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묘한 이야기

24살 내가 살아온 이야기[공부편]

1편: http://www.dogdrip.net/57646157



1편에서 말했듯이 난 초등학교 입학때 까지 영어는 무슨 구구단 공부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입학을함.


당연히 경제적 부흥을 맞았던 IMF 직전 아이들에게는 있을 수 없는 일이었지. 


의정부 였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이 유치원 또는 어린이집에서 교육을 받았었고 나는 그저 구구단도 모르는


또 사교성도 없는 그지꼴을 한 딱 따돌림 받기 좋은 아이였음. 하지만 애초에 혼자 시간을 보내는데 익숙했던 나는


초등학생들이 하는 따돌림 정도는 크게 감정을 상하게 하진 않았어. 폭력이나 욕설이 동반되던건 아녔으니깐.


그렇게 혼자 다니던 학교생활 이 이어졌고. 부모님이 갈빗집을 시작하자 나와 동생은 집보다는 가게에서 지내게됐음.


가게안에 자제창고? 같이 한 3평 정도에 높이 1.5m가 안되는 작은 공간에 책을 넣고 이불을 깔아서 학교 끝나고 집에 갈때 까지


그곳에서 지내게 됨. 부모님의 시야 안에 있기도 하고 저녁시간이 끝나면 정리도 어느정도 도와드렸지. 저녁도 같이 먹을 수 있었고


(밥먹는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식당에서 밥먹다 보면 내가 밥을 먹던 안먹던 손님들이 들어오면 부모님들은 먹던걸 중단하고 


손님대접을 하게됨. 때문에 우리가족은 대체적으로 밥을 10~15분이내에 먹는 습관이 생김.급식같은건 한 5~8분안에도 끝남)


그렇게 학교공부보단 책읽는것 위주로 비중을 뒀었기에 초등학교 3학년이 돼서야 구구단을 땔 정도로 공부는 잘하는 아이가 아녔음.


그리고 초등학교 3학년때 인생에 전환을 맞이함. 평소에 애들은 나한테는 신경도 안썼는데 어떤애 한명이 나를 개무시하기 시작함.


넌왜 이것도 못하냐. 이걸왜 모르냐. 정말 초3 맞냐 유치원생 아니냐. 등등 인격모독은 아녔지만 패드립도 아녔지만. 처음 받은 관심이


이런 거라는게 정말 무관심 보다도 싫었다. 예전에 악플보다 나쁜건 무플입니다? 였나 그런 캠페인이 있었던거 같았는데


정말 개같지도 않은 소리지. 나에게 관심을 가져주는 사람이 나를 욕하는 사람뿐이라는건 나를 이악물게 했음. 


그애한테 욕같지도 않은 욕을 먹고 1주일만에 공부하고싶다는 생각이 간절하게 들었음.  구구단도 그떄 이악물고 암기해서 외운거고 ㅋㅋ


지금생각하면 꼴통도 그런 꼴통이 없음 ㅋㅋ 여튼 공부하고 싶은데 누군가 알려줄사람이 없어서 생각난게 학원이었음.


생각이 들자마자 어머니한테 졸랐지. 학원 보내달라고. 공부하고싶다고. 어렸을적엔 형편이 안좋아서 할수있었던게 없어서


따로 원하는걸 내비친적이 거의 없는데 정말 그때만큼은 형편이고 뭐고 생각도 안나더라고. 그렇게 한 3~4일 조르니깐 


주변에 나름 큰 학원에 등록을 시켜주셨음.(한층에 강의실이 6~7개가 좀 넘고 3층짜리였으니 지금생각해도 꽤나 큼)


난 공부를 한다는 생각에 즐겁게 등록하고 첫수업을 들었는데 거기서부터 난 벽을 느낌. 


이미 얘네들은 내가 생각하는 수준 이상의 진도를 나가있던거지. 난 정말 그때부터 이악물고 공부를 시작함.


학원 수업 끝나고 집에가는 시간이면 나혼자 남아서 빈강의실에서 공부하고 쉬는시간되면 교무실(선생님들 모이는곳)에가서


질문하고 다시 공부하고 하는식으로 7시에 초등부 수업이 끝나는데 나는 10시까지 한 4~5달가량 아이들 진도 따라잡을 때 까지


스스로 남아서 자습하고 질문하고 했음. 그렇게 하니깐 3학년 끝날때 쯤되니 공부 잘하는 반 아이들 진도를 따라잡게 되더라고.


