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딩을 껴입어도 찬바람이 몸으로 헤집고 들어오는 한겨울이었어.
내가 다니던 학원에는 엘리베이터가 있었는데, 여느때와 같이
친구A와 학원 수업이 끝나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고 있었지.
우리 학년은 5층을 사용하고 있었고
당연히 집을 가려면 1층으로 내려가야 했어.
근데 분명 1층을 눌러놨었는데 지하1층까지 내려가는거야.
뭐지?하고 생각하는 동안 지하1층에 도착해 문이 열리는 순간
어떤 아저씨가 칼을 들고 우리쪽으로 달려왔어.
현실에선 절대 그럴 용기가 없는 쫄보지만
왜인지 내가 패딩을 벗고 앞서나가서 그 괴한에게 맞섰어.
본 아이덴티티의 한 장면처럼 패딩으로 칼을 요리조리 막고 막 몸싸움을 하는데
어찌저찌해서 내가 이기긴 했어.
친구A새기는 어디갔는지 보이지도 않고
싸움 끝에 내 몸은 칼에 몇군데 베였지.
여기까지가 꿈인데 어느날 내가 학원 끝나고 지하1층까지 내려가게 되었어.
그 꿈은 잊어버린지 오래였지.
근데 지하1층에 도착해 문이 열리는 순간 눈에 들어오는
지하주차장의 풍경에 그 꿈이 떠올랐고
꿈에서 봤던 그 주차장이랑 똑같은거야.
난 여태 여길 와본 적도 없고 지하1층이 주차장이라는 걸 알지도 못했어.
꿈은 자신의 지식이나 알고있는것들, 그리고 욕망같은것으로
뇌에서 창조되어지는 거라고 일반사람들은 생각하잖아.
한번도 보지도 못한곳을 정확히 꿈에서 재현해내는 게 가능한걸까?
꿈이란게 정말로 우리가 알고있는것과 욕망들로 뇌가 창조해내는 단순한 현상일까
이런생각이 문득 들었어.
이런 경험해본 사람 더 있어?
P.S. 아 물론 몇 년이나 더 된 일이지만 아직도 소름돋고 선명해서 기억하고 있어.
경멸의 시선
백탁
그린랜턴빛
라는 제목이 어울릴것 같다
이건이것대로좋구나
주사랑예수
오랑우탄
ᅚᅚᅚᅚᅚᅚᅚᅚ
비슷한 구조의 지역과 햇갈려서 착각한것일 가능성이 높다
이디언스
독식
alwjrqns
스파이머맨
천한댕댕이
근데 그러고 꿈에서 그쪽 고기집에서 고기구워먹다가 공룡한테 쫓기고
다른 건물로 도망가서 옥상에 누워 숨어있다가 들켜서 뛰어내린 후에
운동장에서 벤치에 앉아서 백기 흔들면서 다시 처음 고기집으로 돌아간 꿈을 꾼 적이 있는데
나중에 눈치챘는데 나 고등학교 가서 친구랑 꿈얘기하다가보니까 그 운동장이 내 고등학교였고 주변 건물들 위치가 똑같았음
내 경우엔 무의식 중에 기억한 듯 싶은데 벤치 위치까지 똑같았던건 좀 신기함
푸하하헬헬
자기여자
그냥 쭉 꾸다가 후반에 큰 반전 겪고나서야
초반에 꾼 복선들 생각나면서 이해안되던게 완벽하게 설명되던데ㅋㅋ
인터스텔라아이맥스
뭐 루시드드림 인셉션 이런 영화 보면서 개소름 돋고그런데
걍 본문과 비슷한거 몇개 얘기해주면
평생 어깨 인대 끊어진적 없고
허벅지 금간적이 없는데
꿈에서 그래봄 근데 얼마있다가 실제로 그래됬는데
꿈에서 그 고통 똑같았음.
