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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시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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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피아 히트맨으로써 활약했던 주인공의 노년,중년,젊은 시절을 교차해서 보여주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3시간30분의 상영시간이 지루함 없이 다가온다.

 

근데 절반쯤 지났을까, 관객 몇몇이 자리를 뜨는 걸 보고 그래도 호불호가 갈리긴 하는구나 싶었음

 

시간의 흐름에 따라 등장했다가 사라지는 인물과 사건들, 그 강성했던 마피아 동료들이 하나둘씩 퇴장하는 모습을 보며

세월의 무상함을 느낄 수 있었다.

 

가정을 지키기 위해서라지만 수많은 악행을 일삼은 그가 말년에 와서야 비로소 가족 관계 개선을 시도하고,

지킬 동료가 모두 사라지고 나서야 본인의 지난 날을 담담히 회고하는 모습, 병실 문을 전부 닫지말고 조금 열어달라고 말하는 장면들이

처량하게 느껴진 건 가장 마지막까지 살아남았지만 정작 소중한 건 모두 자신의 곁을 떠났기 때문 아니었을까

 

 

 

2개의 댓글

영화에 밀도가 높아서 지루할 틈이 없는 느낌이였음

3시간 30분을 이렇게 꽉 채울수가 있다는게 놀라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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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2
@갑돌이와갑순이는섹스

방대한 이야기를 한 호흡으로 이어나가는 전달력 미쳤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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