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묘한 이야기

[펌] 인신매매 경험담

1.

정말 떠올리기 싫은 기억이기도 하고.. 지금 다시 생각해도 오싹합니다.

전 예비군 끝나고 군복 입고 있는데 당할 뻔 했거든요

예비군 마치고 몇몇이서 모여서 술 한 잔 걸쳤습니다.

밤 12시쯤인가 당시 살던데가 구파발이라 구파발역에서 내렸는데 

술도깰 겸 역 앞에서 담배 한대 피면서 여친이랑 문자 중이었습니다.

저희 아버지 뻘로 보이는 좀 외소하신 분이 말을 걸더군요

담배 한대만 빌릴수있냐고..

그래서 뭐 못드릴것도없고 나이도 지긋하신분이라 거리낌없이 담배하나 꺼내드리고 불도 붙여드렸습니다.

고맙다더니 제옆에 그대로 서서 담배피더라고요

전 피던 담배도 다펴가고 문자도 다보냈고.. 슬슬 갈까 하고 있었는데 말을 겁니다.

자기가 내또래의 아들이 있는데 아들하고 단둘이사는데 이런말하기 부끄럽다고

아들이 지금 술이 만취되서 집 안 기물 다 부수고 아버지까지 때릴려고 해서 도망 나왔다면서 

들어가서 아들 상태 좀 봐야되는데 솔직히 무섭다고..

군복 입은거 보니 듬직해 보인다고 같이 좀 가줄 수 있냐고 하더군요 

솔직히 의심 조차 안했습니다. 연기 쩔더군요;

술도 먹었겠다. 나름 알딸딸한 상태라 좀 감정적이었는지..알았다고 하고 같이 걸었습니다.

어두운 길 쪽으로 계속 가길래 좀 이상하다싶었죠..

그 아저씨가 단독 주택도 아닌 그 사이 담길 골목에서 (가로수 하나있을정도로 어두움) 잠깐만하더니 

앞 길에서 남자 2명이 걸어오더군요 솔직히 뭔가했습니다 -_-;;

근데 대뜸 오더니 처음의 그 아저씨가 칼 꺼내서 내 배에다가 대더군요; 

그리고 두명이 내 옆에서 팔짱끼고 칼댄 놈은 내 입에다가 천조가리 쑤셔넣더니 

"그거 뱉으면 배에 구멍난다, 응?" 그러더니 솔직히 끌려갔습니다.

저 잡고있는 두명은 덩치가 강호동급이더군요; 진짜 별별생각 다들었습니다. 눈물날거 같더군요..

이렇게 당하는구나. 인신매매가..;

제 키가 180에 몸무게도 80정도나갑니다 등빨 좀 있는 편이죠.. 

상상도 못해봤습니다;

3명이 압박하니 순식간이었죠; 진짜 자연스럽게 칼 들이대면서 두명은 팔잡더군요;

몇걸음 걸었나..이렇게당하면 엿된다라는생각에.. 팔에 힘좀뺐습니다.

휴대폰은 손에쥐고있었거든요. 무기라고할게 휴대폰밖에없었습니다.

그 당시 휴대폰은 지금처럼 내장 안태나가 아닌 외장 안태나라 본체 밖으로 뽈록 나와있었습니다.

팔에 힘좀빼고 팔 잡고있는놈 팔 힘이 좀빠진거 느끼자마자 

바로 뿌리치며 칼 대고있는 놈 얼굴에 휴대폰 안태나 박아버렸습니다.

거의 경로 이동 없이 뿌리치며 그 경로 그대로 논스톱으로 바로 그 놈 얼굴로 휴대폰 채 박아버렸죠.

어디 맞았는지도 모릅니다.

순간 몸 한번 조낸 크게 털고 진짜 조낸 달렸습니다.

소리 조낸 지르면서 달렸습니다. 으아아아아아아 하면서요

뒤에서 쫒아오는게 느껴졌습니다. 커브길 돌며 잠깐 봤는데 한명만 오더군요.

