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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드립 간 '일진들이 괴롭히지 못하도록 하는 것도 가능할까?' 라는 글에 대한 이야기.

http://www.kado.net/news/articleView.html?idxno=627592

일단 이거 읽어 보시고.

 

'피해 방어자'라는 개념이 있음. 학교 폭력 상황에서 대부분일 '방관자'와는 다르게, 학교 폭력을 적극적으로 차단하는 역할을 하는 학생들을 지칭하는 표현이야. 저 멈춰 프로그램은 학폭 상황에서 방관자를 줄이고, 이 '피해 방어자'를 늘려서 학급 전체의 분위기를 조성하는 그런 교육이고.

요점은 다른 학생들이, 학교 폭력을 목격했을 때 반사적으로 구호를 외치게 만드는 거임. 학교 폭력 피해자가 멈추라고 말하면 가해자들이야 당연히 듣지도 않고 더 조롱하겠지만, '모든' 제 3자가 적극적으로 동시에 표현하면 그때는 당연히 당황하면서 더 그 상황을 이어갈 수는 없겠지? 진짜로 모든 학생이 외치는 게 아니어도, 저런 교육이 없을 때 용기내는 한명이 나타난다면 묵살이 가능하겠지. 나타나기도 쉽지 않을 거고.

 

링크 글에도 있는 올베우스 4대 규칙이라는 게 있는데,

 

1. 우리는 절대 다른 친구를 괴롭히지 않을 것입니다.

2. 우리는 괴롭힘당하는 친구를 도울 것입니다.

3. 우리는 혼자 있는 친구들과 함께할 것입니다.

4. 만약 누군가가 괴롭힘을 당하는 것을 알게 되면 우리는 선생님께 반드시 이야기할 것입니다.

 

이 규칙과 함께 주지시키는 거임. 그래서 그에 관한 교육이 함께 시행되는 거고. 이런 교육이 학생들에게 실행되어 있고, 학교 폭력 상황이 벌어진다면 용기를 내는 피해 방어자들의 수, 필요한 용기가 늘어나지 않겠음? 무슨 소년만화같은 소리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실제로 노르웨이 등에선 이 교육 실시 후 2년 만에 학교 폭력이 50% 감소했다고 하잖아. 최소한 없는 것보단 낫겠지.

 

 이런 교육을 그 현장 밖에 있는 제3자들이 구호에 대해서 우스갯소리로 써먹으면 효과가 엄청 떨어진다. 저 캠페인을 생각하고 국내에 도입하려고 시도한 사람들은 최소한 우리보다는 더 학교 폭력에 문제에 대해서 민감하게 생각하고, 노력하는 사람들이야. 당사자도 아니고, 그 환경에서 도움을 줄 수도 없는 입장인 주제에 이런 노력들을 비웃지는 말자. 심지어는 그 비웃는 행동들이 실제 환경에서 더 악역향을 미치기까지 하거들랑.

101개의 댓글

2021.03.07

저런 병신같은 캠페인이 왜나왔는지 이해는 하지만

저 캠페인은 병신이 맞음

1
2021.03.07
@대그립갯들용

캠페인 자체는 실용성이 충분히 있고, 현장에서도 실제 효용이 증명된 방법이라니까..? 제대로 된 방식으로 실행했는가의 비판을 한다면 모르겠지만, 적어도 그 '저 캠페인은 병신이 맞음'이라는 댓글은 진짜로 저 캠페인이 병신이 되도록 일조하는 역할을 하는 중이라구.

5
2021.03.07
@배부른사람

의도가 좋아도 제대로된 방식으로 실행이 안됐으면 병신캠페인이 맞지

 

애초에 노르웨이랑 한국이랑 문화권 자체가 다른데 거기서 stop했을때 효과가 있었다고 복붙해서 멈춰 캠페인을 진행한다는건 너무 머릿속이 꽃밭인거아니냐??

1
2021.03.07
@라카쿠라차

그 발언이 캠페인이 제대로 실행되지 못한 데에 대한 아쉬움과 비판인지, 그냥 저 캠페인 자체와 실행하는 사람들에 대한 비난인지 알 수가 없잖아.

 

 

개인적으로 내가 아는 사람 한명이 선생님이고, 이러저러하게 많이 노력하고 있는 사람이라서, 그걸 지켜보며 나도 감정이입이 된 상태라 콩깍지가 씌인 거 같긴 하다. 당사자가 아니라 정확하게 답변하기고 힘들고, 사실 나도 잘 모르면서 무책임하게 글을 쓴 거니까 할 수 있는 말은 더 없기도 하고...

