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드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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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드립 간 '일진들이 괴롭히지 못하도록 하는 것도 가능할까?' 라는 글에 대한 이야기.

http://www.kado.net/news/articleView.html?idxno=627592

일단 이거 읽어 보시고.

 

'피해 방어자'라는 개념이 있음. 학교 폭력 상황에서 대부분일 '방관자'와는 다르게, 학교 폭력을 적극적으로 차단하는 역할을 하는 학생들을 지칭하는 표현이야. 저 멈춰 프로그램은 학폭 상황에서 방관자를 줄이고, 이 '피해 방어자'를 늘려서 학급 전체의 분위기를 조성하는 그런 교육이고.

요점은 다른 학생들이, 학교 폭력을 목격했을 때 반사적으로 구호를 외치게 만드는 거임. 학교 폭력 피해자가 멈추라고 말하면 가해자들이야 당연히 듣지도 않고 더 조롱하겠지만, '모든' 제 3자가 적극적으로 동시에 표현하면 그때는 당연히 당황하면서 더 그 상황을 이어갈 수는 없겠지? 진짜로 모든 학생이 외치는 게 아니어도, 저런 교육이 없을 때 용기내는 한명이 나타난다면 묵살이 가능하겠지. 나타나기도 쉽지 않을 거고.

 

링크 글에도 있는 올베우스 4대 규칙이라는 게 있는데,

 

1. 우리는 절대 다른 친구를 괴롭히지 않을 것입니다.

2. 우리는 괴롭힘당하는 친구를 도울 것입니다.

3. 우리는 혼자 있는 친구들과 함께할 것입니다.

4. 만약 누군가가 괴롭힘을 당하는 것을 알게 되면 우리는 선생님께 반드시 이야기할 것입니다.

 

이 규칙과 함께 주지시키는 거임. 그래서 그에 관한 교육이 함께 시행되는 거고. 이런 교육이 학생들에게 실행되어 있고, 학교 폭력 상황이 벌어진다면 용기를 내는 피해 방어자들의 수, 필요한 용기가 늘어나지 않겠음? 무슨 소년만화같은 소리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실제로 노르웨이 등에선 이 교육 실시 후 2년 만에 학교 폭력이 50% 감소했다고 하잖아. 최소한 없는 것보단 낫겠지.

 

 이런 교육을 그 현장 밖에 있는 제3자들이 구호에 대해서 우스갯소리로 써먹으면 효과가 엄청 떨어진다. 저 캠페인을 생각하고 국내에 도입하려고 시도한 사람들은 최소한 우리보다는 더 학교 폭력에 문제에 대해서 민감하게 생각하고, 노력하는 사람들이야. 당사자도 아니고, 그 환경에서 도움을 줄 수도 없는 입장인 주제에 이런 노력들을 비웃지는 말자. 심지어는 그 비웃는 행동들이 실제 환경에서 더 악역향을 미치기까지 하거들랑.

101개의 댓글

2021.03.07

하지만 현실은 감쌌다고 피해자가 되는 결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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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7

확실히 많은 수의 학교에서는 통할수도 잇겟다 일진들이 시비걸어도 적극적으로 다수가 그런다면 당황할수도 잇겟지. 아 물론 부모도 손놓은 앰생인생들이면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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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7

예부터 어르신들이 중간만 가라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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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7

여기에서 댓글 다는 사람들은 대다수가 학창시절에 애들 좀 괴롭혀봤다는 친구들보다는 학창시절에 쳐맞고 다닌 경험이 많은 친구들일거거든.

그런 애들이 일진들한테 쳐맞을때 "아...ㅎㅎㅎ 하지마~ 아프잖아~" 이런 말 안해봤겠냐? 하지말라고 하면 더 쳐맞는 경험을 몇년동안 해봤으니까 불신감이 팽배한거지.

