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압스/량용][토탈워 아틸라] 서로마제국 연대기: 훈족의 왕


418년 겨울의 시르미니움 공방전에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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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군을 투입한 훈족의 공세는 꺾인 예봉에도 불구하고 끊이지 않는다.

저들의 군세 중 많은 부분은 동유럽 전역에서 긁어모아온 용병대로 보인다.

도끼를 사용하는 게르만 전사대는 로마 중보병대를 아침식사로 냠냠 해버리는 무서운 아저씨들이니 아군 전선에 이르기 전에 투석병을 이용해서 박살내주도록 한다.

전투가 너무나 길어지고 있는 관계로 아군의 탄약이 얼마 남지 않았다.

마지막 남은 납탄을 아낌없이 쏟아부어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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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훈족의 2차 공세가 다다르자, 성벽에서 분투하던 궁수와 투석병들은 훈족의 궁기병대에 속절없이 쓸려나가고 만다.

방어군의 부대들이 하나둘씩 와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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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가 길어지니 플레이어의 집중력도 흐트러진다.

근접보병대를 재배치하면서 테스투도를 다시 세우는 것을 잊어버리는 탓에, 훈족의 돌격기병에게 속수무책으로 갈려나가는 군단병들의 모습이다 ㅠㅠ

희생을 감수하고 저들이 앞을 막는 동안, 아직 백병전에 말려들지 않은 최우익의 부대를 언덕쪽으로 돌려서 테스투도를 세우고 남은 이들을 최대한 살려 뒤로 빼냈다.

사실 저기에서 6-7분 가까이의 전투 분량이 더 있었는데, 상황이 너무 급박하게 돌아가서 스샷 찍는걸 잊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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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려드는 적의 공세에 테스투도고 뭐고 다 쓸려나가고, 궁병대를 돌격시켜서 시간을 벌면서 부대들을 계속해서 언덕 위로 재배치 시키면서 방어선을 3차, 4차, 5차까지 새로 새우고 마지막에는 장군호위대까지 직접 전투에 뛰어든 끝에, 적의 근접기병대와 보병대를 패퇴시키고 화살이 다 떨어진 적 궁기병대의 돌격을 겨우 막아내면서 도시를 지켜내는데에 성공했다!

아군의 기병대가 조금 남아있었던 덕분에 성벽쪽 우회로를 이용해서 적의 뒤통수를 빵! 하고 후려갈겨주는 것이 결정타가 되었다.

근접보병대는 말 그대로 너덜너덜한 두 부대를 제외하고는 전부 패주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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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군의 절반 이상이 사망하고 만 이 전투는 피로스의 승리라는 말이 정말 딱 어울리는 승리이다...

하지만 훈족의 군세 역시 무시할 수 없는 피해를 입었고, 저들이 제국의 심장부로 뛰어들 수 없게 되었으니 이번 싸움은 결정적인 로마의 승리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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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어군을 보충하고 싶지만 용병대도 남김없이 저 망할 놈들이 고용해서 써버리는 바람에 남은 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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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있는 부대들을 전부 합치고 추가로 창병대를 훈련한다.

다시 공성전을 시도하지 않는 것을 보아, 훈족의 공세는 결정적으로 꺾였다고 봐도 안전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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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북방전선에서는 주트의 마지막 군대가 파괴되었다.

저들이 다시 한번 제국의 해안선을 위협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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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르보넨시스(지금의 남부 프랑스 지역)를 약탈하던 바스타르니는 7군단 '루시타니카' 를 이용해서 토벌했다.

이것으로 이주민 팩션이 또 하나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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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방전선에선 서로마의 공세가 펼쳐진다.

리비아의 프톨레마이스(현 방가지)는 서로마의 육해군 합동작전에 함락당하고 만다. 도시를 구원하러 달려오는 동로마 지원군이 지을 망연자실한 표정이 생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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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마를 공격하러 떠난 훈족의 뒤를 쫓아온 스클라베니(아틸라의 시간대 이후 발칸반도 쪽으로 이주해서 동로마 제국의 영토를 약탈하며 충돌을 일으킨 부족으로 남 슬라브계 민족이다)의 군세이다.

