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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고대 인류 문명의 탄생과 발전 과정

역사) 흑인, 아프리카, 문명. 그들을 위한 변호

 

 

 

* 이 글은 종교와 집단이 먼저 탄생하고, 그걸 지탱하기 위해 농경이 시작되었다는 가설을 따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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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생 인류, 호모 사피엔스가 기후 변화로 대규모 이주를 시작한 이후.

수십만년이 지나 인류는 지구 모든 대륙 곳곳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러나 그 긴 시간 동안 인류는 여전히 수렵과 채집에 기반한 생활을 하였으며 문자 등의 기록 수단도 제대로 갖추지 못 한 원시적인 생태를 유지했습니다.

 

이번에는 초기 문명이 어떻게 일어났는가.

그 것을 이야기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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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가 최초로 원시적인 생활상에서 벗어난 모습을 보인 곳은 터키 동남부에 위치한 괴베클리 테페입니다.

기원전 9675년, 즉 1만 1700년 전에 세워진 이 유적지는 종교적 성격을 가진 장소로 추측됩니다.

 

이 유적에서는 농경의 흔적이 발견되지 않으나, 유적의 규모와 크기를 보았을 때 대규모 인력이 동원되었음은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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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인근에 위치한 후대의 유적, 네발르 초리 (기원전 8400년 건설)에서는 원시적인 초기 농경 흔적과 야생 밀이 발견됩니다.

 

 

 

이로써


수렵-채집의 삶을 살던 인류가 한 지역에 뭉쳐있을 이유(종교)가 생겼고, 그로 인해 한 지역에 인구가 다수 몰리게 되자 수렵과 채집만으론 인구 부양이 불가능해 농경이 필요해졌다는 이론이 성립하게 됩니다.

 

 

 

그리고 '대량으로 키워낼 채집 대상'을 찾던 인류의 눈에 마침 이 지역에서 굉장히 잘 자라는 야생 작물이 들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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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가 키워낸 최초의 농경 작물이자 주곡 작물,

밀입니다.

 

들판에서 이따금씩 채집해오던 야생 밀을 대량으로 길러내기 시작한 것이 최초의 농경입니다.

 

 

 

이렇게 터키 남동부 일대의 종교적 성격을 지닌 것으로 추측되는 여러 유적들을 중심으로,

여러 곳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초기 농경이 시작되었습니다.

 

(전파된 것이 아닙니다. 각지에서 각자 자연발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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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것이 기원전 8000~7000년 쯤의 일입니다.

+ 추가로, 같은 시기 인류는 농경 뿐만 아니라 목축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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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돼지, 양, 염소 등의 가축화는 모두 농경의 시작과 비슷한 시기에 이루어졌으며

인류에게는 운 좋게도 모두 터키 동부의 근동 지역에 야생 개체가 존재하던 동물이었습니다.

 

 

 

종교와 농경, 목축이 탄생한 이후, 인류는 한 지역에 다수의 사람들이 밀집하여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 이 밑은 수메르 인들이 터키 고원 지대에서 이주했으리란 가설을 기반으로 합니다.

 

(아마도) 터키 동남부의 고원 지대는 종교 시설을 짓기 위한 돌을 구하기에 굉장히 손쉬웠을 것이고,

호수와 강이 인근에 위치하여 다수의 사람들이 지나다니기에는 좋았을 것이나

 

다수의 인류 집단이 농경 생활을 하며 거주하기에는 그다지 좋지 못 한 환경이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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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강을 타고 약간만 내려가면 이야기는 달랐습니다.

 

강을 통해 터키 동남부의 고원지대에서 손쉽게 돌을 옮겨올 수 있었고 유프라테스 강과 티그리스 강 사이의 비옥한 땅은 밀을 뿌리기만 해도 잘 자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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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최초의 문명, 수메르의 탄생입니다.

(기원전 5500년 경)

 

이들은 각자 자신들의 신을 모신 신전을 중심으로 한 몇개의 도시 국가들로 이루어져 있었으며,

지주 가문 출신의 왕과 신을 모시는 성직자들에 의해 통치되었습니다.