물론 글쓴이가 어느정도 근거를 가지고 캠페인이 잘못된게 아니라고 하는건 알겠음. 감정과 이성의 차이라고 이해하면 될거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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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7

터무니없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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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7

폭력 멈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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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7

그러니까 주변 애들이 다 같이 말려줘야된다 이거 아니냐 본론은. 근데 무슨 폭력 멈춰~! 이딴걸 구호로 내세우니까 개병신같지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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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7
@도래가시

구호가 부적절하다는 의견은 일리가 있는데, 단순히 누구나 아는 주변 애들이 다 같이 말려줘야한다는 두루뭉술한 소리가 아니라, 저렇게 수칙을 명문화하고, 구체적인 행동지침을 박아넣어 인식시키는 교육이 제대로 된 커리큘럼을 가지고 실행된다는 데에 의미가 있는 거지.

근데 실제로 교육도 환경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비판점이 있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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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7

그냥 교실 뒤에 조폭들 세워놓고 왕따시키는놈 생매장시켜버리면 안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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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구언날 외국에서 좋다는 거 무늬만 따와가지고 한국형 만드는 거야 뻔하지. 입학사정관이나 수시 전형도 미국이었나 입시 때 에세이 쓰는 거 겉핥기식으로 베껴온 거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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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7

에이 친구들끼리 장난 친거에요 안그래?

우리가 너 괴롭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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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7

그냥 학폭애들은 갱생 이런거 무시하고 엄벌로 인생좆망 보여주면 무서워서 몸사릴거같은데

그럼에도 머가리 없이 괴롭히는 애들은 어차피 사회 암적 꿈나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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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7
@구아악

엄벌주의는 '아 형벌이 무거우니 하지 말아야겠다' 가 아니라 '형벌이 무거우니 들키지 않도록 철두철미하게 해야겠다' 혹은 '형벌이 무거워서 들키면 ㅈ되니까 다른 죄를 더 지어서 안 들키도록 해야겠다'라는 마인드를 생성시켜서 재범률을 증가시킨다는 평가가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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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7
@배부른사람

최소한 피해자에게 가해자가 충분한 벌을 받았다는 정신적 해소감은 줄 수 있음

 

오히려 기껏해야 집유에 전학정도 시키고 나중에 연예인이나 경찰같은 공무원되서 깨끗한척하는 개같은 경우는 없을거같은데?

 

엄벌주면 피해자에게 출소 후 따로 찾아가지 않는 이상 보복할 여지는 없을것이고 재범할경우는 아예 감옥에 쳐넣어서 격리시켜야지 뭐

재범할정도면 머가리도 없는 사회악 수준아님?

 

엄벌주의 부작용이 많다고 논문도 있고 얘기를 듣긴했는데 처벌 꼬라지 보면 차라리 사적복수를 하는게 윤리적인거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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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7
@구아악

지금 처벌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지 않은 상황에 대해선 동의해. 나는 소년법에 대해서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쪽이고. 다만 엄벌을 주면 다 해결될 거라는 감정적인 논리로 사람들이 흘러갈 가능성이 높아져서, 그냥 제3자들의 정서적 만족감만을 충족시키고 오히려 학교 폭력 피해자들의 상황에 대해서 무책임하게, 강력하게 처벌했으니 소임을 다 했다고 여겨서, 원천 차단에 대한 노력은 뒷전으로 두게 되는 상황을 만들게 될 거라는 우려가 생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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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7
@배부른사람

그럼 둘다 하면 좋겠네

그나마 좀 능지있는 애들은 캠페인을 통해 자제할거고

교육해도 머가리 깨진 애들은 엄벌주의로 사회격리ㄱㄱ

 

네말대로 엄벌주위만 믿고 사람들이 무책임해질 가능성도 있긴한데 머리좋고 악독한 놈들이 문제임.

 

형벌이 무거우면 철두철미하게 안걸리게 괴롭힐 애들이 캠페인으로 교육한다고 과연 학폭을 하지않을까?

아예 인생좆망과 괴롭히는 즐거움을 저울질할 엄두도 못낼정도로 조져버리면 안할거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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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7
@구아악

나도 하나의 방식만으로 모든 게 해결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아. 민주주의 안에서 자본주의에 사회주의가 섞였듯이, 여러 방식들이 조화를 이루어야겠지.

