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불리한건 맞는데 존버하면서 시간끌리면 다른쪽으로 기회가 생기겠지

저시기에 존버타는거 뚫는게 쉬운것도 아니고

본문에서 말하는 식량문제도 맞지않나?

그런걸 아니까 대우를 저정도로 해준거겠지

ㅇㅇ 그럴수도 있지

역사에 만약이란 없으니까

보급도 부실했던게 맞는데

다시 맘먹고 보급로 확보하려면 하지 않았을까?

신라가 한번 지나온 길인데 다른 루트도 충분히 뚫을 수 있을거고

뭐 여튼 역사에 만약에 없으니까 이런저런 if내놓는거지 뭐 ㅋㅋㅋ

나라 망하는데는 역시 내부에서 박살내는게 직빵이지

시차가 각각 수백년에서 천년까지도 가잖니. 세계사적으로봤을땐 굉장히 충이 강했다고 볼수있지 않겠냐

예식이 의자왕 죽이진 않았대..

우왕ㅋ죽음

그런데 고려때 우왕은 존나 말도안되는 자살임무를 이성계에게 떠넘기긴했음ㅋㅋㅋㅋㅋ

정복하고 오라고요?

명나라를요?

제가요?

의자왕을 죽이고 항복했다는 소리가 없는데. 어디서 본거니?

배신의 민족~~~

대한민국 - ???

후백제 : 창업주가 직접 군사몰고 박살냄

신라 : 알아서 가져다 바침

나당연합이 있어도 저 시대에 바다건너 올 줄은 생각 못했겠지. 육로는 고구려가 꽉 막고 있었고 백제가 당과 전쟁은 한 적이 없으니... 실제로 바다건너 상륙작전 때문에 보급문제가 생겨버렸잖아

그리고 백제는 더 가까운 곳에 왜국이라는 꼬붕이 있어서 버티면 군사지원도 받았을 거야. 배신자 때문에 말아먹은 거지 능력부족은 아닌 거 같다

ㄹㅇ 아 이거보니 또 if 마렵네

난 배신자를 미리 예상하고 또 방지하며 아랫사람 잘 다독이는것도 지도자 역량이라고 보는데... 승리에 대한 믿음을 주지 못했거나 평소에 못미더웠거나 등등 현대사회에도 부하직원 신임 못받는 상사는 무능력한거지

해당 조직이 건강한지 아닌지는 예상치 못한 위기가 닥쳤을때 대처를 잘하느냐인데 그 당시에 백제 전국 각지에서 전병력 박박 긁어모아서 전면전을 했다면 승산이 없었던것도 아닌데 그러지 못했던 것은 지도자의 능력이 딱 그정도라는거지. 지휘부가 우왕좌왕치 않고 이성적이고 침착하게 대응하여 승기를 잡고 있을 때 배신하는 놈이 어딨겠음 질것 같으니 배신하는거지

의자왕 개인의 문제라 치기에는 고조선, 고구려까지 고대왕국들이 다 같은 방식으로 무너졌어. 공통적으로 한반도는 제국의 힘이 닿지 않아서 제대로된 통치가 불가능할 정도로 거리가 있기에 한반도 내에서는 배신자의 처우를 보장할 수 없어

즉 백제가 내부분열로 무너져도 배신자가 어떻게 될지는 장담할 수 없어. 상대는 언어가 다른 외지인이고 어지간한 보장으로는 배신을 하기 어려운 거지

이미 사전에 전략적인 매수가 들어갔다는 이야기야

어떤 인간도 가장 강력한 문명제국에서의 고위직 인생을 보장해주는데 마다하기 힘들었다는 이야기지. 기업으로 따지면 중소기업 사장이 아무리 잘해주고 2인자 대우를 해봐야 대기업 임원이 되는 게 보장되면 바로 갈아타지 안그래?

걍 국가 체급의 차이지 개인의 능력부족은 아니라 본다. 주요 근거로 배신자가 자신을 정당화시킬 약간의 명분도 없고 역사 속에 업적이 의자왕 잡아왔다로 끝인데 최고위직을 받았어. 세상에 이런 낙하산이 어디있어? 멸망 후에도 왜군이 조직되고 백제재건에 힘을 보탰다는 이야기는 오히려 백제에 대한 신뢰를 느낄 수 있어

당나라가 망한 이유로 간신과 다민족과 반란들인데 낙하산 스택을 너무 쌓았단 느낌이 들지 않나?

의자왕 때문에 멸망했다고 하는게 아님. 다만 멸망의 원인이 예식의 배신 하나로만 해석하는게 합당치 못하다는 의미였음.

