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원래 합리적 집단이 아니다. 전쟁 나면 살아있는 생명을 총으로 쏴야하는데 그걸 납득한 다음에 전쟁 나갈거니?

군에서 하는 말 같지도 않은 훈련들이 비이성적으로 보이는 데는 그런 이유가 있음

사관학교 직각식사 직각보행 같은거 그런 목적으로 한다고 들음. 말 같지도 않고 비이성적인거 알고 있는데 그걸 납득하지 않고 그냥 이행할 수 있게 만들려고

어떻게 보면 되게 무서운거지

전쟁나면 안죽이면 내가 죽는데 존나 합리적인 이유잖아

기타 작전도 다 합리적이니까 하는거고

근데 도대체 직각보행은 왜하는거임. 미군도 그냥 대열만 맞추고 발만 맞춰서 걷는데

1. 난 전쟁나가기 싫은데? 나 목숨 걸고 싸우기 싫은데? 근데 강제로 돌격해야 됨. 이성적으로 판단하면 못하지

2. 미군도 한다. 웨스트포인트에서 하던 거 가져온거다. 4년 내내 하는거 아니고 가입교 동안에만 함. 목적은 위에 써놨고... 웨스트포인트야말로 비이성적인 훈련의 끝판왕이지

근데 ㅅ ㅏ실 웨스트포인트도 욕 많이 먹고 사라졌을껄...

허허 그래서 직각보행을 본적이 없었구만. 가입교기간에만 하는거면

진짜 한다니 뭐 할말이 없네. 근데 아무리 목적이 그렇다해서 너무 비효율적인게 많음.

단적으로 옛날군대엔 부조리가 지금 보다 훨씬 많았는데 똑같이 명령 내려오면 옛날이든 지금이든 똑같이 수행하잖아.

물론 이탈하는 인원은 지금이 더많겠지 하지만 그건 인구수 감소에 따른, 옛날이었으면 현역이 아니었을 정신상태, 신체상태를 가진 사람도 요즘엔 현역으로 판정되면서 발생하는 문제라고봄

그래서 그럼 넌 어느수준까지의 부조리나 비합리적인 생활이 필요하다고 보는거?

평창에서 눈치우기 연습한 것도 다 필요한 거라는 거?

http://m.todayhumor.co.kr/view.php?table=humorbest&no=1529938

평창 눈치우기 이런거임.

난 이런 정말 쓸데없는 행위를 반대하는거

뭐야 왜 나랑 대화하다가 다른 애가 받아먹었어

나도 그런 멍청한건 쓰레기같다고 생각함

합리적이나 비이성적인 것과, 합리적이지도 않은데 비이성적인 것은 다른 거 같애

전쟁터에서 군말없이 돌격해야하는건 전자지만 평창 눈치우기는 후자지

군대는 이성으로 설명할 수 없는 것도 해야한다(O) 군대는 뭐든 해야한다(X) 인데 이걸 잘못 생각하는 지휘관들이 있어서 문제인거같음

ㅋㅋ 나도 인정한다.

군대는 이성으로 설명할 수 없는 것도 해야함 -> 따라서 다소 억압적인 명령이나 말도안되는 명령도 사실은 합리적인 명령이다.

이건 머리 좋은 애들이면 설명하면 다 이해함.

근데 평창 눈치우기 같은 것도 시키니까 도저히 이해가 안되서 머리 좋은 애들이 다소 어벙해지는 것도 있다는게 내 생각ㅋㅋ

모병제인 미국도 저런 문화가 있는 것 생각하면

군대란 조직 특성 같기도함

일잘하면 됐지.

항상 다/까를 써야하는데 말뒤에 무조건 말입니다 붙이면 요? 하는 실수도 없고 어떤 문장이든 쌉가능해서 습관붙어버림

그러게 말입니다...

그란데 말입니다

그게 키 ㅋㅋㅋㅋ

뒤틀린황천

2010년 국립국어원 답변이야

“표준 화법 해설”(국립국어원(1992)) ‘일상생활에서의 인사말’을 참고하면, ‘수고하셨습니다.(수고했네.)./수고하십시오.(수고하게.)’라는 표현이 윗사람에게는 적절하지 않고, 동년배나 아랫사람에게는 쓸 수 있다고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동년배나 아랫사람에게 쓸 수 있는 말은 제시돼 있으나, 윗사람에게 ‘수고’와 관련된 의미를 포함하는 표현을 써야 할 상황에서 어떠한 표현을 써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고생하셨습니다.’의 경우 ‘어렵고 고된 일을 겪음. 또는 그런 일이나 생활.’을 뜻하는 ‘고생’도 ‘수고’와 마찬가지 의미이므로 윗사람에게 쓰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이에 따라 ‘고통을 받는다.’의 뜻을 가진 ‘受苦’에서 온 말인 ‘수고’의 어원적인 면을 고려하여 이 단어를 제외하고, ‘노고’ 또는 ‘마음과 힘을 다하여 무엇을 이루려고 힘쓰다.’의 뜻으로 쓰이는 ‘애쓰다’를 써서 “노고가 많으셨습니다.”, “애쓰셨습니다.”라는 인사말을 쓸 수 있습니다. 업무를 마치고 아랫사람이 먼저 퇴근 하는 상황을 고려하여 “안녕히 계십시오.”란 표현도 적절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헐...난 티비에서 윗사람에게 고생하셨습니다가 맞는 표현이라길래 그렇게 알고 군대가서도 그렇게 표현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