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캡마 존나 실망했음. 어벤져스 10년의 유니버스를 마무리짓는 엔드게임 직전에 나온 히어로 무비치고 너무 단순한 영화였거든.

먼저 초능력을 얻게 되는 계기가 너무 생뚱맞았음. 엔진 폭발로 테서랙트 관련 능력 얻었는데, 그게 타노스를 상대할 급으로 강력한 게 좀 이해가 안가더라고, 스톤 자체를 흡수한 것도 아니고 충격파 정도로 우주에서 맨 몸으로 활약할 정도가 된다는게 좀..

그리고 공군조종사와 크리 전사로 활약하면서 이미 스스로 편견과 차별을 극복한 인물이 마음 속에 계속 차별로 꿍해있던 것처럼 느껴져서 확 깼음. 뭐 히어로 영화니까 개연성 따지는 게 크게 의미는 없다만, 최소한의 공감은 됐으면 좋았을 거라 생각함.

마지막으로 가장 큰 단점이 액션이었다. 서로 합을 맞춘 액션 동작은 볼 수 없었지.

브리 라슨한테 캡마 vs 버키 정도의 액션을 바란 것 아니었지만, 지나치게 단순한 액션씬들.. 양 팔 내밀고 레이저 뿅뿅질은 너무 했다..

ㅇㅇ 명작까지는 아니어도 보고나서 시간 낭비 했다는 생각은 안드는 정도의 영화였음

1. 여주가 못생김 치명적으로 못생김

2. 여자라서 당했다는 얘기랑 남자는 병신 범죄자라는 컨셉이 너무 강조됨

3. 난무하는 클리셰들 ㅜㅜ 시대배경이 옛날이면 영화도 옛날처럼 만들어야 하나?

4. 액션은 비행기 추격씬 정도만 좋았음 나머진 그냥 파워레인져

5. 유일하게 고양이가 졸귀라는점만 나름 힐링팩터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