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용량/스압][토탈워 아틸라] 서로마제국 연대기: 작은 승리

아틸라의 등극과 함께 끝도 없이 밀려드는 훈족의 군세.

헤르시니아에 5개 무리, 발트해 연안에 2개 무리, 판노니아에 3개 무리가 확인되었다.

참으로 징그러운 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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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북벌을 끝낸 군단들의 재편성과 재배치를 하지 못했기 때문에 저들이 영내로 들어와서 캠핑을 해도 도시 안에 틀어박혀서 지켜보는 것 밖엔 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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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방 전선에서는 속국인 가라만티아의 군세가 동로마의 영토로 진공하고 있다.

리비아 속주의 남은 2개 소도시는 이미 공성전이 진행중이다.

가라만티아에게 영토를 너무 많이 내 줄수는 없으니, 해안가의 파라에토리움를 가라만티아의 지원을 업은 3함대의 상륙전으로 차지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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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스칸드자에서는 기트족의 마지막 군세를 섬멸함으로서 서로마와 북방 민족간의 길고 긴 악연은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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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할 일이 없어진 1함대에 최소한의 함선만을 남겨두고 고티스칸드자에 정박시켜 두기로 한다.

이러면 도시가 공격받았을때 지원군으로 사용할 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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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의 첫 아들이 장성해서 사회에 나왔다.

스탯을 살펴보는데 엥? '도박을 좋아함' 트레잇이 붙어있다. 랜덤으로 뜨는 검투경기에 돈을 거는 이벤트에 돈을 걸어서 그런 거 같다 ㅠㅠ

자식 농사를 잘못지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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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의 마지막 도시인, 아우길라는 가라만티아군이 선빵을 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저들에게 내주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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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속주가 전부 털리고 나니 사태가 파악되었나보다.

9천 탈렌트라는 거금을 들고와서 평화협정을 시도하는 동로마.

저놈들 때문에 훈족이랑 싸움이 붙은 건 이가 갈리지만, 지금은 평화를 받아들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두고보자 동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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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로마에게 받은 돈으로 아직 북아프리카에 남아있는 중립 팩션들과 불가침조약을 맻어 우호를 증진시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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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족의 군세는 제국의 방어선의 취약점을 노리며 산속으로 파고든다.

국경지대가 아닌 도시들의 방어는 취약하기 때문에 저들에게 공격받았다간 잘 키워둔 도시가 한순간에 잿더미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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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벌을 끝낸 군단들을 남쪽으로 내려보내는 데에는 상당한 애로사항이 꽃피고 있다.

소빙기 때문에 겨울이 길어져서, 북쪽 지방은 겨울과 봄 2 계절동안 눈에 덮혀 움직임을 제한받기 때문이다.

1년에 있는 4턴중 2턴만 움직임이 가능하다는 건 큰 제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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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도 없이 시르미니움에 다가온 아틸라의 군세.

잘 됐다. 이 기회에 아틸라를 한번 쓰러뜨려야 하겠다.

전작 나폴레옹과 비슷하게, 아틸라는 전투에서 한번 쓰러뜨리는 것으로는 죽지 않는다.

얼마나 잘(?) 잡았는가에 따라 서너번 이상 쓰러뜨려야만 사망으로 처리가 된다.

그러니 기회가 있을때 쓰러뜨려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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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틸라의 유닛은 전투맵상에서도 이렇게 특별한 모델링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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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를 상대하는 로마군은 강력한 공성병기인 대형 투석기를 가지고 있다.

어째서 후기 고전시대에 이런 게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폭발형 탄약을 장전해주자.

몰락의 암스트롱포에 맞먹는 최종병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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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 위의 지도를 보면, 로마군의 지원군을 향해 다가오는 아틸라의 첫 군세, 그리고 그 뒤를 따르는 2차 군세가 보인다.

로마군이 위치한 지형은 야트막한 언덕으로, 능선 위에 원거리 보병들을 배치하고 아래쪽에 근접보병대를 배치하기에 최적화된 지형이다.

빠르게 진형을 전개하고 다가오는 적을 맞아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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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틸라의 호위부대.

뒷편으로 로마군의 진형 뒤에서 쏟아붓는 화살의 비가 보인다.

이번 전투에는 상당한 수의 원거리 보병대를 투입하고 있는데다 지형의 혜택 덕분에 적 기병을 도륙내는데 최적의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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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족의 우익은 로마군의 좌익에 돌격했지만 투사무기에 취약한 돌격기병의 특성상 순식간에 쓸려나갔다.

많은 수의 궁병대 덕에 훈족 궁기병대 역시 무사하지 못했다.

다만, 이 게임에서 훈족은 마지막 보스급 팩션답게 사기적인 연사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아무리 고급 궁병대라도 고티어의 훈족 궁기병대랑 일대일 매치를 뜨게 둬서는 안된다. 반드시 이렇게 앞에서 화살을 막아내줄 방어진형을 갖추고 싸워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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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전에서 이렇게 좋은 지형에서 싸우는 일은 흔치 않은데.

