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상이랑 인종 따지는 것도 웃긴게

오셀로 같은 명백히 백인이 아닌 등장인물을 백인이 연기한 경우도 있는데 왜 거기에는 안따지냐. 더욱이 셰익스피어 비극들을 한국인들이 연기하는 건 말이 되고? 밤의 여왕 역을 조수미가 맞는 건 말이 되냐?

극무대 배우들의 풀이 얼마나 넓다고 보지도 않는 애들이 인종 가려써라 외모 가려써라 이러고 있어 ㅋㅋ

'영어권 작품'을 '미국'에서 '영어'로 작품을 만들고 있다는건 생각을 안함? 극무대 배우풀이 좁다지만 저 조건에선 인종 맞출 정도의 풀은 충분하고도 남음.

'한국'에서 '한국어'로 '춘향전' 뮤지컬 만드는데 한국인 배우안쓰고 흑인 춘향이, 아랍인 이몽룡 캐스팅하면 이상하다 욕하는게 정상 아니겠냐

왜 안됨? 이미 미국에서는 셰익스피어 연극을 상영 할 때 흑인이나 히스패닉 배우들이 배역을 맡는 경우가 허다하다만. 뭐가 이상한데 이미 몇십년 째 그러는 중이구만, 그냥 본인의 무지를 드러내는 것 뿐이지.

어 이미 오셀로 백인 배우가 연기했었고 말도 안나옴 ㅋㅋ

백인 '블랙팬서' 등장해서 존나 말나온건?

힙합 뮤비에 나오는 흑인들만봐도 이쁘자나ㅋㅋ

그럼 그거 고치자고 또 저거랑 비슷한짓 하고 그거 무한반복됨 하나도 해결 안될걸

해결책을 제시한게 아니고

인종차별을 하지 말자면서 한다는 짓이 새로운 편견(흑인=ㅈ같이생김)을 만드는 꼴이라

병신들이 병신짓 하는게 보기에 재밌다는거임

하지만 우리는 백인 백설공주와 백인 줄리엣을 영영 못보겠지

하지만 여지없이 ㅈ같이 생긴 흑인여주가 나온 티저를 보며 아 저건 안봐야지 하고 돈을 아낄 수 있지

그건 맞는데 난 백인 나오는거 보고싶어ㅠ

근데 그건 죄없는 사람들이 인식에 의한 피해를 보는건데 왜 그사람들이 그걸 감수해야함

엑스맨과 스타트렉 배우로도 유명한 패트릭 슈트어트는 1997년에 백인으로서 오셀로를 연기했었음, 그런데 원작에서 오셀로는 무어인임. 이 것도 고전의 파괴냐? 아무도 신경 안씀.

더욱이 다른 셰익스피어의 작품들도 영국을 배경으로 함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는 한국인들만이 연기하는데 이건 고전 파괴가 아니고?

이새낀 흑인인가 왜케 혼자 긁혔누

깔 거면 좀 알아보고라도 까라고. 이게 반지성주의가 아니고서야 뭔데?

전체적인 논지에 대해 태클거는건 아니고 오셀로 예시에 대해서만 하는 얘기인데, 흑인분장이 불가능해진 시대적 변화로 인해 전체 배역 인종을 바꾼(백>흑, 흑>백) 실험적 시도라는 점에서 오셀로는 본문과 좀 결이 다르지 않나? 연기자의 인종이 중요하진 않다고 생각하지만 본문과는 좀 다른 상황 같음

좀 더 풀어서 쓰자면 본문은 인종을 떠나서 배역에 '어울리는' 연기자를 안써서 반발이 나온거고(흑인인건 그냥 추가 공격거리로 걸고넘어지는거라고 생각) 오셀로는 극 자체가 재해석된 상황이라 배역에 '어울리는' 연기자를 쓴거고.

별론으로 개인적으로는 못생긴 흑인이 쥴리엣 해도 상관은 없다고 생각함. 하지만 그런 캐스팅으로 인해 매출감소나 대중의 반발이 발생할 수는 있지. 물론 그렇다고 본문처럼 단순히 인종이나 외모로 연기자를 욕하는게 옳은일이 아닌것도 맞고. 다만 배역에서 잘린것도 아니고 인터넷에서 사람들이 욕한다고 900명이 연대해서 서한을 쓰고 성명서까지 낼 일인가 싶기도 해. 그냥 hate crime으로 고소한겠다고 공식 입장만 내면 되는 수준 같아서

흐린 눈이 아니라 평소에 극무대를 보지도 않는 사람들이 업계의 특성도 모르고 난리치는 거지. 오히려 흐린눈을 하는 쪽이 어디인지를 모르겠다. 한국 연극배우인 강태기가 빈말로도 잘생긴 외모였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미오 역을 맡았지. 외모나 인종이 아니라 실력이 중요한 곳이고 상영 기간 동안 꾸준히 일정한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는지가 중요한 곳임.

