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평점 보니까 호불호 아주 격하게 갈리고 있어서 고민 많이했는데 결국 궁금해서 보러갔다왔음..

15세라고 하는데 사람들이 자꾸 '이거 15세 절대 아님' 하길래 뭔가싶었더니 리얼 쏘우랑 파이널 데스티네이션급 고어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등급 담당자가 일하다가 쳐 졸았거나 잘못 올렸거나 다른거랑 착각한듯..? 진짜 구라안치고 고어물임.

스토리 자체는 그냥저냥 무난했고 좋게 말하면 공포물의 정도고 나쁘게 말하면 진부함.

예측가능이 가능한 스토리였지만 연출이 좋았음, 너무 어둡지도 않았고 시골의 을씨년스러움과 주인공의 투박하면서도 섬뜩한 가면 디자인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음.

뭐 사람들이 인성이 나쁘다 정이 없다 이러는데 내가 볼때는 조금 사람들이 너무 기대했거나 집중 제대로 안한거같음..

진짜루 야아악간 스포하자면 우주선에서 자꾸 애 밤마다 불러서 세뇌시키는거 보면 아예 작정하고 외계인이 지구 정복하려고 빌드업 시킨다고 시험삼아 보낸거같은데 폭풍 사춘기 + 세뇌 당하면 저럴수 있다고는 생각함. 

솔직히 슈퍼맨처럼 정의와 사랑의 힘으로 사람들을 용서하고 사랑하라 급의 스토리는 질리기도 했고..

딱 공포영화에서 귀신이 슈퍼맨으로 바뀌었을 뿐임.

님들이 아이언맨이나 다크나이트 같은거 기대하고 가면 당연히 입에 개거품 물꺼고 적당히 볼꺼없으면 볼만한 영화임.

개인적으로 추억팔이 엔드게임이랑 악인전보다 몰입감 있게 봤음 (스토리는 별개로..)

일단 우선은 이거 등급 재조정은 확실히 필요함...미친 이게 15세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