살짝 안심이 됐다가도 다른 일행은 다른 쪽 길로 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다시 한번 흠찟했습니다.

최대한 빨리 큰 길 쪽으로 나가야 된다고 생각하고 대로변 나가자마자 근처에 편의점 있길래 바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한 숨 돌리고 보니 다행히 편의점 안에 남자손님 1명과 알바생도 남자더군요.

그냥 말했습니다 . 어떤 미친 놈들이 칼 들이대고 납치하려한거 간신히 도망쳤다고,

경찰 신고 좀 해달라고 하고 손에 거의 부셔질듯 쥐고있던 휴대폰보니 안태나 부러져있고 피범벅이더군요.

잠시 숨 좀 가라앉으니 진정이 돼서 편의점 문 밖으로 나가봤습니다. 멀리서 나를 쫒아온 새끼가 보입니다.

저 새끼들도 당했으니 그냥 있을거 같진 않아서 경찰 올 때까지 기다렸습니다.

순찰대가 오니 그 새끼들이 뛰더군요.. 솔직히 쫓아 갈 생각 해봤는데.. 

잡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잡아도 또 칼들이댈까 무서워서

그냥 순찰대한테 자초지종 말하고 제가 끌려갔던 골목까지 다시 가고.. 암튼 거의 영화찍었었죠;

지금 생각하면 정말 오싹합니다.

칼보면 영화에서는 뭐 별거 아닌거 같은데 막상 배때지에 칼날 대고 있음 그 압박감은 말로 표현못합니다;

남자분들 진짜 자기만의 호신은 항상 염두해두셔야될 듯;; 전 정말 운이좋았어요;





2.

제 친구 언니에게 있었던 일인데요.

아이 낳고 맞벌이 하느라 아이 길러줄 사람이 없어서 

아이가 한살 지나고 인가부터 아이봐주는 중국동포 분을 구했는데요.

아줌마가 애두 잘봐주고 너무 이뻐하고 그래서 6개월인가 맡겼었대요.

근데 어느날 아줌마가 애를 데리고 없어져서 

아줌마가 애를 너무 이뻐해서 자기가 키울라고 델꼬 갔나보다 하면서 경찰에 신고하고 그랬는데

못찾았어요. 

엄마는 회사도 그만두고 애 때문에 여기저기 다 돌아다녔는데도 결국 못찾았죠.

그러다 한 두달 지난 어느날 경찰에서 연락이 왔는데 

무슨 보육원 같은데 애를 버리고 갔다고 신고가 들어왔대요.

그래서 가서 애기 데리고 와서 너무 다행이다 싶었는데..

목욕시킬라고 옷 벗기니 배에 수술자국이 있더래요. 

그래서 병원 데리고 갔더니 콩팥 떼넸다고 하더래요ㅠㅠ

전 진짜 그런 일 소문으로만 들었고 설마 진짜 그럴까 싶었는데 제 

친구 언니가 그런일을 당했다고 하니 정말 소름끼치더라구요.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일이니까요. 그 언니가 너무 큰 상처를 받아서 

이제 일 안하고 애기만 보지만 너무 힘들어 한다고 들어서 안됐더라구요.

저도 같은 여자 입장에서 만약 내 애기한테 그런일이 생기면 얼마나 자신을 원망하게 될지.. 

무서운 세상이에요 정말로..

-----------------------------------------
귀신보단 사람이 무서운 현실이구낭

15개의 댓글

다 주작같이 보인다..
2는 특히..
0
2015.08.08
@뭘보냐 왜시비거냐
흠 솔직히 2번이 저도 이해안가는데 애기꺼도 쓸수있음?
0
2015.08.13
@아구
내장 기관은 적어도 초딩까지는 커야 쓸수 있다고 봤음. 각막은 애꺼라도 떼서 쓸 수 있고
0
2015.08.07
네 다음 개구라
0
2015.08.07
인신매매하는 애들이 굳이 덩치좋은 성인남자에 위치확보안되면 난리나는 군인을 타겟으로 삼는다? ㅋㅋㅋ
0
2015.08.08
@정자요정
예비군이래자나,.....
0
애초에 장기적출을 목적으로한 인신매매자체가 완전히 개소리

