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역사) 전근대 기병과 유목민에 대한 간단한 이해

역사) 아프리카, 흑인, 문명. 그들을 위한 변호.

역사) 고대 인류 문명의 탄생과 발전 과정

역사) 송나라는 왜 군사력이 약했을까?

 

 

 

전근대, 그러니까 인류 역사 시대가 시작된 고대부터 근세까지.

시대의 대부분 군사 부문의 꽃은 누가 뭐래도 기병이었습니다.

 

말 위에 사람이 올라탄 것에 불과한데, 무엇이 그리도 압도적이었고, 공포스러웠을까요?

 

이 글을 통해 전근대 기병의 위치에 대해 간략히 설명하고자 합니다.

 



1. 고대의 기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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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인류 문명이 꽃 피운 시점에서 군사력이란 곧 국가의 생명이오, 존속 가능케하는 국가 기반이었습니다.

인구와 국력을 늘리려면 다른 방법 (생산성을 늘린다던가)이 전무하던 시절인지라.

 

충분하지 못 한 자원을 자국에 충분케 하기 위해선

 

농사가 가능한 이웃의 농지를 빼앗거나,

과일과 꿀을 채집 가능한 이웃의 숲을 빼앗거나,

목축이 가능한 이웃의 초지를 빼앗아야 했습니다.

 

금이나 은, 구리나 주석, 그리고 철과 같은 주요한 광석들이 나오는 산지들도 빼앗아야했고,

 

반대로 이 모든 것을 내 이웃으로부터도 지켜내야만 했습니다.

 

아, 사람도요.

내 이웃을 노예로 부리지 못 하면, 내가 이웃의 노예가 됩니다.

이웃의 아내와 딸을 빼앗지 못 하면, 내 아내와 딸을 빼앗깁니다.

이웃을 죽이지 못 하면, 내가 죽습니다.

 

그 것이 고대 인류 문명이었고, 그래서 군사력이란 곧 국가였습니다.

신과 소통하는 제사장의 권위를 점차 군권을 지닌 군주들이 능가하게 된 이유이기도 했습니다.

신이 다 뭐랍니까? 내 이웃을 죽이고, 이웃의 아내와 딸을 탐해야만 내가 살아남을 수 있는데.

 

그런 상황에서 인류는 빠른 속도로 들판을 내달리던 한 동물에 주목했습니다.

네, 말입니다.

 

인류는 기원전 4~5000년 즈음에는 말을 사육하는데 성공합니다.

(수메르 문명 탄생 - 기원전 5500년 경)

 

이 시기의 말은 크기가 매우 작았기에 군마로 활용되지는 못 하였으며,

과거의 조랑말처럼 재갈을 물린 후 일을 하는데 짐꾼으로 이용하거나 때때로 사람이 올라탔을 것으로 추측합니다.

 

 

 

이렇게 용도가 제한적이던 말이란 가축이 군사 부문에서 사용되기 시작한 것

'바퀴'의 등장 (기원전 3500년 경) 이후부터 입니다.

 

말의 크기가 작아 사람이 올라타도 속도에 유의미한 변화가 없고,

오히려 움직임이 부자유로워 위험할 수 있었던 이전과 달리.

 

바퀴를 단 탈 것에 말을 둘 이상 연결하면, 사람이 따라갈 수 없는 속도를 보여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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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리엇 (고대 전차) 의 탄생입니다.

 

투척용 창이나, 돌, 활과 화살 등을 대량으로 싣고 빠른 속도로 전장을 내달리며 그 것을 적들에게 쏘아던지곤 했습니다.

필요하다면 전투용 창과 방패를 들고 격돌하기도 했지요.

 

이 것이 기병의 최초 군사적 사용례 입니다.

 

 

 

이후 품종 개량으로 인해 말들의 크기가 점차 커지면서 전차는 쇠퇴합니다.

대신 우리가 익히 아는 진짜 '기병'들이 등장하게 됩니다.

 

 

 



1. 경기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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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전 10세기 무렵, 중앙아시아에 최초의 기마 유목민족이 등장합니다.

스키타이입니다.

 

이들은 크기가 커진 말 위에 올라탄 채로 활을 쏘아대며 전장을 누볐습니다.

 

목축과 사냥이 곧 삶인 이들에게 궁술이란 전투나 기예를 위한 기술이 아니었습니다.

스키타이에게 궁술이란 곧 생존수단이었죠.

