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묘한 이야기

아래의 진화론 창조론 논쟁을 보고 든 문과쟁이의 질문 두개 ㅋ

이런건 익게에 올려야 욕 안먹을꺼 같긴 한데 ㅋ
궁금해서 말이지

먼저 미싱링크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a가 진화해서 b가 되었다라고 주장했을때
그 중간단계는 어딨냐?라고 물어서 중간인 c를 발견해낸다면
그럼 a와c의 중간은 어딨냐고 반문한다는게 애초에 가능한가? 끝이 없는데?

가령 내가 어렸을 때 찍은 사진이 2살때랑 8살때 밖에 없었다고 쳐,,,
그리고 어떤 천재지변이 일어나 나의 성장과정에 연루된 모든 사람이 기억을 잃었거나 죽어버렸다고 ㅋㅋㅋ쳐
그렇다고 지금의 내가 지금의 모습대로 쨘하고 태어난게 아니자나

아 물론 이건 이미 자명한 근거로 다른 모든 사람이 태어고 자란 과정을 일반화해서
내가 태어나고 성장한 방식을 유추할수 있기 때문에 비약이 크다는 점 인정해 ㅋㅋ

하지만 이런 논리로 미싱링크는 과연 진화론에 반증이 될 만한 근거가 될까?
물론 그 미싱링크에 해당하는 종을 발견한다면 진화론의 입장에서는 천군만마를 얻은거겠지

점과 점사이를 이어서 그래프 만드는 법을 배우는건 중학교때 다들 배우는거자나;;
점과 점서이를 잇기 위해서는 무수히 많은(말그대로 무한대의)점이 필요한건데
그걸 다 알아내야지 그래프가 완성되는 거라고? ㅋㅋ

물론 종교인의 입장에서는 그 무한의 개념이 성립할수 없음을 들면서
인간의 유한함을 들어 신의 무한함을 증명하려 하겠지

넘어가고

두번째로는 인간만이 진화했다고? 또 인간의 현재 모습이 진화의 최종모습이라고?

이건 원숭이가 인간으로 진화했다고 하는거랑 똑같은거 가틈ㅋ

물론 인간도 진화했지 하지만 다른 종도 진화했어
우린 지적설계가 가능한 형태로 진화했지만
다른 포유류에 비해 온도변화에도 취약하고
근력도 딸리고
무엇보다도 아기로 태어나자마자 인간만큼 멍청하고 연약한 동물은 없는거 같애
생각해봐 노루든 원숭이든 태어나자마자 몇시간 후부터는 뛰어댕기고 엄마 젖도 알아서 찾아 먹자나

반면에 다른 동물들은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진화를 한거지

과거의 영장류들 중에 우리로 진화한게 있고 지금의 원숭이 침팬지로 진화한게 따로 있는거 아닐까?
이 부분은 완전히 내 추측이니깐 틀렸으면 누가 지적해줘 ㅋ

인간이 최종진화형이라는 주장도 좀 이해가 안감
이렇개도 부족하고 약한 인간이 진화할수 있는 방향은 너무나도 많은데?

아 물론 지적인 활동을 통해 나온 부수적 산물로 부족한 부분이 채워지기 때문에
진화가 불팔요해질수도 있는것 같애.....

너무 인문학적으로 접근한것 같기도 하다.... 반론있음 가감없이 올려주고
지적이나 비판은 반가이 받을께
또 이해 안되는 부분 있음 다시 질문드림 ㅋ

필력이 ㅂㅅ이라 내 글에 질문있음 해주셈 ㅋ

후아 버스에서 폰으로 하는데 멀미나 죽을뻔함 ㅋㅋㅋ

18개의 댓글

2013.10.11
일단 진화론의 궁극적인 형태는 진화의 모든 과정을 '확인 가능한 상황'으로 재현하고 미래의 적절한 진화의 형태를 제시하는 것이 되지. 창조과학측에서 지적하는것은 미씽링크로 인해 지금까지 쌓아온 진화의 가설이 어긋날 수 있다는 것이야.