그리고 사실 진짜로 싸이코패스니 뭐니 하는 악독한 송곳이 생기면 제도나 시스템으로 그걸 완벽하게 막는 건 불가능하잖아. 이 말 또한 무책임하다고 볼 수 있겠지만, 제도로는 피해자를 없애는 건 불가능하고 그저 줄이는 것밖에 못 하니까.

게다가 조금 단순하게 보는 것 같아.

그 '아예 인생좆망과 괴롭히는 즐거움을 저울질할 엄두도 못낼정도로 조져버리면 안할거같은데' 라는 가정은 현실적이지가 않다고 생각해. 연쇄살인마들은 상황을 저울질해서 실행하는 걸까? 정말 극단적으로 밸런스를 조절해서, 술 마시면 교수형이라는 법이 생기면 아무도 술을 마시지 않을까? 사람이란 게 그렇게 매 순간 이성적이지가 않아. 지능과는 다른 문제로 말야. 심지어 미성년자 애들은 더더욱 그렇고. 인생좆망이라는 걸 생각하지도 않고, 자신이 하는 게 학교 폭력이라는 인식을 하지 않는 것 같은 가해자들도 존재해. 당연히 학폭은 나쁘다고 말하면서.

 혹시 롤을 하는지 모르겠는데, 솔랭 돌리다 보면 막 팀원이 못한다고 욕하고 그러는 사람들 있잖아? 그러는 사람들이 평상시 행동할 때 언어폭력은 나쁘다고 생각하세요? 라고 물어보면 백이면 백 다 나쁘다고 말할 걸? 그거랑 비슷해.

네가 생각하는 엄벌이 어느 정도인지, 인생좆망이라는 게 어느 정도 수준을 말하는 건지 내가 알지 못한다는 것 때문에 내가 조금 과장해서 이야기하는 걸로 들릴 수 있다는 점은 감안해줘. 네 말을 무조건적으로 부정하는 건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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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7
@배부른사람

ㅇㅇ 사회적 인식과 관심이 시스템과 결부되어 해결해야될 어려운 일이긴함

 

국가는 하자가 있더라도 안그래도 출산율 낮은데 세금내는 인간을 고쳐쓰자는 쪽일거고

 

나는 인간은 변하지 않으니 명백하게 의도적이고 지속적인 학폭을 저지르는 인간은 미리 사회에서 격리시키는게 좋다라는 생각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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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7
@구아악

ㅇㅇ. 우리나라가 형무소를 교도소로 바꾼 이유가 그거니까.

나는 그래도 일단 전자를 지지하는 쪽인 거고. 그치만 후자가 아예 틀렸다고 생각하지는 않아. 내가 그걸 완벽하게 판단할 지적 능력이 있다고 자신하지 않고.

그냥 애초에 이 글을 쓴 이유가 옳다 그르다를 따지기보다는, 이 프로그램의 의의나 나름의 합리성 등에 대해서 알지도 못하면서, 그저 아무 사유도 없이 무작정 조롱하고 비난하는 사람들이 답답해서 쓴 글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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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7

함께 주지 시킨다 ㅗㅜ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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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7

그냥 암만봐도 이상과 현실 구분못하는 캠페인같은데 그래서 군대 웃음벨이 진짜 이상적으로 작동했나?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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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7

한국에선 못함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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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7

저 방법이 통하는 곳은 수많은 교육부 업종 및 관련인들이 거쳐온 교육열 빡센 부자 동네 중고등 학교 밖에 없다. 거긴 범생이들이 90%고 순한맛 양야치들이 1% 있는 곳인라 당연히 멈춰! 하면 멈추겟지 시펄 한 명 한 명이 부자 집안 자제라 여타 흙수저 집안처럼 아들내미 처맞고 와도 싸우면서 크는거라고 껄껄거리지 않는 사람들을 부모로 둔 애들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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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7
@포펫포

작성자아 걍 다 떠나서 공고에서도 저 방법 먹힌 사례 들고오면 내가 인정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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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7
@포펫포

돈 많고 교육열 높은 어르신들 자제들이라고 순한맛이고 범생이들이라는 건 당연하지 않은 것 같아. 그렇게 권력이나 금력을 지닌 계층이면 오히려 더 나쁜 상황이 벌어질 수 있겠지.

