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러 괴담

(나폴리탄) 화물선 안전 수칙 제7차 개정판

Ship_01.webp

<Monstrum>

 

본 지침은 XX호의 안전한 항해를 위해 작성되었음.

전 선원의 숙지 및 이행 바람.

 

1. 선교 당직의 교대시간은 매일 04시, 08시, 12시, 16시, 20시, 00시임. 

 

2. 교대자가 교대시간보다 1시간 이상 이르게 올 경우, 잘 설득해 돌려보내고 정시에 교대할 것.

 

3. 만일 30분 이상 늦은 교대자가 선박 내 전화로 도움을 요청한다면 선교 출입문을 잠그고 무시할 것.(절차서 'DO' 항목 참조) 

 

4. 22시 이후에는 각 침실의 출입문을 반드시 잠궈둘 것.

 

5. 개인활동은 22시 이후에는 허용되지 않음. 단, 같은 종교를 가진 인원 3인 이상 참석 시 가능함.
(추가) 위 항목은 개종이력이 없으며 세례성사, 수계식, 샤하다 등 각 종교의 정식 입교절차를 밟은 적이 있는 인원에 한함.

 

6. 매일 일몰부터 일출 이전 당직시 선박 내 대피경로 확보에 각별히 주의할 것.

 

7. 매일 04~08시 당직자는 06시 정각에 선교 뒤편 창고(NT/T 종 적재품)의 잠금장치를 모두 해제해 놓을 것. 이에 대한 추가 질문은 불허함.

 

8. 일몰 이후에는 외부 작업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따라서 갑판의 거수자를 발견하면 탐조등으로 비춰 보십시오.
 대상의 옷에 'Rus' 라는 알파벳이 쓰여 있으면 탐조등을 끄고 무시해도 좋습니다.

 

9. 작업 도중 무전기로 영어, 한국어, 타갈로그어 및 식별이 가능한 해당 언어의 방언 이외의 언어로 질문이 3명 이상에게 들린다면 통신 채널을 바꿀 것.
 이때, 1개월 내 사용 이력이 있는 채널로의 변경은 금지됨. 이를 시도하는 선원을 발견한다면 의무실로 데려가 안정을 취하게 하고 당일 근무에서 제외시킬 것.

 

10. 위험해역(부록-표 t참조) 진입 시, 해적 대비에 철저할 것.

 

11. 해적 접근 시, 즉시 선내 경보를 울리고, 근처 선박에게 전파 및 엔진실에 통보 후 최고 속도로 항해해 지역을 벗어날 것.

 

13. 해적이 선박 내로 침입했다면 전 선원은 시타델(N.U 비상대피구역) 집합 후 추가 지시가 있을 때 까지 대기할 것.
 (추가1) 본 선박의 조난신호 발생기는 작동하지 않으니 대피에 주력하고 시타델 내 무기고의 무기를 분배할 것.
 (추가2) 대피 전, 선내 방송 시스템을 켜두고 볼륨을 최대로 올려놓을 것.

 

13. 만일 접근중인 해적선에 프로펠러 항적이 보이지 않는다면 전등, 레이더, 통신장비를 포함한 모든 선내 기기를 끄고 2시간 이상 엎드려 있으십시오.

 

14. 저위도 지역 통과 시, 북위 5도부터 남위 7도 사이에서는 특별 대응지침 M 호를 따를 것.
 (추가) 해당 지역에서 명확한 사유 및 감독자 없이 화물에 접근하는 것은 처벌사유에 해당됨. 이에 대한 모든 책임과 권한은 선장에게 있음.

 

15. 순찰은 매 당직마다 당직 항해사의 판단 하에 부하 선원이 1회 실시함. 이 때, 어떤 상황에서도 밀폐구역에 백업 인원 없이 진입은 금지됨.
 밀폐구역의 이상소음 및 전등의 깜빡임, 또는 '납득할 만한 근거 없는 구역 진입에 대한 의지' 인지 시 즉시 구역을 폐쇄 후 인원점검을 실시할 것.
 (추가) 해당 인원은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저지 후 방에 감금할 것. 이후 모든 대화를 차단하고 (Ber 08,13) 절차를 실시할 것.

 

16. 엔진실의 모든 상황은 카메라로 모니터링 되고 있음. 이에 관련한 이상징후 발견 시 다음 정박 전까지 점검 및 수리 시도하지 말 것.

 

17. 선박의 좌현 조명이 고장났을 시, 선장에게 직접 보고 후 지시에 따를 것. 이 때 선장이 2회 이상 전화로 보고를 지시한다면 1등 항해사에게 알릴 것.

 

18. 화물구역 순찰 시, 개인용 플래쉬 라이트 및 날붙이는 소지가 금지됨. 반드시 인가받은 순찰용품만을 사용할 것.