 

말 위에 올라탄 채로 동물들을 사냥할 수 있다면, 사람에게도 똑같이 할 수 있습니다.

사람도 동물이니까요.

 

아니, 오히려 동물보다 사람이 더 쉬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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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기병의 탄생입니다.

 

 

 

동물에 비해 너무도 느릿하게 걷고 뛰는 적들의 보병들은 손쉬운 사냥감이었습니다.

말을 여럿 이끌고 덤벼드는 채리엇들도 처음에야 좀 놀랄 수 있지만, 대처법만 알면 쉬운 상대였습니다.

 

결국 무거운 채리엇을 끄는 말들에 비해 사람 하나 올라탄 것에 불과한 기병들이 훨씬 빨라 채리엇들은 기병을 추격할 수 없었습니다.

보병보다 조금 나을 뿐, 기병 앞에선 채리엇도 크게 다를 것이 없었죠.

 

선회력에서도 무겁고 말 여럿이 이끄는 채리엇은 원하는 대로 움직일 능력이 없었습니다.

반면 가벼운 무장만 한 채, 말 한 마리를 오롯이 운전할 수 있는 기병은 적들을 농락하며 화살로 적병들을 하나씩 저격할 수 있었습니다.

 

 

 

이해가 어렵다면, 스타크래프트의 뮤탈 짤짤이를 생각하면 됩니다.

병력을 한데 뭉치지않고 일정하게 나누어 적군들의 타겟팅을 흐트려 놓습니다.

동시에 간격을 벌리며 적을 농락하는 한편으로, 원하는 적들을 하나씩 죽여버리는거죠.

 

 

 

 

기병의 대다수는 이런 경기병이었습니다.

 

 

 

 

 

2. 중기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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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기병의 이미지,

즉 현대 전차와 같은 포지션에 맞아 떨어지는 것이 중기병입니다.

 

금속의 생산량이 충분해지고, 말도 인간의 무게를 넘어 더 많은 것을 지탱할 수 있게 크기가 더 커졌을 때.

비싼 말, 그 것도 압도적으로 더 비싼 훈련된 군마가 전투 한번에 소모되는 것을 막기 위해 마갑이 고안됩니다.

 

그리고 말에게 마갑을 입히고, 사람도 중무장을 하자

경기병으로는 적군이 많이 소모되거나, 모종의 이유로 와해되기 시작할 때에나 가능했던 전술.

 

돌격 및 충격으로 인한 진형 파괴를 보다 수월하고 안전하게 시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중기병을 상대하는 보병들은 이런걸 상대해야 합니다.

함정과 창과 방패를 잘 이용하면 적 기병을 어떻게든 막아내고 주변 보병들이 포위해 잡아낼 수 있을테지만,

 

그 자체가 이미 잘 훈련된 정예병들에게도 어려운 일입니다.

 

더군다나 앞에서 저 충격량을 받아내야하는 병사는 죽을 수 밖에 없으므로,

전투 시작 전부터 상대에게 압도당해 사기가 떨어지고, 전선이 쉽게 붕괴하게 됩니다.

 

 

 

중기병들이 압도적인 충격량으로 돌파할 때에, 적병들도 가만히 있지 않습니다.

양쪽에선 경기병들이 뮤짤을 날려대기 시작할 것이고 뒤이어서 붕괴된 아군 진형을 파헤치며 적병들이 몰려들어올겁니다.

 

 

 

중기병이야말로 전근대의 전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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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가 세부적인 병종이나 시대별 변화를 무시하고,

간략하게 기병의 탄생과 경기병과 중기병으로 나누어 설명한 것입니다.

 

 

 

이 밑으로는 전근대 유목민의 공포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하는 글을 간략하게 써볼 겁니다.

 

 

 

의문점 1.

 

"중기병이 무조건 더 좋은거 아님? 그리고 중기병은 딱 봐도 광산도 필요하고 돈도 압도적으로 더 많이 들어가는 것 같은데, 그럼 유목민이 아니라, 정주민들이 더 많이 만들 수 있는거 아님? 유목민이 대체 왜 무서운거임?"

 

→ 우선 중기병이 무조건 경기병보다 좋다는 것은 틀렸습니다.

 

위에 중기병에 대한 설명에서,

아무리 공포스러워 보여도 '어떻게든 포위하는데 성공하면' 중기병들을 잡아죽일 수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양 옆에서 경기병들이 뮤짤을 날려대고 중기병이 헤집어놓은 곳에 보병들이 들어와 격전이 벌어진다면요?

