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그냥 날짜 말하지 않냐? 몇월며칠하고 난 내일 모레도 잘 안쓰는데

ㄹㅇ 기본교육만 잘 이수하면 다 알아듣고 남을 단언데

모른다고 뭐라하면 꼰이라니 ㅋㅋ

좀 당황스럽다 ㅋㅋㅋ

뭐 학창시절에 공부랑 담쌓고 지낸 애들이라면, 교과서에 나온 어휘들을 모를 수도 있다고 생각해. 그거 자체는 그럴 수 있어. 공부가 적성이 아닌 사람들은 얼마든지 있으니까. 근데, 교과서에 나오는 단어조차 모르는걸 무슨 시대적인 흐름인 양 옹호하고 이에 대해 우려를 표하는 사람들을 꼰대로 몰아간다라.... 반 지성주의의 스테레오타입아니냐 ㅎㅎ

그냥 못배웠다고 인증하는 꼴이지 뭐ㅋㅋㅋㅋ

근데 그럼 좀 애매해지잖아. 한글 자체가 뜻을 포함한것보다 한자의 뜻을 따온게 굉장히 많은데

그게 전부다 사라져버리면 북한처럼 써야 될 수도 있음. 북한이 순우리말로 어떻게든 바꾸잖아.

비어버린 한자의 자리를 순우리말로 채우면 딱 북한에 영어쓰는 꼴인데

내 의견은 한자말을 버리자는 소리는 아니고

사용성이 떨어지는 단어를 통폐합하자는 소리지

근데 한글은 그게 힘들어 한글은 표음문자라서 뜻을 한자에서 빌려오는거고

일본도 마찬가지로 표음문자라서 한자를 쓰는거임.

애초에 통폐합을 하려면 그 통폐합할 단어들을 묶어줄 단어를 새로 만들어야 하는데.

그걸 한자로 만들진 않을 거 아니야 솔직히 말해서. 그럼 결국 순우리말로 만들게 될건데

순 우리말로 한두개 바꾸다보면 나머지도 바꾸게 될거고 그렇게 되면 북한어+영어 이렇게 바뀌는건 이건 빼박임

그리고 막말로 한자로 만들게 되면 북한따라하게되는 그런 문제는 없어지는데. 그럼 굳이 바꾸는 의미가 없어지지

한자에서 한자로 바꿀꺼면 굳이? 그리고 애초에 한자는 통폐합이 되지가 않는 문자임.

그래서 걔네들이 동음이의어를 아직도 한 발음당 몇개나 겹치는걸 그냥 쓰고 있는거고

그거 구분하려고 성조 넣고 해도 성조까지 겹치는 경우가 생김. 그런경우는 그냥 상황따라서 판단하는게 중국어에서 한자임.

기본적으로 뿌리 박혀있는 단어들은 바꾸기가 힘들고 바꾼다해도 방향성이 정해질 수 밖에 없음.

추가로 우리가 쓰는 한자어들도 대부분 뜻이 다르니까 각각 쓰는거임.

그걸 통폐합하자는 소리는 좀 과장되게 말하자면 전화 걸다랑 전화 받는다를 통폐합해서 전화 라는 단어로 끝낸다는소리임.

거는지 받는지는 모르게 사용성 떨어지는 세부적인 뜻을 없애버리자랑 마찬가지인거임.

정확한 뜻이 중요한거지 뭉뚱그려버리면 애초에 언어의 소통능력을 떨어뜨리는 일임.

의견 고마운데 굳이 순우리말을 새로 만들어서 통폐합을 하게 될 것이라는 부분은 공감이 안가네

있는 말 중에 대중적인 것으로 통폐합을 해야한다는게 내 의견이야 그게 한자말이든 순우리말이든 그 외든

그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거지. 현재쓰는말중에 한자어는 그 뜻이 고정되어있고 변할 수 가 없는 언어라서

거기다 추가적으로 뜻을 우겨넣게되면 문제가 생겨.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다른뜻의 한자가 있는데 굳이 뜻이 없던 한자에 그 뜻을 우겨넣어야 되냐 부터 시작해서

한자문화권에서 소통이 불가능하다는거까지 여러가지 문제가 생기지

순 우리말이라고 해도 마찬가지로 문제는 생길 수 밖에 없음. 순 우리말은 특히나 고정적인 뜻을 가지고 있음.

두가지 이상의 뜻이 없거든. 순우리말은. 그 하나의 현상이나 하나의 뜻만을 위해서 만들어진게 순 우리말임.

대표적으로 은하수를 미리내라고하고 용을 미르라고 하잖아.

만약 미르라는 뜻에 다른 이무기라는 뜻을 넣게 되면 어떻게 되겠음?

미르라고 했을때 이무기를 뜻하는건지 용을 뜻하는건지 이해가 안되는거임. 소통이 안되고.

말하는사람은 용을 말했는데 듣는사람은 이무기로 들어. 그럼 나중엔 그걸 설명하기 위해 그림을 그려서 소통을 하게 될거임.

문제는 이 그림그려서 소통하는게 갑골문자고 한자의 원형임.

어쩔 수가 없는거임. 모르면 배우는게 맞는거지. 모른다고 안쓴다고 없애고 통합하자 하는건

모르는 사람들 배려하자고 언어체계를 아예 박살내자는거랑 다를바가 없음.