칼이 손등에 찍히는 느낌도 너무 생생했는데
요리하다가 과도 손에 박힘 실려감
느낌 너무 똑같고
꿈에서 80년정도를 살았음
인셉션 영화에서 뭐시기 있자나 못깨고 쭉사는거
내가 결혼하고 뭐하고 회사다니고
뭐 40되고 50되고 체코 여행가고 뭐 다했어 82인가 죽음
문제는 거기서 너처럼 가본적없던
분당 돈까스집(뭐 티비나 어디서 본적있었을수도)
가본적없는데 메뉴랑 위치 테이블까지 다 실제로 있었고
가본적 없는 체코가서 맥주마셨는데
정육점같은데 옆에 계단같은곳에서 둘이 마시다가
파마머리 덩치 아저씨가 담배좀 달라고했음 그리고깸
실제로 나 체코가서 파마 아재랑 정육점은 틀렸지만
맥주집 옆에 꽃집 그옆이 계단이었고 넘 익숙한데
흑인이 담배달라해서 개소름
뭐 여행지에서 담배구걸 흔한거고
맥주집 옆에 정육점이 아니고 꽃집이니 그러려니해
걍 운인거야
대박인걸 말해주면
난 피파온라인을 태어나서 한번도 안 해봤었음
피파온라인3 나올때쯤일걸
축구 게임 위닝조차도 해본적이없음
꿈에서 피시방에서 피파 대회를 형들이랑 준비하는
꿈을 흐릿하게 몇번 꾸다가
어느날 또 피파 꿈이나와서 내가 쉬프트 좌우 하고
dd 두번을 눌러서 깔아차기 슛을 쏨 (소리도냄)
그날 일어나서 너무 기분 이상해서
피파 깔고 해봄
내가 안해본 기술을 알고있었음
몽유병 아니고
(이것도 어찌보면 친구들 피파얘기할때 얼핏 들었던 기술이
“야dd 눌러야 깔아차지지”) 이런 기억이 잠재의식에
있었을지도 모르긴해 두명이 피파쟁이들 있었거든
모르겠네 요세는 잘 안 그래
요리도 찜닭해먹는거 여자친구랑 간장 두컵
설탕 한컵 맛술반컵 다진마늘 한숟갈 굴소스한숟갈
뭐 이런식으로 대화하면서 같이 해먹는 꿈꾸고
실제로 레시피 안 보고 그거대로 같이 해보니
맛있더라 ㄹㅇ 맛있었음
개놀램 요리 할줄도 몰랐을때고...
6년도 더된얘긴데
그뒤로 요리에 취미갖고있고 아직도 찜닭을 젤 잘함
뭐 어디서 잠재의식에서 레시피 들었을수도 있는데
그걸 고대로 기억하고 개초보가 맛을낸다는게
쉽지가 않은데 아직도 신기함
빨간 닭볶음탕 말고는 어려서부터 집에서
찜닭 먹어본적도 한번도 없었음 검정색 그거ㅋㅋ
걍 꿈이 신기하고 우주처럼 신기해
이걸 뭐 자유자재로 뭐 이용만 할 수 있다면
꿈에서 공부하고 기술따고 그럴듯..
인터스텔라아이맥스
그냥 내 자신이 꿈에 관해서 좀 특이하고 뭔가 기이하다고
항상 생각하며 살고있음
인터스텔라아이맥스
꿈에서 다리가 다친 장면을 본게아니고
친구가 그렇게 전화로 말해줌 여자랑 탄게 아니고
혼자 갔다고함
일이년? 있다가 친구가 팔당댐에서 자전거 타다가
다리 다쳤다고 전화옴
역시 혼자 가서 그랬대
또 생각해보면 걍 운일수도있긴해
자전거타다 다치는 사람 많으니..
근데 유독 왜 걔지?
다른 친구들도 아니고 ㅋㅋ
하와와벽땅
인터스텔라아이맥스
예전에 글쓰던 친구가 내 꿈얘기 많이 해달라고해서
글쓰는데 도움 많이됬다더라
그거 말고는 딱히 얘기해도 공감들을 못 하니까
걍 그러려니 하고 살음 ㅎㅎ
유투브보니 루시드드림같은거 자기가 조종 가능하게
꿈을 설계하는 사람들도 있던데 신기해
매직핫슈퍼나이프
하와와벽땅
이미 지상에 해당 건물 주차장이 있어서 지하주차장이 있을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었거든
iKON
실제로 아주 유사한 주차장을 본 거고 착각한거지 뭐
결국 비슷하니까 같다고 착각하는거 같음 .. 꿈은 시간이 지나면 변질되잖아
시그니처버거
가위, 꿈에대한 경험도 다양한데 가위가 의식은 깼는데 몸은 안깬거잖아? 근데 그 반대로 이미 내 몸은 잠에서 깨서 눈은 방을 보고있는데 의식이 서서히 깨서 내가 쳐다보는 방의 벽에 프레젠테이션처럼 알록달록하고 규칙적으로 된 배열이 보일때도있어. 서서히 그 색과 형상이 사라지면서 완전히 깨어나지만. 이 경우는 굉장히 드문데 나도 한 3번밖에 경험해보지못한 신기한 경험이야. 가위는 보통 온통 어두운 무채색의 불규칙적인것들이 보이곤하는데 이건 알록달록하고 규칙적이거든.
꺼추
버스에서 턱괴고 창문관광 많이하는데
이때 보는 풍경이 꿈이랑 똑같음
계곡가느라 생전 처음가본곳 가본건데 너무 신기하더라
롤롤롤케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