중기병만으론 돌파를 시도하다 막히고 둔해진 말 위에서 포위당해 장창에 찔려 죽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의문점 2.

 

"그럼 경기병이 중기병보다 압도적으로 좋은거 아님? 걍 계속 거리 유지하면서 뮤짤 날리면 되잖아."

 

간단하게 생각해서, 이론 상으로는 경기병이 최고의 병종입니다.

'나는 안 맞지만 너는 맞아야 해.' 라는 최고의 싸움법이 가능한 병종이니까요.

 

무장이 가벼운 것도 '애초에 안 맞으면 그만.'이라는 압도적인 기동성을 활용한 전투법이 가능한 탓입니다.

하지만 세상에 원하는 싸움만 할 수는 없는 법입니다.

 

적의 함정에 빠질 수도 있고, 필요에 의해 경기병임에도 충격 전술을 사용해야할 때도 있습니다.

상대가 경기병을 무시한 채, 영토를 짓밟고 농지를 불태워버리면 경기병은 의미를 잃기도 합니다.

 

답답해도 냅다 들이 받자니 무장도 빈약한 경기병들이 뭘 어쩌겠어요.

갖다 박으면 경기병은 보병들의 밥이겠죠.

 

전투 주도권, 교전 우선권을 쥐는 것이 가능한게 경기병의 장점인데,

이걸 빼앗기는 순간 경기병은 의미를 잃습니다.

 

 

 

의문점 3.

 

"그럼 대체 유목민이 왜 무서운건데? 걔넨 죄다 경기병일거 아님?"

 

아, 이거 아주 간단합니다.

전근대 유목민에 대한 공포에 대한 설명, 알파이자 오메가죠.

 

일반적으로 유목민으로부터 교전 우선권, 전투 주도권을 가져올 방법이 없습니다

 

유목민들을 상대할 때에는 정주민들을 상대할 때와 달리, 점령할 전략적 목표가 없어요.

지켜야할 농지도 없고, 성도 없고, 그 놈들이 지켜야할 가족들도 그냥 다른데로 이동하면 그만입니다.

 

애초 이동하는 것이 삶의 방식인 유목민들을 상대로 전투를 벌이고 전쟁을 벌여야하는 순간

전쟁, 전투에서 주도권은 언제나 유목민들이 쥐고 있습니다.

 

정주민들은 농토를 지켜야하고, 가족들이 살고있는 터전을 지켜야하는데

유목민들은 그냥 저 멀리 가족들 갖다놓고 말 타고 와서 뮤탈 짤짤이 넣으면 돼요.

 

 

 

막으면 되지 않느냐.

불가능합니다.

 

 

 

기동력의 차이를 보면,

 

몽골 기병 (평균 일일 80km 이동, 최대 98km 이동)

로마 보병 (평균 일일 24km 이동)

 

이동 속도와 거리에서 3~4배 가량의 차이가 납니다.

이런 상황에서...예시를 한번 들어보죠.

 

 

 

보병들을 출전시키면 두가지 선택지가 주어집니다.

 

→ 도착했는데 유목 기병은 이미 다 약탈하고 도망갔고, 잠시 후 50km 떨어진 곳에서 유목 기병들이 약탈 중이란 소식이 들려옴. 그리로 또 가야하지만, 쌔빠지게 반나절 동안 뛰어서 겨우 도착해봐야 이미 얘들은 약탈 후에 도망갔을 것.

→ 도착했는데 난 보병이고 상대는 경기병이네요. 뮤탈짤짤이 맞고 죽어야죠.

 

 

 

경기병들을 출전시키면 두가지 선택지가 주어집니다.

 

→ 도착했는데 유목 기병들이 우리보다 마술, 궁술이 더 뛰어납니다. 우리는 여기까지 쌔빠지게 오느라 체력도 썼어요.

지쳐있을 때 적 병사들이 공격해옵니다. 우리 병사 둘 죽을 때, 적 병사 하나 죽습니다. 이 싸움 졌네요.

→ 도착했는데 유목 기병들이 그냥 도망쳐버립니다. 약탈은 이미 다 당해버렸고, 우린 이동하느라 말이 지쳤으니 적을 못 쫓아가요.

 

 

 

마침 정말 운 좋게도 근처에 중기병들이 있었습니다! 출전합니다!

 

→ 전투에 돌입했는데 그냥 도망가버리네요. 중기병은 경기병을 못 쫓아가요.