궁병대가 최적의 효율을 발휘해서 아군 진형에 감히 돌격하는 적 기병대를 화살꽃이로 만들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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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와중에 낙마하신 아틸라찡...

'내가 당했다고?' 라고 말하는듯한 쇼크먹은 표정이다. 장군호위대를 열심히 들여다보면서 '적의 장군이 부상당했습니다!' 라는 메세지가 뜨기만을 기다리다가 게임을 멈춰놓고 겨우 찾아냈다.

전투상으로는 사망이지만, 스페셜 캐릭터답게 전투가 끝나면 도망쳤다는 메세지가 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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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는 로마군의 대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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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틸라의 장군호위대는 본인을 빼곤 다 전사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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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틸라의 패배는, 아틸라 본인이 속한 군세가 완전히 궤멸되어야만 한번 쓰러뜨린 것으로 인정을 받는다.

마침 멀리 도망가지도 않고 다르다니아에 저렇게 남아있으니 자동전투를 돌려서 확실하게 박살을 내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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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아틸라의 도주와 그들의 제사장들이 흉조를 보았다라는 메세지가 나온 뒤에 아틸라를 쓰러뜨리게 되면 훈족을 완벽하게 멸절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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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스를 넘어 라에티아를 침공하는 훈족의 군세는 서로마의 포에데라티인 부르군트군에게 일차 격퇴당했지만, 전투로 약해져 있던 부르군트군은 이어지는 전투에서 끔살당하고 만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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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침공받은 쥬바붐. 이름도 참 특이하다. 현재 오스트리아의 잘츠부르크가 이 도시에서 발전한 도시이다.

다행히 도시가 침공받기 전에 이곳에 장군을 파견해서 용병대를 고용하는 등, 방어준비를 마쳐놓은 상태였다.

문제라면 저 대형 투석기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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댕청한 AI는 자기들이 불리한 날씨에도 좋다고 공격을 감행해온다.

자욱한 안개를 이용해 적의 공격군이 도시로 몰려드는 동안, 바깥에 몰래 전진배치했던 정찰기병대를 우회시킨다.

전투능력은 허접하기 이를 데 없는 정찰기병대이지만, 숲속에서도 이동속도 패널티 -25%를 무시하고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임무에는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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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을 통해 적 투석기 부대를 급습해서 박살냈다.

이제 정직하게 공격해오는 적 부대만을 쓸어버리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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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인 롬2에서는 파이크병 부대는 그 자체만으로도 정면에서 달려드는 적을 모두 분쇄할 수 있는 강력한 병종이었지만, 아틸라의 시대에 와서는 갑옷도 제대로 갖춰입지 않았고 방패도 허접한 징집병 수준의 파이크만이 남아있다.

시대적으로도 사리사 방진은 몰락하고, 게르만족이 "아주 긴 창" 을 전투에 사용했었다, 라는 정도의 사료밖에는 남아있지 않은 시대이기 때문일터.

아무튼 아틸라에서 파이크병은 다른 병과와 합동해서 사용해야 하는 병과이다.

실제 역사상으로는 (동)로마군이 메뉼라토이라는 병과를 운용했었는데, 이들은 보병 방진의 최전방에 한줄로 배치되어져 장창을 사용해 적의 돌격을 받아내는 역할을 맡았던 부대이다.

아틸라에서는 혼성부대를 편성할 수가 없으니 가장 비슷한 운용법은 파이크 방진을 타 보병방진과 겹쳐놓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스샷에서도 보이듯이 달려들던 기병들이 꼬치가 되어 나가떨어지기 때문에 기병 돌격에 대한 저항력이 크게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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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케이드 위에 배치한 투사무기는 3티어 보병이고 뭐고 없다.

흉악하다.

뚝배기에 짱돌을 맞고 살아있을수 있는 사람은 없으니까 말이지.

사기적인 사기치를 자랑하는 훈족 보병대이지만 20초도 안되는 시간안에 부대의 70%가 박살나니 순식간에 -17 사기가 되어 모랄빵이 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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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족을 상대할때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기병이 아니다.

바로 이씹새끼들이다.

'선택받은 우아르 전사대'

기본 사기치가 108(???)이라서 어지간한 상황에서는 절대로 모랄빵이 나지 않는다고 봐도 된다. 거기에 안그래도 높은 공격 스탯에 대보병 보너스가 10이나 붙어있어서 정말 징하게 안 죽는다는 느낌을 받을것이다...

아군 창병대를 갈아마시는데 특출한 능력을 발휘하는 분들이니 투사무기로 적을 노릴때에는 최우선 순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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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가 거의 끝나간다.

