까. 근데 삼수는 자신이 없고 반수는 자신이 있니? 다른사람들이 1년의 시간을 온전히 수능에 쓰는동안 니가 반수를 하면서 소위 명문대에 입학할 경쟁률을 뚫을만큼의 노력을 할수있을까?
4. 군대는 언제가거나 할거없이 빨리갈수록 좋아 어차피 가야되는거 카투사 갈수있으면 그게 좋지. 로스쿨 후 군법관은 너무 변수가 많으니 고려대상도 아니고
끝으로 니 꿈 쫓는거 다 좋아 멋지지. 철없다는건 아니야 근데 니가 허상을 쫓는 건지 정말 꿈을 쫓는건지는 니가 판단해야해. 그게 과연 네가 정말 원하는 꿈일지, 원한다고 생각하면 왜그런지. 그리고 그걸 이루고자 하는데 지금의 니위치는 어딘지, 이루기 위해서 어떤 루트가 있고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계속 생각해야해. 단지 막연한 동경같은거라면 말리고싶네
말이 길어서 미안하다
c6a082cb
변호사 되고싶은거랑 삼수랑 무슨 상관인지 했네ㅋㅋㅋ
ce4bcacf
7ff2dd10
사실 길게 써줄수록 좋음. 그런 조언들 듣고싶어서 쓴 글이니까.
많이 참고해갈게 ㅠㅠ
b2428d87
2. 그럼 니가 안 하고 싶은 이유를 부모님한테 잘 설명해야지.
3. 3수하면 뭔가 잘 될것같지? 3수해서 점수 오른 사람 몇 못봤다.
4. 최대한 빠르게.
25edb0ea
7ff2dd10
25edb0ea
7ff2dd10
25edb0ea
7ff2dd10
25edb0ea
아마 내가 너같은 성적 받았어도 너같은 생각했을거 같다
그래도 조금은 자신감좀 가졌으면 좋겠다 물론 입장바꿔서 내가 이 말 들어도 와닿진 않을거란걸 알긴해 ㅋㅋㅋ
난 너가 부럽다 임마 !
b4f98d9e
지나가던삼수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