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수염 틀딱으로 플레이를 시작한 우리의 플레이어~~
베리하드로 시작한 것은 모른 척 해주길 바란다.
딱히 내가 허접해서 베하로 시작한건 아니라구...
뒤져있는 사람의 시체로 시작하는 게르만 족의 트레일러
그리고 찢겨진 채 나부끼는 로마군 깃발...
나 같은 로마빠들은 아틸라 토탈워를 하면 항상 마음이 찢어진다 ㅠㅠ
수 많은 게르만 부족이 서쪽으로 그리고 남쪽으로...
좀 더 살기 좋은 로마의 땅으로 이동하기 시작한다.
그 것을 촉발시킨 것은 동쪽의 유목민 훈족이었고...
주인공인 틀딱 할아버지는 초점 없는 눈까리로 어딘 가를 바라본다.
벽화가 그려진 돌 덩이다.
상당히 신성시하는 존재임을 알 수 있다.
자! 출전이다!
투석기가 날아들고 병력이 신속하게 움직인다.
이 장면만 보면 항상 토탈워의 피가 끓고는 한다.
잉? 투구의 상태가? 뭔가 게르만족이 아니라 노르만 족의 느낌이 난다.
물론 게르만 족도 저런 식의 투구를 착용했을 것이긴 하다.
트레일러부터 후장따일 준비하는 우리의 로마군 장교니뮤ㅠㅠㅠㅠ
엄.근.진
코가 벌름벌름해지며 후장따일 걱정을 하는 모습이다.
곧 상황파악하고 현 상황을 즐기고 있다.
곧 이어 뒤에서 병사가 기습하고..
장렬하게 최후를 맞은 우리의 로마 장교 ㅠ
이렇듯 아틸라 토탈워는 로마의 멸망 분위기를 그리고 되도록 암울하게 시작한다.
이 탓에 시대 분위기상 상당한 호불호를 탄다.
그러나 나는 '호' 쪽에 속하는 사람인데
로마를 플레이 하면서 꺼져가는 로마의 불씨를 살리는 일은 상당히 매력적이다.
랑고바르드의 시작화면 고작 군단 두개와 한 개의 마을을 이루고 시작하고 있다.
시작이 조촐한 만큼 원대한 목표를 이루었을 때의 오르가즘이 더욱 커질 것이다.
시작 부터 일단 살아남고 보라는 아틸라 토탈워의 첫번째 목표.
토탈워 시리즈 중에 이렇게 시발 암울하게 시작하는 것은 아틸라 밖에 없다.
가문 상황인데 슬하에 아들하나 딸 하나가 있다.
딸의 생김새를 보아하니 아빠를 닮은 거 같은데
틀딱치고는 상당히 어린 자녀를 두고있다.
부인도 그렇고...
쓰읍...
외교창인데 상당히 우호적인 관계들이 많다.
주변이 죄다 게르만 좆오랑캐 새끼들만 모여있는 덕이다.
물론 나의 목적을 위해선 이놈들의 뚝배기를 모두 깨야만 한다.
어? 근데 뭔가 이상하다.
어??????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엄)
그렇다. 틀딱 흰수염 할배라고 생각했던 우리의 수장은 사실 틀딱이 아니었던 것이다.
근데 수염을 저따구로 기르고 저렇게 노화됬다는 것 자체가 인생을 얼마나 좆같이 살아왔는지 알 수 있다.
다시 외교창으로 돌아가서 어쨋든 전쟁을 시작해야만 하는데
첫번째 타겟은 바로 옆 같은 게르마니아 속주를 차지하고 있는 투링기로 정했다.
국력도 약하고 있는 모양새가 따먹기 좋아보이길래 전쟁걸 준비를 해주었다.
국경에 바로 군대를 배치시켜 군단모집을 하고 가기로 했다.
투링기 족속들은 이제 바람앞에 등불인 것이다.
과연 랑고바르드 노안 새끼는 하찮은 지배권에서 벗어나 유럽을 재패할 수 있을까?!
그 모든 것의 시발점은 투링기족을 제거하면서 시작될 터 였다.
달빛민들레
저는거짓말을못합니다
오랑캐랑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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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쩌는허벅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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