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ㄴㅇㅈ

공익 = 출근 후 집에서 잘 수 있음

ㄹㅇ 못나가는게 얼마나 고통인데

아냐 아무리 생각해도 공익이 훨씬편해. 몸힘든걸 떠나서 내 스트레스의 원인인 새끼랑 24시간 같이 지내야한다는게 존나 불쌍한거지.

가능 재검받으러 가면 vip대접 받으면서 모든 검사 1순위로 받게해주더라 ㅋ

아 아침 알통구보 갸좆같내 으어시바
구아앙아ㅏ아ㅏ아악

진심 애들 아파하는 존나 싫어하면서 감기걸릴짓을 왜하는걸까

공익도 나름 불편함에서 비롯되는 사회적 배려를 받고싶거나, 그런 시선에서 차별을 받지 않기를 원한다고는 하지만
상반되게 현역들도 건강한 몸으로 바친 시간이라는 가치에 대해서 보답받기를 원하는 심리도 있다는걸 이해해야된다고 생각함.
결국 서로 존중받고싶어하는 입장일탠데, 현역으로 복무를 마친 사람 수가 절대다수니까 목소리가 클 뿐이지.
그리고 그걸 사회에서는 정상 이라고 말하는거고. 공익으로 제대해서 자격지심이 느껴진다면 떳떳할 필요가 있을 뿐더러
현역들을 존중해주는 마음가짐도 필요하다고 생각함. 그럼 당연히 반대도 배려나 존중해주겠지. 당연한거임.

궁금한데 1/4강도인건 어케알음?

0x년 1/4분기에 신병교육중대 있으면서 알았음..

1중대 2중대 3중대 4중대 이렇게 있는데

보통 편성을 1,2가 아무애들받고 3,4애들이 현역자원만 받고, 한번 받고 2주가량 조교들도 쉬는데

쉬는 타임에 무슨무슨 사정으로 들어감

거기 3중대에서 열심히 타자치며 2달생활했는데

처음에 현역자원 받고 다큐3일이나 vj 특공대는 씨발 순화버전이구나 싶었음

그러고 쿨타임가지고 나서 공익들 받는데..

그나마 연초에 받는 공익들이 그나마 사람새끼들이라고 하더라구

왜그런가 싶더니

공익은 특이하게 TO 직접 신청할 수 있는데.. 대부분 년초에 다 몰빵을 한다 이유인즉 뭘하든 날짜상 그게 제일 편하거든

어차피 군에서 빌어쳐먹을께 아니고 아픈몸이니까 열외 되리라는 생각이 기본베이스 있음

근데 연말로 가면 갈수록 시발인게.. 뭔가 각종 멘탈 피지컬 범죄 병무청과 행정처리미비 등등의 사유로 연말에 가면 갈수록 짬처리됨

나머지는 다음 댓글

그래서 공익애들은 년초일 수록 피지컬은 둘째치고 그나마 멘탈이나 범죄이력이 클린클린한

어느 정도의 선천적인(간혹 후천적인) 신체장애판정이 있는 사람들이 오는데.. 그나마 말을 잘듣는다고 하나..

늘상 빡세게 사람잡던 3중대 아조씨들은.. 이번에 무슨 변고가 있는지 처음일지도 아니면 앞으로 계속 받아야할 지도 모르는 공익자원을 받게 됨

좃댄 상황.. 조교들은 늘상 갈구고 지랄하는 것만 하지... 애들 달래본 적 없어서

담배피는 상황에서도 시발... 정공오면 좃대는거 아니냐고... 했으나..

사실상.. 육체만 정상궤도에만 없었지 이 시발럼들은 보이스카웃 수련회마냥 놀았음..

근데 4주후면 나가는 사람들이라. 뭐라하기도 그렇고.. 아니라고 하기에도 그렇고.. 그렇다고.. 겁박을 줄 수도 없어서...

