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명 '다키스트 던전'

다키스트 던전의 내부는 4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1,2층은 조합, 견실하게만 플레이하면 매우 쉽게 클리어할 수 있기에 넘깁니다.

지금 이 조합은 순전 자살팟이며 크리가 전투 한번마다 2~3번 이상 안터지면 필패하는 미친 조합입니다. 따라하지 마세여

흑사병 의사 x2 괴인 1 현상금 헌터 1

이런 녀석도 매우 쉽기에

공략이라 하믄 일단 저 뇌같이 생긴 녀석을 앞에 땡기고

좀 얻어 맞다가

현상금 헌터와 괴인으로 극깡딜로 들어가심 됨미다. 

이 때 현상금 헌터 크리가 14.5% / 괴인 크리가 16.5% 였습니다

순전 크리로만 먹고 할려고 했슴다.

뭐 이러쿵 저러쿵해서 플레이하면 됨.

그리고 대망의 최종보스

조합은 단일 보스에게 친절 서비스를 전파할 수 있는 파티

핫산 / 조련사 / 헌터x2

In all my terrible researches, what I sought was a glimpse behind the veil - a crumb of cosmic truth.

I found it here, and in that moment of brain-blasting realization, I ceased to be a man, and became a Herald, an Avatar of the crawling chaos.

그 모든 끔찍한 연구의 목적은, 장막 너머를 엿보기 위함이었다. 우주적 진리의 부스러기를.

나는 해답을 발견했다. 머리를 날려버리는 깨달음의 순간, 나는 인간을 그만두고 전령이자, 기어오는 혼돈의 화신이 되었다.

Life feeds on life. 

In your petty pursuit of family redemption, you consume those who rally to your cause, and in so doing.

you strengthen the Thing - accelerating the end! This is as it should be...it is why you are here.

We are chained here forever, you and I, at the end of the world.

Free yourself, rouse the Thing, and embrace the ineffable cosmic hideousness that lives within us all.

너와 나, 우리는 세상의 끝인 이 곳에 영원히 묶여있으리니.

네 자신을 자유케 하라, 잠들어있던 것을 깨워라, 그리고 우리들 안에서 숨쉬고 있는, 형언할 수 없는 끔찍함을 받아들여라.

You still foolish consider yourself an entity separate form the whole. I know better,

and I. Will. Show you.

넌 어리석게도 아직 네 자신이 이 모든 것과 완전히 무관한 존재라 생각하는군. 난 더 잘 알고 있지.

그리고 이제, 내가. 너에게. 보여주마.

그렇다 가주님께서 내게 미리 추석선물을 주기 위해 오라는 신의 계시여따.

현상금 헌터가 왜 단일 딜로는 씹깡패라는 대목이 여기서 나온다.

저 수상한 붉은 거적을 치우면 선물을 주신다고 하셨다.

거적데기 치우면 감동받아 하트 브레이커 받으시는 중.

이럴때가 제일 난감하다.

2번째 패턴 저 검은 영혼은 못때린다. 닷지 999 HP 999

때릴 수 있을까?

마치 새뱃돈 안주려고 레알 수비진을 현란한 무빙으로 피하는 메시마냥 뒤에서 와리가리 추신다.

주떼여

내 놔

막타가 끝나따.

이제 진지하게 다시.

여기서 유저가 최악의 고민을 가지게 된다.

그 전에 지금 1선에 있는 현상금 헌터가 미치기 직전.

딱 봐도 범상치않은 포스를 풍기는 심장.

일단 줘 패면 된다. 

사실상 정비 할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다.

Behold the Heart of the World! Progenitor of life, Father and Mother, Alpha and Omega 

- our creator and our destroyer!

보아라, 이 세계의 심장을! 생명의 창시자이자, 아버지와 어머니이며, 알파와 오메가인 

- 우리의 창조주이자 우리의 파괴자를!

줘 패다보면 선택의 길이 나온다.

피할 수 있는 방법은 없냐고? 트레이너 외엔 없다.

Come Unto Your Maker (네 창조주의 품에 오라)

그렇다. 이 보스는 일정 HP가 되면 유저. 즉

자신의 손으로 지금까지 키워온 영웅을 죽여야 한다.

NPC가 지목하는게 아니다. 1시간이고 2시간이고 기다려봐야 끝나지 않는다. 

오직 당신의 선택으로만 저 보스 NPC의 공격이 끝난다.

조련사 : 침착하렴 아가야. 그가 우릴 부르면. 우리도 대답해 주자.

현상금 헌터 : 흠.......

개인적으로 제일 맘에 들어하는 캐릭터. 헌터.

지금에서야 핫산은 의미가 없다.

기다려 조만간 하나 더 보내줄게.

다시 선택의 순간이다

아마 이 게임을 접한 유저 대부분은 평범한 게임을하고 밝고 그렇고 그런 rpg 게임이나 콘솔, 혹은 온라인 게임을 했을 것이다.

짐작하건데 이 상황을 접한 유저 중 10 / 8명은 분명 멘탈이 원소단위로 날아갔을거라 짐작한다.

하지만... 지금은 누굴 보내야 하는지는 명확하다.

작성자가 자그만치 30분이나 들여 스킬까지 픽해 준 조련사.

그가 창조주 곁으로 여행을 간다.

이제 정말 진짜 최후다.

현상금 헌터가 왜 깡팬지 이 딜량으로 확인하라.

창조주 떡 받아라!!

뭐 어쩌구 저쩌구...

이건 정말 스포가 너무 막강해서 공개를 못하겠음.

동영상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유저가 직접 플레이 해줬으면 좋겠음.

그리고 왜 작성자가 이렇게 착해졌는지를 간접체험할 수 있는 기회임.

클리어하고 돌아왔다.

생존한 그들은 더 이상 다키스트 던전의 입구조차도 들어가기 싫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