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연상호 감독의 부산행도 그리 극찬을 받을 영화는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반도는 그것보다 더더욱 심각하다. 부산행을 만들고 힘이 다 빠진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영화 보는 내내 신파가 가득하고 뻔하디 뻔한 클리셰가 난무한다. 스토리도 뻔하고 예측이 가능하며 이 장치는 나중에 중요한 역할을 할 거니 잘 봐둬라 하며 말하는 듯한 떡밥들도 즐비하다. 전작의 위협적이고 언제 물릴지 몰라 조마조마했던 좀비들은 이번 작에선 단체로 멍청해지는 약이라도 먹은 건지 영화 보는 내내 긴장감이라고는 존재하지 않는다. 디테일도 아쉬운 점이 많은데 먹을 것 하나 없어 얼굴에 피딱지가 눌어붙어도 이상하지 않을 좀비들에 입엔 방금 따끈따끈한 인간이라도 잡쉈는지 신선한 피가 마르질 않는다. 물론 가장 큰 문제는 슬로모션과 함께 찾아오는 신파가 영화의 흐름을 늘어뜨리며 지루하게 만든다는 점이다. 한국 영화와 신파는 역시나 떼래야 뗄 수 없는 관계라도 이건 좀 정도가 심할 정도로 자주 들어갔으며 주인공의 변신을 기다려주는 악당처럼, 주인공이 신파에 들어가면 좀비들도 식욕이 떨어지기라도 하는지 공격도 안하고 좀비화 과정도 신파와 함께 느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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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세탁소
ㄹㅇ 핵노잼
병신보면개구리콘
ㄴㄴ추석특선이나 o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