ㄷㄷㄷ 굣수님 등장ㄷㄷㄷ

MDPI 리젝률 그래도 꽤 낮지 않음? Q2에 리젝률 50퍼센트 정도라는 소문 듣고 와 시발 꿀통이네 생각 들었던 적 있는데

그..저는 q1만 내서 잘모릅니다..

Q2는 어딜가나 인정 못받는데 뭘...

Q2가 어딜 가나 인정 못받는다고...?

Q2 중에서도 꽤 나쁘지 않게 논문 내는 곳들 곳곳에 있던데...

Q2인정못한다는애들 특:

의주빈애들이 직업을 수능점수로 나누는 것처럼

자료의 가치를 진실성보다는 점수로만 따짐

내가 말한 Q2는 인정못받는다는건 교수들 사이에 얘기하는거 들어보면 암. 밑에 댓글에 썼듯이 현실적인걸 말한거임.

네가 말한대로 연구가치나 진실성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지. 전통 저널을 좋아하고 MDPI만 억까하는 것과 동일함.

이 경향은 하이브레인이나 그 김박사넷 가면 진짜 가혹할정도로 들이대는 잣대더라.

MDPI 최종리젝이라니... 난 ㄹㅇ 처음들어봄...

리뷰어가 저널 논문 양식 안맞춰내고, 내용도 엉망진창이어서 노룩 리젝 시킨 적 있다고 들은 적 있음 ㅋㅋㅋ

그래도 어느정도 틀만 갖춰지고, 내용도 납득 가능하면 다들 통과하는 분위기더라. 아는 랩실은 석사 졸업 논문 쓰면서 MDPI에도 무조건 같이 내게 하더라. 근데 떨어진 논문 본 적이 없음...

논문양식 안마춘거는 ㄹㅇ 양심도 없고 생각도 없네 ㅋㅋㅋ

많이 리뷰한건 아닌데 MDPI 리뷰하면서 리젝해본적은 있었음. 최종결정도 리젝이었네... 나름 열심히 리뷰합니다.

근데 뭔 상황인지 알기 때문에 씁쓸하긴 함.

MDPI 리뷰어들이 생각보다 많네 ㅋㅋㅋ MDPI 리뷰어 주변에 10명은 본 것 같음.... 다들 너랑 비슷한 말 하더라 ㅋㅋㅋ

근데 리뷰를 다 받진 않았음. 문제 되는 경우도 있긴 했음. 내 분야 세부 전공이 아닌데 리뷰해달라고 오는 경우도 있었음. 물론 거절하지만. 그리고 리뷰도 돈이고 시간임...;; MDPI 할인권 준다고 하긴 하지만 그닥 메리트도 아니고...

그리고 솔직히 MDPI리뷰할 때보다 전통저널에서 리뷰어 해달라고 연락올 때가 더 신나긴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엥? 리뷰어가 돈 받고 하는거구나? 예에전에 누가 리뷰는 거의 봉사 느낌으로 한다고 해서.... 자원봉사구나 싶었는데....

근데 나 같아도 전통저널이 더 좋을듯 ㅋㅋㅋㅋ MDPI랑 전통저널이랑 준비하는 마음가짐이 달라져서...

ㄴㄴ 돈을 주는게 아님. 봉사직임. 근데 MDPI의 경우 리뷰를 하면 2년인가 이내에 MDPI 저널에 투고할 때 20%할인인가 해주는 쿠폰을 주나 그럼 ㅋㅋㅋㅋ

ㅇㅇ 최근에는 MDPI가 신경 많이 쓰고 있다고는 얘기 많이 들음. 근데 논문들 보면, 왜 저런 얘기 나오는지 알겠더라... 아는 연구소에서는 MDPI 논문은 레퍼런스로도 쓰지 말라는 지침까지 있다고 하던데

기존 논문들에 비해, 오픈 액세스 논문들이 노출도가 훨씬 높다보니 저널에 비해 IF가 높아진다는 문제가 있는 것도 사실이기는 해..