물론 지금 생각해보니 나도 너무 긍정적으로만 생각했다는 생각도 드네. 선생님인 내 지인이 생각나서... 그 사람이 욕먹는다는 느낌이 들어서 쓴 글인데, 공교육의 현실에 대한 실망이 생각보다 크다는 걸 느끼기도 했어.

본문 글에 어린 시절부터 큰 범위로 꾸준하게 저런 프로그램을 실시한다면 한다거나, 학생이 아닌 계층의 노력이 많이 필요하다거나 하는 내용을 써놨으면 더 반응이 좋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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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7
@배부른사람

그래... 권력이나 금력을 지닌 양아치한테 괴롭힘 당하는 놈도 권력이나 금력이 있고 옆에 있는 애도 멀리서 기지켜보는 애들도 다 권력 금력 있어서 멈춰!가 통한다니깐.

맥락 파악을 잘못하는데 반 절반이 담배피고 어느지역 일진 출신들인 공고에서도 멈춰!가 먹힐거라고 생각하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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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7
@포펫포

그 권력과 금력의 우열이 존재할 거고, 그게 어떻게 작용할 것인가를 단언하기는 힘들어 보이는데. 또한 서로 금력과 권력이 있는 가정의 아이들이라는 이유로 학교 폭력이 사라지진 않아.

그리고 그래서 덧붙여놨잖아. 어린 시절부터 큰 범위로 꾸준하게 저런 프로그램을 실시한다면 한다거나, 학생이 아닌 계층의 노력이 많이 필요하다거나 하는 내용을 더 써놨어야 했다고. 내 댓글을 좀 더 제대로 읽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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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7
@배부른사람

그 방법이 아무리 어릴적부터 큰 범위로 꾸준하게 시행되도 못사는 동네 대다수 애들이 담배피고 양아치화하게 되는 과정을 막아주진 못하고 그렇게 되면 결국 니가 좋아하는 그 방법은 무용지물이라고.

걍 간단히 생각해서 멈춰! 하는건 단편적인 주입인데

못사는 동네 애새기들 가정불화로 인한 양아치화는 장기적인 주입이고

그 둘이 충돌하면 결국 전자는 사라지고 후자만 남는다고.

양아치 새끼들이 서로 멈춰! 이러진 않을거 아녀.

결국 후자의 일이 발생할 일 없는 부자 동네에서만 가능한 일이라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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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7
@포펫포

못사는 동네 애들은 학부모, 선생, +@ 계층의 노력이 있어도 무조건 대다수가 양아치화되는 건 필연적이다?

https://www.yna.co.kr/view/AKR20141120144900030

이런 사례도 무수히 많아. 너는 교육의 공공성에 대해서 조금도 알고 있지 않구나. 네 말대로면 공교육의 의의는 대체 어디에 존재하는 거니..? 공교육이라는 게 그저 단순하게 교과목을 가르치는 걸로 끝나는 것들이 아니야. 우리나라 공교육이 그 정도로 망가지진 않았어.

또, 저 프로그램이 왜 단편적인 주입이야? 단편적이지 않게끔 명문화한 규약과 뒤따르는 교육이 존재하고, 그걸 초등교육에서부터 꾸준히 실시한다는 가정인데 무슨 군대 웃음벨마냥 이야기하니..

난 너처럼 못사는 동네 애들은 무조건 양아치가 될 수밖에 없다! 라는 투로 외치는 애들이 정말 싫어.

그럼 가정폭력을 당한 애들은 다 범죄자가 되고, 편모 편부가정에서 자란 애들은 다 사회부적응자가 되는 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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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7
@배부른사람

저런 사례는 진짜 존나 특수한 경우라 의미가 없어요. 그건 니가 더 잘알걸. 저런 특수한 사례를 전국의 수많은 일반 학교들에 대입시키기엔 무리가 있다는걸. 게다가 아무리 저런 사례들이 많아도 소수잖아. 무수히 많다는건 대체 뭔 의미? 정말 말 그대로 많다는 뜻이 아니라 생각보단 많다는 뜻이라 절대값으로 따질 수 가 없는 사례를 가지고 와서 많다고 주장하는건 아닌거 같은데.

