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 제육볶음 진짜 미치는데

비계가 진짜 야들야들을 넘어서 걍 이빨대면 녹음

잡내가 나서 핏물빼는거 아니였어?!

할머님 어머님들이 평생 핏물 안빼고 요리한적이 없겟냐

급하게 하느라 핏물 못빼고 요리한적이 적어도 한두번은 있을수밖에 없는데 그렇게 했는데 맛있었으면 그렇게 게속해먹겠지 뭣하러 몇시간동안 물에 담가놓는 번거로운 과정을 하겠냐

어머니들이 시어머니한테 배운 레시피를 아무생각도 없이 맹목적으로 따른다고 생각하는건데 존나 무시하는거지 

그럼 도축과정에서 붙어있는 뼛가루 씻어내는거는 흐르는물에만하면돼?

제육은 뒷다리살 3근에 만원하는걸로 사서 많이 먹는게 최고지. 삼겹살로 한번 먹을동안 뒷다리살로 5번먹기 가능

절단면 있는 고기는 흐르는물에 잘 씻기만 해도 충분하당

핏물제거까진 안해도 한번 씻어주는게 좋지않음? 뼈가루같은거

저사람들은 하루종일 몇십년동안 고기냄새만 맡고 옷에 다 배어서 잡내를 못맡을거다

나처럼 후각 예민한 사람은 조금이라도 빼셈

내가 최근에 국산 냉장육 핏물 깜빡하고 안빼고 갈비했다가 냄새나서 뒤지는줄알았다

감자탕할때 핏물빼고 끓이는데 그 이유가 핏물을 안빼면 고기가 너무 질김 핏물탓이 아니라고 할지 모르겠으나 직접 해본 내 경험으로는 물에 담궈놨다가 끓이는거하고 그냥 끓이는거하곤 차이가 너무 큼

육즙이 좀 빠져나가더라도 핏물뺌

+ 자취생에겐 압력솥이 없고 몇시간을 들여서 오랫동안 끓일 정성도 없음

저 등뼈 묵은지 존 맛임..돼지 등뼈는 가격도 싸서 많이 사서 많이 해 먹어도 됨..

국물용으로 할땐 빼는게 좋음 부유물이 너무 나와서 더럽거든

가격만 상관없으면 무조건 삼겹살이지

저집 자식들은 매일같이 고기먹겠지?? 부럽ㄷ..

제육은 당근 삼겹 목살인데 비싸고 그러니 뒷다리 앞다리 쓰지.그래도 맛있는건 똑같다

핏물이 아니라 육즙이라던데 아님?

뼈있는 고기는 한두시간 정도 담궈주셈.

그냥 생고기는 안해도 되는거같고.

그니까 제육 할때는 삼겹살로 해서 먹고 앞다리로 해서 먹고 목살로 해서 먹으란 얘기지?

ㅋㅋ 야이 돈이 없으니 앞다리로 하지 누가 모르냐? 킹받게 하네..

흔히 아는 핏물 뺄때 나오는 뻘건거 미오글로빈임

축산학 전공하고있는 사람인데 정확하게 정리하자면

할머니 세대는 방혈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있어서 진짜 피가 고여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피빼는 과정을 거침. 이건 식품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법임.

지금은 방혈도 매우 체계적으로 되기 때문에 잔류 혈액은 없으며 핏물이라고 이야기하는 붉은 물은 마이오글로빈이라는 근육 내 산소운반물질이 빠져나오는것.

끓일 때 생기는 거품은 단백질이 굳어서 나오는 물질이며 마이오글로빈 및 기타 단백질임. 다만 닦지 않았을 때 제거되지 않은 이물질 등이 있을 수 있으므로 제거하는것.

그냥 핏물 빼는건 이제 필수가 아님. 맛이 달라진다고 하는 사람들은 변인이 통제된 정확한 실험을 한 것이 아닌데다가 관능평가는 주관적 평가이기 때문에 참고하고 넘어갈 부분이지 결과에 영향을 받는 부분이 아님

요리 첨배울적에 들은말이 생각나네

피는 핏줄에서 흐르는거다

핏물을 뺀다는건 그냥 물이 빨간색이고 피처럼보이니 자연스레 쓰이게된말이다

고기자체를 물에담그는행위는 식중독 불시 검사 나오면 단속행위임

반드시 진공포장 상태에서 흐르는물에 유수해동 시켜야함

애초에 고기를 맹물에 담궈놓는건 불법이다 이말이야

시골 낚시용품매장에서 연세지긋한 사장님이 낚시꾼들 상대로 라면이나 술안주 파셨는데 거기서 먹었던 삼겹제육볶음이 진짜 인생 제육볶음이였음

삼겹살제육 맛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