큰사건 사고 아니면 동원예비군마냥 꽁냥꽁냥하고 보냄..

그리고 쫌 어린애들이라서 그나마 다루기 쉬웠지.. 년말에는. 시발.. 무슨 서류에 빗금칠 존나 많은 애들이 수두룩함

난시4급으로 공익나왔는데
처음부터 존나 풀어주던데
어차피 4주후에 나갈꺼라 대충대충하는 분위기더라
그리고 돈받는것도 아니고 자의로 하는 것도 아닌데
열심히 해야되는 이유라도 있음?

조교들도 어차피 다 같은 나이대라서
대놓고 개드립쳐도 받아주더라
조교중에 제일 고참이 너무 좆밥처럼 생겨서
꿀밤몇대 콩콩 밖아주면 울게 생겼는데 다른조교들 앞에서
가오잡으니깐 너무 귀엽더라

나도 궁금해서 직접 아픈몸이 이끌고 왜이리 잘따라오고 열심히 하는 이유가 뭐냐니까...

서로 힘든건 원치 않고, 저 사람들은 일하려고 하는 거지 우리 골릴려는게 아니라는 거 안다...

무엇보다도 정말 긍정적인 답이 나온게.. '심심해서 뭐라도 하고 싶다' 였음...

난 그냥 뺄만한 껀덕지 없어서 함
근데 궁금한데 공익은 행군거리가 더 짧다든가 그럼?

훈련 참여는 안해서 몰라....

근데 확실히 다른건 구보임..

현역을 짤없이 다 돈다. 우린 기상에 따라 상의탈의 하고 돌렸는데..

공익애들은 신기하게 ABCD 조로 나뉘더라

A는 정상 구보

B는 정상 구보의 반

C는 연병장 2바퀴

D는 그냥 서있기(사실상 열외)

근데.. 존나 웃겼던 썰하나가....

1주차에 존나 체격좋고 노가다10장 같이 생긴 22살 청년이 자꾸 열외조로 빠질려고 하니까

조교가 님은 쫌 양심이 있으면 B조는 못가더라도 C 가셔야 하는거 아님? 하니까

와 조교님 저 돌고나면 피보실껀데 감당하실 수 있겠습니까? 하니

조교가 아무리 시발 공익이고 체격좋아도 시발새끼가 깝치나 싶어서 함 피봅시다 바꾸십시오. 했지

하.. 우리조교님 피보시는데.. 후회하지 마십시오.... 그러면서 B조로 맨앞으로 가더라

구보를 시작하고 연병장 한바퀴 도는 시점에 그새끼 얼굴보니까 시뻘게 지면서 아 이제 온다 그러더니

쌍코피가 뽱! 터짐 주르륵이 아니라 뽱!

그러고 싱글벙글한 얼굴로 조교 찾더니 마! 조교님! 피보신다 안했습니까?

그 뒤로는 공익이 무슨 요구를 해도 의무대에 사단 의무대던간에 무조건 보내줌

열외없이 다 시키던데 나머지는 다 제대로 하던데
뚱뚱한 놈들 안 힘들면서 중간에 스리슬쩍 빠질려고함
근데 유형으로 나눌만큼 유의미한 숫자는 아니던데

썰은 그 새끼가 제대로 설명도 안해주고
막무가내로 피본다고 그럼?
미친새끼네

그게 아마 현역자원만 받다가 공익자원 받은 중대장(당시 중위)가 머리 굴려서 나온 대안이었을 꺼다...

그리고 막무가내로 피본다고 안했다.. 상황설명하면 재미없을까봐 요약해버림

사실은 한 도수체조 하고 잠깐 쉬는 타임 있었다는데 사정사정했다네

근데 조교새끼도 처음 만나면띠꺼운 스타일이라서 약을 살살 올렸음.

그리고.. 마지막으로 개인적인 한마디 첨언을 하자면 닉 바꾸면 안되냐?

그런거 하면 부정적인거 옮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