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말투 쓰면 태양의 후예보고 왔냐고 개털렸는데

나는 태양의후예 이전에 다녀오긴 했는데

진짜 할배부사관들만 쓰는거 보고 다른사람들은 쓰는거 자체를 못봄

주임원사가 대대자임요! 우리 00했지말임이다잉?

07군번인데 우린 그 말투가 일상이었는디;;

나도 05 군번인데 말입니다 없이 말을 못하는 수준이었음 ㅋㅋㅋㅋ

신기하네 ㅋㅋㅋ 말입니다를 안 써봐서 용례를 잘 모르곘는데 그거 이병이 병장한테 써도 되니?

우리는 예를들어서 밤에 불침번이 깨울때 '오병장님, 일어나십시오' 이러면 혼나고 '오병장님, 일어나셔야할 것 같습니다' 이런식으로 말해야헀거든

불침번 깨울때는 최대한 조용히 오병장님? 오병장님? 불침번 시간입니다. 하면 되고 말입니다는 구어체임 글로 설명이 잘 안돼. 병장들한테도 다 쓰긴하는데 사실 말입니다는 좀 친해야 편하긴하지. 물론 태양의 후예에서는 말도 안되는 상황에서 다 말입니다를 붙여놔서 욕을 먹은거고

우리도 쓰면서도 굳이 이렇게 써야되나 했음ㅋㅋ

자대배치 받으니

간부들이나 선임들이 다 그렇게 쓰고 있어서

그냥 자연스레 쓰게 된 거 같아

용례는 '~데' 또는 '~지' 뒤에 붙였던 거 같음

"오늘 오전 작업 끝났는데 말입니다. 추가로 작업했습니다 "

"아 그거 당연히 했지 말입니다"

"당직실에 있는데 말입니다"

"담배 피러 가지 말입니다"

이런식으로 씀

1번 예시에서 말입니다 빼고

"오전 작업 끝났는데 추가 작업했습니다" 하면 될 걸

다들 그렇게 쓰니까 썼었고

안쓰는 애들은 또 안썼음 ㅋㅋ

나도 05군번인데 우리는 뿌리를 뽑아버렸었는데

17인데 아무렇지않게 써서 나도 같이 썻는디 ㅋㅋ

이런 말은 개폐급들이나 쓰던 말임 나 04군번인데

그 시절에도 쓰지말라고 교육받음

그냥 군대니까 저렇게 하는 거지...

ㅇㅇ근데 평소 성격 자체가 저런놈들 있음

있음 어떰? 난존나부럽던데 될대로 인생사는새끼들 순간순간 행복하잖아 난존나 미래생각하며 걱정만하며사니까 좆같던데

샤이니에서 본인이 제일 재능없다 생각해서 소속사 도움없이 혼자서 자기길 개척하려고 노력했던게 키임

뭘 해야할지 명확한게 하나도 없이 살다가 시키는 것만 하면 아무도 뭐라 안하니 편하다 느낀게 아닐까

ㄹㅇ 키는 별로 존재감도 없었음

군대에서 뭐하러 그럼 직업도 아닌데

군대에 인생관 투영하면 고생함

냉정하게 궁예질 오지네 ㅋㅋ 눈깔 하나 없는 수듄일듯

아니지 군대는 의문을 가져봤자 안바뀌니까 그냥 하라는거지

상황파악없이 전형적인 공무원스탈이라고 까는건 인생발전 쌉가능?

ㄹㅇ 세돌이형 닮았네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최소 연예인 닮은 꼴 판독기

네다미

그래서 나같은 애들이 존나 고생했지

머리 굴리는게 아니고 저게 그냥 삶의 전반적인 곳에서 작용하는거임 그게 하필이면 군대일 뿐

연예병사로 가서 그런 거 아닌가

폴킴 연예인 되기전에 간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