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이유가 있는데 군수공장, 대공습의 피해를 덜 받은 도시, 당일 기상이 쾌청해서 위에서 잘 내려다보였음 등등. 도쿄는 어차피 소이탄 공격으로 원폭 이상의 피해를 이미 받았고 쿄토는 문화유산이 많아서 스팀슨 국방장관이 원폭을 반대했지.

그색기 신혼여행을 쿄토로 갔다지 십색히

문화유산은 개뿐 지 신혼여행지 날라가기 싫어서 그지랄한거임

그러는거 보면 쪽빠리들이 중요양키간부들에게 납작 엎드려서 시중드는게 나빤건 아닌가봄

전쟁중에,도시 하나는 건졌으니

도쿄같은 수도를 바로 때리기 보다는 위협용으로 좀 더 작은 대도시들에 먼저 떨어뜨린거지

히로시마, 나가사키에 떨어뜨려놓고 '이래도 항복 안 하면 도쿄로 간다'는 경고였음

히로시마는 당시 일본군 제2사령부이면서 통신 센터이자 병참 기지였으므로, 일본의 군사상으로 중요한 근거지였다

한국으로 치면 부산 대구 대전 서울 순으로 핵 날리려고 했는데 히로시마 나가사키가 대구 부산 쯤 된거임

다 이야기 나와서 더 언급할 것도 없는데...미국에서는 오키나와 점령 후 일본에 대대적인 공습을 가했는데 당연히 대도시 위주로 폭격했음. 도쿄, 오사카 같은 이름만 들어도 아는 대도시는 이미 B-29의 무한폭격으로 씹창이 나 있었어. '더 잘 나가는 도시'는 냅둔게 아니라 이미 더 털게 없을 정도로 후드려 깠고

그 다음에는 '그냥 잘 나가는' 후순위 도시들로 넘어간것인데...

원자폭탄 다 만들어서 스케줄 잡기 시작할 때는 '그냥저냥 도시'들도 B-29에게 쓸려나가고 있었음.

히로시마는 '비교적' 후순위 였던 것인데, 다른 답글에서도 나오듯이 군수도시였음.

그러니까 공습을 받아 마땅한 도시인데, 다른 후순위 도시들이 폭격당할 때 폭격을 안 맞았음.

어차피 날려버릴거 뭐하러 미리 폭격으로 쓸어놓냐고...비경제적(?)이잖아.

그렇게 해서 나온 원폭 1차 리스트가 히로시마, 고쿠라, 요코하마, 니이가타, 교토 였음. (교토는 나중에 나가리)

히로시마는 예정대로 처맞은건데, 나가사키는 원래 리스트에 없다가 나중에 추가되었고,

2번째 원폭도 고쿠라상공이 잘 안 보여서 하다하다 안되서 연료도 떨어지고 그래서 나가사키에 투하한 거.

원래 두번째 원폭 팻맨은 고쿠라 시에 떨어뜨릴 계획이었는데 안개땜에 우물쭈물 하다가 연료까지 오링날것같아서 급한대로 떨어뜨린 지점이 나가사키

난생 처음 들어보는 이름임

체르노빌이라고 하면 알듯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