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시가 너무 심각하게 극단적이긴 한데 상황은 얼추 맞음

야 다크나이트 보자 => 그건 너무 옛날영화 아냐? 오 이거(스타워즈8) 최신작이네 이거 보자

이런 식

평가는 별개고, 같이 볼 영화 고를 때 지 기준에 옛날영화면 일단 걸러놓는다는 얘기임

굳이 비교하면 옛날노래 중에 좋은거 많지만 최신노래만 듣는 사람들도 있잖아 그거랑 비슷한거겠지뭐

내가 말한 명작이라는 게 꼭 무슨 리스트 들어갈법한 대단한 영화들만 말하는 건 아니고

그냥 평타 이상 정도는 보장된, 무난하게 재밌는 작품들까지도 포함해서 말한 것이거든

근데 그걸 그냥 "뭐야 2010년 개봉이면 한참 됐네... 딴거~" 이지랄 해 버리니까 속이 터지는겨

거기에 포스터부터 씹똥냄새 폴폴 풍기는 걸 "오 최신영화다 이거 보자" 이러고

ㅇㅇ그니까 걔네는 우리처럼 '영화' 를 즐기는게 아니라서 그럼.

'영화를 봤다' 근데 그게 최신영화다 = '문화생활을 하는 사람이다' 이게 중요한거지 

보통 사람들이 자기 관심분야 아닌 이상 최신, 세련된 외형같은 부분이 중요하잖아

가령 2016년에 배트맨을 보러 간다고 쳤을때 다크나이트 트릴로지(2008) 아이맥스 재개봉이랑 배댓슈가 동시에 걸려있으면 보통 영화팬들은 닥전이겠지만 걔넨 아머야~ 옛날걸 왜봐~ 최근에 나온게 재밌지~ 이런다는 뜻 아니야

고전영화 아니라구

아 글 제대로 안 봤네 ㅈㅅ 근데 마찬가지이긴 함

아예 때깔만 봐도 티가 나는 옛날 영화들을 싫어하는 건 이해 할 수 있음

개봉연도 가려놓으면 언제 나왔는지도 모를거면서 그러니까 어이가 없는겨

넌 아무 정보 없이 2015년 영화랑 2019년 영화를 썸네일만 보고 구분할 수 있겠냐?

아마 대놓고 연도 추측할만한 요소만 없으면 영화 풀로 봐도 모를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