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어머니가 임신 중에 보양하라고 곰국을 끓여서 왔는데

아내라는 새끼가 연락안했다고 예절 운운거리면서 팽했음.

ㄹㅇ 문만 열어줬어도 남녀갈려서 싸울 가능성이라도 있는데 문도안열어주는건 진짜 노답이다

1.아내 임신후 친정식구랑 태교여행 임신선물 등 남편이 다 갖다바치고 살림하며 도와줌

2. 본가가 지방이라 집들이때 딱 한번 와보고 못와보신 부모님이 산모 위해 곰국 끓이고 얼려서 집 찾아옴

3. 시어머니 문밖에 세워두고 문 안열어주고 이런거 예의 아니라며 돌아가시라고 함

4. 전화기도 없던 시어머니가 명함 주소로 남편 회사 찾아가서 물건 전해주고 돌아감

와 시발년이네

이런건 솔직히 방생해도 인정한다..

시어머니 치매 밴 하고 자기엄마 치매 입하려다가 이혼하는 여자사연도 봤었는데 뭐

홍상수 부인은 시어머니 치매인데 4년간 봉양다함. 홍상수는 장모 상에도 안 나타남. 못난 남자도 많아.

나두 작년에 헤어진 기지배가

동내 모임 언니년들한테 시가 어쩌구 지랄 염병 듣구와서는

하남 스타필드 갔다가 이거 엄마사다드림 좋아하시겠다!

라고 한마디 했는데 내앞에서 오빠네 엄마 얘기 하지마!!!

하면서 지랄 하길레 그 후 한달 안되서 헤어짐

병신이네 그년 누가 지랑 결혼한다고했나

보빨남 무시 ㄴㄴ

결혼 전제로 만났던거긴 한데

주변에 시집간 언니년이 있엇꺼든

부부 사이가 안 좋았나봐

결혼 전제로 만난다는게 하자없으면 결혼도 가능하다는거지 무조건 너에 맞춰서 결혼을 진행해보겠다가 아니잖음

김칫국 드링킹하는 여자 나도 만나봐서 암

난 솔직히 저거 뭔 생각인지 모르겠다. 나 같은 경우는 개소리를 해줘도 도를 믿냐는 인간들 말이라도 들어보는 편이라 나중에 나도 개소리를 하겠지만은 일단 들어는 주는데 저건 대체....

왜?

다 떠나서 결혼은 현실이라는게 정말 답이다.

현실이라는건 돈이랑 연관된걸 말하는거고

살아온 환경이 많이 차이가 나면 결혼 생활을 하는 중에 계속 사소한 습관으로 부딫히게되고

결혼 전

우리집의 경우 가족끼리 주말이면 외식나가고 어디 놀러가고 시켜먹고싶은게 있으면 시켜먹고 그랬음

형이랑 나랑 둘다 차(외제차) 각자 돈모아서 산거임) 있어서 여유되는 사람이 차가지고 엄마아빠모시고 놀러가면됨

와이프의 경우

차 없는 집에서 자람, 오빠한명 있음(운전면허없고 차도없음), 동생있음(무직백수)

가족끼리 외식을 어떤 이유인지 모르겠지만(결혼전이니) 거의 가본적이 많지 않아보임(차가없으니당연)

밖에서 뭘 사먹는 걸 되게 부담스러워함.(비싸다는 이유임 4~5만원하는것도 아까워함)

부모님 두분다 일을 안하셔서 벌이가 없음

결혼 후에 왜 싸움이 되냐면

돈을 벌어도 뭐하면 엄마 용돈 줘야한다. 우리엄마는 돈을 안벌어서 우리가 사줘야한다.

우리 같은 경우 나랑 와이프랑 월급여를 합치면 거의 1천만원 가량되는데 그중에 10%를 장모님한테 드림 (우리집에는 안드림)

난 그걸 좀 줄이고 우리 빨리 돈 모아서 집사는데 보태자고해도 안들어먹음

외식한번 나갈라고하면 뭔가 가기싫어서 되게 질질끌고 그냥 자꾸 집에서 먹자고함 (빡침)

결론은 위에 말한데로

사랑하나만 가지고 결혼하지말아라

형 믿어 제발

이게 진짜 사랑으로 이겨낼수있고 별거아닌거같다가도

되게 뜬금없는 타이밍에 말도안되게 사소한 일로 열등감 폭발하는 사람 상대해보면

진짜 내가 왜 이딴걸로 스트레스받고 싸워야되지 하면서 배경맞는사람 만날걸 하고 후회하게되는거

내가봤을땐 배경은 모르겠고 걍 사람차이인거같은데 ㅋㅋㅋㅋㅋ

아니 가난한 집안이라면서

부모님 다 놀고 아들새끼도 무직백수가 있으면

그냥 게으른집안아니냐

외식 그냥 존나 귀찮아서 안나가는거같은데

진짜 젖같은 상황이네. 위로..

