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뇽 게이들. 심심해서 처음으로 읽판에 똥을 싸보려고 해.
내가 소개할 게임 이름은 UBERMOSH야.
사게 된 동기라면 뭔가 분위기가 독특해보여서와 내가 탑/쿼터뷰 슈팅게임을 좋아하는 편이라서, 그리고 75%세일로 몇백원 주고 살 수 있었기 때문이지. 사실 5000원 이하 게임들 둘러볼때부터 약간씩 눈여겨본 게임이었어.
다른건 몰라도 이게임 로딩화면부터 삘이 꽂히긴 했어.
여기가 홈 화면이야. 보통 게임에선 홈 화면을 볼 일은 별로 없는데다가 봐도 큰 의미는 없지.
하지만 나는 이 게임의 매력중 하나가 바로 이 홈 화면이라고 생각해.
스코어에 따라서 저 보라언냐의 어깨뽕이 변하더라. 그것도 종류가 꽤 많은거 같아. 이 언냐가 어떤 이쁜 어깨뽕을 가지고 있는지 둘러보는것도 재미있을거야.
왼쪽 아래 플레이버튼을 누르면 바로 여기로 넘어와. 뭐 난이도나 스테이지 그딴거 없어. 이 게임의 목표는 그저 최대한 많이 죽이는거니까.
그래픽은 기대한것보단 지저분한데 정신없이 싸우다보면 저 발광하는부분들 빼고는 전혀 신경쓸 겨를이 없어. 솔직히 외계인들 구분도 안가고 어떻게 생겼는지 기억도 안나 ㅋㅋ
액션은 정말 마음에 들어. 칼만 들고 시작해서 적을 베고 적이 떨어뜨린 총을 줏어서 쏘고 칼로 적들의 총알을 튕겨내는게 이 게임의 모든 액션이야. 하지만 게임 자체가 템포가 굉장히 빠르고 시원시원하기 때문에 이것만으로도 컨트롤이 많이 필요하고 무쌍을 찍고있는 자신에게 충분히 만족할 수 있어.
사운드는 꽤 중독적이야. 총알을 튕겨낼때, 많은 적들을 한번에 처치할때, 그리고 빠른템포의 저음 브금. 자신의 테마가 속도감과 학살이라는걸 강조하는 느낌이 강해.
그런데 정말 안타까운점이라면, 이 스크린샷이 이 게임의 전부라는 점이야. 다른 스테이지, 맵, 스토리텔링도 전무하지. 이 훌륭한 액션을 살려서 좀 더 큰 규모의 게임을 만들었으면 정말 좋았을거라고 생각해.
그리고 이게임 시리즈 두개가 더있어. ubermosh:black하고 ubermosh vol.3
우버모쉬 첫번째꺼 10분 해보다가 마음에 들어서 빠르게 다른것들도 사서 해봤거든? 근데 완벽하게 똑같아.
액션도 똑같고, 브금도 똑같고, 스토리텔링도 없고, 변한거라고는 한 종류의 새로운 몹이랑 궁극기를 쓸 수 있다는점이야. 그러므로 게이들은 셋중 하나만 사던가 의리로 셋다 사던가 하렴.
그래서, 님들은 외최몇?
전자연필
혼밥전문가
응이엄마
승무원지시에불응하는자
부두뽕에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