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 본 사람들이 같이 거론하는게 인터스텔라인데

상당히 비슷하면서도 다르다

같은 소재라 그런가 검은 우주공간에서 인터스텔라가 연상되기는 하지만 뭔가 다르다

두 감독의 성향이 확실히 다르지만 둘 다 천재라는 확신은 든다

놀란 감독은 장황하고 거대한 대서사시의 느낌이고 

셔젤 감독은 그 커다란 소재속에서 작디 작은 한 개체만을 편집증적으로 파고드는 느낌

그리고 감정묘사가 절제되어있으면서도 너무 완벽해서 눈물 많이 흘렸다 진짜 내가 겪는 감정같더라

근데 반대로 사물의 소리로 내는 긴장감은 임팩트가 엄청남

참 그런걸 잘 다루는 감독인듯

근데 라라랜드에서도 그랬지만 중간에 힘이 많이 빠짐.. 다들 지루해하더라 

그리고 달착륙 소재라 그런가 노부부들이 진짜 많이 보시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