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지게 즐기자고 온건데 저러면 싫긴하지

구질구질하네 진짜

나같으면 자리에서 이미 다먹었음

호캉스면 일상에서 벗어나서 쉬자는의미인데 거기가서도 일상생각하면 호텔값이 아깝지

호텔 어메니티는 그 호텔만의 매력포인트중 하나로 여겨질 정도로, 가져가고 싶을정도로 탐나고 독특하게 만드는게 기본이라서

안가져가는 비율이 높아지면 오히려 '매력이 떨어지나?'하고 제품을 바꿀듯

그래도 이해는 간다... 물론 삐진 이유..

(목욕탕 수건논리랑 똑같이) "내가 이렇게 악착같이 해서 먹여살렸는데 그게 창피해보인다고 하고, 또 딸이 마련해준 자린데 창피하게 만들고 그게 맞는거같은데 그러자니 내 인생이 부정당하는것같고.."하면서 악순환의 자책을 하게된듯..

여성 boomer의 논리긴 한데, 그시절엔 그랬다고밖에 설명이 안되겠네..

조금 슬프다

뭐 버터 10개정도면 수건에 비해선 그래도 양호한샘 아니냐 ㅠ

나였으면 10개는 심했고 다섯개정도로 쇼부 봤을듯. 솔직히.... 가져오면 나도 쓸거라서....

사드린다 ㅇㅈㄹ ㅌㅋㅋㅋㅋㅋㅋ 사드린다고 하는애들 진짜 안겪어본애들임. 엄마가 돈 못버는것도 아니고 월 600씩 따박따박 찍히는 고위공무원인데도 길거리에서 은행줍고있음 ㅋㅋㅋㅋㅋㅌㅋㅋ 내가 엄마 은행 내가 사줄게 하면 무료인걸 왜 돈내고 사먹느냐는식으로 생각함.

어차피 호텔은 저런거 벌크로 사놓으니 상관없는데, 딸 입장에선 지 엄마가 마치 뷔페에 락앤락통 가져와 음식 싸가는 모습 보는 느낌이랄까,, 챙피함을 느낄순있지 충분히

기분 내려고 호텔왔는데

근천스러운 행동하면 기분 안좋지

뭐... 자기 기준이랑 잘 안맞으니 이해 안되고 부끄러운 감정이 생길수도 있음

근데 내 가족 내 어머니 즐겁자고 만든 자리라면 싸우는것 말고도 풀어가는 방법이 많을거같은데 굳이 싸웠어야했나 라는 생각이 드네

저번달에 롯데호텔 호캉스 갔을때 룸서비스로 파스타 시켰거든? 근데 타바스코 핫소스를 손바닥만한걸 일회용으로 주길래 가져와서 지금까지 피자 시켜먹을때 팍팍쓰는중ㅎㅎ

엄마 나이들수록 잘삐짐...

긍데 저게 너무 편함 먹기가... 가져가고 싶다구!!

버터는 가져오는데 ㅋㅋ 한국에서 찐버터 구하기 너무 힘듦 비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