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러 괴담

reddit 괴담) 은행강도

창구에 동전을 던진다.

"장난 치는 거 아니야! 당장 돈 내놔!" 창문 건너편의 젊은 남자에게 말한다.

"이게 제가 가진 전부에요, 맹세해요. 제발요, 거짓말이 아니에요" 은행원이 답한다.

"잘 들어, 10초 안에 내 손에 돈을 올려놓지 않으면, 이 얼굴이 네가 보는 마지막 얼굴이 될 거다." 난 은행원의 가슴에 총을 조준한다.

은행 안을 훑어보니 우리 말고는 아무도 없다.

"왜 여기 아무도 없지? 진짜로 지금 당장 일하고 있는 건 너 하나 뿐이냐?" 은행원에게 말한다.

"어, 그렇습니다. 그렇다고 할 수 있겠네요." 은행원이 초조하게 대답한다.

"꼼짝 마! 무기를 내려놔!" 한 남자가 은행 입구에서 날 향해 소리친다.

난 카운터에 총을 놓고 새 손님을 맞이하기 위해 돌아선다.

"내가 여기 있는지 저 자가 어떻게 알았지?" 은행원에게 속삭인다.

"당신이 오기 20분 정도 전에 스키 마스크를 쓴 남자에게 강도를 당했어요. 우리가 가지고 있던 거의 대부분을 가지고 갔어요." 은행원이 대답한다.

"어이, 다쳤나?" 총을 든 남자가 은행원에게 소리친다.

"전 괜찮아요, 그냥 겁 먹은 것 뿐이에요. 오늘 저한테 두 번째로 총이 겨눠졌네요." 은행원이 답한다.

"다 괜찮을 거다, 날 믿어." 남자는 카운터로 느리게 걸어오며 은행원에게 말한다.

남자의 뱃지를 본다. 가짜인 것 같다.

"어이, 어이, 나라면 그거 안 할 것 같은데" 은행원이 카운터의 총을 집으려다 멈추자 그가 말한다.

"이제 내 말 잘 들어, 오늘 정말 짜증나는 날이었거든. 어떤 자식이 오늘 아침 우편함에서 편지 꺼내는 데 나를 덮쳤어. 나한테 3000달러 현금을 내 놔야겠어! 알아 들어?"

은행원은 여전히 공포로 얼어 있었고, 그래서 그 남자는 은행원을 쏴 즉사시킨다. 나는 피가 빠져나가 창백해진다.

난 팔에 구속구가 채워진 의자에 묶인 채, 하얀 방에서 깨어난다.

"이야기를 잘 정리해야 할 거야. 그 은행원을 죽인 거야, 안 죽인 거야? 가짜 뱃지를 한 게 너였나?" 정장을 입은 남자는 나에게 달린 와이어의 스위치를 올렸다.

난 다시 내 희미한 기억으로 이동된다. 정말이에요, 하지만 그들이 믿어주지 않아요. 삐 소리가 들린다. 정장은 입은 남자가 속삭인다. "시작해!"

창구에 동전을 던진다.

8개의 댓글

뭔지 잘 몰루

0
2022.03.11

뭔데

0
2022.03.11

정리하면

등장인물은셋 창구직원,강도1,강도2

이야기시점은 강도1인데 피가빠져나가 창백해졌다는게 은행원시점인지 놀라서 핏기가셔 창백해진다는 표현인지 애매함

현상황은 구속구 의자에서 결박되어있고

정장남자한테 취조받는중으로 이야기를정리하라면서 처음으로 루프함

사실 앞쪽 서사는 중요한 내용은 없는것같고

처음으로 루프할때 앞서 벌어졌던일들이 모종의방법으로 재연상으로 벌어진일 이란걸 알수있고 제대로 기억할때까지 반복해서 겪어야한다는거같은데 아닌가?

2
@Pake

맞음!

세 명이 나오는데 본인이 누군지 끝으로 갈수록 흐릿해짐

본인이 누구였는지 착란을 일으키는 상태

사건의 진상을 알기 위해 형사가 고문(?)을 하는 중이고

제대로 떠올리지 못하자 다시 처음부터 시작

2
@넹넹 그렇습니당

원문 링크좀

0
2022.03.11

콜옵 저번에나온거 떠오른당

0
2022.03.12
0
2022.03.13

난 은행원이 사실은 먼저와서 은행원인척하는 강도고 강도2랑 공범인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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