공교육 얘기 나오는거 보니깐 너랑 나랑 말이 자꾸 엇갈리는데 너는 좋은 공교육 환경에서 자랐으니깐 희망찬거고

나나 다른 대부분의 사람들은 공교육? 존나 좆븅신 같았는데? 내 윗 세대들은 촌지 안가져왔다고 좆나 처맞고 나는 초딩 때 다른 초 가서 패싸움하는거, 중딩 때 학교 정문 앞에서 오토바이 타는거 본 적 있음. 일편적인거만 이 정도고 건물 옥상 같은데 보면 물고 빨고 담배피고 좆지랄을 다하는거도 알 수 있음.

그리고 내가 언제 못사는 동네 애들은 무조건 양아치가 된다 했냐? 양아치가 될 확률이 높으니깐 양아치 같은 애들이 많아진다 이거지.

ㅋㅋㅋ 나 초등 저학년 때 태권도장에서 만난 동갑내기 친구 5명 중 고딩 때 다시보니깐 전부 양아치 됬있던데?

물론 아닌 애들도 많음. 근데 걔네들마저 일진들하고 친해지고 싶어서 담배꼬봉을 자처하는 둥 오히려 일진들한테 호의적인 편이였지 뭠처! 이지럴 떠는거에 호의적이진 않았었음.

더 신기한 사실 알려줄까?

당시 태권도장들은 과도 포화 상태라 관장들끼리 경쟁이 심했었는데. 그러다보니 '효' 를 중심으로 인성 교육 까지 시켜주는 태권도장들도 생겨나기 시작했었다.

나 포함 친구 5명 전부 초등 저학년 때까진 밥 먹을때마다 잘먹겠습니다. 잘먹었습니다. 경비원 아저씨 같은 자주 만나는 웃어른께 안녕하세요 90도 인사하기 둥 바른 생활 교과서에 나올법한 행동 다 하고 다녔었거든?

근데 초 3을 기점으로 버디버디 야홈이랑 서든어택 메이플을 필두로 피시방 문화 이런게 기승을 부리고 애새기들도 다 맛이 가서 약한데 돈많은 애들 유희왕 카드 뜯고 다니고 어느센가 일진 문화가 벌써 형성이 되있더라.

난 삼촌이 깔아주고 간 시디겜 디즈니와 도날드덕 하러 가자 했다가 좆찐다 취급 받았었다. 아니 시팔 초 3 정도면 디즈니와 도날드덕 해도 되지 않냐? 뭔 서든어택이야 시펄넘들이. 암튼 그렇게 저학년땐 친했던 친구들과 멀어지기 시작했었고 초등 고학년 되니깐 존나 애들끼리 패싸움 하러 다니곤 했었는데 난 아무리 생각해도 도저히 멈춰 그게 효과가 있을거 같지가 않다. 아 그냥 너랑 나랑 자라온 환경이 다르니깐 의견이 갈린다 생각하자 피곤하다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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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7
@포펫포

저런 사례가 특수하지만, 우리나라 수준이 아니라 리얼 사람이 죽어나가는 할렘가에서도 저런 일이 생겨나는데 우리나라 공교육에서 공공성을 부정한다?

나도 학창시절 중랑구 똥통 거지동네에서 살았고, 오토바이 타고 삥 뜯는 양아치들 많이 봤음. 근데 반에 양아치래봤자 반절을 넘을 수가 없었는데? 반절이 뭐냐, 4분의 1도 없었음. 결국 그때보다 현재는 진보됐다는 말을 네가 스스로 입증하는 거네. 자기 학창시절, 자기 경험만 생각하고 최소 십년이 넘게 지난 현재는 어떤지 생각하지도 않고 말이야. 현재를 사는 애들한테 왜 자신의 경험을 대입시켜서 강요함? 또 네 말은 결국 더더욱 학생들의 인식을 바꾸고 어떤 패러다임을 형성해야 한다는 것에 더 힘을 실어주는 것들인데? 내 댓글을 읽지도 않은 건지, 이해하질 못한 건지 모르겠다. 네가 오히려 내 말을 더 옹호해야 하는 거 아님? 사회 인프라와 가정의 사회계층으로 인해 부족한 가정교육 등을 학부모, 선생, 교육계 인물등이 노력해서 공교육으로 어떻게든 메꿔줘야 한다고 주장하는 게 이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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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7