 

인구가 증가하고 사회 체계가 복잡해짐에 따라, 점차 언어와 문자가 발달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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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흔히 초고대 문명 하면 떠올리는 이집트에서는 기원전 4400년 경에 구리를 사용하기 시작했고,

기원전 3800년 경에는 메소포타미아 지역으로부터 농경을 받아들였습니다.

 

기원전 3500년 경에 이르면, 메소포타미아 지역으로부터 벽돌 건물을 세우는 기술이 전파되어 건축 기술이 발달하기 시작했으며, 사치품이 유통되면서 사회적 신분이 탄생했습니다.

 

기원전 3200년 경에 이르면, 상 이집트와 하 이집트. 초기 형태의 원시 고대 국가들이 세워졌고

기원전 3100년 경에는 상 이집트가 하 이집트를 멸망시키고 최초의 통일 왕조를 이루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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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는 타 지역의 초기 인류 문명들과 비교하면 기가 막힐 정도로, 지나치게 발전 속도가 빨랐습니다.

메소포타미아에 비해 출발점이 약 1~2000여 년 늦었음에도 불구하고, 고작 수백년 만에 그 격차를 따라잡아버렸죠.

 

물론, 신 기술의 개척자와 선진 문물을 받아들이는 후발 주자의 차이가 있었겠습니다만, 그걸 감안해도 너무 빨랐습니다.

 

그 이유는 이집트 지역의 지리적 사기성에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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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일강의 수원지는 백나일강의 빅토리아 호수만 아니라,

청나일강의 에티오피아 고원도 있습니다.

 

 

 

앞서 올린 아프리카를 위한 변호라는 글에서,

인도양은 겨울과 여름에 해류가 완전히 뒤바뀐다고 했던 적이 있습니다.

 

바람과 해류가 뒤집히면서 바다로부터 에티오피아 고원지대로 향하는 바람이 불게 되면,

습한 바닷바람이 에티오피아 고원에 부딪혀 계절성 폭우가 내립니다.

 

늦봄에 에티오피아에 폭우가 내리면,
5월에는 청나일강 상류로 그 비가 모이면서 홍수가 발생하고,
이 홍수는 6월에는 수단 하르툼, 9월에는 이집트 남부 아스완, 10월에는 카이로에 도달하며,

 

11월에 이르면 급속도로 수량이 줄어들어 홍수기의 1/60에 불과했습니다.

 

이러한 나일강의 정기적 범람은 영양소가 풍부한 부엽토, 부식토를 이집트 전역에 가득 옮겨주었으며,

영양소가 부족한 적토가 주를 이루는 아프리카에서 이집트만이 신의 선택을 받은 축복의 땅으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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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말이죠.

 

나일강의 풍부한 수량은 농경 뿐만 아니라,

점토를 이용한 건축 기술과 도기 제조 기술의 발전도 가져왔습니다.

 

 

 

이집트의 사기성, 나일강의 축복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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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집트 전통 배, 펠루카.

특별한 동력 없이 바람을 통해 나일강을 항해하는 배로, 돛을 펴면 강을 거슬러 오를 수 있다.

 

 

 

북쪽의 지중해, 그리고 남쪽의 사하라 사막의 존재로 1년 내내 북서쪽에서 남동쪽으로 부는 바람과 고저차가 거의 없이 하류까지 흐르는 나일강의 형태는

 

'돛을 펴면' 배가 하류에서 상류로 강을 거슬러 오르고

'돛을 접으면' 배가 강의 흐름을 따라 상류에서 하류로 떠내려 가는

 

세계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기묘한 현상을 만들어 냈습니다.