솔직히 그건 MDPI만의 문제가 아님. 리뷰도 해보고 하는데 전통논문들도 동일함. 무진장 저명한 논문이었는데 “와 이딴 논문이 여기에?” 할 정도의 케이스가 있음. 중국 물이 섞이면서 논문이 대량생산되는 시대에 피할 수 없는 운명임. 스스로의 논문과 연구자로서의 역량을 높이려면 옛날 연구자들이 검색에 썼던 시간을 스스로 판단하고 볼줄 아는 눈과 시간에 더 투자해서 가치를 올리는게 필요한 시대임.

솔직히 논문 대부분은 박사생들이 쓸텐데 박사도 안된 사람들이 쓰는 논문이 교수가 봐준다 해도 퀄리티가 미친듯이 좋기도 어려움. 그래서 내 지도교수는 세상의 논문의 70%쓰레기라고 극단적으로 얘기까지 한 젇 있음. 어느정도 공감이 되는 얘기기도 하고.

말이 길어졌는데 MDPI냐 전통 저널이냐 아무런 의미 없는 논쟁임. 권위나 숫자놀음에 연연하는게 아닌 연구자의 기본인 스스로 생각하고 어떤게 좋은 연구고 필요한 건지 생각하는 사람이 되는게 더 중요하다고 봄.

안타깝게도 미국 임용때는 보통 이런쪽을 보지만 한국 임용때는 여전히 양을 무시 못함.

유명한 해적 저널들이 있지.... ㅋㅋㅋ 읽은 논문 중에 가장 충격적인 논문은 "내가 로봇들이 충돌하지 않도록 하는 방법론을 냈다!" 라고 Abstract에 적어놓고는, 실험에서는 "충돌은 일단 고려하지 않겠다"라고 말한 다음에, future works에 "로봇들이 충돌하지 않도록 하는 것을 미래에 개발하겠다"라고 했었음 ㅋㅋㅋ

ㅇㅇ 요새 그래서 교수 사회에서는 MDPI는 가급적 안내는 걸 원칙으로 하더라

한국 분위기랑 외국 분위기는 미친듯이 다르긴 하다던데 진짜군

ㅇㅇ 이 글 본문처럼 "부실 의심 저널"이라는 느낌이 너무 강해서.... 차라리 랭킹은 조금 낮더라도, 기존에 있던 출판사들을 좀 더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더라

ㅇㅇ 이해는 됨. 애초에 연구자 윤리관과 인식 문제라고 생각함.

한국은 박사학위를 어케 주는지 모르겠지만 진짜 미국에선 피말렸음... 아무리 논문이 되는 주제라도 교수가 자기 선에서 다 깜. 그래서 이거 해서 세상에 어떤 유익한 정보를 줄 수 있는데? 이거부터 파고 들면서 단순 finding이나 new topic이 아닌 진짜 (30년 연구한 사람 기준의)교수 레벨에서 막아버림... 솔직히 개인적으론 한국 대학원 생활하면서 10개는 쓸 수 있는 토픽이 한 개 나오기도 힘들었음... 자체 필터링이 가끔은 저널 리뷰어보다 빡심 ㅋㅋㅋ

근데 이렇게 생각하니 한국이 MDPI를 싫어할 수 밖에 없겠네.

어떻게 살아남았누 ㄷㄷ

자살할 생각 한 두번 하고, 때려칠 생각 3-4번 하니 5년 넘게 지나있더이다. 평범한 주립대인데 교수는 세부 학계 탑 티어 오브 티어 ㄷㄷㄷ

나는 자살까지는 아니고, ㄹㅇ 갑자기 행글라이더나 번지점프 같은 거 하면서 버팀 ㅋㅋㅋㅋ

원래 집에서 컴퓨터로 글 보거나 게임하는 거 좋아하는 사람인데, 그냥 사고나서 죽을 수 있는 익스트림 스포츠가 개 땡기더랔ㅋ

오히려 건강해졌네. 난 수면시간이 미친듯이 줄고 랩에서 나가질 못하니까 먹는게 늘어버림. 건강은 똥이 되고 살은 미친듯이 쪄버림. ㅋㅋㅋ 진짜 스트레스받아서 먹게되는 병이 어떤건지 알게 됨.

좀 황당한 경우도 있음.

예를들어 자동차 업계가 대표적인데, 이쪽에서 탑저널은 북미자동차학회(SAE)임.

근데 이 탑저널이 SCI가 아닌(???) 황당한 경우가 있지.

