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 하더라도 결국 팔은 안으로 굽더라고

종친회에서 족보에 올리던 말던 사실 그건 사는데 요만큼도 영향이 없는데, 문중 재산 땅 같은게 재개발로 들어가서 보상을 받을 때가 되니까 받는 사람 기준이 남자 여자 가리지 않고 지금 현재 같은 성씨 달고 있는 사람으로 되더라. 결국 아버지가 딸한테 물려줄 수 있는건 최대한 물려주려고 하는거지. 그래서 저렇게 외손자가 자기 성씨 따르고 있으면 옳다구나 되는거고

아님. 종친회나 파종회의 토지보상을 받는건

파종회의 일원일때만 보상받는거임. 즉 파종회에 회비를 납부하고 공동관리에 힘쓴사람에게 주는거지

그냥 성씨달고있다는 이유만으로 주는경우는 거의없다고보면됨.

집안대소사에 참여안한사람을 줄이유가 1도없지.

너가 말하는 케이스는 특이한케이스고 오히려

일반적인 경우에서는 여자한테 재산물려주는경우는 거의없다고보면됨

당장 전주이씨 파종회도 그렇게되어있음 ㅋㅋ

그리고 파종회 자산은 개인한테 먼저 나누기보다

공동재산으로 잡고 공동재산을 불리는측면이 훨씬큼

족보라는게 존재하는이유도 이이유떄문임

우리집안사람이라고 확실하게 박아놔야 재산을 분배하든가 뭐든가 할수있는거기떄문임

집안마다 다르구나 우리쪽은 그랬어

혼인 신고할때 따로 옵션 넣어야 할 수 있음. 디폴트는 남편성씨

그것은 권리라고 하는게 아니라 옵션이라고 하는 것이다.

폰씨의 탄생인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좋게보면 그런데

안좋게보면 아예 집안사람으로 인정안하는거임

족보조차도 안올라감.

서양 선진국들은 자기집안사람으로 받아들이는건데

우리나라는 족보에서부터도 안올리는집이 훨씬많음

그만큼 더 베타적이라는 얘기임

뭐래 한국이라도 족보에 여자는 안 올라가고 심지어 부인은 왕비라 하더라도 어디 김씨라고 이름 없이 성씨로만 불림.

니가 예시로 든 서양 조차도 결혼 후 남편성 따르는건 평민 계급이나 그랬던거고(니가 어디서 태어났던간에 신발 만드는 집으로 시집 갔으면 이제 너도 슈마허), 귀족은 결혼하면 그냥 이름에 성씨에 자꾸 뭘 붙여서 존나게 길어졌다. 김이지영 저리 가라 할 정도임.

맞음 후궁조차도 신빈 김씨 이런식으로 부르지

여자이름은 포함되지않음ㅋㅋ

조선 초기까지만 하더라도 족보 올라가 있던데, 재산도 평등하게 주고.

세종대왕을 시조로하는 집안들도 여자는 족보에안올렸음...

엄격하게 여자는 집안행사 참여에 금지되있는집도 많음

그건 진짜 과거에나 그랬던거고 지금 성을 그렇게

늘리는 귀족이 어딨냐ㅋㅋㅋ 왕족이 아닌이상

대부분 남성성 따르지 한국조차도 족보사회가

사장되간지 한참 됐고 지금은 제사도 잘 안지내고

시댁살이도 싫다고 없어지는 시대다.

진짜 종손급 씨족외에 족보붙여가면서

사는 사람들도 엄청 줄었다.

세월이 흐르고 저 애가 성인이 될 수록 더 그러겠지

저 애가 종친회에 속할만큼의 손 귀한 집안이

아닌이상 족보는 거의 아무문제 없다고 봐도 무방함

법적으로는 성이 우째되던 혈족 직계인정이니까

사회적 인식은 아직 배타적일지 몰라도

세계적으로 보면 한국은 그래도 엄청 관대한 편이다

혼인 신고할때 누구 성 따를지 그때 한번 정하는거라서 첫째는 아빠성씨 둘째는 엄마성씨 하려면 서류상 이혼 했다가 다시 결혼한다면 가능은 하겠다만...

무지했구만 그럼 관습대로 가야지

가능 여부를 떠나서 첫째랑 둘째 성이 대놓고 다른데 애들이 잘도 크겠다... 재혼 가정이나 입양아라고 놀림 받겠단 생각은 못 했니? 성 뿐만 아니고 이름 지을 때도 애 입장에서 생각 좀 해보고 지어줘라. 이쁘게 짓는다고 반짝 유행 타지 말고...

이쁘게 지으려했다기보단 나는 내 성씨를 보존하고싶은 마음이 큰데 배우자 성씨는 그대로 소멸한다는게 뭔가 좀 안타까워서 그렇게 생각했음. 그래 너 말대로 아이들 인생이니 아이들 생각이 가장 중요한거겠지

그냥 남성중심사회라서 배우자든 아내든 남성가문을 따라서 그런거야.

보통 서구권이 결혼하면 성을 바꾸고

아시아권은 대체로 부부별성임

일본은 메이지 유신 때 서양 따라한다고 부부동성 시작한거고

그냥 문화에 따른 성씨에 대한 인식 차이가 있는건데 이걸 외국은 바꾸는데 우리는 안바꾸게 해주는건 관대한거야 이런 마인드는 ㄴㄴ함

ㅇㅇ 그건 알고있고 나도 그냥 단순한 문화차이라고 생각해서 성씨문제는 별 의미 안 두고 있음

다만 일부 한국여자들이 엄마성씨에 대해서 불편해하면서 심지어 이걸 가지고 무슨

남성적 억압 여성 권리의 제한 어쩌구라고 뻘소리 하는 사람이 종종 보여서

그런 관점에 입각해서 현상을 바라보면서 반박하려고 써봤어

오히려 서구 여자들은 성씨 안바꾸는거 보고 서운해한다던데

성씨를 같은걸로 한다는거 자체가 해당 가족의 일원으로 받아들여진다는 거라고...

그렇지 그래서 사실 이런 문제는 정답이 없는거지만 문제는 결국 마인드의 차이라고 봄

성씨 문제뿐만이 아니라 이런 비슷한류의 문제들을 해석할때 긍정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면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거도 굳이 트집 잡아서 나쁘게보면 진짜 한도끝도없이 부정적으로만 보이거든.

어떤 마인드의 여자와 함께하는게 행복한 삶을 위해 필요한지 생각할 필요가 있는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