이렇게 고마울데가. 적의 적은 우리의 친구. 안 그대로 적이 많은 훈족이다 보니 훈족을 두들겨 패면서 벌써 여러 부족들과 유대감을 형성하기 시작한 로마이다.

저들과 연합하여 훈족의 뚝배기를 깨러 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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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족의 기병대가 큰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숲속에서 벌어진 전투.

아군의 보병들은 발이 느리니 기병대를 앞서 보내 저들을 도왔다.

사실 우리가 도착했을땐 이미 상황이 거의 종료되어 있었지만, 저들은 로마의 '도움' 에 매우 고마워 할 것이다(외교시에 +10정도의 소소한 보너스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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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로 시르미니움이 다시 공격받을 위기는 넘긴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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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방 정벌을 담당해서 움직이고 있던 군단이 기트족의 대 반격을 받았다.

저들은 추위에 면역이라 아직 눈이 덮혀있는 스칸디나비아의 봄철 혹한 속에서도 마음대로 움직일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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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써먹었던 방어전술을 여기서도 써먹도록 하자.

옆구리에 투창이 날아와 꽃히는데 무사할 수 있는 전사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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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의 움직임을 파악하는데 실패해서 습격받는 아군 기병대의 모습이다.

백병전에서 퇴각을 실시하게 되면 피해가 굉장히 크지만, 때로는 그런 피해를 감수하고라도 도망쳐야 할 때가 있다.

지금이 바로 그런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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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갭을 너무 크게 열어놓았던것 같다. 기회를 놓치지 않고 달려들어오는 적의 늑대 전사대.

안타깝게도 저들의 침입시도는 요새 안에 들어와 있던 아군 기병대에 의해 무산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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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이 꺾였을땐 기병대를 진입시켜 적 경기병을 도륙내주는 걸로 승기를 굳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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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가 결정된 뒤에는 뿔뿔이 흩어지는 적을 추격하는것도 잊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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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면 대승이지. 적의 정착지를 공격하기 전에 야전에서 이렇게 수를 줄여둘 수 있어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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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로마는 프톨레마이스를 다시 빼앗기 위해 어설픈 반격을 시도해 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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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마군의 반격에 영혼까지 털리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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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아무리 동로마의 경제력이라고 해도, 아프리카 방면에서 궤멸된 군단 3개를 보충하려면 시간이 걸릴 터.

이 기회에 리비아를 전부 우리 것으로 만들어야겠다.

같은 로마 팩션인 동로마의 도시는 야만인의 도시에 비해 가치가 훨씬 높다.

먼저 부자 팩션 동로마인 만큼 도시개발이 잘 되어 있는데다가, 점령한 도시의 시설들은 수리만 하면 바로 우리가 잘 써먹을 수 있으니까!

부수고 새로 짓거나 할 필요가 없다는 건 참 편리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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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스폰되어서 판노니아를 침입한 훈족의 고오급 군단을 파괴했다.

볼 수 있듯이, 고 티어의 유닛들은 몸값도 그만큼 짭짤하다.

이제 군단 충성도 같은걸 딱히 걱정할 필요는 없으니까 포로들을 내다 팔아서 몸값을 챙기자.

1670 탈렌트라면 한 계절 수입의 1/10정도 되는 상당한 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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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트족의 정착지, 스칸드자를 공격한다.

먼저 저들의 정착지를 육지와 바다에서 포위한 다음, 바깥에 있는 적의 군세를 공격해서 각개격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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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후 확실하게 승리를 보장할 수 있을때 도시를 공격해서 로마의 깃발을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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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으로 길었던 북벌도 끝이 보인다.

남은 것은, 육지와 바다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저 찌끄레기들을 쓸어담는 것 뿐.

이제 북방의 베테랑 군단들을 본토로 소환해서 충원하고, 재편성한 뒤에 동방으로 보내기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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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르미니움 주변에는 아직 훈족의 군세가 남아 있다.

위협적인 수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내버려뒀다간 아마 태세를 정비한 뒤 도시를 다시 공격해올 가능성이 높다.

그렇게 내버려 둘 수는 없지.

너덜너덜한 11군단이지만, 저들을 각개격파한다면 승산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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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현 지휘관인 바로는 야전을 할 수 있는 능력치가 아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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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올라눔에서 휴양하고 있던 스틸리코를 보내자.