 

 

 

이를 통해 이집트 문명이 얻은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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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다른 항해 기술 없이

 

상류의 채석장에서 작업한 돌을 배에 실어 떠내려 보내면 하류에 도착하고

하류의 농경지에서 생산한 식량을 배에 싣고 돛을 펴면 상류의 사람들에게 전달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 덕에 이집트는 주변 문명들의 발전속도를 빠르게 따라잡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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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 사회에서 벗어난 인류는 기원전 24세기에는 인류 최초의 제국, 아카드 제국과 통일 이집트 왕조를 통해

문명 사회에 발을 들이게 됩니다.

 

 

 

그러나,

 

이른바 '청동기 시대'라고 부르는 시대에 접어들어서도 고대 문명의 주요 소재는 돌과 흙, 그리고 나무였습니다.

청동은 금과 은 못지않은 사치품이었죠.

 

 

 

이유는 간단했습니다.

 

첫번째로, 구리를 구하기 어려웠습니다.

두번째로, 청동을 만들기 위해서는 구리 뿐 아니라 주석도 필요했는데, 주석은 더욱 구하기 어려웠습니다.

세번째로, 그걸 어찌어찌 모두 구한다 하더라도, 다루는 기술과 인력이 귀했습니다.

 

해서, 인류 문명이 시작된 이후로도 초기 문명은 돌과 흙, 그리고 나무에 기반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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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대 문명권의 주요 자원을 표시한 지도.

 

 

 

이러한 자원 부족 문제를, 인류는 수 천년의 시간 속에서 답을 찾아내었습니다.

 

답은 아주 간단했죠.

근방에 없으면, 멀리 가서 찾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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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전 2000년의 무역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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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전 1400년의 무역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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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전 1000년의 무역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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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전 800년의 무역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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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전 600년의 무역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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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석 매장지

 

 

 

주석이 많은 곳을 찾아 다니면 그만입니다.

청동을 위해 멀리는 영국과 스페인까지 다녀왔죠.

 

이 것도 내해라 굉장히 안정적인 덕분에 별다른 항해 기술이 필요 없는 지중해의 존재로 가능했습니다.

 

 

 

청동을 만들기 위한 주석을 찾아 만들어진 국제 무역망은,

타 지역들에 신 문물을 전달하고, 또 새로운 소재들과 문화를 문명권에 전달하는 역할도 맡으며

 

세계 각지에 문명이 퍼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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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기원전 1400년 경에는 현재 튀르키예에 위치한 제국이었던 '히타이트'에서 최초의 철기가 제작되었습니다.

 

약 1100℃면 녹는 구리, 900~1000℃에서 녹는 청동과 달리

약 1550℃까지 올려야하는 철은 당시 인류 기술로는 사용할 수 없는 재료였습니다.

 

 

 

흙과 벽돌을 쌓아 가마를 만들어 불을 때워도 약 1200~1300도 정도가 한계입니다.

 

이 정도 온도로는 구리와 도기, 기술이 더 발전한다면 자기까지 가능할 순 있을 지언정,

철을 다루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온도였습니다.

 

 

 

그렇다면 히타이트 인들은 도대체 어떻게, 무슨 수로 철을 다룰 수 있었을까요?

바로 히타이트의 수도, 하투샤의 특성 덕분이었습니다.

 

하투샤는 고원지대에 위치해 있었는데, 심한 일교차로 인해 굉장히 거센 바람이 불었습니다.

히타이트 인들은 이 곳에 용광로를 지어 자연풍을 풀무처럼 이용한 것이었습니다.

 

 

 

이후 조금씩 철 제련 기술이 발전하면서 수백년 뒤에는 철기가 청동기를 밀어내고 문명의 주류 소재로 자리잡게 됩니다.

 

약 기원전 7세기 무렵에 말입니다.

 

 

 

기원전 1만년 전에 시작된 농경,

그리고 기원전 56세기 경에 세워진 최초의 문명에서

청동기 시대가 열리고 기원전 24세기에는 최초의 제국이,

이후에는 청동을 위한 국제 무역망이 생겨났다가

기원전 7세기 즈음 철기 시대로 접어들 때까지.

 

 

 

 

인류 문명의 탄생 과정도 참 흥미롭지 않나요?