그 문화권이 얼마나 어떤 식으로 다른지, 그래서 어떻게 저 캠페인이 한국에서는 무용했는지, 실제로 그저 복붙만 했는지 등등에 대해서 과거 실제로 행한 현장에 없었으니 내가 왈가왈부하기는 쉽지 않지만, 그래도 그렇게 너무 단순하고 무책임하게 머릿속이 꽃밭이느니, 병신이라느니 비난하지는 말아줬으면 해.

0
2021.03.07
@배부른사람

애초에 저딴 캠페인 진행하는거 지켜보던 방관자들이

 

병신짓 멈춰~!

 

해서 막았어야했음

1
2021.03.07
@라카쿠라차

댓글 멈춰!

0
2021.03.07
@오징오징

그래 너무 패버렸네

반성한다

이 캠페인 효과 ㅇㅈㅇㅈ

병신캠페인아님

0
2021.03.07
@라카쿠라차

병신짓 멈춰~!

1
2021.03.07
@오징오징

ㅇㅇ 니도 뇌절 그만하셈

1
2021.03.07
@라카쿠라차

뇌절 멈춰~!

1
2021.03.07
@오징오징

멈춰 멈춰~!

0
2021.03.07
@라카쿠라차

ㅋㅋㅋ 그래 그럴 수도 있겠다. 공교육에 대한 불신이 이렇게 가득하게 된 업보를 스스로 치루고 있는 거니까. 요즘 선생이나 학생들만 불쌍하지 뭐.

0
2021.03.07
@대그립갯들용

니가 병신임. 캠페인 자체는 좋은거고 좋은 방향임

0
2021.03.07
@대그립갯들용

비판만 하지말고 저것보다 좋은 대안을 가져와봐

0
2021.03.07

난 근데 나쁘지않다고봄 왜 욕하는지 모르겠다

 

실제로 우리학교는 셔틀이나 따같은거 없었는데 그 이유가

 

그런애들끼리 동아리 만들어서 뭉쳐다니고하는게 컸다고 생각해서

0
@꿀따러가자

우린 이거랑 비슷한거 이미 본 적 있음

 

웃음벨

 

이미 전례가 있고, 앞으로 얼마나 유명무실 해 질 탁상공론인지 대충이나마 알기 때문에 비웃음 당하는거임.

1
2021.03.07
@밤의황제박춘배

웃음벨이랑은 그 형태의 유사성만 살짝 있는 거지, 근본적으로 다르잖아.

0
@배부른사람

근본적으로 같다고 생각함.

 

"다 같이 멈추라고 할 수 있는 분위기 형성"

이랑

"다 같이 웃는 분위기를 만들어서 부조리, 괴롭히지 않는 분위기 형성"

이랑

 

근본적으로 가는 방향도 같고, 캠페인이라고 하는 행위도 비슷하다고 보임.

내가 볼 때는 오히려 비슷하지 않은 점을 찾는게 빠르고

그 마저도 웃냐, 정색하냐 차이 밖에 없는거 같음.

2
2021.03.07
@밤의황제박춘배

근본적으로 다르지.

 

웃음벨은 친밀감, 애호감 등의 감정을 강제적으로 만들어내서 봉합하려는 작업이고, 가해자와 피해자를 구분하지 않고 뭉뚱그려서 통합하는 작업이야.

해당 프로그램은 이미 존재하는 감정이나 사실을 표현할 수 있도록 하는 작업이고, 가해자와 피해자, 방관자와 피해 방어자를 구분하고 인식하게 만드는 교육이 동반되는 작업이야. 웃음벨처럼 그냥 단순하게 멈춰! 라고 말하게 하는 데에서 끝나는 게 아님. 수 시간, 수 일의 사전 교육이 동반된다구.

0
2021.03.07
@밤의황제박춘배

난 이미 경험해봤고 효과가 있다고 느꼈음

 

이걸 웃음거리라고 생각하니깐 걔들도 그렇게 생각하는거

1
2021.03.07
@꿀따러가자

진지하게 학폭 당해보거나 바로 옆에서 목격한적 없지??

학폭을 너무 우습게 보는거 같은데

0
2021.03.07

12년도에도 하던 프로그램이고 우리나라에는 안맞음 효과 없음

0
2021.03.07
@번초불침번

어떤 방식으로, 어떤 범위에서, 어떤 강도로, 어느 정도의 시간동안 실행됐는지는 내가 정확히 모르지만, 네가 그렇게 생각하게 된 이유가 분명히 있겠지. 그래도 나는 그렇게까지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말아 줬으면 하는 생각이 있어. 그냥 졸속행정으로, 학교 폭력 대책을 세우라고 시키니까 대충 끼적여서 실행하는 게 아니라, 실제 사명감을 가지고 마음 아파서 노력하는 사람들도 존재하거든.

