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EU4] <24> 자유, 평등, 박애

유로파 유니버셜리스 3 오피셜 사운드트랙 모음집



세계 파워랭킹 2위쯤 되는 영-러 연합을 공격한 조선 제국.

전세가 서서히 기울고 있는 와중, 상황을 지켜보던 투르크가 러시아에 밥숟갈을 얻겠다며 끼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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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을 모조리 녹여놨더니 이 새끼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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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영국의 식민지들은 몰려드는 조선의 식민지군 + 본토 파견 원정군의 물량 웨이브 앞에 순식간에 짜부러지고, 퀄이 딸리는 식민지군은 원정군을 상대하는것 만으로도 갈려 나간다. 대신기전 맛좀 보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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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서는 두번이나 되는 혹한의 겨울을 뚫고 진격에 진격을 거듭, 러시아의 심장부를 목전에 두고 있는 조선군이었다.

혹한기 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한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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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수의 해군 함정을 운용하는 조선군은 만성적인 선원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부족한 선원을 보충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식민지의 선원들을 징발하지 않으면 해군의 전시 작전이 불가능하다.


미 대륙의 식민지에는 이주해간 조선인은 물론, 조선의 치하로 들어온 포르투갈인이며 카스티야인, 네덜란드인, 영국인과 원주민 등 매우 다양한 인종들이 뒤섞여서 살아가고 있는 덕분에 인구수 걱정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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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척밖에 안되는 거지같은 함대로 꾸준히 어그로를 끌어주는 모로코.


평화협정 기간이 남아있는 관계로 해적놈들이 뭔 짓을 하던 손을 쓸 방법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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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튼 본토의 침공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영길리의 육군은 너무나도 빈약해서 위협조차 되지 않는다. 그들은 김치 냄새만 맡아도 도망치기 바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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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프랑스에게 배상금을 퍼주며 꼬리를 접는 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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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2년 2월 10일, 전쟁목표인 런던을 함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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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1792년 2월 22일에 모스크바 역시 함락되었다.

제대로 된 방어시설도 갖추지 않은 러시아 제국의 수도는 함락되는데 고작 30일이 걸렸을 뿐이다.


소문에 따르면 동쪽에서 나타난 귀신들이 날려대는 '작렬하는 화살의 비' 가 방어군의 사기를 철저하게 꺾어버렸다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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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헤미아군은 더 이상 도망칠 곳이 없다.

그들은 이제 김치 시식회를 피할 수가 없는 것이다!


헤이 유! 츄라이! 츄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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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튼 섬의 항구들이 하나 둘씩 함락되면서 영국의 함대는 해협에서 기다리고 있는 조선 함대의 포위망으로 내몰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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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의를 상실한 러시아는 조선이 내건 조건을 모두 수락하며 전쟁에서 이탈한다.

우랄 산맥 동쪽의 시베리아 영토를 모조리 할양하고, 루테니아의 마지막 속주를 연합왕국에게 할양, 그리고 흑해의 카파항을 조선에게 할양하는 조건이다.


이것으로 흑해에 안전한 보급항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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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황가에 새로운 후계자가 태어났다!

황후의 나이를 봐서 아무래도 후궁에게서 태어난 아이인듯 하다.


이름은 "이면".

황제가 15년만 더 버텨주면 좋을텐데, 왠지 최근 몇대 황제들이 죄다 50대에 죽었던 전적이 있어서 좀 불안하다.

황후도 나이가 많아서 섭정도 힘들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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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헤미아 역시 탈락.

헝가리의 영토를 대부분 돌려주게 만들었으나... 보헤미아가 ㅈ같은 부분은 바로 엄청나게 높은 빈도로 문화를 주변 속주로 전파한다는 것이다. 덕분에 헝가리의 것이어야 할 영토 5개가 체코 문화로 돌아가는 바람에 헝가리의 코어가 사라졌다. 으으 스미스 요원 극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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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과도 교섭을 하려 하니...

셰틀랜드 제도를 노르웨이에게 돌려주고 싶은데 미친놈들이 셰틀랜드에 8렙 요새를 박아놓았다.

아니 대체 왜???


요새가 건재하다고 할양을 거부하는건 덤.

당장 달려가서 저놈의 요새를 때려부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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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대체 이딴 섬쪼가리에 뭔 볼일이 있다고 만렙 요새를 박아놓고 지랄이야


역시 기행의 나라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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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와중에 조선이 쓸고 지나간 구역에 숟가락을 냅다 얹고있는 이웃나라들 (싱글벙글).