특히 수학은 나도 몰랐지만 재능이 있었던지 정말 놀라울정도로 아이들을 따라잡고 심지어 앞지르기 시작했음. 그렇게 3학년 말쯤


당당하게 나를 무시했던 아이에게 가서 무시해 봐라 하려고 기회를 잡던중에 날 무시했던 아이가 전학을 가버림. 난 한순간에


공부에 흥미가 떨어져 버렸지. 누군가를 앞서기 위해 공부했는데 그 대상이 없어져 버린거야 ㅋㅋ 그래서 한 2~3주는 멍 떄리는 하루를 보냄.


그러던 와중에 학원 원장이 나를 따로 불러서 한가지 제안을 함. 서울대 가고싶지 않냐고. 갈 수 있게 해주겠다고. 지금 생각하면


약파는거 같지만 그 원장 나름대론 원대한 계획이 있었나봄. 여튼 초딩인 내가 듣기엔 우리나라에서 제일 공부 잘하는 대학교 입학시켜준다니


혹했고 초4 때 특목고 준비반에 들어갔음. 그리고 거기서 내 목표인 존재가 나타남. 그 학원에는 아이큐 158짜리 천재가 한명 다녔었음.


난 그애를 보면서 재능의 차이를 뼈져리게 느꼈지. 그리고 이를 악물었음. 다신 공부로 무시받고 싶진 않았거든. 


그래서 다 못따라 잡더라도 반만큼만 하자. 어디서 말하듯이 재능은 노력을 못이긴다고 했으니까 라고 정말 장장 6년(초4~중3까지)간 


지옥같은 스스로와의 경쟁에 뛰어듬. 학교 끝나면 바로 학원에 갔고 초등학교떄는 12시까지 중학교때는 2시까지 매일 같이 공부했음.


그러던 중간중간 초 6땐 의정부 경시 나가서 3등도 해보고 경기도 경시 나가서 7등도 해보고, 중딩땐 교육청에서 영재 모임? 같은거 해서


학교당 2명씩 뽑아서 수업대신 실험 시켜주고 공부도 시켜주는 곳에도 뽑혔지만. 내 흥미는 그런것 보단 과고를 진학하는 거였음. 


근데 정말 과고 가려고 준비하는 애들은 쟁쟁 하더라. 아니 쟁쟁이 아니라 정말 똑똑하더라. 내 능력이라곤 꾸준히 읽었던 책 때문인지


한번 집중하면 7~8시간 까지 집중하는 능력 뿐이 없었는데 경쟁대상 애들은 2~3시간, 아이큐 158짜리애는 1~2시간만에 내가


7~8시간 하는 일들을 끝내버리더라. 그덕에 정말 이악물고 방학이고 학기중이고 상관없이 매일같이 같은시간에 자고 같은시간에 일어나고


같은양을 공부했음. 그렇게 중3 1학기가 끝나고 내신점수가 나왔는데 200점 만점에 196점인나옴. 그리고 원장한테 호되게 혼났지.


(난 수학은 그나마 재능이 있었지만 국어는 내가 생각하는대로 내가 느끼는 대로 푸니깐 몇개씩 틀리고 그건 항의해도 받아들여지지 않았었음.


그때문에 국어점수가 항상 90초반 을 맴돌았고 그덕에 목표치인 198점이상이 아닌 196점이 나옴 ㅋㅋ 그래서 2점때문에 원장한테 


호되게 욕을 먹고 하루종일 울었던 기억이 있음ㅋㅋ) 여튼 예상보다 내신이 낮자 6년 내내 과고준비 했던 나에게 갑자기 외고로 바꾸자는


원장의 제의가 들어옴. (나때부터 과고랑 외고랑 시험날짜를 맞춰서 이중지원이 불가능하게 되서 원상은 하나를 선택해야했고 그나마 기준이 낮은


외고를 선택했던거 같아,) 난 욕먹은 뒤로 그냥 될대로 되라는 식이여서 그러라고 했지. 그리고 결과는 참담했음. 국어를 제외한 모든 시험문제가


영어로 나왔고 영어에 비중이 낮았던 나는 당연하게 외고에 진학 실패.  그날 부터 목적을 잃고 학원도 그만두고 방황을 시작함. 