아니 외벌이도 아니고 둘이벌어서 월 천 수입인데 50주는게 아깝다고? 난 외벌이에 생활비 내 카드로 다쓰고 월 100 이상 주는데도 안아까운데

10%면 100만원 드리는거구 5%가 아니고

생각차이라면 생각차이일수도있는데

드릴꺼면 양쪽에 같이 드려야지

장모님은 돈 안벌로 일 안한다고 돈을 드리고

우리 어머니는 일 안해도 먹고 살만 하니 돈을 안드려도 된다는 마인드 자체가 글러먹었다는 소리임

난 대출도 싫고 빚도 싫어서 최대한 빨리 집 대출금 갚고 싶은 마음이다

우선 우리 가정이 안정되야.

가족이나 부모님도 챙기는 거지

매달 100만원이든 50만원 드린다고해서 그 돈 모으셔서 부자가 될것도 아니고

가끔 맛있는거 사드리고, 여름이나 이럴 때 여행같이 가서 즐겁게 해드리는게 더 낫다고 생각을 한다.

물론 여름마다 해외여행을 가고 있고 (장모님 한번 , 우리 어머니한번)

내가 용돈이 35만원인데 차비 + 밥값인데 나는 먹는것도 아까워서 따릉이로 출퇴근하고 한푼이라도 더 모을려고하는데

대출이자 + 원금 + 카드값 + 생활비 + 보험 한달에 숨만 쉬어도 기본 450이 나가는 상황에서

거기에 기본으로 100만원이 추가로 나가니

내 속이 어떻겠니?

장모님이든 우리어머니든 결혼하면 둘 다 나의 어머니지만 꼭 돈으로 효도를 하고 싶은 마음은 나는 없음

뭐 나름의 고충이 있겠지만 시간이 지나서 뒤돌아보면 고충이었던 그런 사소한 것들이 가슴에 멍으로 남는 아픔이 될수도 있지 아직은 살아갈 날이 살아온 날보다 많은 기성세대인 우리 이지만 부모님 세대에게 남은시간은 얼마 없어 뭐 알아서 잘 판단하기를

왜여? 그럼 돈많고 부모님이랑사이안좋은 사람만나야하나여

본문의 여자 하고 다를게 없자너 ㅋㅋㅋㅋㅋ

아니 ㅄ아 돈이 많아야되는건 아닌데 최소한 노후에 앞가림 할수있는 장인장모 만나고

여자도 적당히 부모님한테 잘하는사람 만나라는거지

애새끼가 극과극이네

너만 효녀랑 결혼할려고? 그럴순 없지!

아니 너희들은 하지말라고 제발 충고해주는거야

제대로된 여자만나라고 거기에 더해서 집안이 불행하거나 일이 많은 여자랑은 하지말아라

아내 집안이 가난한거 알고 결혼했다. 장인어른께 결혼 승낙받고 돌아오는 골목에서 둘이 손잡고 양쪽부모 이제 같은 부모니 효도하고 살자고 약속한게 기억난다. 장인어른 알콜중독이시고 괴팍한 성격이셨어도 이제 내 아버지라고 생각하고 친아들 친딸들보다 더 시간 많이 보내고 술주정 들어드리고 돌아가시기 전까지 나름 효도했다. 주위사람들에게 그리 모질게 대하시던분인데 나만 보면 '이군, 왔는가' 하며 함박웃음 지어주시던게 아직도 생생하다. 장인어른 생활비 챙겨드리는거 당연한 도리라고 생각했고 아내몰래 용돈도 더 드리고 그랬다. 장인어른 돌아가신지 벌써 3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더 효도 못한걸 후회한다.

내 어머니는 어디가서도 며느리 자랑을 하고 다니신다. 내가 장인장모께 드린 사랑 못지않게 아내도 시부모님께 효도하고 있으니까. 아내가 불행한 가정에서 태어났으면 결혼한걸 후회한다고 남들에게 결혼하지 마라 하기보다 더 사랑해 주라는게 충고 아닐까? 보니까 충분히 돈 벌고 있는것 같은데 외식하고 싶으면 장인장모 모시고 외식한번 다녀오면 좋을것 같다.

나는 와이프집이나 우리집이나 평범한 수준임. 싸울일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