오스트리아가 보헤미아를 때찌해주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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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틀랜드의 요새를 함락시켰다. 평화협상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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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구조건은 남아프리카의 완전 양도 및 태평양과 대서양의 섬에 대한 소유권 이전, 그리고 미 대륙의 식민지 영토 일부 할양과 카리브 해의 권리 양도이다.

식민지가 워낙에 넓게 퍼져있다보니 뜯어먹기가 힘들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만 해도 전쟁점수 필요치가 80퍼센트 정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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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직후 제국의 권역.

북방의 의존국 이름을 설주로 바꾸고 시베리아 영토를 모두 양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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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과 파랑이 뭔가 좀 태극문양스러운 느낌이다.


이 시점에서 생각해보니 인도를 다이렉트로 소유하는 대신 의존국을 늘리고 조공국을 모두 깨고 직할령으로 만들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보니 한 1740년쯤부터 세계정복 모드 들어갔어도 95% 정복쯤은 가능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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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제국군의 병력수가 백만을 드디어 넘어섰다!

새로 군단을 훈련하느라 인력풀이 증발했지만.

백만이란 숫자가 많아보이지만 영토가 워낙 광활하다보니 각 전장에서 가용한 병력수가 언제나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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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화려하게 선전포고를 때려놓고 겨우 흑해 연안의 영토 몇개와 돈에 만족하고 물러나는 오스만.


인력풀이 증발하니까 식겁한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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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중해에 유이하게 살아있는 키프러스(원래는 십자군 왕국 중 하나인데 이슬람으로 전향함;;;)와 로도스 기사단에게 천자의 은총을 내려 조공을 바칠 기회를 주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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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노르웨이도 냠냠하려고 했는데 그럼 국경이 진짜 미칠듯이 길어져서 걍 변경국으로 지위를 변경시켜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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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를 잊고 있었던 남 조지아 섬.

영국 미친놈들은 이딴 장소에 8단 요새를 박아놨다. 아니 왜 쓸모도 없는 빙하에 이런 짓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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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을 도와준 연합왕국이 빚더미에 깔려 골골대고 있길래 관대한 조선의 천자는 그들에게 많은 금을 선물로 보내기로 했다.

4천 두캇. 천자에게는 별 것 아닌 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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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님들 번지수 잘못 찾으셨다니까여;;;

왜 자꾸 카리브 해에서 캐나다 독립을 외치고 그래... 님들 뭐 잘못드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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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계 반군을 보고 기억이 나서 프랑스를 다시 한번 침공.

남아있던 프랑스령 캐나다를 인도받은뒤 조공관계를 정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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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박기가 끝난 라 플라타 지역에는 드디어 마지막 식민정부, 예주가 들어섰다.

이로서 모든 식민지역에 조선계 식민지가 존재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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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욕구 100%를 보이는 새로운 꼬붕 프랑스.

알아, 알아. 쳐맞고 그래서 서럽고 자존심 상하고 그러지?


독립 그딴생각을 못하게 하려면 뭐가 좋냐하면 바로 돈이지.

전쟁을 치르면서 빚이 생긴 듯 한데 대신 빚을 갚아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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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1년 총수입에 해당하는 434두캇을 서너번에 걸쳐 하사하여 독립욕구를 스트레이트로 0%로 낮추도록 하자.

434두캇이면 제국의 한달 수입의 1/5쯤 되는 금액이군. 이것이 경제력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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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을 쳐묵쳐묵하고 커져가는 오스트리아.

꼴에 황제를 자처하는 꼬라지가 참 눈꼴시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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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몽주의가 세계에 널리 퍼지면서 자유, 평등, 박애의 이념이 대두되고 있다.


천자 왈, "조선이야말로 이 지구에서 가장 깨우친 국가가 아닌가! 이 정신이야말로 천자국의 정신적인 기둥이 되어 마땅하다!"

사실 기술 가격 할인 등 엄청난 보너스에 혹해서 자/평/박 이념을 수용한다! 를 고르긴 했지만...... 나는 몰랐지. 이것이 얼마나 큰 골치거리를 가져다 줄 것인지......


6개의 댓글

2017.07.27
경제력 차이 보소 ㄷㄷ 근데 못 합치냐 나는 모든 영토가 꼬레인 환국재림이 보고 시프다
0
2017.07.27
@아나키스트
조선은 코어박는데 보너스가 하나도 없는데다 administrative 이념을 채택하지 않아서 그딴짓을 할수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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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27
북쪽...설주?! 이거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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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27
@반팔맨
읍..읍읍!
0
2017.07.27
흐미흐미
0
자평박이면 왕정폐지가 목표아니냐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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