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시리즈를 통해 깐 스토리와 숨겨진 복선들과 회수 자체는 좋았음.

사회가 어떻게 히어로를 받아들이게 됐는지, 여태껏 초능력자가 없었던 이유가 무엇인지를

상당히 짜임새있게 다뤘다고 생각함.

그런데 영화 자체의 개연성이 영 불만족스럽네

1. 정신과 여의사

보자마자 존나 불쾌함 아 씨발 이년이 악당이야 하는 생각이 들수밖에 없음

물론 외모로 이런말하기 그런데, 영화의 캐릭터는 그 얼굴을 가지고 태어나는게 아니라 캐스팅을 통해 정해지잖아

물론 그냥 맥거핀일수도 있고 외모 갭일수도 있지만 선입견을 가지고 보게된다고 심지어 들어맞음 ㅋㅋ

정신병원에선 더 가관임 당신들의 초능력은 그저 자신의 망상이고~

이지랄하면서도 정작 병실은 약점인 물로 막아둠 ㅋㅋㅋ

강철문으로 막을 수 없다고 (인간의 힘을 벗어났다고) 스스로 인정하는 꼴이지

물론 초능력을 인정하면서도 그건 망상에 불과하다고 설득해야 하는 입장인게 밝혀지면서 행동 자체엔 당위성이 생기지만

애들이 설득당하는게 웃기잖아 ㅋㅋ

범죄자 한정 사이코메트리도 걍 뛰어난 관찰력이다 이러는데 아니 뭐 히어로 생활한지 17년인가 지났다매

잡아다 팬 새기들이 전부 그렇지는 않았을거아니야

게다가 정신병 치료한답시고 애 트라우마인 물로 가두고 협박하고 자빠졌는데 딱봐도 제정신박힌 정신과의사는 아니지

근데도 어 그런가 하면서 설득당하려고 함 ㅋㅋ

당연히 거 자신있으면 악수한번 해봅시다 하고 접촉시도 하는게 정상적인 반응인거같은데 말이지

2. 케이시랑 케빈의 감정선

둘이 서로에게 그렇게 큰 영향력을 가질 이유가 있나 싶음

케이시야 스톡홀름 증후군이 지대로 걸렷다고 쳐도 케빈은 왜? 그냥 손윗사람한테 학대당했다는 이유만으로?

자기 트라우마 존나게 퍼트리는것도 모자라서 그걸로 존나 패더만?

난 왜 비스트가 힝 만지지마 이러는지 이해가 안됨 작작해라 피메일 이러면서 모가지 꺾으면 오히려 납득될듯 ㅋㅋ

3. 글래스가 지능캐라는걸 강조하기 위해 다른놈들을 너무 빡대가리로 만듦

일반적인 감시로는 부족해서, 카메라 100대 깔아서 감시하는데..

탈옥루트가 지하인걸 보고 "핫하 지하로 갔네 실수했군" 이지랄 ㅋㅋㅋ

왜 지하로 갔지? 지하에 뭐가있지? 이런생각이 전혀 안들수가 있나?

탈옥도 그래 ㅡㅡ 대머리가 뭔 청소부같이 차려입고 글래스 정장만 (얼굴은 까고) 담요로 덮고 나오는데

아니 왜 열어줌??? 도대체 왜????

내가보기엔 그 문 통과한 다음에 만난 간호사 누나들이 쑥덕거리는게 신고하는 것 같거든?

간호사가 보기에도 수상한데 경비가 응 통과 이러면서 문을 여는 이유가 뭐임??

이건 진짜 뭔가 숨겨진 이야기가 있는건데 나만 모르는거야?

그리고 시술이라는게 머리에 레이저만 쏴서 되는거였음? 렌즈만 바꾸면 땡인가?

난 뇌에서 뭘 제거한다길래 대가리 까고 할줄알았거든..

이건 몰라서 타당성이 있는지 뭐라고 말을 못하겠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