→ 적이 짤짤이를 넣길래 돌격하니 도망갑니다. 내쫓았으니 멈췄는데, 다시 오더니 짤짤이를 넣어요. 추격하니 다시 내뺍니다. 이거 3일동안 당합니다. 말도 지치고, 사람도 지쳤을 때 공격해옵니다. 붙어서 싸우면 이기는데, 붙어서 싸우질 못 하다 끝내 죽네요.

 

 

 

의문점 4.

 

"음, 그럼 일정 거리마다 병력을 분산하여 배치하면 되는거 아님?"

 

병력 분산시키면 기병들이 좋다꾸나 하고 잡아먹을겁니다.

 

 

 

의문점 5.

 

"그럼, 일정한 거리마다 병력을 집중배치해두면 되는거 아님?"

 

보병이 일일 24km를 이동할 수 있으니까, 하루 거리인 24km마다 병력들이 집중 배치되어있다고 칩시다.

경기병들은 하루에 약 80km를 이동 가능하고, 보병 대비 3~4배의 속도를 발휘할 수 있죠?

 

병력들이 집중 배치된 두 곳,

그 사이에 위치한 곳으로 돌파해서 들어가면, 최전방에 배치된 병력들은 그 유목 기병들을 쫓아갈 수 없습니다.

 

후방에는 병력이 없죠.

 

약탈을 하고 있으면, 못 막겠네요.

전방 병력들을 돌려 유목 기병들을 막으러 보내면?

 

방어 병력들이 오고있을 때 그 병력들을 우회해서 피해가면 그만입니다.

약탈한거 다 챙겨서 집까지 여유롭게 도망갈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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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청 교체기의 청나라.

 

 

 

이렇게요.

 

전근대 중화제국이 말도 안 되게 비효율적인 짓인거 알면서 만리장성을 건설한 것은,

 

'아 거기 막혔어? 돌아서 가지 뭐. 어차피 니들 못 쫓아오잖아.' 를 막기 위해서입니다.

 

 

 

적들 빈 곳도 이미 정찰해서 다 알고, 내가 싸우고 싶을 때에 싸우고, 싸우고 싶지 않으면 안 싸우고.

유목민의 이런 특성을 현대 전쟁에서 똑같이 구현해내는 방법이 있습니다.

 

 

 

 

 

제공권을 '완벽하게' 장악한 상태로 싸우면 전근대 유목민들과 똑같은 조건에서 싸울 수 있어요.

 

이미 적이 뭘 하는 지 다 알고,

이미 적이 어디에 있는 지 다 알고,

내가 적보다 먼저, 더 빠르게 이동할 수 있고,

내가 적보다 더 압도적인 화력(충격량)을 가질 수 있고,

나는 때릴 수 있지만 적은 나를 때릴 수 없는 상태에서 싸울 수 있습니다.

 

 

 

 

 

세줄 요약하면,

 

1. 경기병은 뮤탈 짤짤이로 이해하면 됩니다.

2. 중기병은 현대 전차로 이해하면 됩니다.

3. 유목민은 제공권을 완벽히 장악한 상태로 적군이 쳐들어오는 것과 같습니다. 못 막아요. 몰라서 못 막고, 알아도 못 막아요.

3개의 댓글

2023.10.01

가볍게 간단한 개념 잡기를 위한 글이었는데, 많이 부족해보일 수도 있습니다.

이해 부탁드립니다.

 

복사 붙여넣기로 업로드하니 움짤은 올라가질 않네요.

3
ric
2023.10.03

그래서 조선초 여진족 정리할 떄 쓴 방법이 '궁기병보다야 느리지만, 마을이 이동하는 것보단 빠른 군대'로 적 병력을 노리는게 아니라 여진족 민간부락을 노려서 주도권을 가져오는 방식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근데 이것도 하려면 조선측으로선 거의 발휘할 수 있는 최대한의 능력으로 정찰 및 기동을 해야 간신히 된다고 ㄷㄷㄷㄷ

0
2023.10.04

ㄱㅅㄱㅅ 진짜 궁금했던건데 이제야 좀 알것같다

역시 유목민족 컨트롤하는 방법은 선빵쳐서 민간인학살로 인구수 조절하기, 성벽쌓기, 정치질로 우리편만들기, 돈주기 이정도밖에 없었나

왜 유목민족을 통합한 리더가 군대를 결집시키고 있다고 할때 벌벌 떨었는지도 알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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