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겨울왕국 주의] Elsa is Suffering 1

 

chapter 1 tfw She loves you

 

 

씨발 평민 새끼들,” 엘사가 중얼거렸다. 자신이 본 것에 대해 분노한 채 Ctrl과 W키를 두들겼다. “언제부터 이 사이트가 병신새끼들로 가득했지?”

 

부드러운 노크 소리가 엘사의 시선을 눈앞에 있는 화면에서 뺏었다. 화면의 빛이 그녀의 얼굴의 절반을 밝게 빛내고 있었다. “?!” 짜증내듯이 말했다, 그녀는 이미 원치않던 간섭에 기분이 안 좋았다.

 

안녕,” 여동생의 부드러운 목소리가 문틈 사이로 흘러들어왔다. “그냥 나야 언니.” 약간의 침묵. “들어와도 되?”

 

잘한다 병신새끼. 엘사는 눈을 감고 깊은 한숨을 쉬면서 여동생에게 뜸금없이 내보낸 저주를 후회했다. 그녀는 약간이라도 환영하는 어투로 바꿀려고 노력했다. “그래, 알겠어, 들어와.” 나아졌네. “근데 나 바쁘니까 말 걸지마.” 씨발. 그냥 동생한테 한 번이라도 착하면 안되냐? 그녀는 눈을 뜨고 손으로 이마를 때렸다.

 

여동생이 문을 조심스레 열어 문틈으로 슬쩍 들어와 닫았다. 안나는 잠시동안 어두운 방에 눈이 적응할때까지 기다렸다. 그녀는 아무 말도 안했다. 엘사는 고마웠다. 그녀의 엄마는 엘사가 눈이 멀었거나 기억상실증에 걸린 줄 알고 매번 들어올때마다 어두운 방에 대해 지적해야 했다. 그 지적은 그저 엘사가 얼마나 가족과 다른지를 보여줄 뿐이었다.

 

안나는 침대 위에 앉기 위해 바닥에 쌓여있는 만화책들을 피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엘사는 그녀가 중간에 멈춰 라프라스 인형을 바닥에서 줍는 것을 보았다. “이거 포켓몬이야?” 그녀는 호기심이 가득한 채 인형의 부드러운 머리를 조그만한 손으로 쓰다듬으면서 말했다. 그녀는 언니에게 작은 미소를 보였고 엘사는 가슴이 떨렸다. “너무 귀엽다. 이름이 뭐야?”

 

라프라스,” 엘사가 대답했다. “그녀석은 1세대에서부터 있었던 얼음 물 타입이야. 난 그저 파도타기 셔틀로 사용했지만, 이미 얼음 타입 프리져가 있어서 체육관 관장배틀때는 프리져만 사용했거든. 특공 수치가 훨씬 좋고, 특공이 좋다는 것은 눈보라랑 냉동빔이강력해지니까…” 그녀는 자기 입에서 쓰레기가 튀어나오고 있는 것을 깨달고 말을 잇지 못했다. 안나는 이딴거에 관심없어 병신아. 안나의 포켓몬 지식은 씨발 피카츄를 안다는 것에 끝난다고.

 

하지만 그녀는 침대에 앉아 인형을 쓰다듬으며 최대한 언니가 말하고 있는 것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멋지다,” 그녀는 웃으면서 말했다. “정말 똑똑한 사람들만 하는 게임 같아. 난 분명 최악이겠지.” 엘사에게 밝은 미소를 보이면서 말했다. “언닌 분명 고수겠지. 언니는 그런 지식에서는 천재니까.”

 

수천가지의 답문들이 엘사의 머리를 떠돌았다.

 

너도 모든지 잘하니까 잘할 수 있을꺼야.

 

어떻게 하는지 가리켜줄까?

 

라프라스보다 너가 더 귀여워.

 

너는 나한테 왜 이렇게 착하게 대해 주니?

