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반은 진짜 존나안친해도 걍 일단 붙잡고 찍었던 것 같던데

그래서 지금 졸업식 사진 보면 존재는 기억나는데 이름은 기억 안나는 애들 좀 있음... 졸업한지 8년됨

아이고...

난 졸업식안감 대학다떨어져서 걍 안갔음 안간거 후회안함

난 그래서 졸업식 안갔는데 ㅋㅋ

난 졸업식 안갔는데

중고등학교때 아싸가 있을 수 있냐? 커리큘럼 다똑같이 따라가는데

아싸랑 찐따랑 다르다고

.... 나는 앞문 막고 뒷문만 열게 해서 애들 나갈때 다 포옹하고 인사하고 보냄

나도 별로 안친했던 애들이 찍자해도 그냥 무조건 개친한척 어깨동무하고 활짝 웃었었다

걔네 부모님 계심 + 딱 보니까 찍을 사람 별로 없는 교우관계 + 졸업사진까지 거절하면 나쁜 새끼 되는거같은 기분까지 해서 걍 같이 찍자는 애들하고 무조건 환하게 웃으면서 찍음

나한테 찍자고 해주는것도 고마운 일이고

나도 솔직히 사진 찍으러 내 주위에 오는 사람 없길래

그냥 이미 사진찍으려고 애들 모인 곳에 꼽살 낌ㅇㅇ

근데 원래 다 이렇지 않나?ㅋㅋ 자기 주위로 모이는건 존나 인싸인거지

나 중학교때 저랬는데.. 고등학교는 그래도 애들이 착해서 저런건 없어서 다행이었다

난 졸업식 때 애들이 착해서 그런지 안친해도 사진은 같이 찍어주드라

슬프다

뭐 저정도 가지고 ㅋㅋ

난 졸업식 때 반 뒤풀이가 있었는데

자기들은 나만 빼고 따로 단톡방 만들어서 따로 뒷풀이 장소 정하고

내가 있는 공지사항 톡방에는 동네 정반대 편에 있는 장소 알려줘서

그 쪽으로 갔다가 헛걸음하고 저녁 늦게 돌아왔음

너무하내 그래도 3년동안 같은학교다녔으면서;;

대학교 씹아싸 + 취업실패로 졸업식 안감

그래도 길게 보면 가족이라도 와서 사진 한장이라도 남긴게 좋은거 아닐까

고3때 우리반은 분위기 기형적으로 좋았음. 겉도는 애들 있으면 다 축구하고 롤하고 공부해서 은따가 생길 겨를이 없었음

난 해외여행 가느라고 안갔는데 ㅋㅋㅋ

진짜 죽은듯이 급식도 혼자 먹으면서 다녔는데

졸업식날 애들이 와서 사진 같이 찍자고 와주더라 진짜 고마웠음

난 저런 애들 찾아서 사진 막 같이 찍어주고 했는데 대학가고 한놈 찾아왔더라~고맙다고ㅋ

고졸때 뭐했지 몰겠네 그냥 온거 같은데

나도 입학식 졸업식 한번도 참석안함 늦잠잣거든

고등학교 졸업식 안가고 알바했는뎈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