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묘한 이야기

흉가체험하고 재미난 일을 겪은 썰3 .my story

오늘 쓰기로 했었으니 써봄. 사실 공부하기가 싫어서 ^오^..












차라리 멀쩡히매달려있으면 덜 무서웠을건데 거꾸로 매달려있는데 옷은 그대로



심지어 머리도 밑으로 퍼져있는게 아니라 위로 곤두서있었다. 



근데. 무서운 글보면 왠만한 글마다 적혀있는. 



소리조차 못 지르겠더라 . 혹은 그냥 쳐다볼수밖에없었어. 또는 아무생각이 안들더라.



이런 얘기들. 이런 일을 격어봐야 정말 이해가 되는것같다. 영화에서처럼



꺄아아 엄마야 우와앙 이런게 아니라. 그 순간의 침묵. 공포. 두려움.



만감이 교차하면서 소리를 질러야겠다도 아닌. 아...... 



그 1초도 안되는 시간이 엄청 길게 느껴졌고 순간적으로 켜졌던 전등은 다시 꺼지고



내 방문쪽은 어두컴컴해서 없어졌는지. 아직 있는지 구분 조차 안됬다.



그러다 서서히 눈이 어두운 곳에 적응하면서 방문이 보이는데



다행히 없더라. 그제서야 나는 상황을 인식하고 너무 무서워서 . 



가만히 있었다. 컴퓨터는 이미 뒷전이고 이 망할놈에 게임때문에 



이 지경인데.. 그래도... 어떻게 들어가긴해야하는데.. 차마 발이 안떨어졌다.



아...아... 방문 앞 삼미터정도 떨어진곳에 서서 엄청 고민했다.



내가 들어가도 되나.. 저 방안에 아직 있는건 아니겠지...



그렇게 갈팡질팡하다가 어린 마음에 들어가자그래 객기를 부리며 .




눈을 감고 방문앞에 서있다가 눈을 퐉 떠버렸다. 다행히 아무것도 보이지않았다.




정말 다행히.... 



뭐가 좋았는지 헤해 거리며 들어갔는데...



발을 내방에 딱 한발자국 . 딛었는데..



그 한 여름에.. 한 여름인데.... 방바닥이 마치 . 한 겨울 눈온 땅을 밟은 듯.



온 몸이 차갑다고 느낄 정도로 바닥이 심하게 차가웠다.



그 차가운 느낌에 다시 소름이 곤두서선.. 방으로 내딛었던 발을 다시 빼냈다.



그 어린마음엔 바닥이 이렇게 차가울리없는데.... 그때는 음기란 말자체를 몰랏기에



그냥 차갑다는 것이 어린 나로썬 이해할수없었다. 



그렇게 다시 생각에 빠져서 엄마를 불러야하나... 고민했다.



근데 왜일어나있는지 뭐했는지 물어보면 뭐라답할지를 몰라서 난감했다.



아씨... 울며겨자먹기로 다시 내딛었다. 마찬가지로 온몸에 소름이 나는



비정상적인 차가움이였다. 온몸에 소름이 곤두서며 다른 발도 내딛었다.



그렇게 방안으로 몸이 다 들어갔는데... 너무 추웠다..



몇일전만해도 열대야가 기승이라는 더위였는데... 그땐 한창 선풍기괴담덕분에



선풍기도 무서워서 안틀고잣었다. 방이 이렇게 추울리가... 없는데...



기분이 묘했다.. 왜 입김이 나지.... 여름인데....



그 어린나이에 알고있을만한 상식으로는 여름에 입김이 난다는 것은 있을수없었고



집에서 내방만 추울리가없었다.. 그래도 이불을 덮으면 낫겠지..



발도 시렵고해서 곧장 침대에 누워서 이불을 목까지 올렸다.



기분같아선 (추위같아선) 머리끝까지 이불을 올리고 싶지만



누나가 나 놀린다고 귀신얘기를 해줄때 이불을 다 덮고자면



귀신이 바느질해서 이불이랑 침대보랑 붙게해버려서 너 못빠져나오게한다는..



지금 들으면 어이가없는 얘길 해준적이 있어서 ... 현재도 이불을 머리까지못덮음..



목까지 이불을 올리고 자야지자야지 하고 눈을 감고 있었다.



근데 이불을 덮어도 너무 추워서 잔뜩 웅크리고 잘려고 하는데.



아까본것도 있는데 잠이 다 달아나버려서 .. 쉽게 잠이 들지 못했다.




그래도 어느정도 잠이 들려고하는데 여름하면 역시 모기가 아닌가..



모기가 귀옆에서 엥엥거리는데.. 그때 자던 자세가 벽쪽을 보고 옆으로 누워서



자고있어서 그대로 귀가 노출이 된다. 아 이놈의 모기... 