교활함 8렙의 위엄찬 스탯을 자랑하는 스틸리코님! 나이가 65살인게 좀 걸린다. 이렇게까지 오래 살다니. 오늘내일 하는 나이인데. 아틸라에서는 캐릭터가 이렇게 늙게 되면 병에 걸려 장님이 된다던가, 노망이 온다던가 하는 일이 생겨서 스탯이 확 깎이는데, 스틸리코는 서로마의 실세답게 잘 먹고 잘 살아서 그런지 쌩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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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야습을 가하면 훈족의 조각난 군세는 그리 어렵지 않게 격파할 수가 있다.

여기서 사실 조금 망설였다.

왜냐면 저 비실비실한 군단을 하나 박살내면, 새로운 풀군단이 2-3티어 유닛들과 대형 투석기까지 끌고 스텝지역에서 스폰되기 때문인데... 음...

그렇다고 쟤네를 그냥 냅두면 너무 꼼수를 쓰는 거 같으니까, 일단 다 때려부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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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약한 스택 2개를 쓸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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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그레이드가 완료되어 로마군도 드디어 고급 공성병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대형 투석기는 완전 사기나 다름없는 물건. 자주 사용하게 되면 전투가 심하게 재미없어집니다.

하지만 훈족 썩을놈들도 끌고 나오는 물건이라 대포병전투에 필요하니 매 군단에 필히 2세트(8대)를 포함시켜준다.

더 많이 포함시켰다간 이게 토탈워 아틸라인지 사무라이의 몰락인지 헷갈리게 되기 때문에 착한 게이들은 너무 포병(?)에 의존하지 않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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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함대 '보레알레스'를 발트해로 보내 바다에 떠다니는 쓰레기들을 청소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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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라 사막에서는 힘을 기르던 속국 가라만티아가 드디어 자신들의 옛 수도를 재점령하고 동로마를 향한 공세를 펴기 시작했다.

꽤나 도움이 되는 녀석들이군. 하지만 이들에게 도시를 내 주는건 탐탁치가 않다. 지금 왕은 제국에 우호적이지만 언제 개새끼같은 후계자가 왕이 되어서 제국에 칼날을 돌릴 지 모르기 때문이다.

아틸라는 유로파 유니버셜리스가 아니다. 절대 속국들을 키우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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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419년 봄, 스틸리코님이 운명하시고 말았다.

연세를 견디지 못하신 모양이다. 이제 서로마를 이끌어 나가는 것은 황제인 호노리우스 본인에게 달렸다.

심하게 안 좋은 트레잇 디버프 덕분에 권력의 균형을 유지하는게 힘들 것 같은데. 그의 아들들이라도 쓸만한 트레잇을 달고 나오길 바래야겠다.


- - -


그리고 1년이란 시간은 매우 금방 흘러, 4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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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공개시에 욕을 좀 들어먹었던 영상이다.

피라미드에 눈이라니!

소빙기를 너무 드라마틱하게 각색해서 그런 것 같다. 제작진이 왕좌의 게임을 너무 봤다는 유저들의 불만이 이어졌던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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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이 게임의 주인공 되시는 분이 나타나셨다.

세상이 불타는 것을 바라보는 게 취미이신 그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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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도 훈족은 추가 군단 생성 등의 많은 혜택을 받았지만, 아틸라 스폰 이후에 나타나는 군단들은 대체적으로 더 강력하고 수가 많다.

대형 투석기가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것도 여기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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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키아에 나타난 아틸라의 군세.

아틸라를 전투에서 몇번 쓰러뜨리지 않으면 저들의 물량러쉬를 끊을 방법은 없다.

아직 서로마는 군제개혁을 끝까지 마치지 않아서 야전에서 훈족의 풀군단을 상대하는건 좀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게임은 이제 절정에 접어들었다.

서로마는 생존이라는 목표를 훌륭하게 달성했고, 주변의 야만인들에 맞서 싸워 모두 정복했고, 형제국 동로마의 침공을 격퇴하고 다시금 하나된 제국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나아가고 있다. 동쪽의 스텝지대에선 훈족의 새 왕, 아틸라가 등장함으로서 그와 맞서는 모두를 위협하고 있다.