그래봐야 공부만 하던 내가 뭘 얼마나 했겠느냐만은 학원 친구들 + 친구에 친구들 과 술도먹고 외박도 하고 그랬음. 그리고 높은 내신점수로


장학금 주는 고등학교를 진학했고. 고등학교에서는 정말 하루에 3시간 이상 공부한 적이 없음. 과고준비로 이미 수1/수2/미적/기하벡터를 


두바퀴 돌렸었고, 과학은 물1/생1/지1/화1을 2바뀌 돌렸던 상태라 고등학교 공부는 지루할 뿐이었고 그저 아이들과 어울려노는것 만이 


내 관심사가 되버림. 이렇게 내 공부 인생은 끝이 난거지. 물론 수능은 얼추 봐서 수리2등급 / 물리1,2 2등급 / 화학2 2등급을 


받고 국어 영어는 3등급 4등급을 받음 ㅋㅋ 엄청난 추락이지 물론 이과 수리 랑 물리2화2 가산점 주는 학교는 꽤나 되서 조금은 쓸만한 국립대학을


진학헀고 영상쪽 공부 랑 전자/통신 공부를 겸하고 있음. 물론 공부는 잘 안해서 아니 잘 못해서 장학금 따윈 못받음. ㅋㅋㅋ






내 공부 인생은 솔직히 초3~중3이 전부임. 그 뒤로는 그렇게 열성적으로 공부해본 적이 없어서...ㅋㅋ

물론 그 공부 경험이 내 지금을 만들어 줬지만.. 막상 지금 생각해 보면 나같이 재능없는 놈이 과고 갔어도

문제겠구나.. 라는 생각이 듬 ㅋㅋ 거기서 못버틸게 뻔한데..ㅋㅋㅋㅋ 중고등 부야 노력으로 커버친다지만

과고수준을 노력으로? 개소리 말라지 ㅋㅋ 


고등학교떄는 공부한 기억보단 논기억이 더 많음. 술도 많이 먹고 당구장 / 배팅장 / 피씨방을 전전하고

시험볼땐 학교에서 내신몰아주기 해달라고 은연중에 선생님들이 말을하고. 결국 난 고3내내 수학 1/2번을

무조건 틀린답 찍고 시작하는 희대에 병신같은 걸 하기도 했었고. 물리/화학 반에 올라가서도 수학/물리/화학은

적어도 2등급 컷으로 유지하는짓을 했지. 물론 어차피 국어 / 영어 공부 안해서 수시 못가는 새끼가 

괜히 수학 / 과학 1등급 1등 하는것보단 학교입장에서 이득이겠지만 시발 선생이란 새끼들이 그런 뜻을 은연중에

내비쳤다는게 ㅈ같긴함. 여튼 덕분에 내 과학 수학 고등학교때 성적은 2등급에서 왔다갔다함.ㅋㅋㅋ 


또 학원 원장은 약간 진보 경향이 강해서 노무현 대통령을 쪽쪽 빨던 사람이었는데  지금은 뭐하는지 모르겠네.

우리한테 가끔씩 수업들어와서 자신의 정치신념을 심어주려는것 빼곤 참 괜찮은 사람이었는데

딱 마지막에 몇가지 일때문에 척을 져버림 ㅋㅋㅋ


아 그리고 아이큐 158짜리애는 중2때 쯤 자신이 왜 기술/가정/한문 따위를 배워서 시간낭비를 해야하는지 모르겠다고 따지고

자퇴 신청 후 검정고시로 중/고졸업 수능을 준비한걸로 알고있는데 어느순간 연락이 끊김 ㅋㅋ


지금 학원 선생으로써 중딩들이 목적없이 이유없이 공부도 잘 안할려고 하고 노는거 보면 저렇게 노는게 좋지 라고 생각도 들고 또 적어도 

어느정도 노력은 해야되는데 라는 2가지 생각이 내 스스로 충돌함ㅋㅋ 난 노는것 보단 공부를 택했고 왜 좀더 못했지라는 생각은 들어도

왜 좀더 못놀았지 라는 생각은 잘 안드는 편인데 그래도 나만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다보니..