만약 의자왕이 뛰어난 인물이었으면 멸망을 막을 수 있었다고 보며 의자왕이 그저 그런 평범한 왕이었기 때문에 그 당시 국가적 위기를 극복할 능력은 없었다고 봄.

덧붙여서 국가의 체급차이를 개인이 극복할 수 없다고 했는데 아무리 대국이라도 원정국은 대단히 불리한 상황에 있음. 더구나 해상원정은 더더욱. 전투나 전략, 보급, 지형정보 등에서 침략을 받는 나라가 무조건 우위에 있을것이야.

그럼에도 의자왕은 그런 이점을 활용치 못하고 속수무책으로 무너진 점. 당의 대규모 침략을 예상하지 못한 점. 동맹국 고구려와의 전략적 조율이 부족했던 점. 지방 귀족들을 규합하지 못한 점. 부하 장수에게 배신당한 점 등은 비판받을 만하지

백제 입장의 지정학적 관점에서는 신라한테 당항성(당성)이 살아있었던게 제일 크지. 고구려 통해서 요동쪽 항로인 가오샨 열도 방향만 막아놓으면 될 줄 알았는데 산둥-당성으로 바로 와버렸거든. 태자 법민(후일의 문무왕)이 소정방을 맞이하러 나갔던 곳이 바로 덕적도인데 덕적도에서 동쪽으로 그냥 직진하면 화성 당성이 나옴. 덕적도부터 당성 사이 구간은 아산만을 이루는 내해라 일단 굴업도나 덕적도 부근까지만 오면 연안항로가 되어서 고대 선박들도 항행 부담이 덜했던 곳이고.

그리고 덕적도부터 백강(금강)까지는 당군은 아마 미친듯한 속도로 항해했을거임. 한마디로 방어선 깨면서 점진적으로 영토 잠식하는 것이 아니라 한방에 비수처럼 훅 들어오는 전략이었음. 덕분에 의자왕 잡는건 어찌어찌 성공했는데 문젠 그 뒤에 백제 지방세력이 그대로 남아있어서 당군이 수시로 신라한테 손벌리고 신라는 식량셔틀 뛰고 그랬었음

하나 더 미스테리한게....백제 멸망과정을 보면 일단 백제 중심지 부근이었던 충남과 전북쪽은 사서에 어느 정도 잘 보이는데 갈재(노령) 이남지역, 현 전남 해안지역의 이야기는 별 얘기가 없음. 나주쪽 보면 3~4세기 무렵의 전방후원분과 같은 독자적 양식에 금동관 출토까지 되는 정도로 어느 정도 세력권이 있던 지역으로 보이는데 이쪽 구역은 백제가 망하건 말건 별로 신경을 안쓴것 같다는 생각이 살짝 듬. 어쩌면 마지막까지 남은 마한세력권이 이쪽 세력이고 백제가 이쪽 구역은 확실하게 끝까지 통제하는데는 실패한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드는데 뭐... 말 그대로 내 뇌내망상이라...

뭐 나도 뇌내망상이긴한데 전남지역이 당시에는 늪지기도 했고 토질도 좋지 못해서 국력소모하면서 먹기엔 계륵인 땅이 아니었나 싶다. 중국남부 같이 역사의 전면에 등장하기 어려운 미개척지이지만 나름의 세력이 있는 그런 땅?

통일신라시대에도 중앙의 통제가 안되는 곳이었는데 해적이 많아서 장보고에게 소탕시키고 장보고를 위험세력으로 성장시키기도 하고, 후삼국 때는 거기서 후백제가 나오고 그러다 나주가 고려에 붙기도 하고...

정체성은 해상세력에 실제로는 해적과 비슷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지

ㅇㅇ 사서에 기록되지 않았지만 정황상 뭔가 나름 국가에 준하는 세력을 가진 지역이거나 강대한 호족 세력권이었을 것으로 보이는데 기록부족이 정말 아쉽지...

아직 학계 정설로 굳어지지 않아서 함부러 못 가르침.

의자싱턴 왕의 폭정?

삼국지 봐 당시에도 계략 모략 난무하던 곳인데

연개소문 드라마도 그때쯤 아니였나 3천궁녀가 널리퍼지게 된게 연개소문 때문인걸로 아는데

그전에도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이란 노래에도 삼천궁녀 의자왕 나오듯이 의자왕하면 삼천궁녀로 많이 퍼져있었음

나도 이게 젤 궁금

일제랑 한국전쟁하면서 자료가 다 타버린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