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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의 여왕 나만 이렇게 느끼는 건가?(스포)


시즌 1 때는 정말 재미있었음

카밀라에게 신뢰를 얻기 위해 죽을 수 있는 마약을 삼킬 정도로 절박한 테레사 멘도사의 심정이 잘 느껴졌음

테레사 멘도사는 한걸음 한걸음 내디딜 떄마다 위험했고 언제 죽을 지 모르는 긴장감이 줄타듯 이어졌음


그런데 시즌 2부터 뭔가 나사가 빠짐
 

개성 넘치던 인물들이 모두 색을 잃고 생명력을 잃어버림


카밀라의 오른팔인 제임스는 본인의 판단이 아니라 테레사의 말 잘듣는 바비인형1에 불과해졌고

죽은 줄 알았던 구에로도 마찬가지로 본인의 생각보단 바비인형2이었음

마치 여성향 판타지에 나올 것처럼 테레사를 사랑하는 둘과 그 둘 사이에서 고민하는 게 이해가 되지 않았음
 

 

뿐만 아니라 동네 마약상도 아니고 수백만 달러를 지불할 정도의 마약상 카밀라 바르가스는 교도소에서 린치를 당할 위기에 처함

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았음

심지어 그 죽을 위기에서 고작 조직원에 불과한 테레사의 도움으로 살 수 있었음

근데 테레사가 할 수 있었으면 카밀라도 할 수 있었던 거 아님?


테레사 외의 인물들은 전부 바보처럼 그리고 그녀를 돋보이게 하기 위해 변질됨

그녀의 말을 듣고 아, 그렇구나, 네 말이 맞다

아 어떻게 그런 생각을 했지? 여잔데 그럴 수 있다니!

 

 

다 이런식임


페미 이슈 같은게 절여져 있어서 그런가

도저히 납득 안되는 부분들이 너무나 많음

테레사를 제외한 인물들은 전부 그녀를 위한 오브제에 불과함

소설이 원작이라던데 넷플릭스가 지들 마음대로 뜯어고친건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3개의 댓글

2021.06.23

좋게 말하면 그 장르에 비주류인 여자주인공 띄워준거고 안좋게 말하면 pc에 미쳐서 개연성 다 씹고 여자라서 띄워준거지 ㄹㅇ시즌 2중간에 재미가 없어서 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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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23
@그만해줘

나만 그런게 아니었구나. 도저히 전개가 이해가 안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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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23
@탄산좋아

솔직히 그냥 먼치킨 여성향 느와르판타지소설로 보면 재밌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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