0
2021.03.07

걍 존나 미친 살인마 한반에 한명씩 집어넣으면 해결될듯

1
2021.03.07
@노르웨이숲

웹툰도 그런 설정은 안하겠다 ㄹㅇㅋㅋ

0
@노르웨이숲

닌자 교육 6개월 시키고 투입 시키자

0
2021.03.07

글쎄 우리나라는 교사들도 방관하는데 저런게 과연 효과가있을지...

0
2021.03.07
@blackfox

아니 교사가 방관한다기보다는 교사가 할수있는게 없다고 해야하나

정작 문제는 교육청이나 학교의 무의미한 처벌에 있는데 눈가리고 아웅식으로 눈돌린채 책임자들도 아닌 제3자학생의 참여로 인한 왕따방지책을 이제와서 꺼낸다면 안좋은 의견을 듣는게 당연하지 않을까 싶다.

0

그 뒤로 8년이 지났는데 효과 언제 터짐?

0
2021.03.07
@말랑말랑연양갱

효과가 없게 된 이유는 여러 가지 있겠지. 탁상행정으로 인한 제대로 된 교육이 실시되지 못했다거나, 말만 번지르르하게 하고 실제로 열의는 없던 교사나 학부모층들이 많았다거나, 충분하지 못한 실행 범위와 강도, 시간을 가지고 있었다거나 등등.

하지만 실제로 저게 효능을 발휘한 사례가 존재하고, 정말 가슴 아파하면서 열의를 가지고 실행하려는 사람들도 존재해. 너무 부정적으로만 보지 말고, 아니면 최소한 그 부정적인 감정을 표현해서 더 악영향을 끼치는 요인이 되지 말아줬으면 좋겠어.

0
@배부른사람

응 내가 부정적인 건 맞는데, 솔직히 저 상황이 웃기는 것도 맞음. 이 캠페인이 잘못된, 혹은 이상한 교육이라는 게 아니라, 우리나라와 전혀 맞지 않는 교육이라고 생각함. 개인적으로 이게 제대로 효과를 거두려면 학생과 교사(혹은 어른) 사이의 신뢰가 매우 두터워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잖아? 이런 캠페인은 누구든 먼저 총대를 메는 사람이 있어야 하는데, 교사, 혹은 학교가 나를 보호해줄 거라는 믿음이 있어야 총대를 메든 밭을 갈든 할 거 아냐. 저기서 맞고 있는 피해자가 내가 될 수도 있는데 그런 용기를 내라고? 뭘 믿고?

다른 나라에서 효과가 있었다면 어째서 효과가 있었는지, 효과가 나타나려면 어떤 현실적인 교육과 방법을 써야할 지 고민하고, 우리나라 교실에 맞게 어레인지를 해서 들여와야 하지 않을까. 이건 그냥 학생들한테 니들끼리 알아서 해결해- 수준 밖에 안 됨. 솔직히 어디서 효과 좋다니까 갖고 오면 어케 되겠지-하는 무책임한 탁상행정, 더 나쁘게 말하면 지원금 빨아먹으려는 수작으로 밖에 안 보임.

결국 학폭은 어른이 해결해줘야 하는 문제임. 부모든, 교사든, 아님 옆집에 사는 무서운 아저씨든. 학생들끼리 멈춰! 한다고 사라질 문제가 아님. 물론 네 말처럼 열의를 갖고 고민하는 분들도 분명 계시겠지. 근데 이 방법은 아님. 내 생각은 그럼...

2
2021.03.07
@말랑말랑연양갱

그렇구나. 하긴, 나는 개인적으론 운 좋게도 학창시절에 좋은 선생님들을 많이 만나왔어서 긍정적으로 보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 내 지인이 선생님이고, 옆에서 이런저런 노력을 하는 걸 봐온 입장이라 더더욱 감정이입이 된 것 같고. 개인적으로는 그 지원금 빨아먹으려는 수작이 크게 먹혀서 아예 큰 범위로 실행됐으면 하는 생각이야. 링크 글에서 보면 12개교에 2400만원의 예산이 지원됐다는데, 사실 의미가 없는 수준이잖아. 아예 유치원 초등학교 수준에서부터 실행되어서 그 세대의 인식 자체에 박힌다면 괜찮지 않을까... 싶지만 이런 관점이 너무 도박이고 이상적이라고 말한다면 반박할 수가 없네.