그런데 관련 학계 사람들이 졸업하려면, SCI(혹은 SCI-E)연구실적을 요구하니... 차선책으로 쓰이는 경우도 있음.

어차피 자기 업계나 학계가 중요한거지. 다 네이쳐랑 비교하면 Material도 그렇고 비참한 학계 참 많음 ㅋㅋㅋ

뭐 하기사 기계공학쪽은 논문 citation이고 나발이고 생각만큼 의미가 크지않아서...

뭐 좀 연구개발하면, 기업들이 논문내고 특허내고 하기보다는 꽁꽁 숨겨둬서,

주로 업계 경력을 학계에서도 더 인정하는(ex: "현대에서 저 교수님이 00엔진 만들었다던데!" 같은) 요상한 형태긴 함

북미자동차"학회"라서 저널이 아닌 거 아니야...?

학회에서 저널을 낸다는거 아냐?

아... 그런가? 보통 학회하면 컨퍼런스만 생각했네...

내년에 연구비로 미국 가보겠다고 분야 1티어 컨퍼런스 논문 실험중이라서 5일째 집을 못가고 있다 ㅅㅂ ㅅㅂ

와... 대학원생인데 40렙 도대체 어케 달았음????? 몸이 2개이신가...

파트임... 낮에는 적당히 일하고, 밤에 연구실 와서 사는데...

내가 하는 쪽이 실험 돌려두면 20-30분 정도 텀이 나서... 그 시간에 특별히 할 거 없으면 개드립에 글 올리는거임

거기에서 내는 하위저널들이 있음.

SAE international journal of Engines 라던가...

아하 그렇구만

뭐 나도 정확하겐 모르겠지만, Springer 같은데서도 IJAT(International Journal of Automotive Technology) 같은거 내는데,

IF가 꼴랑 1.7 밖에 안되기도 하고...

이렇게 보니 자동차 업계가 진짜 특이한것 같긴 하네

ㄴㄴ 내 분야도 Q1에 IF가 2.3이었던 적 있음 ㅋㅋㅋㅋ 최근에는 뻥튀기 많이 됐지만서도....

그래서 다른 분야 찍먹해서 IF 높히던 교수들도 많이 봣음

요즘 이상하게 IF가 너무 높아져서 혼란이 오고 믿질 못하겠어 ㅋㅋㅋ

학교에서 무슨... 상위 10% 연구자? 그런 거 선발해서 상장이랑 상여금 같은 거 준다고 하더라고 연말에? 근데 그게 단순 IF 덧셈으로 낸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IF 높은 쪽 무조건 선호하는 현상이 우리 학교에는 있는 것 같음.... ㅋㅋㅋ

난 IF 안보고 분야 랭킹 봄...

살아남으려면 둘 다 봐야하긴 하지 ㅠㅠ 나야 이제 학계를 반쯤 떠나있는 입장이라 신경을 많이 안쓰지만 ㅠㅠ

ㅇㅇ.... 그렇지 아무래도.... 근데 솔직히 화학쪽은 q2에 IF 10은 넘는데, 우리쪽은 2.3, 1.8 이러는 거 시발 개킹받음 ㅋㅋㅋㅋ 나도 아마 졸업하면 학계에서 절반정도 발 뗄듯... 더러운 거 너무 많이 봄

혹시 모르니 해외 나가서 포닥은 하고 들어가라. 난 포닥하려다가 진짜 돈 조금 줘서 포기하고 업계감 ㅋㅋㅋ

(정확힌 가난해서 버틸 수가 없었음) DC 근처에 있는 대학이었는데...

아마... 해외 나간다고 하면 일본이나 스탠포드 노릴듯... 내가 하는 전공 탑티어가 거기 있어서....

미국은 월세가 200만원씩 나가고 그러지 않음....? 거긴 ㄹㅇ 멍때리면 거리에 나앉을듯..

베이에 있어봤는데 스탠포드 가라. 버클리애들도 보고 스탠포드 애들도 보고 다양한 곳에서 온 사람들이랑 일해봤는데 스탠포드는 그냥 사람이 다르더라 ㅋㅋㅋ

월세가 200만원씩 나가도 스탠포드가 포닥으로서 너가 죽지 않을만큼 돈을 줄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