스스로 생각하는 이상향이랑 현실이랑 부딪히는듯. 놀고 싶어하는 중딩들한테는 어떤식으로 방향을 잡아줘야 될지 감이 안잡힘

나는 그렇게 놀아본적이 없어서 비교가 잘 안됨ㅋㅋ


마지막으로 인간관계 편을 쓸려고 했는데 쓰다보면 정말 내가 누군지 까발려질 것 같아서 안씀 ㅋㅋ

23개의 댓글

흔한 김치국 선행학습&조기경쟁의 피해자중 한명이네... 차라리 초중딩까지 적당히 하면서 놀고 중3부터 올인하는게 훨 나았을듯.. 재수할 생각은 없냐?
0
2014.09.28
@곶곶곶곶아라니
이미 24살 ㅋㅋ 공부에 흥미도 떨어졌고 다시하라면 못함ㅋㅋㅋ 그리고 재능도 없음ㅋㅋ
0
@스랴나이냐
고딩때 놀았는데 수능 저정도로 본거면 재능은 있는거같은데 아깝네 ㅠㅠ 나도 다시하라고하면 못할줄 알았는데 마음만 먹으면 되더라 ㅋㅋ
뭐 욕심없으면 굳이 재수 할필요는 없지만 진짜 고등학교때 열심히 했으면 성공했을거 같은데 안타깝네...
0
@스랴나이냐
그리고 중딩때 외고 과고에 저정도로 목메는건 진짜 비효율적인 짓인거같다... 입시의 최종 종착역은 대학입시인데 고등학교 입시에 올인을 해버리면 학생도 사람인데 힘이 빠지지 않냐. 내 생각엔 학원원장이란 인간의 잘못인거같음. 앞으로 그 원장이란 인간 만나면 내인생 물어내라고 멱살쥐어뜯어라. 원장새끼가 약팔이 맞네뭘 ㅡㅡ 그리고 과고를 6년동안이나 준비했으면 뭐가 됬든 일단 시험은 쳐봐야지 갑자기 외고로 바꾸긴 또 왜바꾸라고 해서 6년공부를 허탕치게 만드냐ㅉㅉ 과고 시험 그대로 쳤으면 만약 떨어지더라도 후회라도 덜하지 외고는 무슨;; 보는 내가 화딱질나네
내 생각엔 넌 그냥 중학교 편하게 보내고 일반고 들어가서 열심히 노력 했으면 서울대나 못해도 연고대는 갈 수 있었을 거 같다
0
2014.09.28
@곶곶곶곶아라니
하핳ㅎ;;; 나대신 화내주니깐 기분이 참 좋으면서 묘하네 ㅎㅎ
난 솔직히 중학교떄 공부 안했으면 고등학교때 공부 했어도 제대로 대학교를
갈 수나 있었을까 싶다. 내신 몰아주라는 학교 선생님들에서부터 말짱 꽝인 학교여서..
(공립인데 왜그랬는지는 모르겠네) 제대로 된 선생님도 몇명 없었고(내가 수능 문제 물어보면
제대로 풀 수 있는 선생님이 물리 썜 밖에 없었음 ㅋㅋㅋㅋ)또 내가 이미 수학 / 과학은 몇번
봤던 내용이라 더 쉬웠던 것도 한몫 했겠지만.. 여튼! 난 남들과 달리 중고등 학교 시절을
바꿔서 지냈지만 대부분 보다 대학교는 잘 갔고 나름 인서울 국공립 이니깐 만족! ㅋㅋㅋㅋ
내가 재밌어 하는 영상도 배우고 취칙하기 좋은 전자통신도 배우니 1석2조!
0
2014.09.28
그래도 7~8시간 집중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부럽네
난 만화 볼 때 빼곤 그런 집중력을 발휘해본적도 할 수도 없는 지라ㅋㅋ
아깝네 뭐하네 해도 어차피 다 지난 일이고 죽어라 공부해보기도 하고 나름 괜찮은 것 같네 뭐 지금 만족하냐 안하냐가 문제지
솔직히 그놈의 의욕이 문제지 난 작년에랑 제작년에 안 좋은 일 여러번 겪고나서 지금 그냥 쓰레기처럼 뒹굴거리기나 하고 있다
아무튼 안 좋은 상황에서도 죽어라 공부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닐텐데 존경스럽다ㅋㅋ
0
2014.09.28
@번 국적 바꿈
어렸을때 책보던게 정말 집중력 키워주는데는 도움이 많이 됐던거 같음.
1편에서 써놨지만 우리집엔 TV가 없었고 5살때부터 집이 이사하기 전까지인
초4까진 TV를 앞집 문방구에서 문방부 주인 아주머니가 보는걸 몇번 힐끔거리면서 봤던게
전부였음. 아 물론 학교에 커다란 TV가 있었는데 그것도 엄청 신기했음 ㅋㅋ
그러다 보니 하루에 남은 시간은 대부분 집에서 책보는 것 뿐이 할게 없었고
자연스레 글에대한 거부감은 전혀 없었던거 같음. 그때 스마트폰이랑 컴퓨터가 있었으면
집에서 게임만 하는 폐인이었을지도 몰라ㅋㅋ
0
2014.09.28
학원원장 말 듣지마라 나도 그래서 인생 좃됬으니가
0
2014.09.28
그래도 인서울 대학 다니고 있지?
0
2014.09.28
@구루구루구
넹 ㅇㅇ 인서울 은 무난하게!
이과에서 수리/탐구 2등급이면
인서울은 어떻게해도 들어가드라구
0
2014.09.28
20대가 가기전에 죽기살기로 뭔가 열심히 하는것도 좋은 경험이라 했는데.. 넌 이미 한거 같다
0
2014.09.28
일단 자작은 ㄷㅊ
집중력 부럽다... 7~8시간씩 집중할수 있다는게 진짜 대단한거같다.