0
@배부른사람

학폭이 단순히 학교 내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니까, 교육만으로 해결하긴 힘들다고 생각해. 그래도 뭐든 시도해 보려는 건 나쁘지 않다고 봄. 근데 좀 하려면 제대로 하자는 거지. 좀 사족이지만 정말 솔직한 생각을 얘기하자면, 이런 탁상행정 대신에 학폭위 제때제때 열어주고, 축소/은폐하는 짓만 안 해도 저런 캠페인보다 더 효과 좋을 거임. 간단히 말하면 학교가 본분을 다 하면 됨. 근데 그게 아니니까... 안타깝지 뭐...

0
2021.03.07
@말랑말랑연양갱

그러네... 요즘 선생들이나 학생들만 불쌍한 일이야 정말.

0
2021.03.07

현장에선 그렇게 낭만적으로 흘러가지가 않어

1
2021.03.07
@llllllili

낭만만으로 만들어진 프로그램은 아니야. 박사학위도 따고, 교수직도 역임하고, 스탠포드 행동과학고등연구소에도 있었던 사람이 만든 프로그램이야.

0

이 씨발 무슨 청소년 드라마나 파워레인저 찍는것도 아니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ㄱ

 

저말대로라면 학교폭력을 인지하는 즉시 누군가가 "학교폭력 멈춰!"라고 외치면 일진은 "? 뭐야" 할때 옆에있는 다른 친구들도 "ㅁ...맞아! 학교폭력 멈춰!" "그만둬! 이 나쁜아이야!" 라고 하면서 뭐 산불번지듯 번지는 그런 그림이 그려진다는거임?

1
@안심해추천줬어

그럼 내가 방금 말한 상황과

 

아무도 반응 안해주고 저새끼 뭐하냐 라는 표정으로 바라볼때 일진이 "? 뭐라했냐? 아 뭔 학교폭력이야~~~~장난이잖아 장난~~~~ 학교폭력이 뭔지 보여줄까? 아이 장난이야~ 친구끼리 (퍽) 장난좀 (퍽) 칠수있지~~~ 그치?"

 

하는 상황하고 어떻게 상황이 흘러갈까?

 

니생각은 어때ㅣ

0
@안심해추천줬어

그러고 병신취급하는게 캠페인의 효과를 떨어뜨린다고 했는데 이 씨발 개병신같이 웃긴거 내놓고 "웃지마세요! 웃으시면 효과가 떨어집니다!" 하면 시발 ㅋㅋㅋㅋㄱㅋㄱㅋㅋㅋ 누가보면 별거 아닌거 조리돌림 하는줄 알겠네 어디 개그프로에 나올만한 캠페인 들고와놓고 시발ㅋㅋㅋㅋㅋㅋ

2
2021.03.07
@안심해추천줬어

왜 혼자 불타시는지.. 궁금합니다..

0
2021.03.07
@안심해추천줬어

안타깝다... 그럼 내가 역으로 물어봐도 될까? 별 것도 아닌 걸 조리돌림한다면, 그럼으로써 얻는 네 정서적 만족감이 그렇게 커?

난 정말 내가 관심이 없는 캠페인 같은 게 있으면, 그냥 그런갑다...하고 뭐 좋은 뜻이라는 거 같은데 잘 되면 좋겠네. 하고 무운을 빌어주고 잊어버리고 마는데.

저 짧은 글도 정독하기 싫다면 그냥 지나가주기라도 할 수는 없는 걸까?

0
2021.03.07

근데 웃기긴 함

0
2021.03.07

사람들이 병신같다고 느끼는데는 이유가 있음.

학교에 다녀봤고 괴롭힘을 목격한 사람이면 다 알 껄.

괴롭힘과 장난은 경계가 불분명해서

멈추라도 할 타이밍을 잡기가 힘들 뿐더러

괴롭힘에 명분이 있으면 쉽게 '멈춰!' 이런 소리 못함.

또 학생들도 개인 마다 의견이 다르지

'저건 괴롭힘이다'

'괴롭힘 아니다 장난 수준이다'

'괴롭힘 맞는데 당할만 한 녀석이다'

아무튼 그래서 멈추라고 말하는 학생이 소수면?

그 압박감을 감수하고 멈추라고 말해서 얻는 게

그저 심리적 만족감이고

일진한테 찍혀서 장난을 가장한 괴롭힘을 나도 당하게 된다면?

 

성과가 있었다 어쨌다 하지만 그건 그 나라 얘기지.

학생들이 참여하려면 그럴싸해보여야 뭔가 시도해보는거임

그럴 맘도 안 드는데 할리가 있나.