의도는 이해가 가는데 조롱당할거라 생각하지 못한게 이해가 안간다.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그런 분위기 만들어나가면 효과가 있긴 할듯. 다만 초등학교 고학년만 돼도 멈춰 하는 순간 그 방어자도 같이 왕따당하거나 놀림받다가 같이 조롱에 참여할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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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7

개붕이들 너무 부정적인거같은데 아무것도 안하는것보단 낫지않겠음? 저런교육으로 폭력이 무엇인지 민감성을 길러주고 이거 잘못된거 아닌가? 하는 인식을 어릴때부터 새겨주는것도 좋은거같음 

물론 궁극적인 해결방법은 운동장에 길로틴하나 가져다 놓고 가해자 모가지 하나씩 댕겅하면 최고인데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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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7

피해자들이 보면 ㄹㅇ 웃을수밖에 없는 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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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7
@www.dogdrip.net

그렇다고 해서 개붕이들 처럼 비관하고 욕하면 상황이 좋아지지도 않음 솔직히 멈춰 캠페인이나 개붕이들 댓글이나 수준 비슷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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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7

병신같은걸 어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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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7
@김휘

그럼 안병신 같안걸 가지고 와서 놀려야함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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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7

근데 사실 학폭이 처음부터 패는거처럼시작하는거보다는 장난치는거처럼하다가 수위가 쎄지는게 많지않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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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7
@구와아악

케바케 일듯

난 일진넘들 끼리 먼저 뭉치고 타겟 정해서 괴롭히는거 많이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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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7

처벌을 빡세게 하는 거 밖에는 답이 없다. 학폭이 문제가 되는게 결국 신고를 해도 납득할만한 처벌이 없으니 문제인거잖아?? 솔직히 저게 "폭력 금지~"랑 뭐가 다른지 모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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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7
@Kyress

범죄를 저지를 때, 걸리면 받는 처벌을 생각해서 범죄를 저지르지는 않잖아? 대부분 자신은 안 걸릴 거라고 생각하지. 물론 대충 유야무야 넘어가는 행태는 문제가 많지만.

그리고 단순히 누구나 아는 폭력 금지~ 라는두루뭉술한 소리가 아니라, 저렇게 수칙을 명문화하고, 구체적인 행동지침을 박아넣어 인식시키는 교육이 제대로 된 커리큘럼을 가지고 실행된다는 거니까, 충분히 다르지. 제대로 된 환경에서 그렇게 실행됐느냐의 문제가 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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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7
@배부른사람

학교 폭력의 문제는 네가 말한 대로 "유야무야 넘어가는 행태"가 포인트라고 생각함. 제대로 된 처벌이 안 이루어지는데 피해자가 어떻게 증거를 모아서 신고할 생각을 내겠어? 엄벌주의를 말하고자 하는게 아냐.

지금이라도 학교폭력이 나쁜거라고, 그거 말려야한다는 걸 모르는 사람이 있나? 다 아는 내용이고 도덕교과서 수준에서 이루어지는 내용이야. 정말 네 말대로 저 교육을 통해 절대 다수가 "멈춰"라고 외칠 수 있다면야 효과가 있겠지. 근데 저런 캠페인으로 다수가 "멈춰"라고 말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게 웃기다는거야. 섵부르게 그러다가 나도 폭력의 피해자가 된다면? 이건 좀 주제의 논점 밖 이야기긴 하지만 설사 맞지는 않는다고 해도 왕따의 피해자가 된다면? 실제적으로 육체적 폭력이 수반되지 않는 왕따의 경우에는 사실 뭐 어떻게 할 방법도 없잖아.