 

 

45개의 댓글

2023.09.21

슨새임. 좋은글에 반응이 읍는디 읽판에 연재좀요

 

유게는 좀 아니올시다

0
2023.09.21
@BigJay

읽판...

이용자 적잔워...

5
2023.09.21
@2NAUwU

여기보다는 반응은 더 많을듯…

0
@BigJay

씹덕만화도 새로운 화올라오면 개같이 이전글 달면서 올라오는데 자작 시리즈정도야 뭐

0

이젠 마약(대마)기르려고 농업했다가 정설아님?

0
@닉네임은열두글자입니다

농업 이전에도 국가있었다 들었는데.

0
2023.09.22
@닉네임은열두글자입니다

그거보다 술만들어 처먹을라고 농업시작햇다가 더 정설임

0
2023.09.21

잘 읽고 있기는 한데 저도 읽판 추천

읽판은 수가 적은 만큼 충성심 강한 유저들이 많어

 

0
2023.09.21

혹시 전공자이신가요,.?

0
2023.09.21
@개미무사

아뇽 취미용

0
2023.09.21
@2NAUwU

고고학계 최신 발굴까지 알고 계시고.. 대단하신데요 ㅋㅋ

 

0
2023.09.21
@개미무사

님 전공자예요???

0
2023.09.21
@2NAUwU

그랬는데 지금은 아니예요ㅋㅋㅋ

쨋든 화이팅입니다!

0
2023.09.21
@개미무사

제대로 배운 적도 없는 놈이 쓴 글이라 민망하고 부끄럽네용

0
2023.09.21
0
2023.09.21

자작추

0

솔직히 4대문명은 좀 아니지. 황하문명이 어데서 비비나. 완전 신생문명이지.

4
2023.09.21
@월탱죠아오공맘죠아

애초에 고대 4대 문명이란 말 자체가 중국이 만들어서 일본이 가져다 쓰니 우리한테 온거임.

 

전혀 써줄 합리적 이유가 없음. 고대라기엔 동아시아는 많이 느림.

 

3대 진미 어쩌구도 일본에서 만든 헛소리로 알고 있음.

 

그냥 그런 세계 3대 4대 운운은 다 거르면 됨

4
@와이로와

3대 500도 걸러야지.

0
2023.09.22
@월탱죠아오공맘죠아

4대문명특 중국이 정신승리하려고 만든개념임ㅋㅋ

0
2023.09.21

그런 여러분을 위해 준비한 파라오 토탈워..

0
2023.09.21

내가 고대인인데 어디 살지 고를 수 있었으면 무조건 이집트 고름. 메소포타미아 살았으면 하도 개방된 장소라 심심하면 전쟁하니까 먹고 살기 안정적인 이집트에서 살거임.

0
2023.09.21

형 멋있다ㄷㄷㄷ

0
2023.09.21

내일 출근해서 읽을 시리즈 ㅇㄷ

0
2023.09.21
0

개추

0
2023.09.22

선샌니 밀농사 기반이랑 벼농사 기반 사회가 필요한 노동력도 다르고 구성되는 사회 모양새가 다르고 어쩌고 하는 글도 지나가듯 봤는데, 시간 되시면 이 차이 썰도 좀 풀어주십셔!

0
2023.09.22
@뽀이

저도 자세하게 아는건 아닌데...

 

밀은 물을 보다 덜 필요로 하는 대신 지력을 소모하는 면이 있고,

쌀은 지력을 거의 소모하지 않는 대신 물을 매우 많이 필요로 하는 면이 있어서

 

밀은 농작 난이도가 비교적 쉬운 대신 휴경(지력이 소모된 땅을 쉬게 하고, 다른 땅에 농작을 해야함)이 필요하고

 

쌀은 관개시설을 만들고 품앗이를 하는 등

노동력을 많이 투자할 수록 생산량이 증대되는 노동집약적 작물이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1
2023.09.22
@뽀이

해서 밀의 경우 한 사람 당 농경에 필요한 땅의 넓이가 쌀에 비해 넓은 편이고,

 

비교적 노동력의 가치가 낮아진 현대에는 쌀과 밀의 동일 면적 대비 인구 부양력이 1.556:1 정도의 차이를 보이지만

 

노동력의 가치가 매우 높았던 전근대에는 10:1에서 심하면 20:1 이상의 생산량 격차를 보였습니다.