 

거부감만 일으키고 첫눈에 바보처럼 느껴지는 해결책을 가지고

이거 진짜되니까 해보라고 강요하는건

한국 학교 생태의 현실이 어떤지도 잘 모르고

외국에선 된다더라! 하면서 설레발 치는 걸로 보임;

 

'잘되면 좋은 거 아니냐, 찬물 끼얹지 마라'

결국 이거 아냐.

대다수의 한국인이 보기에 한국에선 전혀 가망없다고 생각할 걸.

누가 봐도 가망없는 바보짓 하면서 지지해달라는 게 얼마나 어이없고 짜증나냐고.

 

0
2021.03.07
@emoticon

그리고 저거 하는데 세금 쓰는 거 아냐?

그럼 잘되면 좋은 거 아니냐 하고 끝날 게 아니잖아.

안 될 거 같으니까 막아야겠다고 생각할 수 있지.

내 돈으로 소용없는 허튼짓한다고 생각되니까.

1
2021.03.07
@emoticon

그렇게 권위에 기대려는 걸로 보이기 싫어서 언급하고 싶지 않았는데, 그런 방식으로 강하게 받아들여졌다면 미안해. 내 지적 한계 때문이야.

그 다수의 인식에 대한 문제, 학생들의 생태에 관한 문제 때문에 나는 저 밑의 아랫단계, 초등학교 수준에서부터 근본적으로 교육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입장이고, 사실 저 프로그램의 도입 문제보다는, 제대로 된 커리큘럼도 마련되어 있지 않고 겉핥기식인 공교육 도덕 교육의 문제겠지. 그걸 어떻게 바꿔야 하냐고 말하면 나는 마땅한 답을 내기 힘들고... 반주 한잔 걸친 상태라 횡설수설이네. 미안.

네 생각은 충분히 일리가 있어. 내 말보다도 더.

0
2021.03.07
@배부른사람

기왕 시행할 거면

좀 더 설득력 있으면 좋겠단 생각이 든다.

그럼 비아냥이라든지 좀 줄어들거라고 생각해.

암튼 잘 됐으면 하는 건 우리 모두 같을 거야.

0
2021.03.07
@emoticon

그럴 수도 있겠지. 네 말이 완전히 틀리다고 생각하진 않아. 다만 그렇게 비관적으로, 쿨한 시선으로만 바라보는 상태에서 해결할 수 있는 건 매우 적어. 어이 없고 황당하지만 그걸 기저 의식에 저런 인식을 박아넣는 게 중요하지. 우리 입장에서 생각하면 너와 같은 시선으로 바라보겠지만, 유치원생 초등학생 수준에서 바라보면, 또 이걸 인식에 박아넣을 수 있으면 걔들은 생각이 달라지지 않을까?

또, 저 나라 학생들은 과연 성숙하고, 학교의 생태가 괜찮았을까? 괴롭힘을 행하는 주체들이 젠틀해서 고작 저런 프로그램 하나로 해결된 것 뿐일까? 저 나라 사람들의 눈에는 거부감만 일으키고, 첫눈에 바보처럼 느껴지는 해결책이 아니라고 받아들여졌을까?

아무리 그래도, 박사 학위를 가지고 교수에 스탠포드 행동과학고등연구소에도 있었던 사람이 그런 고민조차 안 하진 않았을 거라고 생각해. 부정적인 시선, 탁상행정, 열의 없는 실무자들 때문에 제대로 시행조차 되지 못했던 거라면 너무 안타깝지 않을까.

0
2021.03.07

바른생활부터 도덕교육까지 장장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도덕과 윤리에 관해 배우지만 지식과 실천은 별개지.

2
2021.03.07
@참다랑어

그러게... 공교육에서 윤리교육은 왜 있는 걸까.

0
2021.03.07

난 괜찮은것같은데. 아예 초등학교부터 아침마다 10년씩 외치면 학폭 줄거같음 ㅋㅋ

인터넷망령들이 인터넷에서만 10대를 봐서 그렇지 실제 초중고애들 은근 순수하고 저런 세뇌(?) 은근 잘먹힐듯ㅋㅋ

일진들한테 먹힌다는게아니라 주변애들이 교사에게 말하는 조치를 취해줄수있잖아

근데 생각해보니 도와달라고 말하면 도와줄수있는 교칙도없고 방법도없네.

시행에앞서서 일단 학교측에서 학폭에대한 규정으로써의 중징계가있어야하고(법적 조치도같이 필요하다고봄) 그에따른 교사들의 적극협조등 교사교육도 같이 필요하겠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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