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양구에서 초, 중, 고 를 나왔는데 중학교 시절의 이야기야..
혹시 군생활 양구에서 했거나 양구에서 지내본사람은 알겠지만.
양구 버스터미널 뒷쪽으로 가면 보건소랑 읍사무소가 나오고 읍사무소 왼편에 우체국이 있지.
나는 읍사무소 오른쪽에 난 언덕으로 들어가면 있는 'ㅇㅅ'빌라 라는 곳에 살았어.
(아파트라고 하기도 했고)
이 빌라는 5층짜리였고, 앞에는 10층짜리 아파트가 한채 떡 서있었어.
그리고 뒷쪽에는 산이 하나 있었지.
(양구가 원래 산이 많은 동네잖아 ㅋㅋㅋ)
뭐 아무튼 앞에 아파트에 이상한 붉은자국이 8층인가? 6층인가부터 아래로 흐르듯이 나있는데 이게 뭐 예전에 어떤 여고생이 옥상에서 뛰어내리다가 부딛혀서 핏자국이 났다는 그런 되도않는 소문이 있었어 ㅋㅋㅋㅋ..
근데 순진한 중학생시절. 그땐 그 소문을 믿었어.
더군다나 우리집 306호 바로 정면이 그 자국 앞이었거든...
그날은 엄마 몰래 컴퓨터를 새벽까지 하던 날이었어.
너무 피곤한거야.
평소엔 몰컴 엄청해도 피곤한줄을 몰랐는데 그날따라 어깨도 무겁고 머리도 아파서 일찍 자려고 했는데.
두시. ㅋㅋㅋㅋㅋㅋㅋ
나름 일찍 잔거야 ㅋㅋㅋㅋ
그리고 얼마나 잤는지 모르겠는데 귓가에서 여자가 떠드는 소리가 막 들리는거야.
뭐라고 하는지는 모르겠는데 막 신경쓰이고.. 짜증나더라고.
그래서 일어나려는데 몸이 안움직여..
소-름.
아 씨발. 이게 가위구나.. 하는데 눈을 감고있는데 내 위에 뭐가 날 쳐다보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어.
분명 눈은 감고있는데, 필사적으로 눈꺼풀을 닫고 있는데 앞이 보이는 느낌.
그래서 필사적으로 움직이려고 노력도 해보고 옆에서 자는 동생 깨워보려고 막 소리도 질러보는데 그 목에서 막혀서 소리 안나는 읍읍소리만 나는거야.
그렇게 10분을 노력했을까.
귓가에서 명확하게 말소리가 들리더라고.
"소용없어"
씨발 씨발 씨발 ㅋㅋㅋㅋ..
막 욕도 하고 눈물 막 흘리면서 발버둥치는데 엄지손가락이 살짝 움직였다?
그니까 엄지손가락부터 시작해서 온몸으로 뭐가 쫙 퍼져나가는느낌(예전에 손에 전기놀이같은 느낌)이 들면서 가위가 풀렸어.
그래서 상체만 일으켜서 침대에 앉았는데.
...
누가 내 뒷통수 머리카락을 확 잡아채는거야.
그대로 침대로 텅! 하고 베게쪽으로 강제로 눕혀졌어.
그리고 나즈막히 내 귀에 높은 칠판긁는듯한 여자 목소리가 들리더라.
"끝난줄 알았지?"
....
그대로 기절했어.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서 소름돋아서 화장실가서 머리를 감는데.
머리카락이 졸라 많이 빠지더라고.
뭐야... 하면서 방에 들어갔는데.
내 베게 위에..
씨발 머리카락이 잔뜩 빠져있더라..
...
그 이후로는 가위 눌린적 없지만.
다신 눌리기 싫어;;;;
혹시 군생활 양구에서 했거나 양구에서 지내본사람은 알겠지만.
양구 버스터미널 뒷쪽으로 가면 보건소랑 읍사무소가 나오고 읍사무소 왼편에 우체국이 있지.
나는 읍사무소 오른쪽에 난 언덕으로 들어가면 있는 'ㅇㅅ'빌라 라는 곳에 살았어.
(아파트라고 하기도 했고)
이 빌라는 5층짜리였고, 앞에는 10층짜리 아파트가 한채 떡 서있었어.
그리고 뒷쪽에는 산이 하나 있었지.
(양구가 원래 산이 많은 동네잖아 ㅋㅋㅋ)
뭐 아무튼 앞에 아파트에 이상한 붉은자국이 8층인가? 6층인가부터 아래로 흐르듯이 나있는데 이게 뭐 예전에 어떤 여고생이 옥상에서 뛰어내리다가 부딛혀서 핏자국이 났다는 그런 되도않는 소문이 있었어 ㅋㅋㅋㅋ..
근데 순진한 중학생시절. 그땐 그 소문을 믿었어.
더군다나 우리집 306호 바로 정면이 그 자국 앞이었거든...
그날은 엄마 몰래 컴퓨터를 새벽까지 하던 날이었어.