3
2023.09.22
@뽀이

이 탓에 쌀이라는 작물은 물이 많고, 기후가 따듯하고 온건한 곳에서만 자란다는 한계가 있었음에도 아시아 인들에게 굉장히 선호되는 작물이었고

 

이러한 작물과 농경 방식의 차이가 면적 대비 인구 밀집도의 차이로 이어짐과 동시에,

 

집단의 노동력이 필요했던 쌀 문화권에서는 보다 집단을 우선하는 문화가 형성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반대로 한 사람당 농경 면적이 비교적 넓고, 쌀에 비해 비교적 집단의 힘이 덜 필요했던 밀 문화권에서는 보다 개인주의적인 문화가 형성되었다는 이야기죠.

3
2023.09.22
@뽀이

흥미로운 이야기지만

 

농경 사회는 기본적으로 동서를 가리지않고 노동집약적이고 집단주의적인 양상을 띠며

 

동아시아도 전근대엔 쌀이 주곡 작물이 아니었고, 콩, 보리, 수수, 조, 기장 등의 잡곡이 주를 채웠으며, 이러한 잡곡들은 밀과 비교해 쌀만큼 큰 차이를 낳는 작물은 아니었음을 감안하면 개인적으로는 그다지 신뢰있는 가설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쌀이 주곡작물이 된 것은 길게 잡아도 16세기부터이고, 짧게 잡으면 18세기 부터이며

백미를 주로 먹게된 것은 그보다도 최근인 20세기부터임을 감안할 필요가 있습니다.

3
2023.09.22

홍수 리셋 어쩌고 하는 이야기는 신빙성이 어떤가요?

0
2023.09.22
@개드립대법관

그렇게만 이야기하면 어떤 이야기인지 잘....

1
2023.09.22
@2NAUwU

운석충돌로 빙하기/ 빙하기 끝나면서 홍수 이런 얘기

0
2023.09.22
@개드립대법관

그런거면 홍수가 워낙 여러 지역에 자주 나서...

사실 어느 홍수가 대홍수다 말하는게 무의미하거든요

1

철은 탄소함량에 따라서 크게 선철 / 주철 / 강철(steel) 로 나뉘는데,

 

히타이트는 정석방법이 아닌 야매로 강철을 어떻게 만들어내서 무기로 사용해서 성공

 

반면에 고구려 개마무사들은 진퉁 강철로 만든 무기/갑주를 사용

 

어떤 단계의 철을 사용했냐가 중요

0
2023.09.22
@년간의세계일주

2천년 차이나는디...

3
Pvb
2023.09.22

잘읽었다. 정독해썽여 형. 앞으로도 많이 싸주세요. 6개 다 읽으려고해요 오늘.

0
2023.09.22
@Pvb

유저 개드립에 6개말고도 더 잇을걸요?

0
2023.09.22

자주 올려줘 재밌당

0
2023.09.22
@콩라니

올릴게 몇개 더 있기는 한데...

지금 올린 것들두 반응 안 좋은게 몇개 있어서 8ㅅ8

0
2023.09.22
@2NAUwU

재밌게 보는 애들이 더 많음

뭘 올리든 개같은 애들 몇놈은 있어 신경쓰지마

1
2023.09.22
@2NAUwU

궁금한게 몇개 있는데

캡틴키드가 보물 숨겼다는 오크섬하고

알렉산더 무덤좀 가져와

0
2023.09.22

너무 재밌당 ㅎㅎㅎ

앞으로도 자주자주 올려줘~~ 고마워~~~

0
2023.09.22
@어설

댓글 잘 안다는데 이거 쓰려고 몇개월만에 로긴함 ㅎㅎㅎ 스크랩도 해간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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