끈기라고 해야될지 열정이라고 해야될지 목표 생기면 하는것도 대단한거같구.

존경한다 게이야 나 반성해야될듯 ㅠ
0
2014.09.29
@잉어킹
ㅎㅎ 지금이야 그렇게 집중할만한 것들도 없구
집중력도 떨어져서 끽해야 4~5시간뿐이 ㅠㅠ
나이먹으니깐 관심사가 많아져서 이것저것 쑤시고만 다니고 있음 ㅋㅋ
0
2014.09.29
작성자 무슨 먼나라이웃나라 글쓰냐ㅋㅋㅋ 파트별로 나눠서 글쓰넹 ㅋㅋㅋ. 여튼 잘봤음
0
2014.09.29
@마약형사
ㅋㅋㅋ 이어서 한번에 쓰려니깐 내용도 섞이고 보기 않좋아 지더라구 ㅠㅠ

그래서 글 길게 못쓰는 공돌이는 짧게 2편씀 ㅋㅋ
0
2014.09.30
몰라서 그런데
글쓴이 일반인 인생 그냥 쓴거임?
아님 네임드라던지 이름있는 사람이라던지 그런거임?
0
2014.09.30
@한계효용학파
제이야기입니다 저는 그냥 대학생이고..네임드따윈 되본적 없음ㅋㅋ 학자금 천만원 빚지고 사는 그냥 평범한 대학생임 ㅠㅠ
0
2014.09.30
난딱중3겨울박항때부터 재수때까지만 공부햇는데 나랑반대네
0
2014.10.03
왠지 내 친구 생각나서 씁쓸하다 ㅋㅋ...
중3때만해도 그친구 성적 너무 좋아서 전교에서 놀았고, 고등학교도 수지고갔고 (나도 같이 수지고 갔다가 바닥깔아줬지만 이친구만큼 아까운실력도 아니었고 원래 꿈꾸던것도 다른곳에 있어서) 내신도 195인가 그랬을거야

근데 나처럼 미술한다고 지레 포기한것도 아니고 정말 공부밖에 주력삼을게 없던 그 친구녀석.. 고등학교때부터 슬슬 조짐이 보이나싶더만 3수인가 하더니 결국 사이버대학 가드라.. 경호알바하면서..