짜증나서 손으로 휙휙 쫓아낼려고 팔을 휘저었는데.....




아 모기... 그때 모기만 아니였더라도.....




뭔가 사람의 머리카락같은.. 실타래들이 손을 슥 스쳐갔다.



그땐 .. 생각보다 행동이 빨랏다.



눈을 뜨면 안되는데 생각보다 눈은 더 빨리 반응해서 떳는데.




ㅎㅎㅎ... 왜 입꼬리가 올라가계세요.. 




그 매달려있던 것이. 내 눈앞에 매달려있더라.




그대로 기절을 한건지 . 기억이 없다. 



아침에 일어났을 땐 간밤의 추위란 상상이엿는지 온몸이 땀범벅이였다.




근데 차마 엄마한텐 말을 못하겠더라. 어떤일이 있었는지.



지금 그런일이 생긴다면 아 저놈에 지우개하면서 갖다버릴텐데.



그땐 그 지우개덕분에 그런일을 겪었는지 생각도 못할때라서.



그래서 .. 오늘밤을 보내고 생각하자 하고 그날밤을 기달렸다. 다시 나타나면 




어떻게하지 생각하며. 근데 다행히 나타나지않았고 일주일동안 별일이 없었다.



이 일주일이란 시간동안 오토바이사고가 낫었다. 




그리고 일주일이란 시간이 흐른 후. 지금도 생각하기 싫은 일이 벌어졌다.

6개의 댓글

FU
2013.12.14
오오 .. 더 써줄수있어 ?
0
2013.12.14
@FU
내일 쓸수있으면씀 마지막 남은듯
0
FU
2013.12.14
@답도없넹
ㅇㅋ ㄳ
0
2013.12.14
오오
0
2013.12.15
오오..나잠못자겠다 헤헤 곧 퇴근인대
0
2014.11.20
무섭게 잘보다가 귀신 바느질 얘기에 빵터짐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귀여워여~~ㅋㅋㅋㅋㅋㅋ
0
무분별한 사용은 차단될 수 있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추천 수 날짜
1064 [기묘한 이야기] 살면서 겪어본 기묘한 체험 3 로또당첨예정자 3 2024.04.07
1063 [기묘한 이야기] [실화] 아직까지 뭔지 모르겠는 경험 하나 10 오골닭 6 2024.04.05
1062 [기묘한 이야기] 우리 가족 가위눌린 썰 8 사딸라 6 2024.03.30
1061 [기묘한 이야기] 일본 멘헤라 아이템에 대해서 알아보자 24 Overwatch 19 2024.03.13
1060 [기묘한 이야기] 해태 타이거즈의 똥군기 썰.txt 18 군석이 12 2024.01.01
1059 [기묘한 이야기] 소설: 테이블에 남은 빵 부스러기를 주워먹으며 1 유미주의 2 2023.12.05
1058 [기묘한 이야기] 미얀마 범죄조직의 중국공안 생매장 사건 (펌) 6 세기노비는역사비... 12 2023.11.19
1057 [기묘한 이야기] 기묘한 이야기 새시즌 언제 나오냐고! 레몬진7도는너무강해 0 2023.10.03
1056 [기묘한 이야기] 이런 내용의 이야기 아는사람? 5 장규진 1 2023.09.14
1055 [기묘한 이야기] 기묘한 그림 5 월급받으며개드립하기 5 2023.08.12
1054 [기묘한 이야기] 삼각형 UFO 목격한 개붕이는 봐라 41 서대문개고기김 18 2023.08.11
1053 [기묘한 이야기] 해병대썰 3 - 긴빠이와 기수열외 6 파닭파오리 6 2023.08.01
1052 [기묘한 이야기] 죽음만이 가득한 세상 3 VIPS 2 2023.07.28
1051 [기묘한 이야기] '머리없는시신' 훗카이도 삿포로 용의자가족 체포 12 물속티슈뚜껑 8 2023.07.27
1050 [기묘한 이야기] 일본에서 사라지는 한국인들.. 15 물속티슈뚜껑 11 2023.07.26
1049 [기묘한 이야기] 4월의 어느 맑은 아침에 100퍼센트의 여자를 만나는 것에 대... 6 정공 4 2023.06.24
1048 [기묘한 이야기] 사망 9일만에 백골이 되어버린 사건 12 불소주 18 2023.06.11
1047 [기묘한 이야기] 어떻게 된 일이지? 2 84738 1 2023.06.10
1046 [기묘한 이야기] 다중우주가 존재한다고 가끔 생각함 48 REDPILLER 10 2023.05.19
1045 [기묘한 이야기] 이상한 sf 꿈 꾼 얘기 2 푹신푹신 7 2023.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