 

하지만 그녀는 그저 병신처럼 앉아있기만 했다.

 

부끄러움에 그녀는 화면에 다시 얼굴을 틀어박았다, 그녀는 안나의 조그만한 한숨에 양심의 가책을 느꼈다.

 

엘사는 단지 안나가 빨리 방에서 나가 혼자서 동생이랑 정상적인 대화도 못 나눈다는 것에 자책하고 싶어했다, 하지만 동시에 안나가 여기에 계속 있기 또한 원했다.

 

엘사는 안나가 바닥에서 책을 들어올리는 소리를 들었다. “배트걸,” 안나는 호기심에 말했다. “재밌어보이는 데그녀가 이었다. “..언니가 가장 좋아하는 영웅이야?”

 

 

아니.”

 

거짓말쟁이. 바버라 고든은 똑똑하고, 웃기고, 다정하고, 미친듯이 매력적이라고. 거기다가 빨간머리라고. 당연히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지.

 

, 그래도 멋있어보이잖아.” 엘사는 안나가 침대에서 뒤치닥거리는 소리를 들었다. “읽어도 되?”

 

돌아보지도 않은 채 엘사는 대답했다. “알겠어. 하지만 조용히 읽어.”

 

참 다행이도 그녀에게 바버라의 연대기를 병신처럼 설명해 주지않았네. 엘사는 턱을 잡아당겼다. 안나는 아무말도 하지않은 채 배게에 기대어 페이지를 넘겼다.

 

아무 움직임도 없이 엘사는 화면을 째려봤다. 그녀의 여동생은 단지 언니와 대화를 나누기 위해 이 무거운 대기와 억압적인 엘사의 방에 들어와 있었다. 하지만 너는 개새끼처럼 굴지 그래도 니 여동생은 너같은 병신을 보고 있었도 기뻐하고 있잖아.

                                        

그녀는 이런 대우를 받을 자격이 없었다. 아름답고 귀엽고 자신을 잘 대해주는 여동생한테는 더더욱.

 

 

엘사는 눈물이 차오르고 있음을 느꼈다. 안나에게 눈물을 보이고 싶지 않고 강제로 뭐가 문제인지 설명하기 싫어 안나에게 더욱더 거친 말투로 말하기 시작했다. “여기서 그걸 다 읽을꺼야? 나 해야 될것 많다구.” 호구새끼. 차라리 그냥 안나 심장에 칼을 쑤셔넣어라, 병신.

 

미안,” 겁 먹은 말투로 사과했다. “방해되는 줄 몰랐어아니야 그냥 있어. 안나는 침대에서 일어났다. “그냥 내 방에서 읽을께.” 그녀의 목소리가 가늘어졌다. “고마워이거 빌리게 해줘서.” 씨발 만약에 안나를 울렸다면 진짜

 

부드러운 발걸음 소리와 함께 안나는 엘사 뒤에 서 있었다. 엘사는 움직이지 않았다.따뜻하고 부드러운 손이 엘사 어깨 위를 살짝 누르고 있어 엘사는 숨을 못 쉬 쉴 지경이었다. “사랑해. 잘 자,” 안나는 속삭였다. 그리고 그녀는 문을 향해 나아갔다.

 

차가운 바람이 문을 열면서 들어왔다. 안나는 답변을 기다리면서 잠시 머물었다. 뭐라고 말 좀 해. 사랑한다고 말해. 존나 어려운 것도 아닌데.

 

아무말도 오가지 않는 것을 깨달고, 안나는 나갔다. 문이 닫히는 소리가 뒤에서 들렷다.

 

엘사는 얼굴을 손에 파 묻었다. “나도 사랑해,” 그녀는 속삭였다. “씨발 너무 사랑해.”

 

출처:http://blog.naver.com/alex2814/

 

개꾸르잼

1개의 댓글

2014.02.01
프리져가 개깡패이긴했지 눈보라가 30% 즉사기였는데 노답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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