그럼 편하긴 하겠다

기적 소리 => 경적 소리

이지적 => 지적

근데 대댓글말도 일리가 있는게

언어라는것은 해상도가 낮고 감정이라는 주관적인 성질이 있어서 상황에 따라 가장 가까운 표현이 제각각인경우가있음. 그래서 사실상 실행은 불가능할듯

수학에서 쓰는 소통수단인 수식에서 같은 표현이 제각각인경우가 있는데 (미분표기라던지) 이런거 통일되면 편하지

지금은 보고서 같은데도 영어를 많이 쓰잖아.

내의견은 없애자는 아니고 모든 사람이 다 알 필요는 없다. 쓸일 없으면 몰라도 된다. 쓸일 있을 때 모르는 단어가 나왔을 때 배우면 된다라는 의견임

그런 비 중요 어휘를 사람이 다 알순없음

어휘를 알려주냐 안알려주냐의 문제가 아닌거 같음

저건 그냥 책을 안읽는 수준인거 같은데

어휘력의 첫번째는 독서잖음

나머지 단어들은 책만 많이 읽고 사회 생활하면 알 수 있다

범용 상식에 들어가서 누구나 다 알만하고 모르면 상대방이 무식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이해해서 이 글에 대해서는 동의하는데

기적소리, 이지적은.. 범용상식이다? 글쎄라는 생각이 들어서

기적소리는 배나 옛날 기차 나오는 이야기면 무조건 나올꺼고

이지적이다도 ~사 붙는 직업 가진 여자인물 나오면 거의 나오는 단어들이잖아.

저 어휘력문제는 지금 20대가지의 문제가 아니라 30대도 마찬가지였음

인터넷소설 작가들도 단어나 문장 조금만 어려워지면 못읽는다고 계속 쉽게 쉽게 쓴다잖아

읽고 쓰지를 않으니 이 개판이 난 거 같음

나와도 그냥 문맥상 읽으면 되니 뜻을 몰라도 유추해서 이해가 가지

유추해서 이해가 간다는게 그 단어에 뜻을 알게 되는건 아니지만

애초에 안다 라는 것의 기준이 무엇일까?

안다의 기준은 대충

이해한다. 설명할 수 있다.

그런데 지금 저 이해한다나 설명은 단순히 기적소리의 의미를 말하는게 아니라

단순하게 기차나 선박이 공기의 힘으로 소리를 내는 장치를 설명하는게 아니라

어느 문학 작품에서 기적소리가 표현하는 바를 설명하거나 비문학이라면 경적과 기적의 차이를 설명할 정도는 되야함

라떼는 언어영역 공부할 때 '눈'이란 단어가 시적으로 어떤 이미지로 시대마다 다르게 쓰였는지 외웠는데 요즘은 아닌가봄

기적 소리는 접해보질 않아서 선해할 수 있지만, 나머지는 좀 심하네.

그런데 옛날에는 볼게 없으니까 신문보고 뉴스봐서 어려운 단어를 많이 접할 수 있었는데,

요새는 유투브에서 쉬운 단어로 설명해주니까, 내용을 이해는 하는데, 단어를 모르네...

아주 개인적인 생각인데

쉽게 접하는 판타지 소설 같은 글들의 배경이 너무 단일화 된 것도 이유같음

맨날 중세, 현대만 나오니 단어도 똑같은거만 쓰고 거기서 거기인 것들끼리 경쟁하려니 쉽게 쉽게 쓰기만하고

어릴때 눈마새 피마새 보고 정신 나갈뻔 했는데 그정도 난이도 있으면서 재밌는 글 좀 읽고싶음

빅브라더에서 사람들의 사고 수준을 낮추려고, 말과 글을 단순화 했던게 생각나네.

'자유'라는 단어를 없애버리니 사람들이 '자유'라는 걸 인식하지 못하게 됐던걸로 기억함.

어휘 수준은 세상에 대한 이해도라고 봐서 알면 알수록 좋은거라고 본다.

알고 있네.. 학교에서 표준오로 된 갈 독해를 안하는거지

그런거면 애들이랑 외부 매체 탓할게 아니라 교육과정이 문제인거 아니냐?

문제 없던적이 있었나 뭐... 미친 나 오타 지리네

sns가 발달되면 유행하는 한정된 단어만 쓰고 간략하고 한글파괴 단어가 더 잘 쓰이는데 어떻게 해야 더 늘수가 있음??

3문제나 틀렸네ㄷㄷ

나두 세개틀림 멕시코만이랑 기차표랑 연차..

혼인신고 한문제 틀림

어휘력약한게 문제된다 ㅠ 체류, 현재지 문맥상 유추는 가능한데 정확한 뜻을 모르니

체류는 장기간 머물면서 사는것으로 유추해서 해외여행이 포함 안되는줄 현재지는 현재지역=> 사는곳인줄 유추해서 틀림

나두 혼인신고 하나 틀렸네.. 쉼표 보고 내용을 잘못 파악함

풀면서 두개틀렸음 한참쳐다본 문제도 있음

근데 그런느낌 나지 않냐?

미국애들이 영어 수능문제보고 힘들다고 하는거 이걸로 이해될꺼 같음.

꽈논게 표가나.

이런식으로 보고서 쓰면 욕존나게 먹을꺼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