도시 바깥으로 빼 놓았던 아군 기병대를 이용해서 가운데에 뭉쳐있는 적을 쌈싸먹을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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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르 전사대를 저렇게 오래 붙들고 있는건 로마 보병으로는 거의 불가능한데, 이 전투에서는 좁은 골목길과 파이크 방진이라는 수가 시너지를 일으켜 잘 버텨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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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탈워 플레이어에게 있어 아마 가장 뿌듯한 순간은 우회기동이 성공해서 모든 전술적 선택이 맞아떨어질 때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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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적을 궤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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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족이 남기고 간 투석기도 획득했다.

개이득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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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네 살아있었니?

속국 주제에 종주국을 버리고 동방으로 이사갔던 동고트족이 아직 살아있었다.

흑해 연안에서 뭐 하니? 훈족을 두들겨패고 있는 서로마에게 반해버린 동고트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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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도피' 이벤트이다.

장군들 중 한 사람이 나이가 찬 스틸리코의 딸을 유혹해서 둘이 결혼을 하려고 한다고 한다.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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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 잠깐, 당신 훈족한테 포위당한 도시에 갇혀있는거 아니었어?

딸은 어떻게 꼬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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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이 날아갈지 모르는 상황에서도 로맨스를 잊지 않는 멋진 남자 그나에우스 판사!

황제는 극한의 상황에서도 자손을 남기고 싶어하는 그의 눈물겨운 노력을 차마 거절하지 못하고 결혼을 허가해 주었다. 절대 이름에 판사가 들어가서 허락해 준 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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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트라와를 공격하는 훈족의 군세에 열심히 사보타주를 가해준다.

베테랑 요원은 적 군대에 습격을 가해 피해를 입히는 게 가능한데, 만렙 베테랑 둘이 작전을 성공시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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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쩡하던 군대가 이렇게 너덜너덜한 걸레짝이 되어버린다.

롬2에서는 스파이가 보급품에 독을 타서 군단을 아작내는게 가능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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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로마 이 썩을놈들은 먼저 때려놓고 훈족이랑 싸움을 붙여놓을때는 언제고 지금은 서로마가 훈족이랑 싸우고 있어서 좋단다.

줏대없는 놈들 같으니;;

덕분에 양 로마의 사이가 매우 호전되었다.

다시 무역을 허가할 정도로 말이다.

안그래도 돈이 없어서 허덕이고 있었는데, 마침 잘 됐다. 동로마와의 무역수입은 턴당 1만 탈렌트가 넘는 엄청난 수입이니, 또 사이가 나빠지기 전에 꿀을 빨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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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킹 2가 생각나게 하는 장면이다.

아틸라에서는 충성도가 낮은 장군들의 충성도를 올리려고 정치적 공작을 펴다 보면 이런 이벤트가 발생하기도 한다.

'얘는 충성심을 갖게 만들기가 힘드네여, 좀 더 드라마틱한 조치가 필요할지도 모르겠음' 이라면서 주어지는 선택지는

1. 거세

2. 눈깔뽑기

여기에서 눈깔을 뽑아버렸다간 모든 능력치가 -5가 되어서 말 그대로 어디에도 써먹을 수 없는 병신이 되어버린다.

그러므로 안전하게(?) 거세해서 고자로 만들어버리는 것이 최적의 선택이다.

똑같이 충성도가 5 올라가고, 능력치 하향은 권위 -1 뿐이니까.

자식을 낳지 못하게 된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긴 하지만, 우리 가족도 아닌데 알게 뭐야.


잘라라 주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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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찾아온 425년.

'소 승리' 조건을 달성했다.

소 승리는 동영상 그런거 없다. 그냥 문명스러운 연표 하나 보여주고 끝이다.


연재의 목표는 450년 게임종료까지 제국을 번영시켜서 '신화적인 승리' 를 달성하는 것이기 때문에, 플레이를 계속하도록 한다.

일단은 훈족을 때려잡는 것이 첫 목표, 그리고 동로마를 때려잡아서 로마를 재 통일하는것이 두번째 목표이다.


8개의 댓글

2017.05.27
훈퀴벌레 극혐 ㄷㄷ
0
2017.05.27
로마의 영광을 위하여
0
2배수 이기는거 지렸다 햄탈워 늅늅이는 어려움도 힘들던데 비결이 뭡니까?
0
2017.05.28
@엄격진지근엄함
햄탈워는 안해봐서 뭐라고 말할 수가 없는데 거기는 괴물 유닛들도 나오잖아? 듣기로는 리더쉽 변화가 히스토리컬에 비해서 훨씬 유동적이기도 하다고 들었음. 그 차이 아닐까.
인간들끼리 싸우는건 진형을 깨부수는 괴물 같은 변수가 많지 않거든.
0
방에 가둬놓고 토탈워 연재만 시키고싶다
0
으앙 끝이라니 다음 연제는 온제하니?
0
다음화는 어딨지 핫산?
0
2017.05.31
판사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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