하지만 그것이 진화론의 반박이 될 수 없는게 창조론자들의 주장은 억지와 비약이 가득하기 때문이야. 이미 생물학자들은 많은 진화의 과도기적 화석들을 발견하고 그것의 생존년대와 종분화과정을 적절하게 분류해 놓았어. 이 것을 그들의 입맛에 맞지 않는다고 인정하지 않고 신화에나 나올법한 기기괴괴한 것들을 미씽링크라는 그럴듯한 이름을 붙여 찾아내라는 것은 그냥 무지에 의거한 논증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두 번째는 글쓴이가 완전히 잘 못 알고 있는 부분이야. 인간만이 완전한 진화의 형태라고 하는것은 생물학계의 정상적인 학자라면 그 누구도 주장하지 않아. 그것은 중세시기의 신학에서나 나올법한 내용이고 현재 완전한 진화의 형태는 정의되지 않았어. 인간은 지능을 발전시켜 도구를 사용하므로서 종이 가진 약점을 극복하였지만 이것이 비단 인간에만 해당하는 사항은 아니고(조개를 깨먹는 해달과 같은 경우). 겨우 수 천년에 불과한 인간의 역사에서 진화가 멈추었다고 단정할만한 어떤 징후도 증거도 발견되지 않았어. 인간은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고 완벽함을 추구하는 종교인들의 입맛과는 관련없이 모든 종은 그 당시의 상황에 맞추어 유리한 방향으로 진화를 해. 다시 말해 최종진화는 있지도 않을 뿐더러 인간은 더더욱 아니야.

전문가는 아니지만 도움이 됬으면 해. 그럼 좋은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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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air
두번째가 내가 잘못 알고 있다고??;;;;
아니 나도 똑같이 인간의 진화는 현재진행형에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거야
다만 현재 기술의 발전속도나 방향을 보면
진화가 되면서 개선될 점(사실 진화라는 개념에서 개선이라는 단어도 이상하지만)
인간에게는 기술이라는 것으로 커버가 되서 혹
다시 말하지만 호오오오옥!! 진화가 안되거나 불필요하게 될 '수'도 있겠다는 미천한 추측일 뿐이야 대햇 ㅋㅋㅋ
물론 진화론 관련해서는 중딩때 받아본 교육이 전부이고
대중서 몇권 옛날에 읽어봄거 가물가물하기도 한 거 그정도 뿐이라
나는 알고 있거나 내 주장에 근거가 될만한 지식이 전무해서
걍 이럴수도 있겠다 싶은거지

아니면 기술이라는 놈 때문에 퇴화나 장기의 최소화라는 방향으로 진화가 된다는 반론이 있겠지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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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12
@흰색연필같은새끼
인간의 진화..아니 대다수 고등 동물들은 이제 진화의 막바지에 와 있대. dna가 복잡해서 다음 진화가 나타나기가 오래 걸린다고 인터넷 어디서 본거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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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air
멀미 폭발......몽롱하다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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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11
@흰색연필같은새끼
그 추측은 아직 논증의 대상이 될 수 없지. 전례가 없으니까. 다만 영양상태와 같은 것들의 요인으로 인해 인류의 키와 몸무게는 급격하게 커졌고 각종 화학물질의 영향으로 악성종양의 발병률이 늘었다던가 하는 것으로 인류의 '변화'에 대해 기술해볼순 있어. 지금 인류는 신체의 약점(근력,체온유지와 같은 외골격적 약점부터 면역같은 내부의 약점까지 포괄)을 여러가지 도구로서 극복하고 있고 이것이 인간의 종 분류에 영향을 끼칠만큼 인류를 변화시켰다는 연구결과를 찾을수가 없어서 너의 궁금증을 풀어주지 못하는것을 양해해줘. 너의 생각에 대한 나의 감상은 '그럴 수도 있다.'정도가 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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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12
아니 글 제목은 질문 두개인데 글 안에 질문이 안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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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노키오
미싱링크가 진화론을 반증할때 이용이 가능한가?가 첫번째 질문
인간만 진화를 하며 그것이 최종형태라고 할수 있나?가 두번째 질문
내 나름의 답을 내보긴 했는데
지식이 내 여친 세포수와 같아서.......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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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12
@흰색연필같은새끼
미싱링크는 진화론을 '반증' 하지 못한다. 왜냐고?
내가 니를 때렸어. 그걸 증명하려면 내가 너를 팼다는 증거를 가져와야지, 내가 그 시간대에 집에 없었다는걸 증명해서 쓰겠냐?
진화론은 이론이야. a와 b 사이의 어떤 것이 발견되지 않았으면, " 왜 없을까? 발견되지 않은 것일까, 가설이 틀린 것일까?" 를 생각하고 추론하고 관찰해서 한층 진일보하는 '이론'이라고. 기독교 말처럼 "씨바 사이에 고리가 발견 안됐으니까 진화론은 틀렸어!!!!!!!!!!!!!!" 가 아니라고. 진화론을 반증하고 싶으면 진화 자체를 부정하는 증거를 가져와야지.