글쓴이만큼 어마어마한 성적까진 아니어도 나름 공부에 질려서 지금은 다른곳을 보고있다는게 은근 상황이 비슷해보이네...
0
2014.10.05
나도 초등학교때 존나 싸가지 없는애가 나보다 성적높은게 자존심상해서 초3때는 덧셈도 잘 못하던 개병신이었는데 공부해서 초 5,6때는 전교1등했었음.
그리고 중학교와서 공부잘한다는 칭찬 들으니까 기분좋아서 열심히 하다보니 10등정도는 했었음.
근데 중3때 다니던 학원 원장이 싸가지 없어서 끊고 공부도 안하게 되니 성적이 나락으로 떨어짐.
고등학교가서 첫모의고사를 봤는데 나도 수학에 재능이 있었는지 수학만 1등급이고 나머지는 6등급이하였음. 담임이 수학잘한다 칭찬해주니까 그다음부터는 잘 못하는 국영은 버리고 수학만 하게됨. 근데 역시 공부엔 별 흥미없어서 변변찮은 일반고였는데 상위 30%에도 못들었음.
그래도 대학갈때쯤엔 수탐으로 논술을 노려봤지만 33512로 말아먹고 연대원주간신히 붙었으나 가진 않음.
그리고 독학재수를 함. 시간이 남아돌았지만 하루중 절반을 자고 남는시간에도 대부분 놀았음. 9월쯤 정신차리고 스퍼트뛰니까 수능때 수탐다맞음. 내가봐도 어매이징. 채점만 7번했다니까.
그리고 연대신촌붙어서 잘 다니고있음
0
2014.10.05
근데 이걸 왜 쓰는거임? 그냥?
0
2014.10.05
@년뒤에성공함
그냥.. 가르치는 애들 노는거 보고 저게 맞는거 같은데
막상 공부 안하니깐 걱정도 되고
나는 어떻게 살았는지 되집어 볼겸..ㅋ
0
2014.10.08
그래도 꿋꿋히 잘살아왔구나 ㅋㅋ...나두 초등때 부모님 빚보증 때문에 개 고생한 기억이 있지 그게 한 4년갔을거야 근데 나는 그냥 포기했어 ㅋㅋㅋ.. 나중에 공고 가서 바로취업해서 돈이나 벌자는 생각했거든 물론 솔직히 공부할 생각도 안나더라 학교에서는 왕따 당하지 괴롭히지 ㅋㅋ;;
집에와서는 맨날 전화기 붙잡고 돈빌려 달라고 우는 엄마가 보이지... 또 항상 배고프지 ㅋㅋ;; 난 그때 항상 친구하고 잘지낸다고 구라치고 밖에서 잘 얻어 먹고 다닌다고 거짓말해서 아직도 그런 줄 아시더라 ㅋㅋㅋ;; 그렇게 살면서 나는 20살되던날 자살할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살았거든 ㅋㅋ 어찌됐든 지금까지 아둥바둥 살고는 있는데 그때 자포자기했던 날이 이제는 조금씩 후회가 되네
0
무분별한 사용은 차단될 수 있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추천 수 날짜
1064 [기묘한 이야기] 살면서 겪어본 기묘한 체험 3 로또당첨예정자 3 28 일 전
1063 [기묘한 이야기] [실화] 아직까지 뭔지 모르겠는 경험 하나 10 오골닭 5 2024.04.05
1062 [기묘한 이야기] 우리 가족 가위눌린 썰 8 사딸라 6 2024.03.30
1061 [기묘한 이야기] 일본 멘헤라 아이템에 대해서 알아보자 24 Overwatch 18 2024.03.13
1060 [기묘한 이야기] 해태 타이거즈의 똥군기 썰.txt 18 군석이 12 2024.01.01
1059 [기묘한 이야기] 소설: 테이블에 남은 빵 부스러기를 주워먹으며 1 유미주의 2 2023.12.05
1058 [기묘한 이야기] 미얀마 범죄조직의 중국공안 생매장 사건 (펌) 6 세기노비는역사비... 12 2023.11.19
1057 [기묘한 이야기] 기묘한 이야기 새시즌 언제 나오냐고! 레몬진7도는너무강해 0 2023.10.03
1056 [기묘한 이야기] 이런 내용의 이야기 아는사람? 5 장규진 1 2023.09.14
1055 [기묘한 이야기] 기묘한 그림 5 월급받으며개드립하기 5 2023.08.12
1054 [기묘한 이야기] 삼각형 UFO 목격한 개붕이는 봐라 41 서대문개고기김 18 2023.08.11
1053 [기묘한 이야기] 해병대썰 3 - 긴빠이와 기수열외 6 파닭파오리 5 2023.08.01
1052 [기묘한 이야기] 죽음만이 가득한 세상 3 VIPS 2 2023.07.28
1051 [기묘한 이야기] '머리없는시신' 훗카이도 삿포로 용의자가족 체포 12 물속티슈뚜껑 8 2023.07.27
1050 [기묘한 이야기] 일본에서 사라지는 한국인들.. 15 물속티슈뚜껑 10 2023.07.26
1049 [기묘한 이야기] 4월의 어느 맑은 아침에 100퍼센트의 여자를 만나는 것에 대... 6 정공 4 2023.06.24
1048 [기묘한 이야기] 사망 9일만에 백골이 되어버린 사건 12 불소주 18 2023.06.11
1047 [기묘한 이야기] 어떻게 된 일이지? 2 84738 0 2023.06.10
1046 [기묘한 이야기] 다중우주가 존재한다고 가끔 생각함 48 REDPILLER 10 2023.05.19
1045 [기묘한 이야기] 이상한 sf 꿈 꾼 얘기 2 푹신푹신 7 2023.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