 

19. 매 정박 시 선박의 모든 인원은 배에서 내려서 '회사'의 파견직원 감독 하에 의례를 시행할 것.

 

20. 이에 관련한 모든 사항은 폐선 시까지 기밀로 간주됨.

 

 

 

--------------------------------------------------------------------------------------------------------------------

요며칠 나폴리탄 보고 나도 삘받아서 만들어봤음.

나름 전공 살려서 화물선 배경으로 써봤는데 잘 봐줭

7개의 댓글

2023.04.11

ㄷㄷㄷ 조난신호 발생기 고장난채로 그냥 항해하다니 씹상남자들이네

0
2023.04.11

누가 미쳤다고 1시간 일찍 교대하러 가누...

1시간 후진했을때 알람 셋팅 잘못해놨으면 1시간 15분 일찍 교대하러 갈수있긴 하겠다.

 

정박이면 앵커링중이라는 말인데, 조금 이상한듯.

접안 이라고 해야 맞지 않을까

 

시타델에 무기가 있나;; 요샌 시타델에 무기 비치되어있어? ㄷㄷㄷ

선원이 무기로 해적 죽이면 면책특권같은게 있는거야?

 

그리고 궁금한건데 저위도 지역은 왜 특별 대응지침이야?

범선 컨셉인건감.. 무풍지대라..?

0
2023.04.11
@matroos

그것이 나폴리탄이니깐 끄덕

1
2023.04.12

오 잼네 미지의영역을 너무 벗어나지도 않고 좋다

0
2023.04.12

시발 개드립에서도 이런거 안보고싶다

0
2023.04.12
@년차해기사

나폴리탄이라고 적혀있으니 보고 피하시면 됩니다 시발

2
2023.04.12
0
무분별한 사용은 차단될 수 있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추천 수 날짜
2763 [호러 괴담] [살인자 이야기] 그녀는 왜 일본 최고령 여성 사형수가 되었나 10 그그그그 6 2 일 전
2762 [호러 괴담] [살인자 이야기] 재벌 3세의 아내가 사라졌다? 그리고 밝혀지... 그그그그 4 4 일 전
2761 [호러 괴담] [살인자 이야기] 의붓아버지의 컴퓨터에서 발견한 사진 3 그그그그 7 7 일 전
2760 [호러 괴담] [살인자 이야기] 미치도록 잡고 싶었다. 체포되기까지 28년이... 1 그그그그 6 12 일 전
2759 [호러 괴담] [살인자 이야기] 두 아내 모두 욕조에서 술을 마시고 익사했... 그그그그 2 16 일 전
2758 [호러 괴담] [살인자 이야기] 공소시효만료 11개월을 앞두고 체포된 범인 그그그그 5 18 일 전
2757 [호러 괴담] [살인자 이야기] 범인으로 지목받자 딸에게 누명을 씌우려다... 그그그그 5 18 일 전
2756 [호러 괴담] [살인자 이야기] 국민MC의 죽음. 경찰은 아내를 의심하는데... 그그그그 5 23 일 전
2755 [호러 괴담] [살인자 이야기] 전 아내에게 집착한 전남편. 8 그그그그 3 25 일 전
2754 [호러 괴담] [살인자 이야기] 3,096일 동안 나는 그의 XXX였다. 8년만에 ... 4 그그그그 5 25 일 전
2753 [호러 괴담] [살인자 이야기] 사라진 남성이 이미 카레로 만들어졌다고?? 3 그그그그 2 25 일 전
2752 [호러 괴담] [살인자 이야기] 1년마다 1명씩 잠을 자다 사망한 가족. 홀로... 4 그그그그 5 2024.03.28
2751 [호러 괴담] [살인자 이야기] "괴물을 쓰러뜨렸다." 어머니에... 3 그그그그 5 2024.03.27
2750 [호러 괴담] [살인자 이야기] 아무도 듣지 못한 죽음의 비명이 들린 357호실 2 그그그그 9 2024.03.24
2749 [호러 괴담] [살인자 이야기] 20년만에 해결된 미제사건 4 그그그그 10 2024.03.19
2748 [호러 괴담] [미스테리] 고립된 남극 기지에서 사망한 남성. 근데 무언가 ... 14 그그그그 14 2024.03.17
2747 [호러 괴담] [살인자 이야기] 문자를 차단했다고 살인까지? 3 그그그그 5 2024.03.15
2746 [호러 괴담] [살인자 이야기] 재혼한 남편이 7년 전 살인을 고백한다면? 5 그그그그 5 2024.03.12
2745 [호러 괴담] [살인자 이야기] 헤어진 여자친구가 결혼하자 그의 분노가 향... 6 그그그그 8 2024.03.09
2744 [호러 괴담] (공포,기괴) 한국 아날로그 호러 살인 용의자 몽타주,사건개요 2 찬구 4 2024.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