따라서 이건 개구라 개소리
0
2015.08.08
@전략광역자폭병기
1번은 그럴수도 있겠다 인데
2번은 본인이야기도 아니니 주작 90%
0
2015.08.08
설정 연습을 좀더 해야할듯
0
2015.08.08
김작가 몇주쉬다가와..
0
생각들을 해봐
왜 군인을 납치해? 널린게 노숙자 불법 체류잔데
괜히 부모 있고 전역 안했을지도 모르는 군인 납치해서
수사들어가는 손해를 왜 감당해? 편하게 할수 있는데
고로 주작일 확률이?
0
2015.08.08
특히 2는 썰재탕임 원본썰은 그대로 애없어졌단걸 살 붙여서 소설써놨네
0
2015.08.08
설정이 한심한 수준
0
2015.08.09
ㅋㅋ 180cm에 80 건장한 군인을 납치?
설정각 ㅂㅁ
0
2015.08.17
계명대 인신매매 이야기 미만잡
0
무분별한 사용은 차단될 수 있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추천 수 날짜
1064 [기묘한 이야기] 살면서 겪어본 기묘한 체험 3 로또당첨예정자 3 26 일 전
1063 [기묘한 이야기] [실화] 아직까지 뭔지 모르겠는 경험 하나 10 오골닭 5 28 일 전
1062 [기묘한 이야기] 우리 가족 가위눌린 썰 8 사딸라 6 2024.03.30
1061 [기묘한 이야기] 일본 멘헤라 아이템에 대해서 알아보자 24 Overwatch 18 2024.03.13
1060 [기묘한 이야기] 해태 타이거즈의 똥군기 썰.txt 18 군석이 12 2024.01.01
1059 [기묘한 이야기] 소설: 테이블에 남은 빵 부스러기를 주워먹으며 1 유미주의 2 2023.12.05
1058 [기묘한 이야기] 미얀마 범죄조직의 중국공안 생매장 사건 (펌) 6 세기노비는역사비... 12 2023.11.19
1057 [기묘한 이야기] 기묘한 이야기 새시즌 언제 나오냐고! 레몬진7도는너무강해 0 2023.10.03
1056 [기묘한 이야기] 이런 내용의 이야기 아는사람? 5 장규진 1 2023.09.14
1055 [기묘한 이야기] 기묘한 그림 5 월급받으며개드립하기 5 2023.08.12
1054 [기묘한 이야기] 삼각형 UFO 목격한 개붕이는 봐라 41 서대문개고기김 18 2023.08.11
1053 [기묘한 이야기] 해병대썰 3 - 긴빠이와 기수열외 6 파닭파오리 5 2023.08.01
1052 [기묘한 이야기] 죽음만이 가득한 세상 3 VIPS 2 2023.07.28
1051 [기묘한 이야기] '머리없는시신' 훗카이도 삿포로 용의자가족 체포 12 물속티슈뚜껑 8 2023.07.27
1050 [기묘한 이야기] 일본에서 사라지는 한국인들.. 15 물속티슈뚜껑 10 2023.07.26
1049 [기묘한 이야기] 4월의 어느 맑은 아침에 100퍼센트의 여자를 만나는 것에 대... 6 정공 4 2023.06.24
1048 [기묘한 이야기] 사망 9일만에 백골이 되어버린 사건 12 불소주 18 2023.06.11
1047 [기묘한 이야기] 어떻게 된 일이지? 2 84738 0 2023.06.10
1046 [기묘한 이야기] 다중우주가 존재한다고 가끔 생각함 48 REDPILLER 10 2023.05.19
1045 [기묘한 이야기] 이상한 sf 꿈 꾼 얘기 2 푹신푹신 7 2023.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