니 말마따나 나를 포함한 사람들이 연극을 평소에 잘 안보는 교양없는 인간이 된다손 치더라도 미스 캐스팅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는 건 어쩔 수가 없음 강태기 배우는 검색해봤는데 국내작품인 거 같네 인종 문제는 당연히 없었을 거고 지금 이 문제가 터진 건 실력에 대한 의문이 아니라 인종과 캐스팅의 적합성에 대한 의문임 그냥 쟤들은 '으휴 연극도 볼 줄 모르는 교양없는 인간들 ㅉㅉ' 이거밖에 안됨

강태기 이야기를 꺼낸 건 인종 문제가 아니라 외모의 문제로서 꺼낸 거지. 외모가 문제라면 그 양반이 로미오 역을 맡았던 건 말이 되고? 그리고 도대체 연극에서 인종 문제가 터졌던 적이 언제 있었다고. 90년대에도 흑인 배우들이 활동 했었는데

90년대에도 인종문제는 당연히 존재했었겠지만 지금처럼 인종문제가 지금과 동일한 형태는 아니었겠지 그 때는 그 때고 지금은 지금이고

그럼 니가 열심히 설득하고 다녀봐 내가 볼 땐 니가 매우 PC함

공교롭게도 PC는 누굴 자꾸 가르치려고 드네 ㅎ

대다수의 시선은 그래 밑에 댓글처럼 배우로서의 역량은 물론 외적인 조건에서도 육각형이 구겨지지 않은 배우를 원하는 것임 백인 배우들 중에는 적합한 배우가 없었냐는 의문이지 작품 캐스팅에 대해 대중이 납득을 못하겠다는 건데 이 문제에서 '니들이 좆도 몰라서 그래'를 시전하면 해결이 안됨

물론 저 배우가 정말로 연기를 잘해서 작품 측면에선 성공했다고 치더라도 대다수는 그렇게 생각 안한다고

인어공주가 스토리가 구리고 cg가 허술해서 흥행 실패했겠어?

이게 pc라면 너는 반지성주의지. 꼭 흑어공주를 가지고 오는데 영화랑 연극이랑 같냐? 안그래도 극무대의 배우풀은 굉장히 협소한데 여기서 인종 걸러내고 외모 걸러내면 누가 남을까

그래 교양 많이 쌓아라 나는 넷플릭스나 볼게

그 넷플릭스조차도 이미 저런 빻은 배우들이...

극무대 특성상 인재풀이 한정 되어 있어 인종, 외모, 실력, 꾸준함 사박자를 갖춘 배우를 구하기도 어려우니 실력만 맞으면 그냥 쓰는 거지. 영화 촬영과는 달리 배우가 상영 기간 내내 일정한 퍼포먼스를 보여줘야 해서 더더욱 구하기가 힘들기도 함. 1997년에 백인 배우가 오셀롯을 맡고 흑인 배우들이 다른 배역을 맡을 정도로 인종에 대한 터부가 적기도 하고.

그런데 문화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이 아무튼 인종 안 맞고 아무튼 못생겼다고 따지고 있으니 어이가 없는 거지. pc도 문제지만 이래서 반pc가 설득력을 얻지도 못하는 거임. 결국 둘 다 문화매체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음.

오, 지금 너 백인 배우들 중에 실력있는 배우가 존재하지 않다고 말하고 있는거 암?

뭔 개소리인지, 다만 저 줄리엣 역을 맡은 배우가 감독의 시선에서 다른 배우들보다 실력이 좋았던 것 뿐이지

아깐 로미오역에 흑인남자배우가 아닌 톰 홀랜드가 캐스팅 된 이유가 톰 홀랜드의 실력이 뛰어나기 때문 이라며.

그 말은 톰 홀랜드보다 모든 흑인 남자배우들의 실력이 뒤떨어진다는 뜻 아니겠니? 로미오를 연기할 수 있는 흑인 배우가 존재함에도 굳이 톰 홀랜드를 쓴게 백인 남자주인공이 그림이 좋기때문이 아니라 톰의 실력때문이라면 말야.

말장난이나 하고 싶으면 그냥 가라, 너는 캐스팅 할 때 세상 모든 배우가 튀어나와서 오디션 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