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전포스터 어서오고

캪틴큐 한 방이면 같이 마실 사람도 필요 없자너 ㅋㅋㅋㅋ

사는게 아무리 각박하고 돈이 좀 없어도, 집에 들어가면 마누라랑 애기가 웃으며 반겨주는데 그것만큼 행복한게 또 없드라. ㅎㅎㅎ

ㅋㅋㅋ이게 결혼 광고하는 공익광고보다 낫네

결혼찌라시 어서오고!

근데 지금 20대들이 30대 후반 40대가 되면 모르겠는데

지금 30대후반 40대초중반 아재들 중에 결혼 안 한 사람들 보면.. 안 했다기보다 못 한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가 '이래서 결혼을 못했구나..'란 말이 나오는 사람이 많더라 ㅋㅋ

아직 젊어서 주변에 결혼한 사람이 없으니 저런 건 모르겠고..

워낙 가난하고 불화가 심한 가정에서 자라서 그런지 어렸을 때부터 결혼하고 화목한 가정을 꾸리겠다는 다짐 같은 게 있어서 결혼은 하게 될듯

아직까지도 풍족한 삶과 화목한 가정을 경험해보질 못해서 잘 해낼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나름대로 준비하고 있으니 잘 될 거라고 믿는다

결혼찌라시네

그런데 내가 아직 20대여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결혼한 친구들보면 부럽다기보다는 고생한다 라는 생각이 더 들더라...

항상 어딘가 쫒기는 모습이고 친구들끼리 여행가는 모임에 참여 못해서 단톡에서도 서서히 말 없어지고

뭐...50,60대 되면 외롭다고 느낄수도있는데 그때를 위해서 현재를 포기하고 싶지는 않음

아직 미혼인데 나이드니까 왜 결혼하는지 알거 같음.

혼자 사는거 10년 넘게 하니까 정말로 나중에 부모님 돌아가시고 가족이란게 없으면 너무 쓸쓸할거 같더라.

이게 평소에도 그렇지만 살다보면 인간들에 치이잖아? 사회생활 하면서 만나는 사람들중에 진짜 가족같이 나를 신경써주고 내편이 되어주는 사람은 없다. 이게 무서운거 같음. 세상이 혼자살기엔 참 무서운 곳이야. 요즘에 인터넷에서 서로 죽이지 못해서 안달난 사람들 보면 더 그런생각이 든다. 남은 남이야. 내가 조금만 실수하거나 잘못을 하면 저렇게 죽일듯이 달려들지 말란 법이 없다. 부모님 돌아가시고 세상에 진심으로 내편이 되어줄 수 있는 사람은 배우자밖엔 없는거 같다. 이것도 물론 남남되고 서로 통수치는 사람들 많지만 그래도 잘골라 만나 살면 늙어서까지 서로 의지는 되겠지.

계산하고가 씹ㅅㄲ야!!

삐라 뿌리지 말라고

배부른 소리 하네

난 20대 내내 술잔 부딪힐 친구 하나 없었어

30대 되서도 마찬가지라 별로 섭섭할 것도 없다

목표 하나 잡고 있으면 딱히 외로움이 느껴지지도 않던데

아이를 낳아보면 알아....진짜 세상 모든걸 줘도 바꾸지 않을거고 아이를 지킬 수만 있다면 내 두 눈을 뽑아도 되고 팔다리를 잘라도 돼... 내 세상의 전부가 되버리고 친구든 누구든 당연히 2순위가 될 수밖에 없어

내가 애 낳기 전에 딱 저런 솔로 친구 마음이었는데...날 닮은 아이가 나랑 눈 마주치고 쌩글쌩글 웃는거 보면 진짜 내가 얘를 위해서 못할게 없겠구나 싶은 생각이 이젠 든다. 안 낳아보면 절대 느껴지지 않는 부모의 감정이란게 있더라 정말...세상 손가락질 받는 사형수 자식을 그래도 감싸도는 부모의 마음을 이제는 십분 이해 할 수 있다.

하지마 씨발 새끼들아 책임 져야 할 가족이 생긴다는거는 니 인생이 송두리째 바뀌는거니까

평생을 얼마나 열심히 살아왔건 그건 중요하지 않고 결혼 하는 순간부터 두배 세배는 더 열심히 살아야해

내 식구를 위해서 뭐든지 양보하고 배려하고 한몸 바칠 수 있어야 하고 그런 각오 없이 그냥

연애 대충 하다가 나이 찼으니 결혼할까? 하고 결혼 했다간 지옥문이 열릴것이다.

난 그냥 계곡주 먹을래...

좋겠당 짊어질 짐짝이 있어소..

결혼한 친구 주말마다 온다해서 괜찮냐고? 그만오라고 하는중인데 딸이 있는데 왜 딸바보가 아니니...

인터넷에서 결혼하라는 여론이 이렇게 퍼지고 있는 게 뭔가 참 그래

실제로 결혼하는 사람이 많으면 오히려 인터넷에선 '하지마!!!'라고 우스갯소리로 난리치며 놀았을텐데

현실을 톺아봐도 결혼이 당연한 것 지위에서 격하한지 좀 된 거 같어

혼자 살아도 괜찮다는 사람은 혼자 살면 됨

나중 가면 외롭다는 내 말이 맞다고 설득할 필요도 없음

겪어보고 후회하면 후회하는 거고 아니면 잘 사는 거지

남의 인생 설득하지 마~

10,20대 시절은 친구에게 의존하고

30,40대 가정에 의지하며

50,60대 손자들을 보며 웃고싶다..

결혼은 하는게 좋다는 생각이지만 근데 잘해야됨

사람 잘못 만나면 남은 60년이 지옥이 될수도 있음

마찬가지야 애아빠도 친구들 존나 많이 고파

저러고 친구 대출, 빚, 한달 생활비 소리 들으면 내가 승자됨

저딴 자기연민이면 이디서든 불행함

대학생때도 죽치고 앉아서 친구랑 논 기억은 없는데ㅋㅋ

흠 나는 와이프가 놀다 오라고 보내주던디

대신 설거지 청소기 돌려야함ㅋ

요새 결혼삐라 제철이네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