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쇼크에도 불구하고 공사는 막힘없이 진행 중이다.

아무튼 슝안신구 완성을 지시한 건 시진핑이니까.

시진핑이 젊었을 때부터 꿈꿔온 공산주의 사상적 낙원이 바로 슝안신구다.

모든 시민들이 계급 격차 없는 평균적인 복지를 향유하는 도시,

라는 게 이 슝안신구의 주요 컨셉.

슝안신구는 500만명 이하의 인구만 거주가 허용되며,

모든 부동산은 국가 소유로 시민들은 건물을 임대 하는 것만 허용된다.

시진핑은 자신이 꿈꿔온 공산주의적 평등 사회, 중국식 모델을

바로 이 슝안신구를 통해 완성하는 것을 개인적인 도달점으로 여기고 있다.

그런데 여기에서 거주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춘 사람은

국가와 당에 충성을 명확하게 표시한 사람이 우선될 거라고 하니

슝안신구는 일반적으로 평등한 사람보다 좀 더 평등한 사람들을 위한 낙원이 될 듯 하다.

일단 최종 완성은 2035년까지인데, 코로나 쇼크가 발생하기 전에 나온 이야기라서

실제 완성은 좀 더 걸릴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