6개의 댓글

2017.05.25
와 근데 실력 진짜 개오지네요 ㅋㅋㅋㅋㅋㅋ
서롬 몇턴 돌리고 야마돌아서 껐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
0
2017.05.25
@알칼리남
사실 양 로마팩션은 초반이 그냥 제일 고달파요...
좀 패할 수도 있다는걸 받아들이고 지면 지는대로 영토 좀 내주고 군대를 재정비해서 반격에 나서면 게임을 지는(멸망당하는) 상황까지는 잘 가질 않음. 워낙 영토가 넓어서 2차 세계대전때 러시아처럼 종심방어를 구사하면 침략자들이 제풀에 나가떨어짐
0
2017.05.25
@드림라이너
개막장난 공공질서로인해 수시로터지는 반란은 어케 처리함?

초반에 피같은돈 쪼게서 통치자의 궁전 다 도배침?
0
2017.05.25
@*사막여우*
하다보면 내정은 짓는 건물이 정해질수밖에 없음
초반에는 군단을 크게 키우면 안 됨. 정말 필요한 곳에 있는 군단은 좀 키우지만 7할은 내정으로 들어간다고 봐야 함. 왜냐면 현실에서 그렇듯이 군은 자원을 소모하는 조직이지 생산성이 없으니까.
게임 시작하면 최우선으로 하는건 식량상태를 개선해야 함. 식량 수급이 안되면 공공질서 패널티를 받는데 서로마가 초반에 개판인 이유가 식량이 모자란 속주가 많아서 그렇거든. 이게 엄청나게 큼.
후방도시는 필요없는 식량소모 건물 다 철거하고 교회도 1티어만 남기고 다 철거. 식량생산 건물 짓는데만 수십턴 걸림. 첫 몇턴간은 속주들 식량상태를 전부 초록색 만드는걸 목표로 내정. 식량이 안정화된 뒤에는 마이너스 되지 않게 잘 봐가면서 질서건물 건설. 세금을 유동적으로 운용해야함. 높은 세율을 굴리면서 이민을 억제하고 내정시설을 건설할 돈을 벌어들일 줄 날아야 함. 중반까지는 공공질서는 아슬아슬한 줄타기... 레전더리 난이도로 하면 기본 -8 패널티를 받고 시작해서 공공질서에 무조건 몰빵하고 발전도 제약을 많이 받음.

서로마는 총독관저 라인이 두가지 있는데 동상 라인은 식량을 안 먹고 질서를 생산 = 후반부용 관저라인은 모든 속주에 있어야 함. 나머지는 속주 상태 봐서 교회도 대부분의 속주에 도로 짓게될거고 일부 속주는 포룸 라인에 있는 공연장이나 경기장 라인이 필요할수도 있음. 다만 오래 두는건 추천하지 않아. 종교상태를 나쁘게 만들어서 (이교도 25%당 공공질서 -1) 좀 불편하니까.

중요 속주엔 총독을 배치하면 종교(라틴 기독교는 타 종교 영향력을 말살할 수 있는 Ecumenical Matters 칙령이 있음)도 잡고 총독 본인의 권위 스탯에 따라 받는 보너스, 스킬에서 받는 보너스 및 수행원 보너스가 있기 때문에 중요 속주는 빠르게 안정화 가능.
보통이나 어려움 난이도면 쉽지만 아주 어려움부터는 반란을 완전히 예방할 수는 없어. 내가 연재하는 글 처음부터 봤으면 알겠지만 나는 초반에 반란 진압을 엄청나게 많이 함. 필연적으로 관리가 허술한 부분이 생기니까.
일부 사용가능한 전략 중에서 반군이 도시를 하나 먹고 소 세력이 되면 그걸 제압하고 속국으로 만들어서 조공 받아먹고 무역수입 챙기고 부패도 낮추는 식으로 운용하는 방법도 있긴 한데, 나는 영토를 잃는 거 자체를 최대한 피하는 방식으로 플레이하는 거라서 그렇게는 안 함.
정 어려우면 사실 청야전술을 사용해도 되고.
서롬이 어렵긴 한데 체급부터가 주변국이랑 달라서 일단 게임오버까지는 쉽게 가지 않으니 끈기를 가지고 멀티태스킹을 하는 게 중요해
0
2017.05.25
지리구연 ㄷㄷ
0
이분이 로마를 이끌 황제였어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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