인간만 진화하지 않는다./ 진화에는 최종형태 따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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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노키오
.......뭔개소린진 모르겠지만
위에 댓글들 통해서 대충 결론은 나온듯
내가 더 공부해봐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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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12
진화는 개선이라는 단어랑 병렬적으로 사용하기 힘든 단어임. 에볼루션의 번역이 그렇게 되어서 글치 결국 그냥 변이이자 적응이지. 그게 더 낫다 못하다 라는건 환경이 바뀌거나 전제가 바뀌면 또 바뀔 수 있는 거거든. 뭐 간단히 말해서 인간이 존나 빠르게 달릴 수 있는 놈이랑 일반놈이 있다 치자? 근데 존나 빠르게 달리는 놈은 그 근육을 유지하느라 에너지 소모가 많겠지? 자연환경상 먹이가 풍부할땐 살아남지만 기아가 오면 그런 변이는 멸종되겠지, 빨리 달려도 먹을게 없으니까. 분명 더 잘달리는게 특정 기준에서 더 유리함에도 불구하고.. 이게 진화압력이란거구... 글쓴이 말대로 인간은 육체적 약점을 도구나 지능의 발달로 메꿨는데, 거꾸로 보면 바로 그 육체의 비전문화가 지능의 발달을 불러왔다고 할 수 있지. 머 그런 얘기구 더 궁금한거 있으면 인터넷 상의 뻔한 추천 도서들 읽어보시고~ 그래도 궁금하면 조광현 저, 정신은 어떻게 발생하는가? 이거 함 읽어봐. 과학철학 공부한 사람이 쓴 책이라 재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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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녹스
오오 과학철학 ㅋㅋ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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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12
첫번째 질문은 진화론을 반증하기 힘들지
미싱링크는 단지 그 생물이 어디서부터 이렇게 진화했다!를 알지 못하는거지 이 생물은 진화하지 않았어!가 아니야
진화는 했지만 그 진화한 생물이 어디서 어떻게 진화하였나를 찾지 못하는게 미싱링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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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13
http://www.dogdrip.net/index.php?mid=doc&search_target=title_content&search_keyword=%EC%B0%BD%EC%A1%B0&document_srl=38201831 - 읽판에 올라왓던 교수 vs크리스찬

http://comic.naver.com/webtoon/detail.nhn?titleId=507637&no=32&weekday=fri
-웹툰 금요일 `알파`

http://comic.naver.com/webtoon/detail.nhn?titleId=507637&no=48&weekday=fri
-웹툰 금요일 '영원'

특히 금요일에 나오는 두개는 꼭 읽어보길 추천함

그리고 기본적으로 진화론의 주장은
인류와 다른 유인원의 조상이 8000만년전인가 동일햇다 (숫자는 정확하지 않을수도 잇음)
라는 것이지 원숭이에서 진화햇다. 가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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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14
미싱링크가 없어서 punctuated equilibrium (단속평형이론) 이 나온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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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15
@탱9
단속평행이론이란게, 한종이 급격하게 진화과정을 걸친다는 이론이지? 그래서 화석을 남길틈도없이 빠르게 멸망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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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16
@강군친구
미싱링크가 없는 종들을 설명하기위한건데
진화할때 종들은 오랜기간 같은 모습을 유지하다가 아주 빠른시간안에 진화해서 중간이 없다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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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16
니말 맞음.
미싱링크는 개소리고 인간이나 원숭이나 지렁이나 더 진화하고 덜 진화하고 그런 거 없음.. 이과쪽 수업하면서도 고등생물이란 단어 쓰긴 하는데 그냥 관용적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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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15
위에 누가 말한대로 미싱링크가 진화 자체를 부정을 할수는 없어. 하지만 미싱링크로 인해서
창조 쪽에 힘이 더실리는것은 확실하지.창조를 햇다면 중간부분이 없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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