가장 중요하고 먼저 선행되어야 할 "학교 폭력하다가 적발당하면 좆된다는 분위기"가 조성되어야 저런 캠페인들이 더 의미있다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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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7
@Kyress

맞는 말이야. 다만 다 아는 내용인데 새삼스럽다고 생각하는 거면, 저렇게 명문화해서 재차 인식시키는 건 큰 의미가 있어. 그리고 나도 새벽에 글 쓴 이유가 반주 한잔 한 상태에서, 그냥 일차원적으로 아무 고찰도 없이 병신같다고 조롱, 비난하는 사람들 보고 내 지인인 선생님이 욕먹는다는 생각에 두서없이 쓴 글이라 좀 후회하고 있어. 그 사람은 정말 열심히 노력하는 게 보이고, 나름의 성과도 보여준 사람이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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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세상에 잘도 도와주겠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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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7

패는 놈이 보일 때 1명 2명 3명 4명 5명... 계속 숫자 불어나면서 우르르르 둘러싸고 그만해라. 그만하지? 그만해라. 그만해라. 반 전체가 다 둘러싸고 쳐다보고 같은 말 웅성웅성 떠들면 패던 놈도 마음 놓고 더 패진 못 할거임.

누가 누굴 존나 패는데 그걸 옆에서 응원하지 않는 태도로(중요함) 빤히 구경하고 있으면 '뭘 보냐 새끼야'라며 존나 민감하게 달려드는 걸 생각해보면 됨.

그게 지가 마음에 켕기고 불편하니까 괜히 버럭하게 되는건데 이 행동을 한두명도 아니고 우르르르 달라붙어서 한 반 전체가 해버리면 아무리 깡 센 놈이라도 위축되는게 당연함.

단순 압박감만 주는 목적이면 걍 우르르 둘러서서 쳐다보기만 해도 되고 거기서 뭘 쳐다보냐는 등 반발을 억제하려면 단체로 그만두라는 의사를 밝히며 목소리 내서 같은 말을 웅성웅성 떠들어버리는게 더 압박감이 심해짐.

 

근데.. 일단 문구가 너무 찐따같음.

물론 실행에 옮기면 저 문구도 효력을 발휘하긴 할거임. 근데 그렇다고 쳐도 구어에서 거의 안 쓰는 '폭력'이라는 단어를 굳이...

그리고 더 문제는 학폭 가해자들이 개개인이 아니라 패거리를 형성하기 때문에 학폭으로 쌓아올린 자신의 입지를 쉽게 포기하지 않고 각개격파로 하나하나 기죽이는 방법을 쓸 수 있는데 그 타겟이 내가 될 수 있다는 사실임.

 

일단 당장 두들겨 패고 있는 상황에서는 진짜 우르르르르르 들고 일어나서 그만하라고 똑같은 말 주절주절거리면 보통 깡다구 아니면 계속 실행하는 건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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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7
@Lv.삐삐삐

제식훈련 생각해보면 됨. 병사 개개인이 강하든 약하든 아무 상관없이 '단체로 같은 말과 행동을 한다'는 자체가 심리적 압박감이 어마어마함.

 

근데 각개격파 당할 수 있다는 사실은 여전히 문제로 남아있고 보통 다른 여러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는 잘 안 때림. 걍 장난을 존나 심하게 치는 정도로 괴롭히기 때문에 장난이라고 우기면 학폭으로 규정하고 뜯어말릴 구실이 없어짐. 실제 패는건 안 보는 곳에서 존나 패지.

거길 일부러 찾아가서 저런 행동을 하는 건 단체로 하는 행동이 아니기 때문에 소수 인원으로 저래봤자 오히려 타겟 바뀌어서 줘터지기 딱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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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7

차라리 구호가 "그만해!"처럼 무난한게 나았을듯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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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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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p
2021.03.07

최소 안하는것보단 낫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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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보다 약한 애를 괴롭히면서 우월감을 가지고 싶어하는 개새들인데 주위에서 도와주면 못건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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