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러 괴담

[reddit 괴담] 죽은 후에도 모든 것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by u/An_Obscurity_Nodus)

원글 출처: https://www.reddit.com/r/shortscarystories/comments/pfgda1/they_discovered_that_the_body_can_feel_everything/

 

 

 

이 발견은 전 세계에 엄청난 공포를 불러일으켰다. 말로 다할 수 없는 공포였다.

 

논쟁이 시작된 이후로 사람들은 턱없는 가격까지 기꺼이 지불하며 가족들의 시신을 파내기 시작했다.

 

그들은 묘지 대신 집으로 시신을 가져왔고 집안에서 돌봤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시체가 부패하는 것에 공포감을 느꼈다.

 

또한 사랑하는 사람들이 영원히 그곳에 있어야 한다는 것을 알며 관 속에 누운 채 매 순간을 느껴왔었다는 것을 알고 경악했다.

 

연쇄살인마는 희생자가 여전히 고통을 느낀다는 점에 전율했다.

 

인권단체들은 영구적인 해결책을 촉구하며 죽음의 존엄성을 위한 사회운동을 시작했다.

 

 

 

죽은 자를 위한 대책을 요구하는 시위가 전 세계에서 벌어졌다.

 

이러한 시위들 중 일부는 폭력행위로 번졌다.

 

이들은 잔혹한 행위라 부르며 장례식장을 목표로 삼아 파괴했다.

 

감정이 지배하는 시대에 사람들은 논리로 생각하는 것을 멈추고 희생양을 찾았다.

 

장례식장은 쉬운 먹잇감이었다.

 

 

 

결국 전 세계적으로 사망자의 매장을 불법으로 규정하는 법이 제정되었다.

 

그들은 사망자가 매 순간을 느끼며 부패하도록 두는 것 대신에 시체를 소각하는 것이 더 나은 방법이라 판단했다.

 

불은 모든 것을 없애고 무해한 잿가루로 되돌릴 것이었다.

 

묘지는 전부 문을 닫았고 시체들은 모두 꺼내어 화장되었다.

 

 

 

인도적인 해결책이 발견되었기 때문에 모든 것은 정상으로 되돌아 가기 시작했다.

 

 

 

나는 7일 전에 죽었다. 나의 가족들은 예상대로 나의 시체를 화장터에서 소각했다.

 

유언에 따라 나의 시체는 가장 좋아했던 낚시터에서 뿌려져 바다로 흩어졌다.

 

 

 

죽은 뒤에도 몸은 모든 것을 느낀다.

 

 

 

불이 내 몸을 태우는 끔찍한 고통에서도 나는 비명을 지를 수 없었다.

 

 

 

수 천번이 넘게 익사하면서도 화장에 대해 뭔가 잘못됐다는 것을 말할 수 없다.

 

 

 

한때 내 몸이었던 잿가루는 이제 바다 아래로 가라앉고 있기 때문이다.

 

 

번역: 개붕쿤

7개의 댓글

2021.09.09

SCP 중에 이 비슷한 거 있었던 것 같은데

4
2021.09.09
@고질라

ㅇㅇ 그런가봄 ㅋㅋ 레딧 댓글에도 똑같이 얘기하는 사람 있던뎅??

0
2021.09.10

개소름돋네

0
2021.09.10

토치우드 미라클데이 생각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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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0

SCP-2718이랑 비슷한듯

1
2021.09.10

SCP 재단 일 안하냐ㅋㅋ이 얘기가 막 퍼져나가네

0

scp에도 5등급 애들이 죽음 피하려고 발광하는 걸로 비슷한 내용 나오지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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