너무 피곤한거야.
평소엔 몰컴 엄청해도 피곤한줄을 몰랐는데 그날따라 어깨도 무겁고 머리도 아파서 일찍 자려고 했는데.
두시. ㅋㅋㅋㅋㅋㅋㅋ
나름 일찍 잔거야 ㅋㅋㅋㅋ
그리고 얼마나 잤는지 모르겠는데 귓가에서 여자가 떠드는 소리가 막 들리는거야.
뭐라고 하는지는 모르겠는데 막 신경쓰이고.. 짜증나더라고.
그래서 일어나려는데 몸이 안움직여..
소-름.
아 씨발. 이게 가위구나.. 하는데 눈을 감고있는데 내 위에 뭐가 날 쳐다보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어.
분명 눈은 감고있는데, 필사적으로 눈꺼풀을 닫고 있는데 앞이 보이는 느낌.
그래서 필사적으로 움직이려고 노력도 해보고 옆에서 자는 동생 깨워보려고 막 소리도 질러보는데 그 목에서 막혀서 소리 안나는 읍읍소리만 나는거야.
그렇게 10분을 노력했을까.
귓가에서 명확하게 말소리가 들리더라고.
"소용없어"
씨발 씨발 씨발 ㅋㅋㅋㅋ..
막 욕도 하고 눈물 막 흘리면서 발버둥치는데 엄지손가락이 살짝 움직였다?
그니까 엄지손가락부터 시작해서 온몸으로 뭐가 쫙 퍼져나가는느낌(예전에 손에 전기놀이같은 느낌)이 들면서 가위가 풀렸어.
그래서 상체만 일으켜서 침대에 앉았는데.
...
누가 내 뒷통수 머리카락을 확 잡아채는거야.
그대로 침대로 텅! 하고 베게쪽으로 강제로 눕혀졌어.
그리고 나즈막히 내 귀에 높은 칠판긁는듯한 여자 목소리가 들리더라.
"끝난줄 알았지?"
....
그대로 기절했어.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서 소름돋아서 화장실가서 머리를 감는데.
머리카락이 졸라 많이 빠지더라고.
뭐야... 하면서 방에 들어갔는데.
내 베게 위에..
씨발 머리카락이 잔뜩 빠져있더라..
...
그 이후로는 가위 눌린적 없지만.
다신 눌리기 싫어;;;;
25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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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사
개드립굉이
심령현상이라고 하지마 ㅠㅠ
무섭잖어 ㅠㅠ
우루사
가위 풀려서 일어나 앉았더니 뒷머리를 잡아당겨 강제로 다시 눕히고
목소리까지 또렷하게 들었고
잔뜩 빠진 머리카락이 네것이든 귀신것이든 어쨌든 하드하게 겪은거아냐
그리고 사람마다 자주 눌리는 사람도 있더라.
본인이 기가 약한건지 귀신이 잘 들러붇는 체질인지는 모르겠다만.
고등학교 기숙사생활 3년을 같이 보낸 친구가 하나 있는데
어릴때부터 가위 눌리는걸 자주 겪다보니 익숙해졌다고.
가톨릭제단 미션스쿨 기숙사에서도 가위를 눌렸다는게 함정ㅋ
신은 믿지 않지만 과학으로 설명할 수 없는 심령현상은 무시할 수 없다는게 내 입장임.
홧팅요?ㅋ
Tony Stark
우루사
왜일까?
Tony Stark
우루사
굳이 귀찮게 설득해서 내편으로 만들고 싶진 않지만
암튼 네 생각은 그러냐. 내 생각은 이러하다. 정도로만 들어ㅋㅋㅋ
Tony Stark
우루사
탈곡머신
그냥 잠들기전 바라봤던 방 풍경 그대로를 꿈으로 꾼다 생각하면돼
적어도 난 그런꿈을 꿨어.
코아
동생옆에서 핸드폰 하는게 가위눌리면서 불빛보이드라ㄷㄷ 깨니까 그대로 폰하고있더라
탈곡머신
근데 이거 3달전 글이야 ㄷㄷ
코아
Droos
그리고 알고있겠지만 우리가 흔히 말하는 가위눌림 이란 램수면상태때 신체의 근육은 움직이지 않는데(안면근육만 움직임)
의식만 깨어있어서 보통의 사람들은 가위눌렸단 생각을 하며 무의식적으로 무서우니까 귀신같은걸 생각하지 그래서 그런게 보이는거고
가위눌렷을때 귀신같은게 아닌 다른걸 생각하면 물론 자신이 생각한게 보이겠지
아, 마지막으로 루시드드림도 이와 비슷한 현상임
코아
돌을먹는아이
번째 인생
이밤을기다렸슈
개드립굉이
이밤을기다렸슈
개드립굉이
이밤을기다렸슈
개드립굉이
이밤을기다렸슈
Gondolin
너말대로 귀신이 보일수도있음 몸이 안좋은 현상으로 머리카락 빠졌는데 꿈으론 그런식으로 표현될수도 있는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